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지리 뱌쿠렌: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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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모티브로 따진다면 비사문천과 관계가 깊은 것은 오히려 쇼토쿠 태자를 모티브로 한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쪽.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불교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나오는지라...
* 실제 모티브로 따진다면 비사문천과 관계가 깊은 것은 오히려 쇼토쿠 태자를 모티브로 한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쪽.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불교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나오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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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5일 (월) 19:31 판

소개

聖 白蓮


히지리 뱌쿠렌이란 이름은 성자 백련이라는 뜻으로, 성인(聖人)의 이름을 갖고 있는 환상향의 고승(高僧)이다. 이름인 백련은 흰 연꽃을 뜻하는데, 연꽃은 본디 부처를 상징하는 꽃. 백련은 남동생이 죽은 뒤로 불로불사의 방법에 매진했으며 요괴를 보호하던 와중 인간들에 의해 마계의 구석인 법계에 동료들과 함께 봉인당했다. 봉인에서 풀린 뒤에는 환상향에 묘렌사라는 절을 지어 그곳에서 지내는 중.


종족은 인간이지만 앨리스와 마찬가지로 후천적인 마법사이다. 그러나 기존 마법사들이 대개 신체적으로는 약했던 것에 비해, 백련은 신체강화 마법이 주특기라 오히려 인간보다 아득히 강하다. 백련은 이러한 자신을 스스로 초인(招人)이라 일컬었다. 한편 스펠카드 전에서 사용하는 무기는 '에어 두루마리' 라는 별명의 '마인경권'. 간단하게 말하지면 마도서이며 여러 기능이 있다. 괴기담의 그리모어 오브 앨리스가 연상되는 아이템이나, 알려진 기능은 일단 마인경권이 월등하다.

인요평등의 성인

과장된 표현 없이, 백련은 동료 요괴들에게 그야말로 경애를 받고 있다. 무라사는 백련을 매우 존경하고 따르며 이치린은 백련을 '언니'라 부르다가 '성자님(聖様)' 으로 호칭을 고쳐 부르고 있을 지경이고, 비사문천의 화신이라는 토라마루 쇼조차도 백련을 성인이라 여기고 존경심을 감추지 않는다. 또한 본래 일면식도 없었던 호쥬 누에조차 인요평등이라는 백련의 뜻에 감화될 정도. 다만, 동방심비록에서는 이치린의 칭호와 태도가 다소 격식 없이 변했다.


여담으로 환상향에서 이름이 알려진 사람 중 유일한 금주가이다. 또한 보통 인간들은 묘렌사가 '금전운이 좋은 절'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백련에 대한 인식도 좋다. 속물들... 절이 신사도 아니고 언제부터 영험 믿고 기도하러 가는 장소가 되었는지 참...

비판

사실 뱌쿠렌의 행보는 부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과는 차이가 크다. 특히 일개 승려인 백련이 우상화되는 것은 오히려 외도이며, 불도의 입장에서는 곱게 보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토라마루 쇼는 비사문천의 화신인데도 불구하고 비사문천보다 백련을 더 숭배하는 듯한데 사실 이건 본말전도.[1] 실제로 비사문천의 부하인 나즈린은 쇼를 보좌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백련을 경애한다거나 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며, 묘렌사에서 떨어져 따로 살고 있다.


주연급 인간(종족으로서의 인간)들은 대개 백련의 주장을 좋게 보지 않는다. 마리사는 아예 "인간은 요괴보다 불리한 입장에 있다. 이런 와중에 요괴의 입에서 인요평등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믿을 수 없다" 고 단언했다. 레이무, 사나에, 마리사에게는 백련의 의도가 별로 좋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고, 히에다노 아큐 역시 백련에게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정황상 인요평등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냐에 따라서 인간들에게는 매우 부정적으로 비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백련은 마리사를 '봉인에서 구해 준 동업자(마법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마리사에 대한 인식은 좋은 편이다.


요괴들에게 인식이 좋은 것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 백련을 경애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동료 요괴들 뿐이고 누에 역시 처음에는 백련을 방해하려 했으며, 동료들 중에서도 나즈린이나 마미조우는 백련에 대해 존경심을 표한 적이 없다. 게다가 요괴들에게도 무리하게 금욕을 요구하는데 제대로 지키는 요괴는 없으며 이러한 독선적인 태도가 다른 요괴들에게 어떻게 비추어질 지는 의문스러울 따름. 애초에 인육을 먹는 요괴들에게 금욕을 요구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부처는 고기도 먹었고 아들도 있는데 스님들은 결혼도 못하고 고기도 못 먹는다. 뭐냐 이거?


백련은 집착을 버리라는 불도의 기본적인 가르침조차 외면한 채 동생의 죽음이나 불사에 집착했던 과거도 존재한다. 현재는 불로불사에 집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이미 요괴가 되었으니 할 수 있는 말일 것이다. 다만 산신(山神)에 의하면 뱌쿠렌의 말에서는 거짓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성품도 대체로 선하면서 소탈하다. 종합하면 본인의 사람은 좋은데 종교적으로는 에러인 지도자일 가능성이 크다.

행보

동방성련선 6면 보스로 첫 등장.


과거 인간에게 봉인되어 법계에서 지내고 있었다. 법계는 그야말로 '아무 것도 없는 곳' 이라고. 이후 백련의 동료들이 백련을 잊지 않고 백련의 봉인을 풀려 했지만, 호쥬 누에는 인간을 위한다는 무라사의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비창의 파편을 정체불명의 것으로 둔갑시켜 무라사를 방해했다. 하지만 주인공들이 모아 온 비창의 파편에 의해 백련이 부활하고, 백련은 천년 동안이나 자신을 잊지 않아 준 동료들에게 매우 감사한다. 이후 주인공들과 각각의 이유로 인해 전투하나 패배. 이후에는 야사카 신사의 산신들에게 도움을 받아 묘렌사를 건립한다.


이후에는 호쥬 누에와 후타츠이와 마미조, 카소다니 쿄코를 추가로 영입(?)한다.


사실 묘렌사는 몽전대사묘를 봉인하기 위한 목적을 겸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묘렌사의 건립이 대사묘 측을 자극하게 되고, 신령을 모아 토요사토미미노 미코가 부활한다. 사실 어떤 이유가 있었든지간에 대사묘를 봉인하는 것은 상당히 독선적인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 이후 미코와 카나코, 뱌쿠렌의 삼자 대면에서는 설전에서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 동료들도 잘 통제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기본적으로 승려로써의 일도 겸하는 듯. 최소한 절 뒤편에 무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인요들의 장례 정도는 치러 주는 모양. 이 때문에 무덤을 이용하여 사람을 놀래키려는 타타라 코가사가 한동안 무덤에서 지내기도 했다. 다만 이 묘지는 강시인 미야코 요시카가 점령하여 코가사를 쫓아냈다. 이 묘지에 이끌려 화차인 카엔뵤우 린이 입문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기도.

백련이 봉인당했을 때 쇼와 나즈린은 어디에 있었나?

무라사의 말에 따르면 쇼와 이치린도 지저에 봉인되어 있었다. 무라사는 누에와 연줄이 있으니 지저에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캐릭터 설정 파일에서는 쇼가 백련이 봉인당한 뒤에도 성실하게 비사문천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 둘은 상충되는 서술이고, 결국 천년 동안이나 쇼와 나즈린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미심쩍다. 게다가 비사문천도 별 거 안 한 걸 보면 천년이나 쇼, 나즈린을 방기하고 있었을지도...

여담

  • 백련의 스펠카드 중에서는 「마신복송」이란 스펠이 존재하는데 이는 신키의 패턴을 오마주한 것이다. 신키가 마계의 지배자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두 사람은 연줄이 있을지도 모른다.
  • 동방성련선에서 마계에서는 마계 전병 따위를 판다는 것이 밝혀졌다. 마리사가 마계 버섯, 마계 광물과 함께 가져온다.
  • 괴기담에서 마리사는 자력으로 마계를 출입했지만 성련선에서는 백련의 도움을 받아 나온 듯하다. 법계가 워낙 먼 곳이라 그랬을지도.
  • 사나에는 마계에 자력으로 출입할 수 없다. 마계에서 돌아갈 수가 없다는 말을 확실하게 했고, 백련의 도움을 받아서 나올 수 있었다.
  • 백련은 초인이라서 팔괘로에서도 멀쩡하다. 미니 팔괘로밖에 없는 마리사가 도대체 어떻게 이겼는지 의문이다.
  • 상술한 바가 있지만 환상향에서 공식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발언한 캐릭터는 이 캐릭터가 유일하다.
  • 실제 모티브로 따진다면 비사문천과 관계가 깊은 것은 오히려 쇼토쿠 태자를 모티브로 한 토요사토미미노 미코 쪽. 그러나 정작 본인은 불교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나오는지라...



  1. 그런데 애초부터 하나의 신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불도와는 거리가 멀다. 물론 비사문천은 불교의 사천왕이긴 하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