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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 당신의 도움 덕분입니다. 말하신 대로 도시를 복구하고 있지요. 문제가 없었으면 합니다. '''SCP-001-A1:''' 문제는 없다. '''아람:''' 당신의 도움은 매우 값진 것입니다. 이 기술들... 아주 기적적이에요. 이런 걸 저희가 직접 알아내려면 몇 년은 걸렸을 겁니다. '''SCP-001-A1:''' 그대들은 결국 해냈을 것이다. 문제될 것은 없다. '''누스바움:''' 아마 저희 인원 수가 많아진 것을 알아챘을 것 같군요. '''SCP-001-A1:''' 그렇다. 그대들은 폐허에 정착하고 있다. '''누스바움:''' 저기, 그게 아니라 - '''SCP-001-A1:''' 그대들은 이 도시를 돕고 있다. 그대들은 허가를 받았다. '''누스바움:'''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역사에 대해서 좀 조사하고 싶은데요? ''[잠시 멈춤]'' '''SCP-001-A1:''' 내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그대들에게 역사 기록들을 알려주었다. '''누스바움:''' 예, 하지만 저희는... 좀더 직접적인 자료를 원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집인 이 도시에 대해서는 기억나는 것이 없는 겁니까? 예를 들자면, 이 도시의 마지막 날에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잠시 멈춤.]'' '''누스바움:''' 만일 제가 무례하였다면 죄송 - '''SCP-001-A1:''' 호기심은 결코 무례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대가 찾고자 하는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내 기억, 그것은 조각났다. 내 정신은, 찢어졌다. 내가 기억하는 것은 안개와 섬광들 뿐이다. 장면들. 시장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어머니를 기다리는 것. 다른 아이들과 놀다가 넘어지는 것. 내 남자 형제가 다리의 용접부와 나사를 고치는 동안 울고 있던 것. 내 정신은 나의 것이 아니다. '''아람:''' 그러니까 당신은 처음부터 이 모습이 아니었던 거군요? 그러니까... 인간이셨다구요? '''SCP-001-A1:''' 나는 그 이상의 존재였다. 나는 메카네인이었다. ''[잠시 멈춤.]'' '''SCP-001-A1:''' 내가 항상 이 형상이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아는 것은 이것이다. 그러나 내가 누구였으며, 어떻게 이 나라에 오게 되었는가, 그것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나는 하늘이 갈라지고 벽이 무너지며, 창병들이 괴물들과 초목의 쇄도를 막는 동안 우리가 지하도시로 도망칠 수 있었던 것은 기억한다. '''누스바움:''' ...그래서 시체들이 있는 거군요. '''아람:''' 끔찍하군. '''SCP-001-A1:''' 나의 역사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대들이 찾아낼 수 있도록 도울 수는 있다. '''누스바움:''' 어떻게죠? '''SCP-001-A1:''' 나는 그대들에게 풀라드 왕좌를 말했고, 부마로 황제들이 선조의 지혜를 불러내기 위해 어떻게 왕좌를 사용했는지도 말해주었다. 왕좌는 기억을 수용하며, 특별한 원통에 그 기억을 새긴다. 그리고 보강물을 통해 기억을 사용자에게 주입할 수 있다. '''누스바움:''' 저희가 지하에서 찾은 원통이 바로 그것이군요. '''아람:''' 잠깐, 그러니까, 제가 그 의자, 아니 왕좌에 앉고, 누군가가 왕좌에 원통을 집어넣으면, 제가... 기억을 본다는 건가요? 제 팔과 다리로 느낄 수 있는 겁니까? '''SCP-001-A1:''' 그렇다. 필요한 것은 철권뿐이다. '''아람:''' 그게 무엇입니까? '''SCP-001-A1:''' 황가의 가보이다. 왕좌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특별한 보강물이다. 왕좌는 창조된 것 중 가장 신비롭고 강력한 유물이다. 철권은 오직 왕좌에 앉을 수 있는 이만이 사용할 수 있다. '''아람:''' 알겠습니다. 철권은 어디 있습니까? '''SCP-001-A1:''' 그대가 이미 소유하고 있다. '''아람:''' ..당신이 저에게 준 기계로군요. 제 의수 끝 부분과 아주 잘 맞았습니다. 이건, 결코 우연이 아니겠지요? '''SCP-001-A1:''' 우연이 아니다. 나는 그대들과 같이, 무엇이 메카네인들의 종말을 초래하였는지 보지 못했다. 이제 가서 우리의 유산을 찾으라. 그리고 말해 주어라. 그렇다면 내가 예전에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 {{중앙|'''<<기록 종료>>'''}} |} |} 지하도시를 떠난 후,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즉시 팀원들을 소집하여 궁전으로 왕좌를 조사하러 이동하였다. 안쪽에서 기계가 윙윙대는 소리가 났지만 거의 들리지 않았다. 도시의 전력망을 다시 가동하자 왕좌도 다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되었다. 왼쪽 팔걸이에는 도서관에서 회수한 원통에 딱 맞는 삽입구가 있으며, 오른쪽 팔걸이에는 움켜쥔 철권 형태 모양으로 패인 부분이 있었다. 즉시 실험을 실시하였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기록 시작>>'''}} ---- '''누스바움:''' 로버트, 난 확신이 서지를 않아. '''아람:''' 난 보존자를 믿어. 나만이 이 기억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개조된 인간이고, 또 내가 보는 것을 이해하려면 당신이 필요해. 난 괜찮을 거야. '''누스바움:''' 그런다고 안심이 되지는 않는걸. '''아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려면, 이 방법밖엔 없어. ''[아람이 왕좌에 앉으며, 철권을 삽입구에 끼운다.]'' '''아람:''' 와, 이거 정말 불편한데. 원통을 이곳에 끼워. '''누스바움:''' 알겠어. 네 밑의 기술자들이 전력선 옆에 있어. 말만 하면 우리가 바로 전원을 끌 거야. 녹음 중입니까? 시작하세요. ''[누스바움이 왕좌의 옆으로 걸어가서, 금속 통을 삽입한다. 통이 삽입구 안쪽으로 들어가고, 왕좌는 기계의 윙윙대는 소리와 딸깍대는 소리를 낸다. 몇 초 후, 어떤 소리가 철권을 제자리에 고정시킨다.]'' '''아람:''' 젠장, 시작하잖아 - ''[아람의 눈이 창백한 금빛으로 가득차고, 척추가 활처럼 휘며 철권 때문에 왕좌에 붙들린다. 그는 왕좌 위에서 말 없이 몸부림치며, 숨을 헐떡인다.]'' '''누스바움:''' 로버트?! 로버트! '''아람:''' 오 빌어먹을 젠장 개같은 시발놈이 난 볼수있어 제발 - '''누스바움:''' 전원 - '''아람:''' 아냐! 난 버틸 수 있어! ''[아람은 계속하여 몸부림치며, 왕좌에서 앞뒤로 휘청인다. 그는 갑자기 발작을 멈추고 왕좌에 가만히 앉아 있다.]'' '''누스바움:''' 로버트? 거기 있어? 뭐가 보이지? '''아람:''' 오, 이럴 수가. 정말 아름다워. '''누스바움:''' 뭐가 보이는데? '''아람:''' 나는 - 나는 지금 궁전에 서 있어. 발코니에서 - 동쪽 지구를 볼 수 있어. 해가 떠오르고 있다. 해가 도시 전체에 빌어먹을 정도로 아름다운 빛을 비추고 있지. 이 모든 것이 보여, 건물들 말이야. 마천루는 안 보이고. 폐허 따위는 없어, 아주 완벽한 상태야. 거리에는 활기가 가득하고, 시장에는 - 사람들이 물건을 거래하고, 소리를 지르는군. 이 도시는 살아 있어, 더럽게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도시란 말이야. 사람들이 모두 다 - 사람들이 다 일종의 생체공학 장비를 이식했어. 태양이 수평선을 비추고 있고, 사람들의 팔이나 다리, 얼굴에서 빛이 반사되는 걸 보고 있어. 내가 돌아서서 - 내가 돌아서서 궁전으로 향하고 있는데, 장면이 바뀌었어. '''누스바움:''' 무슨 일이죠? '''아람:''' 내가 - 내가 어떤 수레에 - 아니, ''자동차''인가? 어떤 차 같은 것을 타고 거리를 이동 중이야. 내 주변에 경비병들이 가득한데, 갑옷과 칼을 들고, 일종의 원시적인 총 같은 것도 들고 있어. 그리고 내가 창문을 내리자, 사람들이 뭘 던지는데 - 그게 아니라, 나한테 이것저것 주고 있어. 빵이나 포도주, 과일, 선물 같은 걸 줘. 누군가가 막 캔버스를 집어넣었는데, 이건 - 이건 어떤 사람을 그린 유화야.. 수염을 기른 갈색 피부의 남자인데 - 오, 이럴 수가, 바로 나야. 내가 부마로야. 나를 그린 그림이었어. 몸의 절반은 완전히 풀라드야. 왼쪽 다리와 양 팔이 풀라드거든. 내가 미소를 짓고 사람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어, 우리가 말을 하는데, 메카네어로 말해.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 - '''누스바움:''' 들리는 소리를 그대로 따라해 봐, 나중에 번역하도록 할게. '''아람:''' '''{{글꼴|monospace|"고맙소, 짐은 당신들을 사랑하오, 메카네께서 그대들에게 영광을 내리기를!!"}}''' 행복에 찬 외침이야. 좋아, 궁전으로 돌아왔군. 내가 왕좌에 앉아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왕좌의 방에 지금 있어. 아마 병사들이겠지. 장군도 있고. 중요한 것은 한 여인인데, 저건... 용 갑옷인가? 그들 모두 거대한 지도를 골똘히 보고 - 내 생각에는 아시아 같은데, 판화에서 본 지도들처럼 완전히 엉터리 지도야. 온통 선이 그어져 있고, 기호가 있고, 커다란 동그라미 세 개도 있어. 하나는 이집트고, 다른 곳은 인도에 그려져 있고, 마지막 하나는 중국의 해안가야. 다들 소리를 치고 논쟁을 중이야. 저들이 날 보고 있어. 내가 눈을 돌리고, 오른쪽으로. 그쪽에 한 여자가 있어. 정말 아름다운 여자야, 눈은 없고, 황금 가면을 쓰고 있지만 정말 아름다운 여인이야. 여자의 등에 황금빛 금속으로 장식된 깃털 날개가 있어. '''{{글꼴|monospace|"당신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 여자 옆에 작은 남자아이가 있어. 내 아내와 아들이지. 내가 장군들을 바라보고 끄덕이고 있는데. '''{{글꼴|monospace|"언약은 선을 넘었다. 황금 군단을 준비하라."}}''' ''[아람의 눈에서 빛이 사라지고 잠금이 풀린다. 그는 뒤로 쓰러지며, 의식이 없다.]'' '''누스바움:''' 로버트! 의무병! ---- {{중앙|'''<<기록 종료>>'''}} |} |} 아람 박사를 즉시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ARF-01의 의료시설로 후송하였다. 의료 인원들의 보고에 따르면 아람 박사는 격렬한 신체 활동 반응에 상응하여 혈압과 심장 박동이 약간 상승하였지만, 그 외에는 이상이 없었다. 아람 박사는 의료시설의 침대에 누워 있었다. 다음 날 박사는 의식을 찾았고, 활동적이었으며 정상 수준 내의 반응을 보였다. 더욱 상세한 검사 결과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영구적인 신체적, 신경적인 상해를 입지는 않았다. 아람 박사는 이후 며칠 동안 고고학 팀의 발견 사항에 더욱 크게 관심을 가졌고, 자신이 겪은 사건이 현존하는 메카네 문명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일깨웠다고 발언하였다. 왕좌 실험에서 발견된 사항들은 기록 및 분석 중이지만, 다른 기록들이 도시 내에서 발견되어 해석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margin: auto; border: 3px double #000000;" |- | 그리하여 황금 군단의 압도적 승리는 3세기 동안 메카네 제국의 특사들이 세상의 여러 오아시스와 마을에서 평화롭고 조화로운 지배를 확립하고, 제국의 확장이 지속되도록 하였다. 제국이 확장하며, 그들은 성유물(relics)을 발견하였다. 그들의 신이 천상에서 추락할 때 메카네로부터 깎여나온 유물들이, 지구 전역에 흩어졌다. 이 성유물들이 다시 아모니-람으로 옮겨질 때마다 사람들의 열정이 커졌고, 그리하여 지도자들이 일어나, 전쟁을 벌이고 계승자를 위해 죽어갔다. 군단이 이 오랜 세기에 걸쳐 진군하는 동안, 또 다른 인간의 나라 두 곳도 진군하였다. 다에바의 언약은 강력하고도 끔찍한 영혼 야수에 올라 쌍둥이 도시 맘줄 코라르에서 나와 정글을 가로지르며 가는 길을 불태웠다. 언약은 흑마법을 사용하여 틈새를 열었고, 대륙의 이쪽에서 다른 쪽으로 활보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또 다른 도시, 아뒤툼을 세웠다. 아뒤툼은 두 세기 후 노예들에게 함락되었고, 스스로 낼캐라고 이름지었다. 세 세력 모두 아시아를 향하였으며, 하루마르<sub>Harumar</sub>전투에서 충돌하기 전까지 서로의 존재를 막연히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그 존재는 모욕적이었으니, 낼캐의 역겨운 살점 야수들은 메카네의 강철 영광을 조롱하는 것이었으며, 언약의 식물-혼령은 군단의 톱니바퀴와 바퀴를 휘감고 감염시켰다. 군단이 첫 번째 구포 탄환을 발포하여 언약 군대의 행렬을 부수었고, 결국 아시아를 파괴한 전쟁이 시작되었다. 첫 번째 전쟁은 대륙을 가로지는 모든 전역에서 맹렬하게 지속되었다. 아모니-람에서 건조된 황금빛 군함 함대는 강 하류로 진격하여 언약을 만에서 조우하였다. 낼캐들은 아뒤툼에서 치욕스러운 망자의 군대를 일으켜 끊임없이 진군하여 전선에 내던졌으며, 마술사 군주들의 덩굴을 질식시켜 죽였다. 전쟁에 법도는 없었으며 죽음에는 명예가 없었다. 모든 시체들은 다음 전투를 위한 먹이가 되었다. 언약의 씨앗을 저지하기 위해 삼림은 후퇴하는 도중 불태워졌으며, 낼캐와 언약의 전사들은 귀중한 금속을 군단의 주조공장에 내주기보다는 바다에 던져버리기를 택했다. 그그리고 강철과 청동과 풀라드로 만들어진 거신병<sub>COLOSSI</sub>, 천 개의 팔 길이만큼 거대한 병기가 낼캐 떼거리 위의 하늘을 찢어발겼다. 매 초마다 전투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갔으며, 전쟁은 삼백 년 동안이나 지속되었으며 흉악한 존재<sub>the Abominate</sub>가 아이티오피아<sub>Aethiopia</sub> 서쪽 해안에 상륙하여 아모니-람으로 진군하기 전까지는 영원히 지속되었을 것이다. 파멸. |} 일주일 후, 아람 박사는 왕좌에 다시 방문하기를 자원하며, 자신의 몸이 빠르게 회복되었으며 수많은 부마로 황제들의 기록에 숨겨져 있는 다양한 고대의 지식들을 그 이유로 들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기록 시작>>'''}} ---- '''누스바움:''' 괜찮은 거야? '''아람:''' 아주 좋지. 이번엔 뭐가 나올지 알겠어. 준비는 끝났고. '''누스바움:''' 그렇다 해도, 이번에는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어. '''아람:''' 나를 걱정하는 건가? '''누스바움:''' 너 말고 왕좌 이야기야, ''이 멍텅구리야(dummkopf).'' '''아람:''' 알겠어. 나는 준비되었어. '''누스바움:''' 좋아. 지난 번 왕좌 실험에서, 너는 메카네 제국의 전쟁이 시작되는 순간을 봤어. 아마도 첫 번째 부마로 황제의 시야를 본 것 같은데. 우리는 거기서부터 원통들의 대략적인 시간적 순서를 알아냈지. 그래서 오늘은 중간 시간대를 다룬 원통에서 정보를 알아낼 생각이야. '''아람:''' 마지막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내는 게 아니라? '''누스바움:''' 도시가 공포와 혼란에 빠진 상태에서 도시를 공격한 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아내기는 쉽지 않을걸. 그래서 우리는 조금만 뒤로 가기로 했지. 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지, 낼캐와 언약이라는 집단의 본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추론해야 한다고. '''아람:''' 알겠어. '''누스바움:''' 또한, 여기서 언급된 제국들의 역사적인 위상과, 그들의 시대에 미친 영향력도 알아봐야 해. '''아람:''' 알다시피, 내가 보는 것을 정확히 통제할 수는 없어. '''누스바움:''' 으흠, 그래도 난 네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을 거라 보는데. 왕들이 자신들의 선조들로부터 어떤 지식을 불러내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명시할 수 없었다면, 이 왕좌는 유용한 것이 아니었겠지. '''아람:'''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누스바움:''' 정신을 집중하고, 불러내려는 것을 - '''아람:''' 사실 모르는 거 아니야? ''[아람 박사가 웃는다.]'' '''누스바움:''' 좋아요, 이제 시작합시다. ''[누스바움이 왕좌에 원통을 삽입하자, 아람 박사는 예전과 똑같이 경련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련이 절제되었으며 다소 덜 과격하다.]'' '''아람:''' 오, 시발. 좋아. 이번엔 다른데, 여긴 온통 - 잠시만. 여긴 아모니-람이 아니야. 다른 장소인데. '''누스바움:''' 장면을 설명해 줘. '''아람:''' 여기도 - 그러니까, 여기도 사막이야. 그런데 마치... 영화 속 사막 같은 곳이지. 딱 모래밖에 없는 곳. 돌로 된 도시인데, 넓고, 평평한 곳이야. 아모니 람처럼 발달된 도시가 아닌걸. 기념물들, 석상도 있고. 강이 있는데, 아주 더럽게 크다, 잠시만. 여기 가본 적 있어. 여기는 나일 강인데 - 이곳은 룩소르고, 테베야, 우리는 이집트에 있어. '''누스바움:''' 그건 우리의 역사와 같은 시대인데요. '''아람:''' 하루가 지나갔고, 해가 졌어. 나는 - 그래, ''내가'' 부마로야. 캐러밴의 상석에 앉아 있지. 우리들은 자동기계를 타고 있는데, 다리 여섯 달린 딱정벌레 모양 기계야. 테베에 도착하였는데, 어떤 무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우리는 이 도시에서 환대받았고, 이제는 왕좌가 있는 방이야. 누군가 왕좌에 앉아 있는데, 그 사람은 파라오야. '''누스바움:''' 시대를 고려하자면, 그 사람은 멘카우레 왕인 것 같아. 기자에 있는 가장 작은 피라미드를 지은 파라오지. '''아람:''' 우리가... 말을 나누고, 선물을 교환했어. 사교적인 말을 나누고. 잠시만, 아니, 내가 지금 막 모든 하인들을 내보냈어, 경호병만 남아 있고 우리는, 뭔가 논의 중이야. 파라오는 적을 막는 것을 도와달라고 하는데, 흉악한 존재라고? "내 군대는 이미 평화를 집행하기 위해 온 나라에 흩어져 있소. 그렇기에 나는 당신의 일에 개입하기가 어렵소, 파라오여." 우리가 논쟁을 하고, 언성을 높여. "흉악한 존재는 아모니-람으로 진격하고 있소, 그는 이집트를 난도질하고 당신의 시체로 자기 군대가 나일 강을 지나갈 다리를 쌓을 것이오." "타무드의 언약을 격파하기만 하면, 우리는 연합하여 -" 파라오가- 나는 거절했어. 내가 떠나자, 파라오는 화가 났어. 왜 저 남자는 이해를 못 하는 걸까? 지금 더 큰 일이 벌어졌는데! '''누스바움:''' 집중해, 로버트. 무슨 일이지? '''아람:''' 똑같- 아니, 장면이 바뀌었어. 아까와는 다른 왕좌가 있는 방이야. 또 다른 왕이 있어, 예복 입고 터번 쓴 남자야. 아랍인이나 오스만 사람 같아. 이 왕이 고개를 젓는데. 이번에는 무슨 부족장 같은 사람인데, 텐트 안에 있어. 루스인의 군주(prince)야. 무역로를 설립하고 풀라드와 기술을 파는 것을 논의해. 저 사람들은 거래를 맺는 데 긍정적이지만, 낼캐나 언약 군대와 전쟁을 벌이는 것은 피하고 싶어하는걸. '''누스바움:''' 러니까 그런 나라들이 같은 시대에 존재했다는 거잖아. 하지만 그 사람들은 거인들 간의 전쟁터를 기웃대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았던 듯해. '''아람:''' 좋아, 지금 - 오, 말아먹을. '''누스바움:''' 로버트? '''아람:''' 이건 - 세상에나. 여긴 도시인데, 폐허가 되었어. 주변에는 정글이 무성하고. 여긴 불타고 있어, 해는 지고 있고, 연기가 아주 자욱하게 이는 중이야. 내가 절벽 위에 서 있고, 그 뒤에 군대가 따르고 있어. 내 병사들, 황금 군단이 도시 안으로 무기를 날려보내. 불타는 폭탄과 구포를 쏘아보냈어. 병사들이 벽을 기어오르고 있어. 수비군은, 인도인처럼 생긴 거 같은데, 공포에 질린 채 도망쳐. 저건, 유령들인가? 무슨 영혼 같은 것들이 허공에서 소용돌이치면서, 연기에 섞이고 있어. 우리들은 성벽을 파괴하고 전투 중인 병사들을 죽여대고. 나는, 내 뒤에 누가 있어. 어떤 장군인데. 여자고, 용 갑옷을 입었어. 병사들이 그 여자를 보고 있어. 내가 여자를 향해 끄덕였고, 여자가 뭔가를 찢어지게 외치자, 병사들이 절벽을 내려가 돌격격해. 거대한 철 갑옷-강화복이 돌격하는 병사들을 이끌어. 그들이 전선을 분쇄하는데, 신이시여, 이건 그냥 대학살이야. 여자가 칼을 쳐들자, 젠장맞을, 바로 거기에 번개가 내리꽂혔어. 난 이제 도시 안에 있는데, 탈것에 올라타고 폐허를 조사하는 중이야. 그 여자가 내 뒤에 있는데, 내가 여자의 머리를 만져. 헬멧을 쓴 내 모습도 보여. 나는 나이가 젊은데, 기껏해야 스물다섯을 안 넘을 것 같지만, 지금 아주 정교한 전투용 갑옷을 입고 있지. 저기 생존자가 있는데, 누군가 땅 위를 질질 기어가고 있어. 자기 내장을 쥐고 - 젠장할! 썅! '''누스바움:''' 뭡니까? '''아람:''' 그 여자가 아까 말한 사람의 머리를 밟았어. 뭔가 터져나오는데, 영혼-불꽃 같은 게 말이야. 허공으로 날아가버렸지. 그의 뇌수가 땅에 흩뿌려졌어. 오 이런, 구역질 나는데. '''누스바움:''' 집중해야 해, 로버트. 아모니-람에 대해 생각하자고. '''아람:''' 어- 알겠어. 우리는 지금 아모니-람에 있어. 내가 궁전에 서 있고. 여긴, 온 도시가 무장했어. 거리에는 경비병들이 가득하고 성벽에는, 저건 기관포탑인가? '''누스바움:''' 지금 누구와 대화하는 중이야? '''아람:''' 맞아, 기술자와 대화 중이야. "메카네의 입맞춤<sub>Mekhane's Kiss</sub>은 준비되었는가?" "아직 시험을 거치지 않았지만, 확신할 수 있습니다. 지하도시의 모든 구성요소들이 개조되었고, 엄청난 양의 동력이 필요하지만 작동이 잘 됩니다." 저 멀리 뭔가 있는데, 오- 오 이런 지랄맞을. '''누스바움:''' 그게 뭔데? '''아람:''' 저건 - 기계들. 매우 큰데, 200피트는 되는 것 같아. 다리가 네 개에 팔이 두 개고, 아주 천천히 움직이지만 끔찍하게 크다고. 난 여기서 그 기계 3개가 보여. 저 기계들이 도시를 둘러쌌어. '''누스바움:''' 기계들이 도시로 다가오는 중이야? '''아람:''' 아니, 경계를 강화하고 있어. 저건 우리 전투기계야. 오 이런. 전쟁이 아니라, 묵시록이야. '''누스바움:''' 알겠어. 지금은 네가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아람:''' 그래, 알겠어. [''아람이 직접 왕좌에서 나온다.''] '''누스바움:''' 로버트? '''아람:''' 왜? '''누스바움:''' 언제 메카네어와 이집트어를 할 수 있게 되었지? '''아람:''' ...모르겠는걸. ---- {{중앙|'''<<기록 종료>>'''}} |} |} 세 제국 사이에서 일어난 첫 번째 전쟁의 규모가 얼마나 막대한지 알려지자, 현재까지 남아있을 수 있는 전쟁의 기록 및 무기 제작 기술에 대한 연구가 특별 우선순위로 지정되었다. 그 후 몇 주 동안 무수히 많은 탄약과 보급품을 만들고 선적한 기록이 번역되었는데,이 전쟁의 규모는 고대 시대의 척도로는 불가능한 수준으로 여겨졌으며, 현대의 선진국에서나 가능한 전쟁의 규모와 맞먹는다는 것이 밝혀졌다. "메카네의 입맞춤"이 언급된 대목은 대상이 일종의 막강한 초병기일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하도시의 구성요소 및 장치에 대한 새로운 연구를 시작하도록 이끌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글꼴|돋움|무하마드 자이드 연구원의 집무실에서 작성됨}}}}''' {{중앙|{{글꼴|돋움|아모니-람 구상}}}} ---- <big>{{중앙|''로버트 아람 박사에게 보내는 메모''}}</big> 왕좌를 사용한 실험 후 회복 중이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박사님의 휴식을 방해하려는 것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팀원들은 도시 밑에 있는 장치, 즉 메카네의 입맞춤이 무엇인지에 대한 확실한 이론을 제기했다고 보는 듯 합니다. 잠시 맥락을 설명하도록 하지요. 2차 인력 충원 당시 투입된 지질학자들 중 몇 사람이 흥미로운 발견을 했는데, 그 때는 별 상관 없는 사항이었지만 SCP-001 내부의 모래가 외부의 모래와는 화학적 조성이 약간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던 일입니다. 001 내부의 모래는 아라비아 사막의 북동쪽 수백 마일 지점에서 발견되는 흰 모래와 더욱 비슷합니다. 이 사실을 어떻게 이해할지 그동안 몰랐지만, 최근의 지하도시 연구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장치들의 위치를 지도에 작성하였는데, 장치는 지하도시의 6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수도 같은 것을 제외한 모든 것에 연결이 되어 있지요. 메카네인들의 건축물 설계와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지하도시의 구성 요소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오래되었지만, 거의 대부분이 초상기술입니다. 극도로 강력한 전선망, 변환기, 연결부 등이죠. 전부 다 극도로 강력한 방사능을 배출하는 작은 방에서 끝납니다. 방호 처리된 탐사정을 들여보내봤는데 , 그 탐사정은 몇 분만에 녹아버렸지만 그 전까지 사진과 신호를 얻어낼 순 있었습니다. 그걸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봤고요. 그리고...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이런 건 도통 보지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텐즈가 약간의 호의를 통해 GOC의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GOC는 분명히 지하도시에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을 본 적 있었고, 무기화를 시도했습니다. 그것은 장거리 사용이 가능하며 범위가 엄청난 물질 분해/재구축 및 방출기였습니다. 말하자면 거대한 순간이동기입니다. 도시 전체를 수백 킬로미터 밖으로 옮길 수 있을 만한 수준입니다. 메카네의 입맞춤은 초병기가 아니라 최후의 수단이었던 겁니다. 불행히도 그 기계는 완전히 불타버렸습니다. 원격 작동 상태로 되돌리려면 팀원들이 몇 달은 작업해야 할 겁니다. 이것도 전력 문제를 무시하고 추정한 겁니다. 도시의 전력망에서 전력을 끌어오기에는 너무 비용이 큽니다. 저희 생각에는 이 장치는 상온핵융합로에서 전원을 직접 공급받는 것 같은데, 이 또한 불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저희는 이게 어떻게 통제를 받는지, 어떻게 연산 작용을 수행하는지도 모릅니다... 컴퓨터 없이 말이죠. 어떤 면으로 보든 아모니-람이 근시일 내에 어디로든 순간이동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 |} {| class="wikitable" style="margin: auto; border: 3px double #000000;" |- | 전쟁이 일어난 지 육십번째 해가 되자, 전투는 극도로 격렬해졌고 타무드는 낼캐의 살점-떼거리 군단의 포격으로 불타버렸다. 언약의 가모장(Matriarch)과 위대한 카르시스트 이온은 야음 속 아뒤툼의 지하묘지에서 회동을 가졌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진리를 깨달았으니, 비록 그들이 서로 원수와 다름없었을지라도, 낼캐의 살점과 언약의 식물은 서로의 연장선과 같았으며 자연 속에서 분출된 것이었다. 그들은 서로 호적수였기에 한 쪽이 다른 쪽을 부숴버릴 수 없었다. 하지만 메카네인들의 축복받은 강철은 다른 것이었다. 강철은 하늘에서 주어진 선물이며, 그들 각각을 능히 분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둘이 함께하였다면, 기회가 있었던 것이다. 두 세력이 침공 계획을 세우고, 거대한 공성 기계를 만들며 주조소에서 장창을 제련하자, 황금 군단은 결집하여 진군하였다. 아뒤툼을 향한 기나길고도 피비린내 나는 여정이 시작되었다. 군단이 아시아의 사막을 지나고 있을 때, 낼캐는 자국의 군대를 다른 침략을 위해 빌려주었다. 이 침략은 다에바와 함께 아모니-람에 저항하고자 하는 마술사 군주들이 저지른 일이었다. 검고 악독한 군대가 남쪽 정글에 비밀리에 모였으며, 갑작스럽게 취약해진 메카네인들의 첫 번째 람으로 진격하였다. 이곳으로 향한 군대는 마법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낼캐들이 자신들의 가장 뛰어난 산물, 도시를 감염시킬 수 있는 역병을 제공한 것이었다. 언약은 다에바의 노래를 제공하여 사막이 그 주인에 맞서 푸른 밀림이 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이 집결한 병력들조차도 거신병을 압도하고 도시를 정복할 만큼 충분히 강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저 머나먼 서쪽, 관문 너머에서 또다른 폭풍이 몰려들고 있었다.그 이름조차 알려져서는 안 될 흉악한 존재는, 저주받은 함대가 해안가에 상륙할 때 함께하고 있었다. 흉악한 존재의 군대는 포로와 병사들을 규합하여, 동쪽의 아모니-람으로 진군하기 시작하였다. 도시는 멈출 수 없는 두 세력 가운데 놓여 있었는데, 그들의 군대는 아모니-람의 성벽과 도시의 왕과 왕비, 장군들의 수급을 취하러 돌격하는 동안 서로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였다. |} 6월 26일, 아모니-람 구상의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메카네 문명이 맞이한 운명과 관련된 새로운 발견 사항을 알리기 위한 O5-11과의 모임이 예정되었다. 6월 25일, SCP-001에서 1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미식별 항공기가 발견되었다. 이 항공기가 SCP-001의 입구로 향하는 것이 밝혀진 후, ARF-01은 무선 교신을 통해 항공기의 신원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다. 항공기는 상급감시사령부의 적합한 보안 인가수단으로 응답하였으며, 착륙한 뒤 O5-11이 그를 호위하는 기동특무부대 알파-1 "붉은 오른손"과 함께 SCP-001로 들어갔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 {{중앙|'''<<기록 시작>>'''}} ---- ''[O5-11은 아모니-람의 번화가 중 한 곳에 있다. 알파-1 요원들은 근처의 모든 모퉁이와 창문에 자리잡고 있다. 태양이 바로 머리 위에 떠 있지만, 거리 위의 냉각 설비와 전력 설비가 이 장소의 온도를 실내 온도 수준으로 유지한다. 뜨겁고 조용한 바람이 대로를 가로지른다. 아람과 누스바움이 북쪽에서 O5-11에게 다가온다.]'' '''누스바움:''' ''[크게 놀라며]'' 안녕하십니까, 감독관님. '''아람:''' O5-11, 미리 맞이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여기 오실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O5-11:''' 일정을 좀 조절했다네, 알려주지 않았는가? '''누스바움:''' 맞습니다, 그런데 이건 예상하지 못했는데요, 그게 - '''O5-11:''' 직접 대면하는 걸 말인가? 자네들 탓은 아니라네, 우리 감독관들은 밖으로 나돌아다니는 부류가 아니니까. 그렇지만 난 1년 동안 이 도시에 대한 굉장한 이야기들을 계속 들었다네, 이곳의 비밀, 건축, 기술, 문화, 그리고 ''역사''도 포함되네. 이 모든 것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었던 것이지. '''아람:''' 원하시는 것이 그것들인가요? '''O5-11:''' 더 있다네, 자네들의 이곳을 재건하기 시작한 이후로 훨씬 더 멋지게 보이는군. '''아람:''' 감사합니다. 주 전력망을 재가동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통해 철도망과 지하도시의 안내용 지도 대부분도 복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전력 설비와 기후 통제 설비들도 마찬가지죠. 우리는 도시의 무기 체계도 빠른 시일 내에 재가동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복구에 성공하면 그들이 어떤 방어용 기술을 축적해 두었는지 직접 알아보려고 합니다. '''O5-11:''' 그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지. 누스바움 박사? '''누스바움:''' 예? '''O5-11:''' 자네가 이끄는 역사 팀이 최근 몇 건의 돌파구를 찾아냈다고 들었다네, 특히 그 왕좌 변칙성을 써서 말일세. 내가 알기로는 아람 박사, 자네가 주로 피험자 역할을 맡는다고 하더군? '''아람:''' 맞습니다. 저희는 왕좌를 발견한 후 열 몇번 정도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중요한 발견 사항은 얼마 되지 않고, 대부분 옛 왕들의 기억의 일부 단편들만 나왔을 뿐입니다. 사람들이 가득한 거리와 상품들이 가득한 시장들을 보는 기억이나, 메카네인 군대가 언약과 낼캐를 상대하는 전쟁터 장면 등입니다. '''O5-11:''' 알겠네, 그리고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자네들이 회수한 석판들을... 얼마나 많이 번역했다고 보고하였던가? '''누스바움:''' 수십 개 정도, 아니 백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왕좌의 기록과 같이 대부분은 단순하며 평범한 내용들일 뿐이에요. '''O5-11:''' 최근의 것은 예외라 하였지 않았나? '''누스바움:''' 그렇습니다. 사무실에 발표할 내용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사무실로 가시겠습니까? '''O5-11:''' 거기로 안내해 주게나. ---- ''[누스바움과 아람, O5-11, 알파-1 공작원들은 ARF-02 내 사무실에 진입한다. 거대한 마천루의 상층부의 한 층 전체가 사무실로 사용된다. 시설 내부의 가구는 금속 및 복잡한 석조 구조물의 복합체이다. 벽의 창문은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다. 누스바움 일행은 책상 앞에 앉는다.]'' '''O5-11:''' 흐음, 난 이곳이... 좀 더 군대 막사 비슷할 것 같았네. 하지만 자네들이 이곳을 꽤 안락하게 꾸며놓은 것 같구먼. ''[누스바움이 웃는다.]'' '''누스바움:''' 뭐, 저희가 여기 온 지 1년은 되었으니까요. 여기에 살림 차리기에는 아주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다른 기지를 만드는 것도 공간 확보에 꽤 도움이 되었고 말이죠. 여기 있는 모든 인원들에게 각자 개인실이 있습니다. '''아람:''' 아주 아늑한 집입니다. '''누스바움:''' 어쨌든, 감독관님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번역된 기록물과 왕좌에서 보여주는 내용, 그리고 SCP-001-A1이 부분적으로 제공한 정보들을 통해 아모니-람과 메카네 문명이 맞은 운명을 알아내는 일에서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다에바 언약은 인도 아대륙권에서 발흥하였으며, 낼캐는 중앙아시아 또는 동아시아권에서 유래하였음을 알아냈습니다. 그런데 이후의 기록에서 네 번째 세력이 언급되는데, 일명 '흉악한 존재'입니다. 현재로서는, 그들이 누구인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저 함대를 보유하고 아모니-람의 서해안, 즉 '옛 나라<sub>Old Country</sub>'에 상륙한 존재가 있었다는 것만 밝혀졌을 뿐입니다. 저는 그곳이 서아프리카를 뜻한다고 가설을 세웠습니다. '''O5-11:''' 기록에 따르면 그 '흉악한 존재'가 아모니-람을 향해 진군하였다던데. '''누스바움:''' 네, 언약과 낼캐 연합군이 동쪽에서 진군하던 바로 그 때였습니다. '''O5-11:''' 사천 년 전에 광활한 사하라 사막 전역을 가로지르는 군대라, 그야말로 상상초월이로군. '''아람:''' 저희가 본 것 중에는 그보다 더 기절초풍할 것들도 많았습니다. '''누스바움:''' 그 말이 맞습니다. 저희는 고비 사막 또한 첫 번째 전쟁의 주요 격전지였다고 믿을 만한 근거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세 문명 모두 사막에서 전쟁을 벌인 적 있음을 시사하지요. '''O5-11:''' 자네들이 세 주요 문명이라고 말했는데, 왜 흉악한 존재는 그들과 동급으로 보지 않는가? '''누스바움:''' 아직은 그들이 인간인지의 여부도 확실하지가 않으므로, 어떤 문명인지도 알 방법이 없으니까요. 에게 점토판에서는 첫 번째 전쟁에 참전한 제 4의 세력에 대한 내용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우드 왕 대학에 있는 동료들과 연락을 취했고, 그 친구들이 북서부의 일반적인 타무드 문화를 연구했습니다. 제 동료들이 최근 그 지역에서 석판들 여럿을 발굴했는데, 이 유물에는 주요한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네 군대가 대격변 수준의 전쟁을 벌인 것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었습니다. '''O5-11:''' 매우 절묘한 발견일세. '''누스바움:''' 예, 이미 석판의 내용을 번역하는 중입니다. 작업이 꽤나 복잡한 모양이지만, 이번 달 안으로 모든 내용이 번역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가 발견한 메카네인들의 기록에 의하면 이렇습니다. 전쟁의 말엽 낼캐와 다에바 언약이 아모니-람을 차지하기 위한 동맹을 맺었으며, 메카네인들의 황금 군단은 아시아를 가로질러 낼캐의 수도 아뒤툼으로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세 군대에 대한 언급과 부합하며, 흉악한 존재가 네 번째 군대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내용에서는 낼캐와 다에바 연합군이 도시를 점령하기에는 충분히 강하지 않았음을 암시합니다. 이 흉악한 존재란 것이 무엇이 되었든지간에, 아모니-람의 몰락에는 그 존재의 비중이 더욱 큽니다. '''O5-11:''' 젠장맞을. 그 이야기는... 참 당황스럽구먼. 그렇지만 내 생각엔 지금은 번역을 기다릴 수밖에 없어 보이네, 그렇지 않은가? '''누스바움:''' 아마도 그럴 것 같습니다. '''O5-11:''' 알겠네, 아람 박사, 기술 쪽에서 새로운 사항이 있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아람:''' 그렇습니다. 저희는 다양한 무기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무기들은 마치, 근접 격투전(CQC)용 폴암과 검, 원시적인 전기톱 및 장거리용 견착 구포와 엘리펀트 건<ref>'''역주:''' 코끼리, 코뿔소 등 커다란 동물을 사냥하기 위한 총기.</ref>과 유사한 것들이었습니다. 이 무기들은 모두 도시의 약탈당한 구획 내 버려진 창고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지하도시에서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O5-11:''' 말해 보게나. '''아람:''' 우선, 작동하는 상태의 강화복 몇 벌입니다. 왕좌 기록에서 언급된 것이지요. 근력, 속도, 내구력, 힘 등을 증가시키는 강화 외골격이며, 이 강화복 중 일부는 중력을 무시하는 초상기술을 사용해 비행할 수조차 있습니다. 하지만 메카네인들의 이식물을 통해 연결을 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O5-11:''' 허, 그것 참 빌어먹게 안된 일이구먼. '''아람:''' 그랬었지요. 며칠 후, SCP-001-A가 지하도시에 있는 또 다른 방으로 우리를 안내하였습니다. 이 방은 조립 라인과 산업 구역과 메카네인들이 사용하는 이식물들이 빼곡하였습니다. 풀라드와 강철로 된 생체공학 장치 팔, 다리, 보철물, 몸통, 심지어 머리까지도 있었습니다. 거기에 시각과 감각 기능을 대체하는 감각 기능 보철물도 있었습니다. 우리들이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지요. 재단에선 예전부터 보철물들을 마치 사탕 나눠주듯 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D계급 인원으로 실험을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O5-11:''' 그러니까... 자네는 D계급 인원들에게 수천년 전의 사이버네틱스 장비를 입히고 그들을 매우 파괴적인 기계 슈트안에 집어 넣겠다는 것인가? 로버트, 자네가 생각하기에도 내가 이런 걸 허락할 것 같은가? '''아람:''' 흠. 저는... 알겠습니다. '''O5-11:''' 위험이 매우 큰 일일세. '''아람:''' 이해합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도시의 방어 시스템이 여전히 작동 중인지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환영 속에서 본 기계와 총포들 말입니다. '''O5-1:''' 그... 환영 말일세, 자네는 그걸 믿는가? '''아람:''' 믿습니다. 제가 똑똑히 두 눈 - 음, 눈으로 본 건 아니군요. 어쨌든 제가 무슨 말을 하시지는 알 겁니다. 제가 굳이 불신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O5-11:''' 내가 너무 구시대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네만, 나는 어떠한 기술이든 쉬이 믿지 않는다네. 나는 언제나 조심한다네. 하지만, 자네가 한 이야기가 맞다면 적어도 이 도시에는 두 개의 초병기(superweapon)가 있다는 것이군. 그리고 재단은 그 무기를 통해 매우 큰 이익을 꾀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 거신병은... 정말 인상적일세. 물론 그 순간이동장치, 메카네의 입맞춤도 있지. '''아람:''' 정확히는... 아무튼 알겠습니다. 많은 물자가 필요할 겁니다. 그 중에서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정말 중요하고요. 이 물질들을 상온핵융합로에 탑재할 계획입니다. '''O5-11:''' 막대한 요구사항이로군, 또한 위험하기도 하네. 우리 실수로 도시를 날려버리기 전에 어떻게 도시가 파괴되었는지 알고 싶네, 허허. '''아람:''' 이미 우리가 발견한 기술에는 통달했습니다. 보존자 또한 저희를 여전히 돕고 있습니다. '''O5-11:''' 아, SCP-001-A1 말이군. 그러나... '''아람:''' 도시의 방어 체계를 발견하고, 그 효율성을 따져보는 건 그 전투의 정확한 묘사를 얻는데 필수적입니다. 안 그래, 헤트비히? '''누스바움:''' 그게... ''[잠시 멈춤.]'' '''누스바움:''' 그래, 그게 맞을 거야. 저도 이 안건을 지지합니다. '''O5-11:''' 흠, 알겠네, 자네 둘 모두 동의한 사항이라면 그 계획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네. 하지만 안전에 철저하고, 무의미한 위험을 질 생각은 말게나. 이렇게나 먼 곳에서 무슨 일이 터지면 안 되니 말일세. 동의하는가? '''누스바움:''' 물론입니다. ---- {{중앙|'''<<기록 종료>>'''}} ---- |}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글꼴|돋움|로버트 아람 박사의 집무실에서 작성됨}}}}''' {{중앙|{{글꼴|돋움|아모니-람 구상}}}} ---- <big>''{{중앙|개인적 기록}}''</big> 상온 핵융합로 재건 작업은 예상보다 정말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보통 같았으면 나는 걱정에 찼겠지만 지금은 놀라울 정도로 차분함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 직원들이 이 기술을 다루는 데 익숙해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풀라드 주조 공장들은 매우 놀라운 효율로 운영 중이다. 우리들은 이 금속을 원하는 대로 성형하고 형태를 만드는 법을 알게 되었다. 작년에만 해도 기이하고 비논리적으로 보인 회로 구조들과 설계는 이제는 아주 아름다울 정도로 특이하게 느껴진다. 지나간 옛 시대의 스냅샷인 셈이지. 나는 역사에 몰두하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이공계 성향이라고나 할까. 나는 역사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결코 ''깔본'' 적이 없다. 그저 역사가 매력적이지 않았을 뿐. 기계가 앞에 있고, 그것은 보고 듣고 만지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실재하는 것이다. 역사가 이러한 느낌을 제공할 수 있겠나. 그렇지만, 풀라드 왕좌는 이런 내 생각을 뒤바꾸었다. 나는 단 몇 분만에 고대 황제의 모든 일생을 느꼈다. 아주 충격적이었다. 누군가의 몸에서 몇 분간의 선택만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인격의 깊이가 이 정도라니. 그들의 슬픔, 고통, 기쁨과 이야기는 또 어떠한가. 매우 환상적인 것들이다. 왕좌의 기술과 만약 발생할 지도 모르는 부작용은 여전히 찾기 어렵지만, 우리는 몇 주 동안 계속 실험을 진행하였다, 어쩌면 열 번은 넘었을지도 모르겠다. 실험을 할 때마다 나는 언제나 피로감을 느낀다. 내 나이를 감안하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실험하고 있지 않을 때는 괜찮다. 그리고 나는 이제 메카네어와 그리스어, 이집트어를 알게 되었다. 아주 이상도 하지. 첫 번째 전쟁의 광경을 앉은 채 바로 눈 앞에서 보자면... 장면들은 그야말로 묵시록의 한 광경이다. 달리 어떤 말로 묘사할 지 모르겠다. 하늘이 열릴 때 거대한 기계 갑옷이 도시를 파괴한다? 영혼-악마들이 인간 동포들과 함께 싸우는 것? 금속 병사들이 벽을 향해 돌격하는 것? 미친 것 같다. 이것은 세계가 기억하지조차 못하는 비밀 속 피비린내 나는 역사이다. 하지만 모든 전쟁들과 같이 이 전쟁 또한 흑백논리적으로 판단할 것은 아니다. 부마로의 몸 안에 있자면, 아니면 수많은 부마로의 육체라고 해야 할런지? 그들 중 누구도 폭군이나 독재자라 할 수는 없었다. 전제적이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황제가 있겠는가? 그 부마로들은 자기 백성을 지키고, 인간 너머의 존재로 길러내기를 원하였다. 나는 동정심을 떨쳐낼 수가 없다. 자신의 몸을 잃어버릴 뻔한 만큼 몸의 연약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이를 이해하고 생체공학과 이식물을 통하여 스스로를 ''적극적으로'' 개선하였다. 트랜스휴머니즘을 통한 천국의 도달. 이식물과 생체공학에 대해 말하자면, 몇 주 전 우리는 군단의 갑옷들이 보관된 저장소를 발견하였다. O5-11이 D계급 인원 실험을 불허하였다. 답답한 일이다. 우리는 이 영광스러운 기술을 사용해 세계를 개선시킬수도 없고, 스스로를 개량하는 데도 쓸 수 없다. 그저 이 빌어먹을 도시를 개선하는 데만 기술을 쓸 수 있을 뿐이다. 매우 통탄스러운 일이며, 팀원들 대부분은 우리가 이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D계급에게 이식물을 실험할 수는 없었지만, 내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새로운 팔은... 정말 훌륭하다. 더욱 매끄럽게 움직이고, 반응성과 내구성도 훨씬 낫다. 게다가 이 팔은 하루가 끝날 때가 되더라도 아프지가 않아서, 이 팔을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잘 수도 있다. 아모니-람 내 인원들 중 99%는 이미 보강물을 착용했으므로, 그들의 스테인리스 스틸제 팔을 풀라드 재질로 바꾸는 것 등은 그닥 큰 일이 아니다. 왜 메카네인들이 남겨준 선물을 오직 O5만이 가져야 하는가? |} 7월 29일 오후 2시 5분, 누스바움 박사와 네 명의 고고학 팀 인원들이 지하도시에서 여러 개의 모자이크를 발굴 중이었다. 발굴이 진행되며, 누스바움 박사 일동은 점점 더 안쪽으로 들어갔으며, 불안정한 구획까지 나아갔다. 그들 위쪽의 천장이 갑자기 무너지며, 경미한 붕괴 사고가 일어났다. 고고학 팀 인원들은 근력 강화 생체공학 장치 및 사이버네틱스 보강물을 착용하였으므로 대부분 별 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으나, 누스바움 박사는 심각한 외상과 내상을 입었으며 긴급히 ARF-01 내 의무실로 옮겨져 응급 수술을 받았다. 쇄골 골절 및 척추 파손, 두개골 부상, 출혈과 같이 누스바움이 입은 부상의 심각성 때문에, 의료 인원들은 위독한 상태에서 그녀를 안정시켜야 했다. 누스바움은 살아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간주되었다. 이 때 아람 박사는 공학 팀 인원들 몇 명과 함께 SCP-001-A 개체와 다양한 메카네제 이식물 및 보강물을 가지고 도착하였다. 아람 박사는 의료진을 향해, 발전된 메카네 문명의 보강물을 사용하여 누스바움의 신체 상황을 안정시키고 생존 가능성을 제공하는 것이 윤리적인 선택지이며, SCP-001-A 개체를 통해 전문 지식을 제공 가능한 SCP-001-A1을 통해 올바르게 이용 가능하다고 설득했다. 의료진과 공학팀 인원들의 합동 작업으로 17종의 메카네 기술을 누스바움 박사에게 이식하는 작업이 29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누스바움 박사는 의식을 잃은 지 32시간 후, 7월 31일에 깨어났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 {{중앙|'''<<기록 시작>>'''}} ---- '''누스바움:''' ''[속삭임]'' 무- 물. '''아람:''' 어- 우와! 깨어났구나. 자. 팔 움직이지 마. ''[아람이 누스바움의 입에 물컵을 댄다. 그녀는 한 모금을 길게 들이마신다.]'' '''누스바움:''' 앞이... 안 보여. '''아람:''' 지금은 이걸로도 다행인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기억해? '''누스바움:''' 천장이... 무너졌지. 동료들은... 무사해? '''아람:''' 그럼, 무사하지. 다들 괜찮다고. 넌 정말 운이 없었어. 저들이 널 의료 시설로 데려갔지만, 넌 완전히 좆된 상황이었다고. 아주 아주 심각했지. 네 몸의 거의 모든 뼈는 다 부서졌다고 하더라. '''누스바움:''' 으윽. ''[누스바움이 움직임을 멈춘다.]'' '''누스바움:''' 다리에 느낌이 없고, 팔도 마찬가지야. 등은 너무 아프고. '''아람:''' 모르핀 때- '''누스바움:''' 로버트, 왜 내 팔다리에 감각이 없지? '''아람:''' 넌 거의 죽을 뻔했어. 내가 바로 - 우리는 거의 하루 하고도 절반을 쉬지 않고 일했지. '''누스바움:''' ''뭘'' 했다고?! '''아람:''' 네 산산조각난 몸을 회수한 메카네 문명의 보철물로 대체했지. 그렇게 해서 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우리가 보철물을 삽입하자 그것들이 작동하기 시작했지. 네 몸의 면역 체계는 이식된 보철물과 완전히 통합되었어. 마치 보철물이 생명을 얻어서, 상처를 복구하는 것 같았어. '''누스바움:''' ''[과호흡하며]''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어먹을, 빌-(Scheiße. Scheiße, Scheiße, S-)'' '''아람:''' 헤트비히, 진정해. 내 말 좀 들어 봐. '''누스바움:''' 오 이런. 난 지금 괴물같은 꼴을 하고 있겠지? '''아람:''' 들어 보라고! 넌 죽을 뻔했어! 그리고 네가 죽지 않았다 해도, 넌 몸이 스스로 다시 붙기 전까지 삼 년 간 이 병원 침대에서 고통스럽게 누워 있어야 했을 거야. 그리고 너는 걷고 앉고 숨쉬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겠지. 또 너는 남은 생애 동안을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지내야 했을 거야. 어떤 생각이 들 지는 이해해. 나도 사고를 당한 후 똑같은 감정을 느꼈지. 내가 망가졌고,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말이야. ''[잠시 멈춤.]'' '''아람:''' 육체는 나약해, 헤트비히. 네 새 몸은, 일 주일 내로 일어설 수 있게 될 거야. 어쩌면 더 빨리 가능할지도 모르겠고. 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될 거야. 더욱 발전할 테니까. '''누스바움:''' ''[침묵.]'' '''아람:''' 잠시 쉬도록 해. 이런 말이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는데, 난 너를 괴물로 보지 않아. 이 이식물은 마치 예술작품 같지. 척추 지지대가 마치 날개 한 쌍처럼 펼쳐져 있어. 마치 천사 같은걸. ---- {{중앙|'''<<기록 종료>>'''}} ---- |} |} 누스바움 박사는 SCP-001 내에서 2주간 회복 기간을 가졌으며, 이식물이 제공하는 빠른 회복 능력을 경험하자 시나이의 제66구역으로 이송되는 것을 거부하였다. 의료 인원들의 진단을 통해 메카네 문명의 보강물이 제공한 강화 효과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 보강물은 그녀의 면역체계 및 신경계에 통합되었으며, 미세하며 본능적인 조종 능력과 치유 속도를 증가시켰다. 풀라드 금속 세공폼은 강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웠으므로, 누스바움 박사의 체중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의 근력, 들어올리는 힘, 달리는 속도, 부하를 견디는 능력, 그 외의 다른 수치들은 박사가 회복된 이후로 크게 증가하였다. 마찬가지로 박사는 이전에 재단에서 제공받은 안구 이식물 및 청각 이식물을 사용했을 때보다 감각 능력이 훨씬 더 향상되었다고 보고하였다. 척추 보호대와 이 보호대의 바깥 부분은 사용자가 펼치고 접을 수 있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한 쌍의 날개이다. 이 보호대의 사용자는 강한 상승기류에서 활공하는, 제한적이지만 중요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8월 28일, 누스바움 박사는 제66구역의 사무직 제의를 거절하고, 아모니-람 구상의 공동 책임자 직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하였다. 아람 박사는 무단으로 잠재적 위험 요소인 변칙유물을 동료에게 사용한 것에 대한 질책을 받았으나,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고 누스바움 박사가 의식이 있었을 경우 이식 시술에 동의했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한 점을 감안해 징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면담 진행자:''' 헤트비히 누스바움 박사 & 로버트 아람 박사 '''면담 대상자:''' SCP-001-A1 {{중앙|'''<<기록 시작>>'''}} ---- '''아람:''' 안녕하십니까, 보존자. '''SCP-001-A1:''' 그대들이 돌아왔다. 내 눈으로 사고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대에게 연민을 보낸다, 헤다라여. '''누스바움:''' 제 이름은 헤트비히입니다. ''[잠시 멈춤]'' '''SCP-001-A1:''' 그 말이 맞다. 나의 실수다. '''누스바움:''' 알겠습니다, 어쨌든... 감사합니다. 당신이 제 목숨을 구했다고 들었거든요. '''아람:''' 사실이지. '''누스바움:''' 어떻게 사고가 발생한 걸 알게 되었습니까? '''SCP-001-A1:''' 나의 자동기계들은 지하도시의 모든 곳을 돌아다닌다. 그 구역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생겼음을 보았고, 이를 그대들에게 경고하기 위해 몇몇 장치들을 파견하였다. 하지만 내가 늦었다. '''누스바움:''' 정말로 당신이 너무 늦은 거였다면, 전 여기에 없었겠지요. '''SCP-001-A1:''' 그럴 수도. 그대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다. '''누스바움:''' 무슨 말입니까? '''SCP-001-A1:''' 내가 본 이들 중, 그대는 완전히 보강된 첫 번째 인간이다. 예전에 이루어졌던 방식으로. 예전에 우리들이 그리하였던 것처럼, 그렇게 말이다. '''누스바움:''' 오, 알겠습니다. 당신이 살던 시대에는 이런 모습이 일반적이었던 것이군요. '''SCP-001-A1:''' 그렇다. 내 기억이 조금씩 가까워진다. 나는 첫 순간을 기억한다. 내 왼손, 광택이 나는 붉은 빛 장치를 처음으로 받는 순간을. '''누스바움:''' 알겠습니다... 우리는 당신이 전해 주었던 기록물과 원통이 거의 고갈되었음을 전해 주러 왔습니다. 이 기록들은 매혹적이었지만, 아모니-람에 낼캐와 언약, 흉악한 존재라 알려진 어떤 것이 진군해온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아람:''' 만일 이 도시가 침공을 받은 후 약탈당했다면,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는 것이 설명이 되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당신이 이곳에 계속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무엇인가 알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던 겁니다. '''SCP-001-A1:''' 알고 있다. 나는 거대한 영혼-야수들이 거신병을 뭉개버리고, 퇴각할 수밖에 없도록 한 것을 기억한다. 나는 투석기(CATAPULTS)와 발석거(TREBUCHETS)들, 거대한 공성 기계들이 기이한 유리 투사체를 퍼부어 건물을 공격하던 것을 기억한다. 우리는 피해를 조사하였고, 역병이 들불처럼 우리의 대열을 휩쓸었다. 나는 단 하나의 주문으로 도시의 거대한 문을 무너뜨린 흉악한 존재를 기억한다. 나는 내 전투용 갑옷을 착용하고 나의 주군과 그분의 가족을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해, 내 목숨을 버릴 각오를 했던 것을 기억난다. 나는 그것이 실패한 것을 기억한다. '''아람:''' 흉악한 존재, 그 이름이 다시 나오는군요. '''SCP-001-A1:''' 나는 얼굴이나 정체를 알려줄 수 없다. 그저 이름을 말할 뿐이다. '''누스바움:''' 당신이 누구였든지간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던 것 같군요. '''SCP-001-A1:''' 그렇다. 수만 명에 이르는 다른 이들과 같이, 나는 메카네 제국의 몰락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지금, 오직 나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아람:''' 정말 끔찍하군요, 애도를 표합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을 알려 준 것은 아닙니다. '''SCP-001-A1:''' 이것이 알려줄 것이다. ''[SCP-001-A1의 왼쪽 "손"이 기계에서 튀어나와, 천천히 펼쳐진다. 골격 안에는 풀라드 왕좌에 사용되는 또 다른 원통이 있다. 이 원통은 섬세한 세라믹 재질로 만들어진 다른 것과 달리, 훨씬 거친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아람:''' 이건 어디서 왔습니까? '''SCP-001-A1:''' 나는 스스로를 지켜봐 왔다. 수백 큐빗 크기의 각인된 강철과 관이 나의 오래된 영혼을 붙들고 있다. 내 정신은 지하도시 전체에 퍼져 있으며, 아모니-람의 모든 모퉁이에 정보들이 보관되어 있고 그곳으로 눈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가장 깊은 내면에서, 성소를 보았다. '''누스바움:''' 그 성소가 무엇입니까? '''SCP-001-A1:''' 전투용 갑옷이다. 세심하게 밀봉된 후 보존되었다. 이 갑옷들 안에 원통이 있었다. 이 방은 수 세기동안 봉인되었다. 오랜 세월이 흐르며, 내 정신은 점차 손상되었다. 이 회로는 이렇게나 오래 나를 붙들어 두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나는 왜 이것이 여기 있었는지 잊어버렸다. 네가 말해 주어야 한다. '''누스바움:''' 그건... 흥미롭군요. 알겠습니다. 바로 실험에 착수하겠습니다. ''[누스바움이 조심스럽게 SCP-001-A1에게서 원통을 받아, 그녀의 금속 손가락으로 잡는다]'' '''아람:''' 기록하기 위해서 그 원통을 가져가도 될까? 금방 따라갈게. 몇 가지 계획서만 검토해보면 되니까. '''누스바움:''' 물론이지. ''[누스바움이 방을 나간다.]'' ---- ''[이 때 공식 오디오가 끊긴다. 하지만 공학 팀이 방 안에 남겨둔 과학 장비 내에는 소형 마이크로폰이 탑재되어 있었으며, 다음의 대화를 녹음하였다. 이 음성 기록은 몇 개월 후 통상적인 데이터베이스 교체 중 우연히 회수되었다.]'' '''SCP-001-A1:''' 그대는 왕좌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아람:''' 어떤 것 때문에 그런 말을 하십니까? '''SCP-001-A1:''' 그대는 변화를 명령할 수 있는 능력을 찾고 있다. 그대는 스스로의 직위의 한계에 분개하고 있다. '''아람:''' 어떤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군요. '''SCP-001-A1:''' 풀라드 왕좌는 메카네의 육신에서 나온 첫 번째 금속판을 제련한 것이다. 왕좌는 권력의 상징 그 이상의 것이자, 힘의 도구이다. '''아람:''' 무슨 뜻입니까? '''SCP-001-A1:''' 그대는 이미 알아차렸을 것이다. 아닌가? ''[잠시 멈춤.]'' '''SCP-001-A1:''' 그대의 목소리에 무게가 실린다. 그대의 명령은 주목하게 한다. 지금, 그녀는 저항하지조차 않는다. 그저 그대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 '''아람:''' 제가 프로젝트 책임자이니까, 당연히 제 말을 듣는 거겠죠. '''SCP-001-A1:''' 듣는 것은 행동이다. 복종은 그 이상이다. ''[잠시 멈춤]'' '''SCP-001-A1:''' 그대는 벽화를 보았다. 시대의 여명기에 왕좌가 제련되었을 때, 부마로의 백성들이 그곳으로 절하였으며, 백성들은 빛나는 검처럼 아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주군을 향해 목숨을 버리면서 말이다. 왕좌는 하찮은 정신들을 지배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왕좌에 앉았던 왕들이 그 능력을 사용하였다. 그리고, 그대가 왕좌에 앉을 때마다, 그 기억을 불러내는 것이다. 그들의 이름, 옛 왕들이 ''소유했던 힘''을 말이다. '''아람:''' 저에게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요? '''SCP-001-A1:''' 지금쯤이면 그대도 알고 있으리라. 평행선. 시간은 평평한 원이며, 사막의 뱀처럼 스스로의 꼬리를 삼킨다. 그대는 부마로의 기억을 보았다. 그대는 헤다라의 날개도 보았다. 그대의 주변을 보아라. '''아람:''' 말도 안 됩니다. ''[아람이 몸을 돌려 떠나려 한다.]'' '''SCP-001-A1:''' 그대는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그대와 그 여자와 같은 사람들이 더욱 잘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말이다. 부마로도 똑같았다. 황제의 목소리가 이제 그대의 것이다. 이를 허비하지 마라. |} |} 다음 날, SCP-001-A1이 제공한 원통을 사용한 왕좌 실험이 예정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기록 시작>>'''}} ---- '''누스바움:''' 그래. 이 원통은 좀 다르게 생겼지만, 작동하는 방식은 다른 것과 같을 거야. '''아람:''' 준비 됐어. '''누스바움:''' 솔직히, 이번엔 내가 원통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아람:''' 뭐? '''누스바움:''' 내가 점점 익숙해져 가는 - ''[누스바움이 의수를 굽힌다.]'' '''누스바움:''' 그래, -A1이 말하기를, 이걸 사용하려면 보강물과 철권이 필수적이라고 했어. 이 이식물은 메카네 제국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그들의 독창적인 기술이야. 이게 어쩌면 더 많은 것을 보게 해줄 수 있다고. '''아람:''' 어... 알겠어. 하지만 이건 예상치 못한 변수야. 상호작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누스바움:''' 실제로 해 보기 전까진 모르는 일이지. 그리고 우리는 실험적인 절차를 수행하는 걸 기피하는 부류는... 아니었잖아. ''[그녀의 등에 달린 날개는 잠깐 동안 완전히 펼쳐졌다가, 다시 안쪽으로 접혀 들어간다,]'' '''아람:''' 그래, 그 말이 맞네. 난 모르겠어, 그냥... 잘 모르겠다고. '''누스바움:''' 로버트, 괜찮아? 네가 좀 이상한걸. '''아람:''' 난 괜찮아, 괜찮다고. 넌 할 수 있어. 그냥, 그러니까, 조심하도록 해. ''[누스바움이 왕좌에 앉아, 왼팔의 철권을 삽입구에 삽입한다. 그녀의 뒤쪽에서 아람이 원통을 소켓에 넣고 돌린다. 누스바움의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눈이 황금색으로 빛나지만, 그녀의 반응은 아람이 처음 실험할 때와는 달리 확연히 절제된 모습이다.]'' '''누스바움:''' 오! 이런, 세상에. '''아람:''' 네가 나보다 훨씬 잘 버티는걸. 이식물이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아. 뭐가 보이지? '''누스바움:''' 난 - 세상에나, 여긴 시끄러워. 내가 서 있는 데, 거기, 난 도시의 성벽에 서 있어, 그러니까, 맞아, 동쪽 문이야. 여긴 아침이고, 태양이 사막에 빛을 비추고 있어. 여기에 수백 명이 있는데, 병사들이야, 그들이 성벽에 도열했고 또, 그래, 포탑도 있어. 긴장하고 있고, 내가 스스로 명령을 외치는 것과, 병사들이 복종하는 게 느껴져. 공성 기계를 준비하고, 탄약을 준비하고 성벽을 정리하지. 전쟁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 모두 갑옷을 입었는데, 내 갑옷은 다른 것보다 더 정교한데. '''아람:''' 그래, 황제의 갑옷이 - '''누스바움:''' 아니, 난 황제가 아니야. 부마로가 아니라고. '''아람:''' 그럼 누군데? '''누스바움:''' 난... 모르겠어. 내 옆에 있는 포탑의 금속 몸체에 내 모습이 비쳐 보여 나는 여자인데, 피부는 올리브색이고 몸집이 작아. 갑옷이 정교한데, 여기 새겨진 건... 용들인가? 서로 싸우고 있는데. '''아람:''' 그 여성을 본 적 있어, 군단의 장군 중 한 명이야. '''누스바움:''' 잠시만 - 오, ''신이시여(mein gott).'' '''아람:''' 무슨 일이야? '''누스바움:''' 거신병이야. 아주... 무지막지하게 큰걸. 그게 한 발짝 내딛으면 온 도시가 진동해. 그게 어디로 가고 있는데, 지평선 쪽이야. 잠깐, 저 멀리서 뭐가 보여. 뭔가 모래먼지를 일으키고 있어. 그건... 군대야. 아니, ''떼거리''라고 해야 할 것 같아. 저기에는 어떤 개인이 없어. 그저 모래 폭풍 속의 몸과 갑옷, 군기와 군마들의 덩어리가 있을 뿐이야. 저 떼거리의 끝이 어디인지를 모르겠어. 아마 만 명은 되는 것 같아. 하지만 교전하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어쨌든 그들이 여기로 오고 있어.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다가오는 것을 막을 수단이 없고. '''아람:''' 그 놈들은 낼캐와 언약임이 분명해. 그 흉악한 존재는 - '''누스바움:''' 장면이 바뀌었어. 그, 도시가 불에 타고 있어. 아모니-람이 불타고 있다고. 오 ''세상에'' 너무 시끄러워. 내가 생각하는 것도 들을 수가 없어. 하늘은 새빨갛고, 온통 연기가 자욱해. 여기선 그저 철이 부딛치는 소리와 비명소리만이 들려. 우린 남부 지구에 있는데, 바리케이드 뒤편에서 숙이고 있어. 나는, 나는 몸을 기대고 무기를 발사하기 시작해. 볼 수가 없어. 비명 소리가 들려. 건물이 무너지고 있어, 구포의 포격을 받은 거야. 당장 후퇴해야 해! '''아람:''' 조금만 더 버텨. 적들은 어떻게 생겼지? '''누스바움:''' 야수들, 괴생물체들, 역겨운 연보라 색깔의 거대한 살점과 사지 덩어리가 흙길 위를 질질 기어다니고 있어. 공중에 영혼들이 떠 있고, 보라색 불꽃이 성벽을 뒤덮었어. 적의 수가 너무 많고, 계속 전진하고 있어. 그들의 북소리와 전쟁의 송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 벽 너머의 대포 소리가 들리고, 연기에 가려진 지평선의 거신병을 거의 볼 수가 없어. 거리는 피와 점액으로 흠뻑 젖었네. 우리는 지금 어떤 집의 폐허 위에 서 있어. 이곳은 구포에 맞았어. 이 가운데... 뭔가 있는데. 무슨 물체야. '''아람:''' 무슨 물건이지? '''누스바움:''' 누가, 한 사람이 그걸 만지니까, 그게 부서지며 열렸고, 그 사람은, 머리가 터지면서 나뭇잎으로 변했어, 비명을 지르고 몸을 뒤틀어. '''아람:''' 뭐라고? '''누스바움:''' 그 사람에게서 덩굴들이 퍼져나와. 비틀거리는 시체에서 우리를 향해 오고 있어. 그게 바로 우리가 지하도시에서 발견된 석화된 식물이야. 생물병기라고. '''아람:''' 신이시여. '''누스바움:''' 우린 지하도시로 떨어져서, 후퇴 중이야. 군단은 저 무리에 맞서서 입구와 관문들을 지키고 있어. 시민들은 도망치려 하거나 죽어나가고 있어. 오, 세상에 이럴 수가. 너무나도 죽음이 만연해. 지금 막 어떤 남자를 턱에서 사타구니까지 갈라버렸어. 살점 야수 한 마리도 참수했지. 피가 내 단검의 황금빛 골에 고이고, 갑옷에 튀면서 - '''아람:''' 집중해, 헤트비히. 황제의 이미지를 떠올려 봐. '''누스바움:''' 아- 알겠어. 난... 왕궁에 있어. 도시 전체가 떨리고 있어. 군단은 저 떼거리에 맞서 왕궁을 수비하는 중이고. 부마로가 왕좌에 있는데, 아내도 옆에 있어. "주군, 저희는 떠나야 합니다. 저들이 세 관문을 점령했습니다. 이러다가는 남은 기회를 허비하고 말 뿐입니다." '''아람:''' 그는 떠나지 않을 거야. '''누스바움:''' 그래. 부마로가 일어섰어. 전투용 갑옷을 입고 있는데, 온통 휘황찬란한 금판과 은판으로 만들어졌지. 하늘을 가릴 듯이 큰데. 부마로가 몸을 숙였어. "그대는 떠나야 한다, 샤-하쉬나여." '''아람:''' 뭐라고 말한 거지? '''누스바움:''' "샤-하쉬나<sub>Sha-Hashna</sub>", 이 말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어. 아마 '지키다'나 '보호'와 비슷한 뜻 같은데... '''아람:''' 나중에 알아봐야겠는걸. '''누스바움:''' 그래. "그대가 반드시 입맞춤을 가동해야 한다." 우리는 논쟁을 벌여. 나는 입맞춤이 위험하고, 가동을 준비할 수 없다고 말해. 왜냐면 여기엔 통제 메커니즘도 없으니까. 수동으로 작동하면 반드시 재앙으로 귀결될 거야. "우리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대의 왕이 명령하노라." 나는 절을 하고, 그는, 그는 나가서 수비를 지휘할 준비를 하고 있어. "나는 안뜰에 있을 것이다. 내게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이 성채는 결코 뚫리지 않을 것이다." '''아람:''' 잠깐... '''누스바움:''' 황제는 우리가 석상을 발견한 바로 그 위치에 앉아 있어. 검과 창을 손에 든 채 기다리고 있어. '''아람:''' 오, 젠장할. 그건 석상이 아니야. '''누스바움:''' 나, 나는 왕궁을 떠났어. 도시를 달려 가로지르며, 가장 가까운 지하도시 입구로 가고 있어. 떼거리를 이루는 덩어리들은 여전히 성벽 너머에 있지만, 많은 것들이 도시 안쪽으로 침투했지. 내 칼날이 울리지만, 난 멈추지 않았어. 어떤 놈을 지나칠 때 놈의 목을 그어버렸어. 다른 짐승의 내장을 찢고, 언약의 소환술사의 두개골을 부숴버려. 적이 너무 많아. 난 계속 움직여야 해. 난, 됐어. 난 지하도시로 뛰어들었고, 내 뒤의 입구를 막아버렸어. 여긴... 달라졌어. 밝게 빛나고, 표지가 명확하고, 피가 벽에 온통 낭자하고 있어. 시체들은 통로에 늘어져 있고, 맙소사. '''아람:''' 어디로 가고 있는데? '''누스바움:''' 가운데로, 이 미궁으로 더더욱 깊숙이 들어가고 있지. 적과 마주쳤어. 언약과 낼캐의 '선물'이 여기까지 내려온 거야. 우리가 본 적 있던 식물-바이러스와 돌연변이 살점-꼬투리-촉수. 하지만 석화되어 죽은 사태가 아니야. 살아있고, 고동치며, ''축축하지.'' 많은 군사들이 지하도시에서 돌아다니고 있어. 그들은 우리처럼 통로를 잘 알지 못해. 혼란에 빠져서 오래 버티지 못하지. 여기엔 많은 가족들이 방과 창고들, 기숙사와 막사들에 숨어 있어. 난 지금은 그들을 도울 수 없어. 난 그저 계속 움직이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야. '''아람:''' 지금 가는 길을 알아보겠어? '''누스바움:''' 여긴... 알겠어. 나는 막 익숙한 모퉁이를 지나쳤어. 난... 알겠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겠어. '''아람:''' 어디로? '''누스바움:''' 보존자가 있는 방이야. SCP-001-A1. 왕궁 바로 아래에 말이야. 우회로를 통해야 하는데, 나는 어디로 가서 - 뭐지? '''아람:''' 무슨 일이야? '''누스바움:''' 여기에 없어. 보존자가 여기 없다고. 그저 기계들 한 무더기 뿐이야. 팔이나 정신이나 목소리 같은 건 없어. 영혼이 없는 진공관과 각인된 회로뿐이야. 생소한 에너지가 웅웅대고 있어. 어디에나 자동기계가 있어. 기계를 유지보수하고 있지.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고 있어. 내가 그것들을 보고 있어. 내 뒷쪽의 문을 봉인했어. 이젠 나뿐이야. 나는 위에서 난 쿵 소리를 들으면서, 갑옷을 벗기 시작해. '''아람:''' 잠깐, 그게 뭐야? '''누스바움:''' 난 상호작용을 위한 - 오, 세상에, 이제야 이해할 수 있어. '''아람:''' 뭘 말이야? '''누스바움:''' "샤-하쉬나". 그 말 뜻은 '지키다'나 '보호'와 비슷해, 하지만 이 단어는 명사야. 이 말은 지키는 사람이란 뜻이야. 즉 보존자를 말해. '''아람:''' ... 오, 씨발. 그래서 보존자가 여기 없었던 거야, 씨발! '''누스바움:''' 나는 옷을 벗고, 갑옷은 한데 모아 뒀어. 나는 손을 뻗어서 기계를 - ''[누스바움의 눈이 금빛으로 빛나고, 등을 거세게 굽히며 몸부림친다. 그녀는 크게 숨을 내쉬며, 축 처진 채 다시 왕좌에 내려앉는다.]'' '''아람:''' 헤트비히? 헤트비히, 내 말 들려? '''누스바움:''' 그래, 네 말이 들려. 오, ''신이시여(mein gott).'' 끔찍했어. '''아람:''' 대체 무슨 개판이 벌어진 거야? '''누스바움:''' 내가 기계를 만지고 그리고, 고통이었어.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마치 누군가 내 사지를 토막내는 것 같았어. 혀를 태우고 눈에 낙인을 찍는 것 같았다고. 세상에나. '''아람:''' 괜찮아? 지금은 뭐가 보여? '''누스바움:''' 난- 그래, 괜찮아. 지금은... 내가 뭘 보는 지 보르겠어. 파편들, 잔해들, 여긴 조용해. 난, 잠깐, 움직일 수 없어. 이건- 됐어, 움직일 수 있어, 그런데 내가... 작은걸. '''아람:''' 얼마나 작은데? '''누스바움:''' 난 지금 어떤 자동기계의 안쪽에 있어. '''아람:''' 보존자가 자동기계를 통제하는 것과 같네, 그렇게 된 것이군. '''누스바움:''' 난 도시로 나왔어, 지금 보이는 건, 오, 맙소사, 이건 아니야. '''아람:''' 무슨 일이야? 입맞춤이 어떻게 되었지? '''누스바움:''' 모두가 죽었어. '''아람:''' 떼거리들 말이야? '''누스바움:''' 전부 다. 시체가 거리를 메웠어. 약간의 흙도 보이지 않을 수준으로. 시체들이 땅을 온통 뒤덮고 있어. 군단병과 그 떼거리들, 시민들의 시체들이 전부 다. 폭발적인 끝이 아니야. 모든 문명이 조용한 죽음을 맞은 거야. 오, 세상에나. 내가 뭘 한 거지? '''아람:''' 그건 네가 아니야, 헤트비히. 그 내용이 얼마나 실감나는지는 나도 알아. 기억해둬, 네 기억이 아니라고. '''누스바움:''' 전부 죽었단 말이야, 로버트. 제국을 지키려고 했지만 부숴버렸어. 내가 알거나 사랑했던 이들, 모두가 다 죽었다고. ''[아람이 공학 팀에게 왕좌의 전원을 끊으라는 몸짓을 보낸다. 그들은 명령에 따르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몇 초 뒤 아람은 왕좌 옆으로 이동해, 철권을 쥐고 있는 누스바움의 손을 팔걸이의 삽입구에서 직접 당겨서 떼어놓는다. 그녀의 몸이 안정을 찾는다.]'' '''아람:''' 헤트비히? 내 말 들려? '''누스바움:''' 로버트. 잘 들려. 고마워. '''아람:''' 잠깐 동안, 또 다시 네가 죽는 게 아닌가 생각했어. '''누스바움:''' 이건... 너무 압도적이었어. '''아람:''' 그래, 그래도 우린 빌어먹을 정도로 많은 걸 배웠어. '''누스바움:''' 그래, 물론이지. 세상에나. 보존자가 기억하지 못했던 건 이상한 일이 아니었어. '''아람:''' 무슨 뜻인데? '''누스바움:''' 그녀는 자신의 문명을 구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멸망시키고 말았잖아. 난 그저 몇 초 동안만 경험했을 뿐이지만, 너무나도 부담스러웠어. 보존자는 거의 삼천 년 동안이나 그 죄책감을 안고 살았지. 어떻게 잊어버리기를 원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아람:''' 그러니까, 보존자가 의도적으로 기억을 지웠단 말이야? '''누스바움:''' 기술자가 아니라, 여자의 관점에서 보자면... ''[누스바움이 원통을 빛에 비추어 본다.]'' '''누스바움:''' 이 원통은 일종의 기억 저장장치야. 보존자는 이 기억을 없애기 위해 기억을 원통에 넣었는데, 기억을 떼어냈을 때, 이게 뭔지조차 잊어버린 것이 분명해. ---- {{중앙|'''<<기록 종료>>'''}} |} |} 왕좌 보고서에서 발견된 사항에 따라, SCP-001-A1의 과거를 알려주는 것에 대한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추가적인 실험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다. 그 전까지는 표준 일정에 따라 도시의 기반 시설 보수에 대한 일상적인 연구가 지속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글꼴|돋움|로버트 아람 박사의 집무실에서 작성됨}}}}''' {{중앙|{{글꼴|돋움|아모니-람 구상}}}} ---- <big>''{{중앙|개인적 기록}}''</big> 이건 말도 안 된다. 보존자는 아모니-람 구상의 성공에 필수적이다. ''스스로의'' 정체를 알아도 되는지에 대해 간섭하는 O5들 누구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존재이다. 보존자가 우리를 왕좌로 안내하고 철권과 원통, 그 외의 모든 것을 제공해주지 않았다면 우리는 왕좌를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빚을 진 것이다. 설령 그렇지 않았다 할지라도, 그것이 옳은 것이다. "미친 과학자"는 가장 어리석은 고정 관념 중 하나라고 본다. 과학자들에게는 윤리가 있다. 프로메테우스 연구소에 있을 시절, 진보를 위해서 진보가 이루어지던 그 곳에서조차 우리에게 윤리가 있었다. 행동과 도덕성에 대한 기대 말이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위해 고용되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게 하는 것. 그들의 존재감에 필수적인 발견을 가로막지 않는 것 말이다. 재단은 과학자들이 아니라, 관료들이다. 그리고 관료들은 효율성을 위해 윤리를 내다버릴 사람들이다. 이렇게 화를 내면 안 된다. 하지만 이 상황은 내가 수많은 질문을 던지도록 한다. 이 일은 저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준다. 세상을 개선하기 위한 도구의 근원이 아니라, 세상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기 전까지 억제되어야 하는 정보로 보고 있을 뿐이다. 선각자들은 생각을 발표하기 위해 세계가 준비될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 세계는 ''결코'' 준비되어 있지 않으니까. 우리가 세상을 바꾸도록 강요한다. 60년대에는 재단에서 보강물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보강물을 장착한 요원들은 괴짜들이었다. 그것들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재단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 더욱 낫고, 빠르고, 똑똑하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우리를 보라. 이 프로젝트와 두 기지는 보강물을 적용한 사람들로만 꽉 차 있다. 하지만 재단은 보존자를 신뢰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녀가 기계니까, 실제로는 전혀 기계가 아니지만 말이다. 한때는 인간이었지만, 재단은 보존자를 오직 기계로만 보는 것이다. 이용하고 착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재단은 나와 헤트비히, 텐즈, 자이드, 그 외의 모든 이들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들은 우리를 또한 믿지 않는다. 설마 믿을 리가. 우리는 그 자들을 위해 많은 것을 해 주었고, 지난 1년 동안 우리 집을 재건할 수 있는 ''허가'' 외에는 오직 엿먹은 것 뿐이다. 아주 착잡하다. SCP-001-A1이 말한 내용, 왕좌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사실이 아닐 것이다. 정신 연결을 강제할 수 있는 초상기술은 없다. 그런 능력은 엄청난 양의 힘과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온갖 헛소리같은 요구 사항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의문점이 하나 있다. 누스바움을 조사하면서, 보존자가 말한 대로 그녀가 반응하는지를 알아보려고 했다. 내가 망상에 빠졌거나 보고 싶은 대로 보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뭔가 있는 것 같다. 그녀는 그냥 뭐가 되었든 동의한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비록 내가 그렇다고 말하는 건 아니지만, 이 점은 다른 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그들이 모두 보강물을 메카네제로 바꾸기로 한 것은, 그들이 원했기 때문인가? 아니면 내가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인가? |} 9월 30일, O5 평의회는 SCP-001-A1이 아모니-람 공성전에 참전한 사항을 대상에게 드러내기로 승인하였다. 그러나 대상이 전투 도중 메카네의 입맞춤을 가동한 것과 도시의 파괴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류되었다. 아람 박사와 누스바움 박사는 다음 날 SCP-001-A1이 있는 방에 들어갔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면담 진행자:''' 헤트비히 누스바움 박사 & 로버트 아람 박사 '''면담 대상자:''' SCP-001-A1 {{중앙|'''<<기록 시작>>'''}} ---- '''아람:''' 보존자. '''누스바움:''' 다시 만났군요. '''SCP-001-A1:''' 환영한다. 시간이 꽤 흘러갔다. '''누스바움:'''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아람:'''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 대화를 수행하기 이전에 상급자들에게 몇 가지 사항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SCP-001-A1:''' 상급자들이라고 말했다. 자네들은 그 자들에게 귀속되어 있는가? '''누스바움:''' 예, 그렇다고 할 수 있지요. '''아람:''' 어쨌든 우리들은 당신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지요. 어쨌든 우리는 당신이 제공한 원통을 가지고 왕좌에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지요. '''SCP-001-A1:''' 내 기원에 대해 알게 되었는가? 내 역사에 대해서? '''누스바움:''' 예, 알게 되었습니다. 원통을 통해서 당신의 기억을 보았습니다. 최소한, 당신의 기억이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SCP-001-A1:''' 그대들은 왕좌를 사용하였는가? '''누스바움:''' 아, 그럼요. 혹시... 문제가 있습니까? ''[잠시 멈춤.]'' '''SCP-001-A1:''' 아니다. 계속해라. '''누스바움:''' 알겠습니다. 음, 우리는 로버트가 부마로의 기억 속에서 반복적으로 목격한 어떤 인물의 기억을 보았습니다. 군단의 장군 중 한 사람이었던 여군이었습니다. 개인적인 친분 때문에 부마로에게 총애를 받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쟁 당시 젊은 왕에게 군사적인 조언을 하였고, 동방 작전의 모든 부문에 관여하였습니다. '''SCP-001-A1:''' 나는... 알겠다. '''누스바움:''' 우리는 도시가,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SCP-001-A1:''' 말하라. '''누스바움:''' 도시는 낼캐와 언약의 연합군에 포위되었고, 그 때 흉악한 존재도 나타났습니다. '''SCP-001-A1:''' 그건 알고 있는 바이다. 그 외에 무엇을 알게 되었는가? 어떻게 그들이 우리를 이겼는가? '''누스바움:''' 군단은 전쟁을 결정적으로 끝내버리기를 바라면서, 검은 아뒤툼으로 진군하고 있었습니다. 아모니-람에는 거신병과 본토 방위군만이 남아 있었습니다. 적들은 생물 병기와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도시를 공격하고 군단병과 시민들을 학살하려고 했습니다. 첫 번째 거신병이 쓰러지자마자 도시는 함락되었습니다. '''SCP-001-A1:''' 나는 제국에 헌신하였는가? '''아람:''' 예, 당신은 왕과 백성들을 섬겼습니다. 당신은 도시 방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성벽이 함락되기 전과 후 모두에서 말이지요. 당신은 부마로와 헤다라를 피신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왕이 당신을 내보냈습니다. 아모니-람이 불타며, 당신은 다른 임무를 맡았습니다. '''누스바움:''' 로버트... '''아람:''' 당신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북쪽 관문을 지키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파멸을 피하기 위해 시민들이 대피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죠. 당신은 해냈습니다. 떼거리가 성벽을 휩쓸고 가는 길에 마주치는 모든 것을 학살할 때, 당신은 수천 명이 넘는 마법사들과 영혼과 살점-야수들에 맞서 관문을 지켰습니다. 사람들이 학살당하는 걸 면했던 건 오직 당신 때문입니다. '''SCP-001-A1:''' 시민들이 도망쳤다고? 메카네인들이 지금도 지구 위를 걷는다는 것인가? '''아람:''' 그럴 거라 봅니다. 당신 덕분이지요. ''[침묵.]'' '''SCP-001-A1:''' 고맙다. 나는 그대들에게 빚을 졌다. '''아람:''' 우리 쪽에서 갚아야 하는 것을 주는 것 뿐입니다. ---- {{중앙|'''<<기록 종료>>'''}} |} |} 다음의 완료되지 않은 이메일 초안은 SCiPnet 이메일 서버에서 발견되었다. 이 메일은 전송되지 않았으며, 아모니-람 사건의 종결 몇 주 전에 마지막으로 수정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ffffff;" |- | '''수신:''' {{색|#9a0000|j.hashim9859182@scip.net}}<br /> '''발신:''' {{색|#910000|h.nussbaum124599@scip.net}}<br /> '''제목:''' 개인적 우려 ---- 안녕하십니까, 자밀. 저는 CMP-189598 프로젝트, '아모니-람 구상'의 인력 배치 결정과 관련해서 우려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로서, 저는 거의 모든 인사 결정에 대한 처리 권한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프로젝트의 공동 책임자 직책을 맡은 로버트 사일러스 아람 박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람 박사는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든 지성의 소유자이지만,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건들은 그가 스트레스가 가득하고 고립된 연구 지역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적절한지 의문스럽게 합니다. 그가 감정 때문에 프로젝트의 온전성을 훼손할 지 우려됩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보입니다. * 본인을 대신하여, 제 동의 없이 의학적 결정을 내렸습니다. 로버트는 제 의료상 대리인으로 지정된 바 없습니다. * 본인에게 실험적인 변칙 기술을 사용한 보강물 시술을 하였습니다. * 추가적인 연구를 위해 실험적이면서 위험한 변칙기술을 사용하였습니다. * 감독관 연락관과 언쟁을 벌였습니다. * 지성이 있는 유사 인간형 변칙개체를 이름으로 지칭하였습니다. * 변칙개체와 혼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 한 번은, 이 변칙개체에게 거짓말을 하고, 마주쳤을 때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습니다. * 실험적인 변칙 기술을 다루면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대상을 해체하려고 시도합니다. * 프로젝트의 목표와 반대되는 이상한 방향의 연구에 집중합니다(그는 몇 번 저에게 실험적인 기계 전투복을 사용할 것을 요청했고, 최근에는 위치가 불명확한 거대한 보행 전투병기의 위치를 확인하려고 시도했습니다.). * 직원들로 하여금 프로젝트 연구 및 본인에 대한 더욱 많은 수준의 헌신과 존경을 요구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아람 박사가 프로젝트 공동 책임자로서 적합한 인물인지 재 |} {{인용문2| 이메일의 초안이 만들어진 그 날에, 이 음성 파일이 누스바움 박사 집무실의 숨겨진 녹음 장치에서 녹음되었다. 이 파일 또한 몇 개월 후의 정기적 데이터베이스 교체 작업 때까지 회수되지 않았다. 이 장치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재단 표준 음성인식 기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중앙|'''<<기록 시작>>'''}} ---- ''[문이 열린다. 물체가 큰 소리를 내며 닫히는 소리가 난다.]'' '''아람:''' 안녕, 헤트비히. '''누스바움:''' 오! 안녕, 로버트. 아직도 깨어 있었어? '''아람:''' 그렇지. 막판 보고서 작업을 좀 해야 했거든. 발굴현장에서 먼 길을 돌아서 왔어. 너도 알다시피, 이 도시는 밤에 아름답잖아. '''누스바움:''' 그렇지. '''아람:''' 1년 전만 해도 여기가 파편과 잔해들이었다고 하니,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 않아? 지금은 제대로 된 도시나 마찬가지가 되었잖아. '''누스바움:''' 로버트, 괜찮은 거야? 아무래도... 창백해 보이는데. '''아람:''' 난 괜찮아. 왕좌에서 이것저것 해 보면서 시간을 보냈을 뿐이야. '''누스바움:''' 뭐라고? '''아람:''' 진정해, 심각한 건 아니야. 그냥 조사를 좀 했지. 보존자가 말해준 내용에 기반해서 말이야. '''누스바움:''' 뭘 찾았는데? '''아람:''' 잘 모르겠어. 잠복된 염동역학(psychokinetic) 에너지가 방출되고 있어. 그렇지만 우리는 오래 전부터 그걸 알고 있었지. 그저 이게 무슨 의미인지를 모를 뿐이야. '''누스바움:''' 무슨 에너지라고? '''아람:''' 잘 모르겠어. 하지만 에너지가 계속 강해지고 있는걸. 마치, 왕좌를 사용할 때마다 그런 것 같아. '''누스바움:''' 그건... 좀 우려가 되는데. ''[아람이 창문으로 걸어가, 아모니-람을 내려다본다.]'' '''아람:''' 밤만 되면 이곳은 정말 아름다워. 우리는 세상의 다른 이들의 눈에서 벗어난 곳에, 이렇게 웅장한 것을 지었다고. '''누스바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싶은가 봐. 그래도 네 말이 맞아. 여긴 꽤나 멋져. 마치 집과 같아. '''아람:''' 이 일이 끝나면 어떻게 기지 기숙사에서 잠을 잘 수 있을지를 모르겠는걸, 하하. '''누스바움:''' 나는 돌아가길 원하는지도 확실하지가 않아. 재단 정치질은 아주 맥이 빠지고, 그건 더 큰 기지 어디에나 빠지지 않고 있거든. 아모니-람이 더 멋진 곳이야.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이 일을 하고 싶어서 온 거니까. '''아람:''' 맞는 말이야. 사실 너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었어. '''누스바움:''' 뭔데? '''아람:''' 내 생각엔, 우리가 태도를 크게 바꾸어야 할 것 같아. 우리가 지금 집중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말이야. '''누스바움:''' 이건... 이해가 안 되는데. '''아람:''' 이제 우리는 아모니-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일들을 꽤 자세하게 파악하고 있어. 하지만 다른 나라들이나 흉악한 존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 우리는 그들이 벌인 전투 이외에는 아는 것이 거의 없잖아. 그래서, 내 생각에는 우리는 공성전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들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게 유용할 것 같아. 일반적인 고고학은 잠시 접어 둬야 할 것 같은데. '''누스바움:''' 그 "일반적인" 고고학이 이 기술에 대한 돌파구를 제공해 줬어. 우리는 그들이 어떻게 싸우고 죽었는지를 알기 위해서 그들이 어떻게 살고 생각했는지를 알아야 해. '''아람:''' 난 논쟁하려는 게 아니야. 난 그저, 고고학은 지금 우리의 최우선 사항은 아니니까, 자원들을 유용 - '''누스바움:''' 내 일은 네 일만큼 중요해, 로버트. '''아람:''' ...그렇다고, 알겠어. '''누스바움:''' 뭐라고? '''아람:''' 난 아무 말도 안 했어! '''누스바움:''' 네 얼굴에서 다 보이는걸. 넌 그저 역사와 문화를 네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만 보고 있어. 넌 어떤 사람이 왜 역사와 문화를 그 자체로서 연구하는지 이해하지를 못해. '''아람:''' 아니, 그런 게 아니라 - '''누스바움:''' 11도 마찬가지야. 그 사람은 내 팀과 그들이 맡은 일을 조금도 존중하지를 않아. 너도 똑같고. '''아람:''' 난 네 일을 존중해. 너를 존중한다고. '''누스바움:''' 아, 그러셔, 로버트? 그래서 네가 지금 여기 와서 내 팀이 뭐에 집중해야 하는 지 말할 수 있다고 여기는 거야? '''아람:''' 헤트비히, 진정해. '''누스바움:''' 그래서 네가 날 위해서, 내 몸에 대해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람:''' ''뭐라고?'' 넌 죽을 뻔했어! 내가 널 구한 거야, 너도 인정했잖아! '''누스바움:''' 난 쇼크 상태였어! ''염병할(Verdammt).'' 난 내 눈 앞에 뭐가 있었어도 동의했을 거야, 난 거의 의식이 없었으니까! '''아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오지 않았다면 넌 수술대에서 죽었을 거란 사실이 바뀌지는 않아. '''누스바움:''' 누가 너에게 내 생사를 결정할 권한을 주었지? 이 또한 네가 나를 존중하기 때문인 건가? '''아람:''' ''[한숨]'' 이건 더 중요한 뭔가에 대한 이야기야. 이 이야기를 꺼내서 미안해. '''누스바움:''' 아니, 우린 지금 이 문제로 이야기하고 있어. 넌 내 인생을 영원히 바꾸었고, 네가 호의를 베풀었다는 망상에 빠져 있어. 네가 내 목숨을 구했고, 내가 고맙다는 것에 대해서는 논쟁할 생각이 없어. 하지만 난 너에게 빚을 지지 않았어. '''아람:''' 여기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내게 빚을 졌어. 내가 리더니까. '''누스바움:''' 우리는 공동 책임자야. 그걸 잊어서는 안 되지. '''아람:''' 헛소리 하지 마. 내가 아니었으면, 이 프로젝트는 몇 달 전에 셔터 내려야 했을 걸. 난 위험을 감수했고 그들은 성공했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두 나를 존경해. 왜 넌 그렇지 않은 거지? '''누스바움:''' 그게 다야, 로버트? 우린 ''친구''라고. 난 친구들을 존경하지 않아. 그들은 나와 동등한 사람이니까. '''아람: '''왕에게는 동등한 이가 없다.''' '''누스바움:''' 나 - 나는 - '''아람: 너는 내 말을 듣게 되리라. 네 일은 부차적인 것이 될 것이다. 너는 부차적인 존재다. 이 구상의 목적은 메카네인들의 기술을 찾기 위함이다. 그들의 역사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 ''[침묵]'' '''아람: 메카네인의 역사에 대한 살아있는 기록보관소가 우리와 함께한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이제 바뀌었다.''' '''누스바움:''' ''[나른하며, 의식이 반쯤 혼미한 채로]'' 너는... 어떻게...? '''아람: 내게 반항하지 마라. 너는 임무가 바뀌었음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네가 왕좌에 앉았을 때, 그 존재를 느끼지 않았는가?''' '''누스바움:''' 이건...? '''아람: 그 눈, 우리가 이 도시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난 계속 느꼈다. 우리는 더욱 커다란 무언가의 관심을 끌었고, 그것의 시선은 1년 동안 우리를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것의 이름을 안다. 흉악한 존재. 그 존재는 죽지 않았다.''' ''[침묵]'' '''누스바움:''' ''[거의 눈물을 흘릴 뻔하며]'' 로버트, 네가 지금... 날 무섭게 하고 있어. '''아람:''' 나라면 다른 것이 더 두려워야 할 것 같은데. 네 노트북에 있는 아직 전송되지 않은 이메일 같은 것 말이야. ''[침묵]'' '''아람:''' 내가 어떻게 눈치챘는지는 묻지 마. 그건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야. 지워. ''[침묵]'' '''아람: 나는 지우라고 명령하였다.''' ''[노트북이 열리는 소리와, 클릭하는 소리.]'' '''누스바움:''' 나는... 좋아. 됐어. '''아람:''' 착하기도 하지. 넌 역할을 잘 수행했어.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지켜봄은 너도 느꼈겠지, 그렇지 않아? '''누스바움:''' ...뭔가가... 느껴져. '''아람:''' 이제 더 큰 일이 있어. 그리고 넌 내게 '''복종하게 될 거야.'''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면담 진행자:''' 로버트 아람 박사 '''면담 대상자:''' SCP-001-A1 {{중앙|'''<<기록 시작>'''}} ---- '''아람:''' 좋은 밤입니다, 보존자. '''SCP-001-A1:''' 아람. 늦었다. 무엇인가가 바뀌었다. '''아람:''' 그렇죠. 공학 팀이 동쪽 지구 아래에 있는 오래된 수조를 찾아서 공성전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했습니다. 우리는 배관과 신선한 물, 전력이 있습니다. 이제 이 도시는 살기에 적합합니다. '''SCP-001-A1:''' 나는 보았다. 나는 그대를 말하는 것이다. '''아람:''' 무슨 뜻입니까? '''SCP-001-A1:''' 그대는 목소리를 사용하였다. 그대의 정신 속 조용한 속삭임이, 우렁찬 명령으로 확대되었다. 그대는 복종을 요구하였다. '''아람:''' 그렇다 하더라도, 저는 그 누구에게도 그들이 하지 않았을 일을 시킨 적은 없습니다. 전 그런 적이 없어요. '''SCP-001-A1:''' 나는 판단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대는 내가 권유하여 왕좌를 사용하였다. 이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아니다. 왕좌를 무엇에 사용하였는가? '''아람:''' 그저... 범위를 탐색해보려고 했습니다. 한계점을요.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해서입니다. '''SCP-001-A1:''' 알겠다. 하지만 그대는 이 이야기를 하러 온 것이 아니다. '''아람:''' 왜 그런 말을 하는 겁니까? '''SCP-001-A1:''' 달이 하늘에 걸려 있고, 그대의 모든 사람들은 잠들어 있다. 그 여자도 너와 함께하고 있지 않다. '''아람:''' 흠, 그래요. 당신 말이 맞습니다. 저는 목소리에 대해 묻고자 온 것이 아닙니다. '''SCP-001-A1:''' 그렇다면 말하라. '''아람:''' 헤다라, 그녀는 부마로를 사랑하였습니까? '''SCP-001-A1:''' 당연하다. 깊이 사랑하였다. 그녀는 부마로가 가장 아끼는 아내였고, 계승자의 어머니였으며, 생명의 빛이자, 부마로 왕조의 상징이었다. 순수하고, 빛나며, 태양과 함께 하늘 위로 솟아오른다. 헤다라는 부마로가 말하거나, 숨쉬거나, 먹지 못하게 될 때까지 그를 돌보았다. 그리고 부마로가 사라졌을 때, 헤다라는 자신의 아들이 왕위에 오르기 전까지 부마로의 지혜를 불러내었다. '''아람:''' 알겠습니다. '''SCP-001-A1:''' 그대는, 그녀를 그대의 왕비로 만들었는가? '''아람:'''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왕비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겠지만요. '''SCP-001-A1:''' 어째서인가? 그대는 분명히 평행하는 선을 보았을 것이다. 예언을 말이다. 시간은 평평한 원이다. 그대의 오른손을 보고, 그렇지 않다고 말해라. '''아람:''' 저는 왕이 아닙니다. '''SCP-001-A1:''' 부마로 또한, 그의 인도가 필요한 도시를 받기 전까지는 왕이 아니었다. 삼천 년 동안, 한 가지는 절대로 변하지 않았다 사람은 지도받기를 갈망한다. 그대에게는 헤트비히와 수하의 학자들이 있다. 부마로에게는 헤다라와 군단, 아모니-람 그 자체가 있었다. '''아람:''' 이전에 그들은 단순한 농부들이었지요. 목자이자, 농사꾼이었습니다. '''SCP-001-A1:''' 그리고 메카네께서 오셨을 때, 여신이 천상에서 추락하셨을 때, 그들을 왕과 왕비로 바꾸셨다. 그들의 집을 요새로 만드셨고, 그들의 친족을 인류의 정점으로 만드셨다. '''아람:''' 그렇다면 아모니-람은, 그 사람들이 갈 수 있는 곳이었나요? 달라진 사람들이? '''SCP-001-A1:''' 그들은 보강물 때문에 다른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다르게 되기를 선택하였다. 일반적인 것은 미덕이 아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상승시키기로 선택하였다. 왜냐면 그들은 스스로가 존재하는 방식에 만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람:''' 사람으로 있는 것에 불만족한 것이군요. '''SCP-001-A1:''' 불만족함은 야망의 어머니이다. 불만족은 불을 지피는 석탄이다. 이 형상에 불만족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개선하기 위해 분투해야 한다. 육체는 나약하다. ''[잠시 멈춤]'' '''SCP-001-A1:''' 우리는 바람에 흩어진 메카네의 구성 부품을 모아서, 그분을 개선케 한다. 우리는 허약한 팔다리와 감각을 대체하여 우리의 몸을 개선한다. 이 둘을 개선함으로서, 우리는 영혼을 개선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 주변의 세상을 바꾸지 않는다. 우리는 세상을 개선한다. '''아람:''' 저는 당신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SCP-001-A1:''' 알고 있다. ''[잠시 멈춤.]'' '''아람:''' 뭐라고요? '''SCP-001-A1:''' 너는 내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 나의 기원, 역사, 아모니-람의 몰락에 대해서 거짓을 말했다. '''아람:''' 알고 있었습니까? '''SCP-001-A1:''' 나는 한평생, 그리고 그 이상 명예롭게 주군을 섬겼다. 그는 지금은 땅 속의 뼛조각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네 얼굴에서 주군의 모습을 본다. 우려할 때의 주름과 홍채. 나는 그가 숨기고 있을 때의 징후를 안다. 너는 숨기고 있다. 나는 관문을 지키지 않았다. 나는 도시를 지키지 못했다. '''아람:''' 그래요, 당신은 지켜내지 못했습니다. 부마로는 당신이 지하도시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메카네의 입맞춤을 작동시키기 위해서요. 그 순간이동 장치를 말입니다. '''SCP-001-A1:''' 불가능하다. 그것은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 완성된 것이 아니다. 그게 도시를 파괴하고, 수천 명을 죽게 했을 것이다. '''아람:''' 주변을 보세요. 도시는 ''그렇게'' 파괴되었습니다. 수천 명이 죽었지요. '''SCP-001-A1:''' 그렇다. 하지만 나는 그 장치를 작동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그곳에는 제어 인터페이스가 없다. 에너지를 직접 통하게 할 수 없다. '''아람:''' 그가 당신에게 뭔가를 주었습니다. 그것을 축복이라고 하였지요. 일종의 약병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 약병을 부수고 마시라고 전했습니다. 당신은 갑옷을 벗고, 말한 대로 한 다음, 장치를 만졌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기계와 융합했거나 그와 유사한 일이 벌어졌을 겁니다. 당신이 통제 메커니즘이 되었고, 장치를 작동시켰습니다. 도시를 시나이에서 아라비아 사막으로 이동시켰고, 통제 불가능한 쇄도가 모두를 죽였습니다. ''[침묵.]'' '''SCP-001-A1:''' 거짓말은 느껴지지 않는다. '''아람:''' 유감입니다. ''[SCP-001-A1은 몇 초 동안 연산 상태에 빠졌다가, 갑자기 다시 깨어난다.]'' '''SCP-001-A1:''' 내 회로는 수많은 하위 장치와 다른 방들에 퍼져 있다. 내 깊숙한 곳은 데이터와 이해력 있는 지식으로 가득하다. 내 금속 정신은 무엇이든 처리할 수 있다. '''아람:''' 보존자 - '''SCP-001-A1:''' 이것은 아니다. 이래서는 안 되었다. 나는 황금 군단의 장군이다. 그리고 나는 내 도시, 내 종족을 멸망시켰다. '''아람:''' 좋아요, 당신은 그 누구도 망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제 말을 좀 - '''SCP-001-A1:''' 나는 스스로의 지옥 한 가운데에 있다. '''아람: 내 말을 들으라.''' ''[침묵.]'' '''SCP-001-A1:''' 예, 주군이시여. '''아람: 너는 실패했다. 너는 도시를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너로 인하여, 이 도시는 파멸되었고 황폐화되었다. 너는 네 과거와 미래의 주인들을 실망시켰다.''' ''[침묵.]'' '''아람:''' 하지만 늦지는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고칠 수 있다. 우리가 아모니-람을 되돌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네가 몇 가지 일을 해 주기를 원한다. '''SCP-001-A1:''' 어떻게입니까? '''아람:''' 어디까지 감수할 수 있겠는가? '''SCP-001-A1:''' ''[아주 짧은 멈춤.]'' 무엇이든 하겠습니다. ---- {{중앙|'''<<기록 종료>'''}} |} |} 1984년 9월 19일, 아모니-람 구상 시작 1주년 직후, O5-11과의 정보 갱신 회동이 예정되었다. 이 회동은 ARF-01과 ARF-02가 2주 간격으로 제07보호기지에 전송해야 하는 기술 및 고고학 보고서의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9b9b9b; margin:auto;" |- | {{숨김 시작|title={{색|#990011| ▶부록 열기◀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 | ---- {{중앙|'''<<기록 시작>>'''}} ---- ''[O5-11은 ARF-01 내 아람 박사의 사무실에 앉아 있다. 창문 바깥으로 부마로 황제의 석상이 있는 안뜰이 보인다.]'' '''아람:''' 안녕하십니까, 감독관님.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하도시에서 수리 작업을 하고 있었거든요. '''O5-11:''' 로버트, 요새는 좀 어떤가? '''아람:'''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감독관님은 어떻습니까? '''O5-11:''' 잘 되고 있네, 고맙네. 자네가 이곳에서 이룬 것이 맘에 드는구먼. '''아람:''' 감사합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이곳을 꽤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O5-11:''' 정말 그렇네. 하지만 로버트, 내가 우려하는 것이 하나 있네만. '''아람:''' 우려한다고요? '''O5-11:''' 보고의 수준에 대해서일세. 도시의 초상기술에 대한 자네들의 보고서가, 지난 한두 달 동안 거의 반토막이 났다네. 누스바움 박사가 담당하는 고고학 및 역사 보고서 또한 똑같이 줄어들었어. 그러고 보니 말일세, 누스바움 박사는 어디 있는가? '''아람:''' ''[잠시 멈춤]'' 잠시 좀 걷지요. 사무실에 하도 오래 있어서, 생각하는 게 잘 안 되네요. '''O5-11:''' 그러게나. ''[아람과 O5-11이 사무실을 나선다. 두 사람과 함께 MTF 알파-1 분견대 소속 경호원들이 동행한다. 이들은 궁전과 사원의 복도를 걷기 시작한다.]'' '''아람:''' 누스바움은 남쪽 지구에서 작업 중입니다. 금방 여기로 올 겁니다. 그런데 무슨 이야기를 하시려고 했습니까? '''O5-11:''' 내 생각에는 이 프로젝트가 목표를 완수하였다고 생각하네, 로버트. '''아람:''' 무슨 말씀이십니까? 해독해야 할 게 아직도 많습니다. 우리는 문화, 역사, 사람들에 대해서 아직도 모르는 게 - '''O5-11:''' 언제부터 그런 것에 관심을 가졌나? 이 일은 기술에 관한 것일세, 로버트. 언제나 이 일은 도시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이었어. 그리고 자네는 이 일을 경이로울 정도로 잘 해냈네! 우리는 많은 것을 알아냈지. 모든 기술 보고들은 19기지의 전문가들에게 보내져,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검토되었네. '''아람:''' 그렇죠. 하지만 재단을 위해서일 뿐이겠지요. '''O5-11:''' 로버트, 그런 말 말게나.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암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500을 복제하지는 않을 걸세. 우리는 정상성을 수호할 책임을 지고 있으니 말이네. 우리는 세상이 알아야 할 것과 알지 말아야 할 것을 판단하는 존재가 될 수 없다네. 그저 모든 비밀들을 똑같이 숨길 수만 있을 뿐이니까. '''아람:''' 그래서, 만일 이 구상이 목표를 완수하였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O5-11:''' 재단은 이미 인도와 중국 기지 인원들로 하여금 다른 두 도시의 위치를 찾도록 하였네. 이제 아모니-람에서 알아낼 것을 모두 알아냈으니, 이제는 새로운 터전으로 이동할 때가 되었지. '''아람:''' 우리는 어떻게 됩니까? '''O5-11:''' 열렬한 추천과 함께 그들이 원하는 다른 프로젝트로 재배정될 걸세. '''아람:''' 잠시만요, 인원들이 여기 남기를 원한다면요? 많은 직원들이 여기에 애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을 폐허에서 집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떠나기를 원치 않을 거에요. ''[그들이 왕좌의 방으로 들어간다.]'' '''O5-11:''' 그래, 자네가 모든 이들을 대변할 수는 없을 걸세, 그렇지 않나? '''아람:''' 저는 리더입니다. 그들은 저를 존경합니다. '''O5-11:''' 그렇군. 하지만 불행히도, 그 직원들은 이 문제에 대한 발언권이 거의 없다네. 그렇게 일이 돌아가기 때문일세. '''아람:''' 감독관님, 너무 성급하신 게 아닌가 합니다. '''O5-11:''' 그럴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다른 평의회원들은 내 의견에 동의하지. 우선순위가 낮은 업무를 위해 기간 인원들을 남겨두기는 하겠지만, 자네와 누스바움의 재능은 다른 일에 필요하다네. '''아람:''' 아니. ''[잠시 멈춤.]'' '''O5-11:''' 무슨 말인가? '''아람:''' 난 떠나지 않을 겁니다. 아모니-람은 이미 그 가능성을 알지 못하는 자들 때문에 한 번 소실되었습니다. 난 그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할 겁니다. '''O5-11:'''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구먼. 그건 자네의 소관이 아닐세. 이미 결정은 끝났어. '''아람:''' 난 이 프로젝트, 저 프로젝트에 아무렇게나 쑤셔박힐 수 있는 개새끼가 아니야. '''O5-11:''' 내가 말한 것을 잊었는가? 나는 자네를 처분할 수 있네, 로버트. '''아람:''' 저 밖에선 그럴 수 있겠지만, 여기선 아니겠지. '''O5-11:''' '여기선' 이라니? '''아람:''' 내 도시 말이야. 나의 사람들로 둘러싸인 곳. ''[모든 경호원들이 아람에게 돌격소총을 겨눈다.]'' '''O5-11:''' 지금 무슨 개수작을 부리려는 것인가? 자네는 평의회를 거역할 수 있다고 믿나? '''아람:''' 아니, 하지만 난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는 있지. ''[아람이 돌아서서 풀라드 왕좌에 앉는다.]'' '''아람: 들을지어다. 무기를 내려라.''' ''[잠시 멈춤, 모든 알파-1 대원들이 서서히 무기를 내린다.]'' '''아람: 아모니-람은 착취하고 내버려두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베풀었다. 평의회로 돌아가, 프로젝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하라.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침묵.]'' '''O5-11:''' 내 머릿 속 두개골은 1인치 두께의 텔레킬 합금판이라네, 이 빌어먹을 멍청아. 놈을 사살하도록. ''[알파-1 대원들이 총을 조준하기 시작한다. 총성이 울린다. 모든 부대원들이 바닥에 쓰러졌고, 두개골에 영거리 사격을 당했다. 알파-1의 뒤에서 전술대응팀 인디아-3 '체르노' 부대원들이 개인용 보호막을 해제한다. 아람은 왕좌에 앉아 있고, 왕좌에 삽입된 자신의 보호막에 가로막힌 탄환들에 둘러싸여 있다.]'' '''아람:''' 시도는 좋았어. '''O5-11:''' 자네는 미쳤네. 스스로의 사형 집행 명령서에 서명하지 않고서야, 날 죽일 순 없다네. '''아람:''' 난 당신을 죽일 생각이 없어. 난 괴물이 아니니까. 헤트비히. ''[위쪽에서 누스바움이 금속 날개로 하강한다. 그녀는 왕좌의 영상에서 보았던 정교한 청동제 전투용 갑옷을 입고 있다. 그녀는 활공하여 O5-11 앞에 부드럽게 착륙한다. 누스바움의 오른손에는 금빛 곡도가 있다.]'' '''누스바움:''' 분부하실 일이 있습니까? '''아람:''' 그를 데려가라. 성벽에서 던져 버려. 평의회로 돌아가도록 말이야. '''O5-11:''' 자네는 미쳐도 ''지랄맞게 미쳤어.'' '''아람:''' 내가 당신들을 도와주면. 천재라고 칭찬받지. 근데 그렇지 않게 되면 나는 "미친놈" 이 되더군. '''O5-11:''' 재단과 싸워서 이길 수는 없네, 아람. 그 누구도 이기지 못했으니까. '''아람:''' 정말로 내가 재단을 파괴하는 데 흥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난 무슨 슈퍼 빌런이 아니야. 난 공학자이고, 곧 발생할 문제가 보여. 너희들은 개념화 할 수도 없는 문제지. 그리고 나는 너희들이 우리 모두를 죽이기 전에 행동해야 해. 자 - ''[아람이 왕좌에서 일어나서, 누스바움 쪽으로 철권을 향한다.]'' '''아람:''' 내 도시에서 꺼져. ''[누스바움이 O5-11 뒤에 선다. 그의 허리를 붙잡고, 날개로 이륙해 허공으로 날아간다.]'' ---- {{중앙|'''<<기록 종료>>'''}} ---- |} |} O5-11은 SCP-001 외부, 그의 항공 호위병력과 0.6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버려졌고, 인근의 제34기지로 신속하게 대피하였다. 상급감시사령부는 아모니-람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였으며, 복수의 기동특무부대를 해당 지역에 긴급 투입하여 군사력으로 SCP-001의 통제력을 회복하는 것에 대해 투표하였다. {| class="wikitable" style="margin:auto; border: 3px solid #656565" |- | <big>{{중앙|{{글꼴|돋움|'''평의회 투표 결과'''}}}}</big> {| class="wikitable" style="margin:auto; |- style="background-color:#64030f; color:#ffffff; margin:auto;" | '''찬성''' | '''기권''' | '''반대''' |- | O5-1 | | |- | O5-1 | | |- | O5-3 | | |- | O5-4 | | |- | O5-5 | | |- | O5-6 | | |- | | | O5-7 |- | | O5-8 | |- | O5-9 | | |- | | O5-10 | |- | O5-11 | | |- | | O5-12 | |- | O5-13 | | |} {| class="wikitable" style="margin:auto; text-align:center; |- | colspan="2" style="background-color:#64030f; color:#ffffff;" | '''추가 투표''' |- | 관리자 | '''찬성''' |} {| class="wikitable" style="text-align:center; margin:auto;" |- style="background-color:#64030f; color:#ffffff;" | '''결과''' |- style="text-align:center;" | <big><big>'''{{색|green|가결}}'''</big></big> |} |} 임시 특무부대 알파-6이 제39기지에서 9시간 뒤 긴급 출동하였다. 이 특무부대는 기동특무부대 엡실론-11 ("구미호<sub>Nine-Tailed Fox</sub>"), 뉴-7 ("전속력<으로sub>Hammer Down</sub>"),제타-9 ("뒤쥐")의 인원들로 이루어진 혼성 부대였다. 사전 침공 계획은 현지 시각 0367시에 작성되어 실행되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border: 3px solid #656565" |- | 알파-6이 제39기지 사령부와 통신한 사항은 일반적인 글씨체로 표현되었고. ''알파-6 부대 내부의 무선 통신은 기울임체로,'' '''감청된 외부 무선 통신은 굵은 글씨체로 표현되었다.''' ---- {{중앙|'''<<기록 시작>>'''}} ---- ''[호송대가 남 아라비아 사막으로 이동 중이다. 호송대는 인원이 탑승한 틸트로터 항공기 5기, 화물과 무기를 탑재한 [https://ko.wikipedia.org/wiki/%EC%8B%9C%EC%BD%9C%EC%8A%A4%ED%82%A4_S-64 스카이크레인] 헬리콥터 3기이다.]'' '''알파-6:''' 항공 호송대가 SCP-001에서 3킬로 지점에 접근했다. 착륙을 시도한다. ''[호송대가 SCP-001 입구에서 3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착륙한다.]'' '''알파-6:''' 착륙했다, 반복한다, 착륙했다. 화물을 내리겠다. ''[인원들이 착륙하여 화물을 내리기 시작한다. 마지막으로 화물을 내린 후, 세 기동특무부대에서 모인 83명의 병력들은 소화기와 중화기, 장갑을 갖춘 개인 수송차량으로 무장하였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Z9:''' 세상에, 우리는 완전무장한 군대나 다름없는데.''<br /> '''''E6:''' 그래, 우리 완전 정예부대인걸.'' |} '''알파-6:''' SCP-001로 접근 개시한다. 다른 움직임은 없다. ''[호송대는 SCP-001로 천천히 전진하기 시작한다. 41분 후, 부대가 목표 지점에 도착한다. 입구 바깥에 사막에 반쯤 묻힌 텐트 몇 동이 있다. 버려진 작은 베이스캠프이다. 금빛 곡도가 모래 속에 박혀 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34:''' 거 참 인상깊은 메시지라도 전하나 보군. "모든 희망을 버려라", 어쩌고 저쩌고.''<br /> '''''N45''' 이 놈은 그리 교묘한 것 같지 않은걸?'' |} '''알파-6:''' 전파한다. 대비를 - ''[무전에서 거슬리는 소리와, 여러 주파수를 휙휙 넘기는 소리가 난다. 아람의 목소리가 약하게 들린다.]'' '''아람:''' 부디 [잡음]나라. 나는 이런 것을 원치 [잡음]. 우리는 같은 - '''알파-6:''' 주파수를 조절하겠다, 감시사령부. 양호하다, 오버. 계속 진입해도 괜찮은가? '''감시사령부:''' 계속 진행하라, 오버. ''[호송대가 돌아서서 SCP-001의 입구로 전진한다. 입구가 열리기까지 몇 초가 걸린다. 부대원들은 경계선을 통과해 SCP-001 안쪽으로 들어간다.]'' '''알파-6:''' 아모니-람에 주목하라.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10:''' 세상에 맙소사.''<br /> '''''N50''' 아주 빌어먹을 정도로 예쁜데.'' |} ''[호송대의 앞에 아모니-람이 있다. 도시의 벽은 상당부분 보수되었고, SCP-001의 입구에 면한 동쪽 관문은 봉쇄 및 보강되었지만, 사구에 대부분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거대한 성벽과 흉벽을 따라 형체들이 서 있다. 어떤 형체들은 높이 날아다니며, 허공에서 하강하고 선회한다.]'' '''감시사령부:''' 전파한다 - '''알파-6:''' 알고 있다. 목표를 식별했다. 교전을 시행하나? '''감시사령부:''' 아니다. 대기하며 - ''[무전의 주파수가 바뀐다. 잡음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아람의 목소리가 더 또렷하게 들린다.]'' '''아람: 들을지어다.''' ''[알파-6 대원들이 순간적으로 혼미해진다. 형체들이 여전히 원을 그리며 비행한다. 저 멀리 흉벽에서 움직임이 있다.]'' '''아람:''' 너희는 ''이해''라는걸 하지 못해. 물론 내가 실수를 했다. 이 [잡음], 그건 11에게 일어나면 안 되었어. 내가 [잡음]을 알게 된 건 -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E2:''' 썅! 이건 분명히 인지재해다.'' |} '''알파-6:''' 주파수를 바꾼다. 브루크먼 기관<sub>Breuchmann Engine</sub>을 가동한다. 계속 이동한다. ''[호송대는 장애물 쪽으로 전진한다. 흉벽 위의 형체들이 또렷하게 보인다. 그들은 보고서 속 영상에서 언급된 전투용 갑옷을 입었고, 칼과 폴암, 장거리 소총과 유사한 무기 등 다양하게 무장하였다. 모든 무기들은 전진하는 부대원들을 겨냥하고 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23:''' 저들은 고지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기로 무장했다.'' |} '''알파-6:''' 사령부, 교전하기에는 불리한 조건이다. '''감시사령부:''' 인지하였다. '''아람:''' [잡음 가운데에서] 그 후 바로 11이 [잡음] 다른 원통을 말이다. 석상의 안 쪽에, 부마로의 마지막 유언이 있다. 나- 우리는 싸울 수 없다. 부디 [잡음] - '''알파-6:''' 사령부? ''[잠시 멈춤]'' '''감시사령부:''' 계속 이동하도록. '''아람:''' [잡음] 흉악한 존재. 너희들은 이해하지 못해. ''나도'' 이해하지 못했어. 그건 사람이 아니라. 그건 [잡음] ''자연의 섭리야.'' 허리케인 같은 거라고. '''감시사령부:''' 아람. 자네와 그곳의 병력들에게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모든'' 병력들을 철수시켜라. 우리는 도시를 탈환하고 초상기술을 압수하겠다. '''아람:''' 너희는 허리케인과 싸울 수 없어. 너희들이 필요한 건 [잡음], 바로 나야. '''알파-6:''' 자네와 헤트비히 누스바움을 구금할 것이다. 그러면 자네는 원하는 대로 평의회에게 변론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람:''' 그들은 알아듣기에는 [잡음]할 뿐이야. 관료들은 결코 선각자의 말을 듣지 않지. ''[호송대는 길을 막고 있는 사구 수백 미터 앞에서 멈춘다.]'' '''알파-6:''' 마지막 기회다. 싸울 생각이 없다면, 모두에게 무기를 내려놓으라고 말해라. ''[침묵.]'' '''아람:''' 그럴 수는 없겠는데. ''[20여 개체가 반대 편에서 모래 언덕 꼭대기에 오른다. 이 개체들은 키가 3~4미터 정도이며, 압축공기로 작동하는 사지가 달린 거대한 황금빛 판금 엑소슈트를 착용하고 있다. 투구 때문에 그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다. 중앙의 두 개체가 가장 거대한데, 그 중 한 개체는 키가 4미터 가량이며, 정교하게 설계되고 무늬가 새겨진 은색과 금색이 섞인 갑옷이다. 아람이 이 갑주를 조종한다. 다른 개체는 돌로 만들어졌는데, 상의를 입지 않고 수염을 기른 남자 형상의 걸어다니는 석상이다. 이 개체는 검과 창을 들고 있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4:''' 이런 씨발. 기계들이잖아.'' |} '''아람:''' 너희들은 들을 생각조차 않는군. 하지만 너희들은 세상을 바꾸려는 나를 막지 못해. 세상을 구하는 중이라고. ''[공중에서 어떤 형체가 하강하며, 날개를 쭉 뻗은 채 아람 주변을 날아다닌다.]'' '''아람:''' 이 일이 끝나면, 너희들은 내 도움을 구하게 될 걸. ''[저 멀리서 대포가 발사된다. 알파-6의 전열 몇 미터 인근에서 모래가 폭발한다. 대포가 더 많이 발사된다. 알파-6은 엄폐물 뒤로 숨으며 언덕 아래로 돌격하는 전투용 갑주를 향해 응사한다. 총성이 몇 분간 계속된다. 교전은 성벽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여 흉벽에서 공격을 가하기에는 사거리가 닿지 않지만, 전투용 갑주들은 알파-6의 전열을 뚫기 위해 막대한 힘과 거대한 장거리 무기 모두를 사용한다. 병력수송 장갑차의 자동화 포가 사격하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한다. 여러 구의 전투용 갑주가 추락한다. 추락한 병력들에서 원자로 노심이 사출되며, 작은 폭발을 일으킨다. 양쪽에서 고함치는 소리가 들린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17:''' 이런 지랄맞을!''<br /> '''''E9:''' 소산하라! 그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면 안 돼!''<br /> '''''Z3:''' 명중했다!'' |} '''아람: 네 왕을 실망시키지 말지어다.''' ''[점차적으로 알파-6 병력의 우수한 기동력이 판세를 뒤집는다. 그들이 더 작고 개별 인원들의 화력이 약하지만, 회피 전술과 분산 대형, 다각도 공격으로 전투용 갑주들을 약화시킨다. 병사들 중 몇명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한 채 쓰러져 있지만, 비슷한 수의 메카네 전투용 갑주들이 파손되거나 기동을 정지했다.]'' '''알파-6:''' 계속 사격하라. 회피 대형을 취하라. 트럭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28:''' 위쪽에서 움직이는 걸 보았다. 대공포를 사용해!'' |} ''[머리 위에서 비행형 메카네 개체들이 급강하 공격을 시도한다. 부대원들이 흩어진다. 한 개체가 병사의 몸통을 붙잡아 그를 허공으로 낚아챈다. 비명 소리가 들린다. 얼마 후, 대공 장비가 사격하며, 다수의 비행 병력들이 추락한다. 누스바움은 다른 메카네 개체들보다 훨씬 빠르고 회피력이 뛰어나며, 반격을 가하는 동안 우아하게 회피한다.]'' '''아람: 물러나라.''' 헤트비히. 보존자를 준비시켜! ''[누스바움이 빠른 속도로 급부상해 교전 현장을 떠나며, 아모니-람을 향해 날아간다. 아람은 파괴된 전투용 갑주의 일부분을 들어올려 대공 장비를 향해 내던져, 장비와 사수를 뭉개버린다. 알파-6 부대원들이 전진하며 후퇴하는 메카네 개체들에게 공격을 가하자, 남아 있는 전투용 갑주 약 10개체는 사구 위로 후퇴한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Z7:''' 엿이나 먹어라, 씹새끼들아!''<br /> '''''Z3:''' 탄약을 아껴.''<br /> '''''N57:''' 너희들, 느껴져?'' |} ''[땅이 흔들린다.]'' '''알파-6:''' 감시사령부, 진동이 느껴진다. 대기 - '''아람: 들을지어다, 거신병이여. 네 왕의 명령을 따라 도시를 수호하라.''' ''[땅이 흔들린다. 거대한 손이 모래언덕 속에서 튀어나오며, 엄청난 양의 모래를 땅으로 쏟아낸다. 다른 방향을 향해 뻗어가서 - 아모니-람을 보호하네요., 손가락이 아모니-람의 거대한 성벽을 감싼다. 백 미터는 훌쩍 넘으며 전신에 장갑을 두른 인간형 금속 골렘인 거신병이 자동 포탑을 난사하며 스스로 사막 속에서 나오온다. 거신병이 알파-6 병력들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 class="wikitable" style="background-color:#efefef; margin:auto;" |- | '''''N34:''' 씨발, 씨발 씨발! 도망쳐!''<br /> '''''Z3:''' 저 씨발놈의 것은 뭐야?''<br /> '''''N57:''' 사령부, 우리는 저 놈을 상대할 무기가 없다!'' |} '''알파-6:''' 감시사령부, 지시가 필요하다. '''감시사령부:''' 전술적 후퇴를 실시한다. 중화기와 항공 지원이 긴급 발진하여 입구 바깥에서 자네들을 기다리는 - ''[거신병은 모래 사막에서 완전히 빠져나온 뒤 한 발짝 내딛는다. 알파-6 부대원 몇 명과 메카네 개체들이 거대한 발에 깔려 부서진다. 거신병이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땅이 요동치고 아모니-람의 건물들이 흔들린다. 거신병은 여러 건물들보다 훨씬 거대하다. 아람은 움직이지 않으며, 검을 하늘 위로 치켜든다.]'' '''아람:''' 그래, 이렇게 되어야지. '''헤트비히?''' ''[누스바움이 공중에서 나타나, 아람의 거대한 어깨로 내려와 앉는다.]'' '''누스바움:''' 준비되었습니다. 명령을 내려 주십시오. '''아람:''' 훌륭해. 마침내. ''[거신병은 빠른 속도로 퇴각하는 재단 병력들을 향해 또 한 발짝 내딛는다. 병력들은 거신병을 향해 로켓과 기관총 탄환을 사격한다. 재단의 무기는 갑옷에 충돌해 폭발하고 그을음을 남기지만, 그것을 제외하면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다.]'' '''아람:''' ''[무전을 통해 감시사령부에게 말하며]'' 너희는 내 도움을 거절하였다. 너희는 이 도시를 이용하고 내다 버리려 하였다. 나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무언가를 보았고, 이 도시를 수리하여 다시 생명을 부여하였다. '''이 모든 것을 말이다.''' ''[여러 공작원들이 출구에 다다르자 몸을 내던지고, 출구 반대편에 다다른다. 병력 대다수는 SCP-001 내부에 있는데, 그들이 입구를 향해 이동하는 동안 거신병이 뒤쫓는다.]'' '''감시사령부:''' 로버트, 부디 - ''[많은 병력들이 출구에 도달해, 몸을 날려 반대편에 도착한다. 다수의 병력들은 여전히 SCP-001 내부에 있으며, 입구를 향해 이동하며 거신병에 쫒기고 있다.]'' '''아람:''' 아니. 내 방식대로 흉악한 존재로부터 세계를 지킬 것이다. 재단은 과거의 잔재일 뿐이다. 만일 인류가 곧 오게 될 것으로부터 살아남고자 한다면, 적응해야 할 것이고, 변화해야 할 것이며, 개선해야 할 것이다. ''[침묵]'' '''아람:''' 내 이름은 로버트 부마로이다. 그리고 부서진 신의 교단이 세계를 바꿀 것이다. 세상에 다른 선택지는 없기 때문이다. ---- {{중앙|'''<<모든 교신 종료됨>>'''}} ---- |} 이어서 3킬로미터 너머에서 대기 중이던 항공기의 전자장비들이 막대한 전력 쇄도(power surge) 때문에 타버렸다. SCP-001 내외의 모든 통신이 종료되었고, 추후 조사 결과 아라비아 남부 사막에서 SCP-001로 향하는 입구를 더 이상 찾을 수 없게 되었다. 메카네 세력이 메카네의 입맞춤을 수리하고 안전하게 가동시켜, 아모니-람을 미지의 위치로 옮겼다는 가설이 제기되었다. 아모니-람 구상의 실패, 아람 박사와 누스바움 박사의 배신, SCP-001과 상당한 양의 재단의 지식, 장비, 인원, 초상기술의 소실로 인해 전지구적 위협 등급(Global Threat Level)이 커너크-4(일반 대중에게 상당한 위협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음)로 격상되었다. 상급감시사령부의 추가 검토가 있을 때까지, 디지털적이거나 초상기술 이식물과 장비와 관련된 재단 정책은 동결되었다. "부서진 신의 교단"이 GoI-004로 지정되었다. 로버트 아람/부마로와 헤트비히 누스바움의 소재를 파악하고 재단의 구류 하에 두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모니-람 공성전에서 사용된 다에바와 낼캐, 메카네의 생물 병기에 대한 연구소 샘플은 성공적인 표본을 만들었다. 이 표본들은 임시로 SCP로 지정되었고, 일련번호는 각각 [[SCP-697]], [[SCP-610]], [[SCP-217]]이다. 태고삼위 프로젝트<sub>Project FOREUNNER TRIAD</sub>가 아모니-람 구상의 결과에 대비하고 상급감시사령부에 직통 보고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낼캐의 도시 검은 아뒤툼, 다에바 언약의 도시인 맘줄과 코라르의 위치, 흉악한 존재로 알려진 독립체의 정체 및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전지구적 우선순위 알파(Global Priority Alpha)로 격상되었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