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곧을

혼자서 칼 한 자루로 쳐들어간다는 말로 서론을 열거하지 않고 본문이나 요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경덕전등록》에 유래한 말이다. "약시작가전장 변수단도직입" 이라는 문장으로 실려 있다. 해석하자면 불교에서 논조가 뛰어난 승려가 장수가 되면 곧 혼자서 칼을 들고 유유히 들어간다는 말이다.

이는 스님이 대중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했던 말로서 불도를 닦는데에는 이러쿵 저러쿵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데서 유래하였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흔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한자성어로서 말을 빙빙 둘러대거나 쓸데 없는 말을 늘어 놓게 되면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다. 물론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도직입적인 말투, 즉 직설적인 언행은 경우에 따라서는 융통성 없는 딱딱한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처신이 필요하기도 하다.

비슷한 말로는 거두절미[1], 일언지하라는 말이 있다. 문답무용이라는 표현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다.

각주

  1. 용법은 같다. "거두절미 하고 중요한 부분만 말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