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일어날
죽을
다시

죽은 사람이 되살아난다는 뜻으로 매우 어려운 국면을 벗어나 일이 순조로워짐을 말한다.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월나라구천 때에 오나라를 공격하여 승전보를 쌓던 도중 오나라의 왕 합려가 큰 부상을 입게 되었다. 이 때 합려는 태자인 부차에게 원수를 갚을 것을 부탁하고 숨을 거둔다. 기원전 494년에 태자인 부차가 왕이 되었고 이윽고 월나라를 공격하여 구천의 항복을 받게 된다. 구천은 부인과 나라를 바치겠다며 목숨을 구걸하였고, 오나라의 왕 부차는 오자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구천을 살려주겠다고 했다.

이때 구천은 "대왕께서 살려주신 것은 죽은 사람의 뼈에 살을 붙여준 것과 같습니다" 라 대답하였다고 한다.

다른 한 편으로는 《여씨춘추》의 별류편에 나오는데 노나라의 공손작(公孫綽)이라는 의사가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유를 물으니 "반신불수에 쓰이는 약을 2배로 늘리면 죽은 사람을 일으켜 되살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사용[편집 | 원본 편집]

매우 어려운 일을 맞이하여 해결의 조짐이 보이거나 해결이 되었을 때 이 말을 사용한다.

예를 들면 "오늘 일은 선생님 덕분에 기사회생 했습니다" 라고 사용한다.

같은 말로 십생구사(十生九死)[1], 백사일생(百死一生)[2], 만사일생(萬死一生)[3] 등이 있다.

각주

  1. 열 번 살고 아홉 번 죽는다
  2. 백번의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다
  3. 만번의 죽을 고비에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