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200

Pikabot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6월 19일 (토) 22:13 판 (오류 수정 (빈칸))
SCP Foundation (emblem).svg
SCP 재단의 문서를 번역하거나 참고한 문서입니다.
SCP 재단 한국어 위키의 번역 규정전문 용어 모음을 참고하여 문서를 편집하시길 바랍니다.
재단 데이터베이스
목적 외 사용 금지

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200

작성자 검토자 O5 평의회
underthered 대 결 전자결재

제 목 : 번데기 (Chrysalis)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내용

처음부터 끝까지 172.4cm 길이로 표준 퀸 사이즈 침대에 딱 알맞은 크기이다. 번데기는 갈색 얼룩이 있고 분석 연구에서 여러 겹의 명주실로 이루어져있으며 촉감이 거칠게 엮여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단층은 [데이터 말소]를 통해 서로 뭉쳐있는 것으로 보인다.

온화하고 안정된 환경에서 SCP-200이 붙어 있을 수 있고 그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만큼 큰 1.68m X 2m 침대틀을 필요로 한다. 방은 SCP-200이 작은 움직임이라도 보일 때에 대비해 넓고 큰 창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사실상, 실험할 때를 제외하고서 SCP-200은 그 누구도 건드려서는 안 된다. 특히 표본을 채취할 때 SCP-200의 예민한 겉표면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자동 분무기가 하루에 한 번 SCP-200에게 쾌적하도록 스프레이를 뿌리고 만약 SCP-200이 마르는 것처럼 보인다면 추가적으로 스프레이를 더 뿌리되 너무 축축해질 정도로 뿌려서는 안 된다. SCP-200의 불확실한 성질에 의거해 봉쇄 구역의 문은 항상 잠겨있어야 하며 그에 대한 예방 조치로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보안 승인 2단계 직원까지 제한된다.

마지막으로 관측된 모습에서 SCP-200은 13살의 백인 남성으로 키 152cm에 몸무게는 168.73kg이었다. 그는 20██년 ██월 ██일에 번데기가 되었고 연구자들은 아이가 자신을 감싼 명주실을 어떻게 만들어내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초음파 검사에서도 번데기 안에 있는 물체를 탐지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체액 표본에서 문제의 아이의 DNA와 일치하는 인간 DNA가 검출되었다. 아이는 [데이터 말소]한 것처럼 보인다. 번데기를 감고 있는 [데이터 말소]의 표본 역시 SCP-200의 DNA와 일치했다.

SCP-200은 대부분의 시간을 휴면 상태로 보내지만 가끔 갑작스러운 접촉이나 큰 소리에 놀라 부분적으로 움찔거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어찌 됐든, 현재로서는 어떤 위협도 보이지 않고 있다.

SCP-200은 20██년 ██월 ██일, 번데기 상태가 된 지 거의 28시간이 지나 미국의 ████, ██에서 수거되었다. 의학 기록에 따르면 SCP-200은 12세까지는 일반적인 성장 과정을 거쳤으나 이 때를 기점으로 아이는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 시작했고 그 후로 계속 살이 쪘다고 한다.처묵처묵 지역 소아과 의사인 ██████ 박사는 이러한 신진대사의 갑작스러운 변화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다.

아이의 엄마는 그가 살이 찌는 것을 걱정해 식습관을 제한해보았지만 SCP-200은 주변 숲으로 도망쳐버렸다. 당국 관계자들이 72시간이 지나 아이와 대면했을 때는 이미 [데이터 말소]로 식사를 하여 몸무게가 두 배로 늘어나 있었다. 집으로 돌아오자 SCP-200은 번데기로 변해버렸다.

그 다음 회수하기 위해 A급 기억소거 절차가 아이의 엄마와 ██████ 박사, 그리고 지역 관계자들에게 집행되었다. 지역 사회가 아이의 행방과 안녕을 걱정하는 일을 방지하고자 [데이터 말소] 되었다고 믿도록 유도되었다.

  • 부록 200-01: 가장 최근의 실험에 따르면 SCP-200의 DNA가 돌연변이 과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아직 어떠한 물체도 잡히고 있지 않지만 ████ 박사는 아이가 [데이터 말소]로 변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이 가설은 논란이 많고 보다 많은 실험과 관측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여 SCP-200을 유클리드로 재분류하는 요청이 승인 되었고 SCP-200의 탈출에 대비해 24시간 내내 관찰 교대 근무가 시행된다.

해설

장차 미래가 매우 기대되는 아이 별명에서부터 다 드러나듯이, 명주실을 토해내 번데기가 된다는 점에서 누에와 아주 유사하다. 아직까지는 번데기 상태로 주변에 큰 위협을 주고 있진 않지만 DNA 결과 발표 후 유클리드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고 감시 절차가 강화된 것으로 보아 일단 우화한다면 일반적인 누에나방인간이 아닌 다른 무언가이나즈맨로 변하는 듯 하다. 그리고 꿈도 희망도 없는 SCP 재단답게 인간에게 상당히 위협적인 존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