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

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La Dame aux camélias)은 프랑스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1]의 단편 소설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춘희(椿姫)로 알려져있는데 이는 일본이 해당 소설을 수입해서 번역했을 때 춘희라고 번역한 것이 한국에 그대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배경[편집 | 원본 편집]

본 소설은 뒤마 자신의 비극적인 연애사를 베이스로 지어진 소설로 당대 유명한 코르티잔 마리 뒤플레시와 사랑에 빠졌었고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동거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마리 뒤플레시는 소설 속 마르그리트와 달리 코르티잔 생활을 청산하기는 커녕 계속 바람을 피우거나 음주를 해 뒤마에게 상처를 주었고 결국 파탄나기에 이르렀다. 루머로는 뒤마 자신이 마리 뒤플레시에게 후원받는 입장이였기에 열등감을 느껴서 갈등이 있었다고 하지만 루머니까 걸러듣는 것이 좋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서술자인 "나"는 경매를 통해 코르티잔인 마르그리트 고티에의 유품인 소설 "마농 레스코"를 사게 된다. 책을 산 뒤 얼마 뒤 그녀의 애인이였던 아르밍 뒤망이라는 청년이 찾아와 책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비친다. 그 뒤 "나" 와 뒤망은 지인 사이가 되고 뒤망은 마르그리트와 자신의 연애담을 풀어놓게 되었다.

생전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동백꽃을 들고 있는 여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파리 사교계에서 이름난 코르티잔으로 뒤망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고급 매춘부로 계속 사는 마르그리트를 안타까워했고 폐병에 걸린 마르그리트도 뒤망의 헌신에 진심으로 사랑해 매춘부 생활을 청산하고 뒤망과 동거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아르망의 아버지가 소문을 듣고 마르그리트를 찾아왔는데 세간의 편견과 달리 그녀가 문란하고 방탕한 여자는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아들의 미래를 위해 헤어져 줄 것을 당부한다. 결국 마르그리트는 그의 부탁을 듣고 아르망이 상처받을 것을 우려해 자세한 설명을 안한 채 이별을 선포한 뒤 이전과 같은 고급 매춘부 생활로 돌아가자 실망한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와 일방적으로 절교를 선언한다.

결국 혼자 남은 마르그리트는 그 충격으로 폐병이 악화되어 사망. 아르망도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고 파리로 돌아왔는데 마르그리트가 죽는 순간까지 아르망을 진심으로 사랑했음을 알고 그녀를 매몰차게 대한 것을 후회하고 말았다.

대중 매체[편집 | 원본 편집]

  • 만화 《유리가면》에서는 주인공 마야가 연극계에 몸을 바치게 만든 작품이였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사실 춘희는 오역으로 춘(椿)은 참죽나무를 뜻하기 때문이다. 즉 동백꽃이 아닌 "참죽나무를 들고 있는 여인"이 되어버린 셈.

각주

  1. 몽테크리스토 백작》과 《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의 아들로 알렉상드르 뒤마라는 이름 자체가 할아버지(토마), 아버지, 아들(피스) 3대가 이은 이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