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맨션 OL 살인사건

개요[편집 | 원본 편집]

2008년 4월 18일, 피의자 호시지마 다카노리가 피해자인 토죠 루리카(여, 23)을 납치, 살해 후 사체 유기한 사건이다.

사건의 전개[편집 | 원본 편집]

2008년 4월 18일 저녁, 도쿄도 고토구의 한 맨션 주민으로 부터 룸메이트가 실종되었다는 신고가 경시청에 접수되었다. 피해자 토죠 루리카가 퇴근 시간이 지났으나 맨션에 들어오지 않은 것.

그날 밤에 경시청에서 건물에 설치된 CCTV를 돌려본 결과, 피해자는 퇴근 후 맨션으로 들어오는 것이 촬영되었으나 밖으로 나가는 영상은 촬영되지 않았다. 건물에 설치된 CCTV는 보안에 만전을 기해서 사각지대가 거의 없으며, 존재하는 사각지대도 활용하기에 불리한 공간이었다. 즉 맨션 안에서 행방불명 된 것이다.

도쿄 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고였기 때문에 주요 방송국에서 중계차를 급파하여 주민의 인터뷰를 포함, 매일 방대한 양의 뉴스를 쏟아내었다.

사건 수사[편집 | 원본 편집]

대대적인 수색작전을 벌여 건물을 샅샅이 수색했으나 사체는 나오지 않았다. 또한 사건 다음 날부터 경찰 병력이 투입되어 맨션을 에워싸고 출입하는 모든 인원의 짐 검색을 시작했다. 혹시나 유출될 시체를 찾기 위한 일환이었다.

경시청에서 내노라하는 실력을 가진 수사팀에게 이 사건이 배정되었으나, 시간이 흘러도 범인은 커녕 사체 위치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모든 맨션 주민의 지문을 2회에 걸쳐 채취하고 나서야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맨션 주민이었던 용의자 호시지마 다카노리는 범죄를 시인하고, 본래 강간할 목적으로 납치하였으나 실종신고 후 탐문수사를 하러 온 경찰을 보고 겁에 질려 살인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시체는 잘게 나누어 하수구에 처분하고, 처분이 곤란한 뼈는 주머니에 넣을 정도로 잘라서 소지 후 야지에 처분했다고 진술하였다.

맨션의 하수도 시설은 도쿄만에 직결되어 있었기에, 경시청은 셀 수 없는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여 도쿄만 바닥까지 긁어대었고, 마침내 뼈 조각과 피해자 명의의 신용카드 조각을 수습하였다. 뼈에서는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어 용의자의 범죄를 입증하게 된다.

사건 후[편집 | 원본 편집]

사건 다음날 피의자가 태연하게 인터뷰에 응하는 모습.

피의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유족은 꾸준히 피의자의 사형 구형을 요구했으며, 일본 사회 또한 잔혹한 수법과 피의자의 태연한 모습을 보고 사형 구형은 물론 사형제를 존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해졌다.

참고 링크[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