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문화)

Yurihouse>힣햏힣님의 2018년 9월 21일 (금) 03:51 판 (일단 저장하고 자료들 많이 모았으니가 정리해서 잔뜩 써야지)

S (일어: エス) 혹은 클래스 S (영어: Class S, 일어: クラスS / S kankei[1])는 20세기 초에 일본에서 사용되던 은어로, 여학생들 사이의 강한 감정적인 유대를 기반으로 한 관계나 그러한 관계를 다룬 일본 소녀만화, 소녀소설의 장르를 말한다. '자매(Sister)'의 머리 글자 S를 가져온 용어로 통용되지만 이 외에도 '소녀(Shoujo)', '아름다움(독어 Schön)', 그리고 '탈출(Escape)'의 약어로서의 의미 또한 가진다.[2]

개요

S는 sister의 머리 글자에서 가져온 은어로, 주로 혈연 관계가 없는 여자끼리나 여교사 등과의 열정적인 관계를 나타낸다. 1910년대에 사용되던 다른 은어인 お目와 おでや를 누르고 일반화되는 데에 성공했다.[3] 당시 사용되던 은어들은 "에스"이외에도 시스(Sister), 오메(おめでたい), 오카친(オカチン,사이좋은 부부를 일컫는 속어), 바우(バウ), 핸드인(ハンドイン) 등이 있었다고 전해진다[4]

장르로서의 S는 퀴어, 페미니즘적인 성격을 지닌다. 대체로 여학생들 사이의 강한 감정적 동조와 관계의 특수성, 성장과 동성애에 대한 함류를 짙게 가지고 있으며, 그 시대의 신분 차이에 대한 극복이 갈등의 주된 요인인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S 장르는 선배와 후배간의 감정적 유대를 주로 그린다.

S 장르의 특징적 부분 중 하나는 '졸업할 때까지의 동성애'라는 클리셰인데, 이는 20세기 초, 동성애를 이성애와 모성으로 발달해나가는 여성성의 성장 수순의 하나로 보던 대중적 시선이 주류였기 때문이다.[5] 따라서 해당 장르의 전형성은 졸업이라는 끝이 정해져있는 학교, 학원 내에서의 이별에 대한 비극이 주된 소재로 사용되며, 이는 강박적일 정도로 플라토닉 사랑에 대한 함유에 기대어 있다.

요시야 노부코(吉屋信子)의 '꽃 이야기(花物語)'가 해당 장르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으며, '마리아 님이 보고계셔'는 '꽃 이야기'의 현대적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간주되곤 한다.

배경과 역사

일본 밖의 S문화

S문화와 페미니즘

  1. Shamoon, Deborah (1 January 2009). "The Second Coming of Shôjo" http://hesomagazine.com/japan/the-second-coming-of-shojo/
  2. Robertson, Jeniffer, Takarazuka, p.68, Citing: Hattori, Kakō; Uehara, Michikō (1925). Atarashii Kotoba no Jibiki [Dictionary of New Words] (in Japanese). Tokyo: Jitsugyō no Nihonsha. pp. 83–84. abashima, Tadao; Hida, Yoshifumi; Yonekawa, Akihiko (1984). Meiji Taishō Shingo Zokugo Jiten [Dictionary of New Words and Colloquialisms in the Meiji and Taishō Periods] (in Japanese). Tokyo: Tōkyōdō Shuppan. p. 41. OCLC 14078498
  3. 『近代日本における女同士の親密な関係』 赤枝香奈子 角川学芸出版 (2011/3/1)ISBN 978-4046532312
  4. 稲垣恭子(2007)『女学校と女学生』中公新書p.103
  5. Dollase, Hiromi (2003). "Early Twentieth Century Japanese Girls' Magazine Stories: Examining Shōjo Voice in Hanamonogatari(Flower Tales)". The Journal of Popular Culture. 36 (4): 724–755. https://doi.org/10.1111/1540-5931.0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