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74-KO

특수 격리 절차

SCP-074-KO은 표준 인간형 격리실에 격리된다. 격리실 내부에는 침대 하나와 책상 하나만이 지급된다. 대상에게는 매일마다 세 끼의 식사를 제공된다.

SCP 한국어 위키 이용자에게만 공개된 부분 

절대로 대상을 면담할 때 Cubic72요원이 면담에 참여하게 해서는 아니된다. 만일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상이 Cubic72요원과 접촉하게 된다면, 즉각 둘을 떨어트려 놓은 뒤 대상에게 A급 기억 소거를 실시해야 한다.

설명

SCP-074-KO은 약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아시아계 남성이다. 키는 약 1.8m, 몸무게는 약 70kg이다. 대상은 검은 머리카락에 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현재 대상은 약 5년간 재단에 격리되고 있는데, 그 동안 나이를 먹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CP 한국어 위키 이용자에게만 공개된 부분 

SCP-074-KO은 자신을 Cubic72요원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대상의 주장과는 다르게, 대상의 DNA를 포함한 그 어떤 신체 부위도 Cubic72요원과 같지 않다. 하지만 Cubic72요원과 대상을 각각 따로 면담하여 과거를 물은 결과, 대상이 재단에 격리되기 이전의 기억이 완전히 같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현재 대상이 어떻게 Cubic72요원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고, 대상의 정체 또한 미확인 상태이다.

5번째 면담을 이후, Cubic72요원과 SCP-074-KO의 면담이나 연구를 포함한 그 어떤 접촉도 금지되었다.

부록 074-A: 면담 기록 074-1: 첫 번째 면담

면담 대상: SCP-074-KO 면담자: ███ 박사 서론: SCP-074-KO이 격리된 직후의 첫번째 면담이다. ███ 박사: 그래, 에스시피 공-칠-사 케이 오. 지금 어디 있는지 알겠나? SCP-074-KO: 모르는 게 이상하지 않겠어요, ███ 박사님? 여긴 재단이잖아요, 제 직장이요! ███ 박사: 후우, 몇 번을 말하지만, 자네는 Cubic72요원이 아니네. SCP-074-KO: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박사님! 저 Cubic72이에요! 지난번에 같이 실험에도 참여했었잖아요! ███ 박사: 그만하게. 화를 낸다고 해도 자네가 Cubic72요원이 아니라는 것은 변함이 없네. SCP-074-KO: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까! ███ 박사: 여기서 면담은 중지하도록 하지. 조금 생각을 정리하게나. [███ 박사가 문을 열고 나감.] SCP-074-KO: 박사님! ███ 박사님! 결론: 면담 이후, SCP-074-KO은 30분간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면담실에서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다. 대상은 이후 면담실 내부에 살포된 진정 가스에 의해 기절하였다. 이 면담을 통해, 대상은 자신이 Cubic72요원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부록 074-B: 면담 기록 074-5: Cubic72요원과 SCP-074-KO과의 면담

면담 대상: SCP-074-KO 면담자: Cubic72요원 서론: SCP-074-KO이 격리된지 5번째 면담으로, 이번에는 대상이 주장하는 당사자와 면담을 시켜보았다. Cubic72요원에게는 대상에 대해 미리 알려주지 않은 상태에서 질문할 내역만이 주어진 상태이다. Cubic72요원: 음, 그래.... 에스시피 공-칠-사 케이 오지? SCP-074-KO: ...... Cubic72요원: 격리되기 이전이 기억이 나나? SCP-074-KO: ...... Cubic72요원: 본명을 기억하는가? SCP-074-KO: ...... [Cubic72요원이 약 10분간 질문지에 적힌 질문을 던졌지만, 대상은 10분 내내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며, 요원의 얼굴을 계속해서 쳐다보기만 하였다.] Cubic72요원: [유리창 너머의 ███ 박사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요. 그냥 면담을 끝..... SCP-074-KO: ...Cubic72...Cubic72.... Cubic72요원: [마이크를 가까이 들이밀며] 뭐라고? 다시 말해주게나. SCP-074-KO: [자리에서 거칠게 일어나며] 너는 Cubic72가(이) 아니야! 그건 나라고! [면담 종료] 결론:SCP-074-KO은 Cubic72요원이 손을 쓸 틈도 주지 않고 그에게 달려들었고, 이내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 박사는 신속히 다른 요원들을 진입시켜 Cubic72요원과 SCP-074-KO을 때어넸다. 대상에게는 A등급 기억소거가 실시되었다. 현재 어떻게 대상이 Cubic72요원을 알아보았는지가 조사중이다.

숨겨진 메시지

내용 중간중간에 몇몇 문장이 숨겨져 있다.

첫째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리하여 그는 사람이 되고자 사람을 따라했다. 결국에 그는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아버지, 오 아버지!” 첫째가 외쳤다. “저는 사람이 되고자 사람을 따라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전 사람이 되지 못하였나이까!” “가여운 녀석!” 아버지는 나지막히 말했다. “뭔가를 따라하여 그 무언가가 되고자 한다면 세 가지를 따라해야 되느니라.” “첫째는 행동이요, 둘째는 모습이니,” “셋째는 그 본질이로다.” “너는 그 중 어느것도 따라하지 못했으매 어찌 따라했다고 말하느냐!” “너는 결코 인간이 되지 못하리라!” 아비의 저주에 첫째는 분노에 겨워 날뛸 뿐이었다.

이와 비슷한 양상의 숨겨진 글이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인 SCP-150-KO에도 있다. 내용상 두 SCP 사이에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현재 원작자가 개인 카논을 진행중인데, 본 문서와 SCP-150-KO에 숨겨진 글이 어레인지 되어 나오고 있다.

해석

[스포일러 보기]  자꾸 어느 한 요원이 바로 자기라고 우기는 인간형 개체. 해당 요원과 비교해보면 전혀 생김새가 다른데, 과거 기억을 물어보면 본래 요원의 기억과 완전히 일치한다. 면담에서 보면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자기가 그 요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비로그인 사용자는 내용을 읽을 수 없다. 심지어 [데이터 말소]로 뭔가 숨겨진 내용이 있단 처리도 안 해 놔서 로그인 하지 않은 사람이 보기엔 그냥 평범한 사람을 SCP로 지정해 격리한 것처럼 느껴진다.

로그인한 사용자는 이상한 걸 느꼈을텐데, 사용자의 아이디를 내용에 나타내는 것이다. 원문을 보면 자기 아이디가 내용에 나타나며, 다시 말해 SCP-074-KO가 자기라고 주장하는 인물이 바로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인 것이다. 절대 작가의 자캐가 개입한게 아니니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사실 얘가 주장하는 건 요원이니 박사학위를 따면 해결된다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