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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3005

동아시아에서 주로 쓰이던, 한 단어 내에서[1] 직전 글자를 반복하는 반복 부호. 언뜻 보면 한자가타카나 같아 보이기도 하나, 둘 모두 아닌 한자(漢字)의 기호이다.

일본어에서는 공식으로 현대까지 쓰이지만, 근현대 한국어[2]와 현대 중국어에서는 사장되었다.

일본어에서의 사용[편집 | 원본 편집]

일본어에서는 과거부터 현대까지 반복 부호인 오도리지(踊り字)의 일종으로 쓰여왔으며, 바로 앞 칸지(漢字)를 반복하는 의미로 표기된다. 비슷한 것으로 바로 앞 가나(仮名)를 반복하는 [3]가 있는데, 이들이 가로쓰기를 할 때는 쓰지 않는 것과 달리 々는 가로쓰기를 할 때도 흔하게 사용한다. 형태가 가타카나 'ノ'(노)와 'マ'(마)의 조합으로 보인다 하여 개별적으로는 '노마(ノマ)'로 일컬어진다.[4]

한자별로 독음이 여러 가지인 일본어의 특성상 두 글자의 독음이 같은 경우에만 쓸 수 있다. 단, 연탁이나 촉음으로 인한 변화는 예외로 적용된다. 그러니까 같다고 해서 日々를 ひひ(...)로 읽으면 안 된다[5]

  • 我々(われわれ): 우리[6]
  • 日々(ひび・にちにち): 매일, 날마다, 일일/나날이 등
  • 時々(ときどき) : 때때로 (※どきどき(도키도키)는 '두근두근'이므로 주의. 다만 실제로 時々를 들어보면 첫 글자의 발음이 약해지는 현상 때문에 '도키도키' 더 가깝게 들리긴 한다.)
  • 荒々しい(あらあらしい) : 몹시 거친/난폭한
  • 由々しき(ゆゆしき) : 간과하지 못할 (ex : 由々しき事態)

각주

  1. 이 부분이 매우 중요하다.
  2. 이쪽은 한자부터가 사장되었다.
  3. 한자 반복용으로도 쓰이나 그런 경우는 사적인 용도로만 쓰였다.
  4. (일본어) デジタル大辞泉、 精選版 日本国語大辞典. 々(ノマ)とは - コトバンク, コトバンク,. 2019.7.26.에 확인.
  5. 다만 표기는 ひひ로 해도 무방하다. 고문(古文)이라 우기면 된다
  6. 고전 문어체로 현대 일본(1945~)에는 잘 쓰이지 않는다. 我等(われら)도 마찬가지며, 일반적으로나 공적으로나 대개 私たち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