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상어

까치상어는 상어의 일종으로 흉상어목 까치상어과에 속하는 어종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어의 모습과 함께 일렬로 나란히 그어진 줄무늬가 특징으로 흉상어목 답게 눈은 세로 동공을 하고 있다.

몸길이는 일반적으로 1미터에서 최대 1.5미터까지 성장하는 중소형 상어로써 북서 태평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여 육지와 가까운 근해 및 해안에도 모습을 보이는 한편, 강어귀를 거슬러 올라와 강 하류에서도 발견되기도 한다.

흔히 상어하면 생각하는 난폭한 포식자라는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까치상어류 상어들은 온순한 성격을 띄며 먹이를 제외한 타 생물에게 적극적인 공격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생태[편집 | 원본 편집]

주 먹이는 자기보다 작은 어류와 갑각류이며 뱃속에서 알이 부화해 새끼를 낳는 난태생 어종이다.

인간과의 관계[편집 | 원본 편집]

식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상어로, 때문에 까치상어를 자주 접할 수 있는 곳은 다름아닌 어시장과 횟집 수조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염장한 상어를 토막내 찌거나 구워 만드는 죽상어는 호남지방의 대표적인 제수 생선으로 오히려 홍어보다 보편적이다. 그래서인지 양동시장 같은 전라도 남부 시장에선 손질된 상어들이 어판대에 늘어져 있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익혀 먹기도 하며 횟감으로도 많이 쓰이는 편으로, 십중팔구 횟집 수족관에 들어가 있는 상어들은 이 까치상어인 경우가 대다수이다.[1]

그러나 이런 식재료로써의 이미지가 강한 것과 달리 멸종위기종에 속하는 상어한반도 주변을 제외한 다른 해역은 급격한 개체수 감소와 서식지 축소로 보호가 필요하다. 다만 주 분포가 한반도와 동북아 일대에 집중되어 있고 개체수도 풍부한데다 적극적으로 상어를 잡는 어업인도 제한되어 있어[2] 국내에선 당장 어획을 제한하거나 보호에 나설 계획은 없다.

각주

  1. 간혹 팔뚝보다 작고 주둥이가 뭉툭한 소형 상어들도 횟감으로 쓰이는데 이들은 두툽상어라는 다른 종이다.
  2. 애초에 죽상어를 주로 소비하는 호남 지방도 특정한 날에나 먹는 생선이라는 인식이고 횟감 역시 광어, 농어 등과는 다르게 특이한 횟감으로 받아들여지는데서 알수 있듯 보편적인 수산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