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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증거로 레드야드는 ㄷ의 좌측 상단에 작게 삐져나온 형상(입술 모양으로)은 파스파 문자의 ''d''와 유사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러한 입술 모양은 티벳 문자의 ''d''인 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마지막 증거로 레드야드는 ㄷ의 좌측 상단에 작게 삐져나온 형상(입술 모양으로)은 파스파 문자의 ''d''와 유사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러한 입술 모양은 티벳 문자의 ''d''인 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 ||
만약 레드야드의 이러한 기원설이 사실이라면 한글은 [[파스파 문자]]→티벳 문자→[[브라미 문자]]→[[아람 문자]]를 거슬러올라가 결국 중동 [[페니키아 문자]]의 일족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레드야드 본인은 한글이 조음부위별로 기본형이 되는 5자의 구조만 파스파문자를 참고해 만들어졌을 뿐, 나머지 과정은 중국 운서의 음운론 지식에 따라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실제 한글의 창제과정에서 파스파문자가 준 영향은 극초기에 제한된 미미한 수준이므로, 한글이 파스파문자의 변형이라는 식의 논리비약으로 이어져선 | 만약 레드야드의 이러한 기원설이 사실이라면 한글은 [[파스파 문자]]→티벳 문자→[[브라미 문자]]→[[아람 문자]]를 거슬러올라가 결국 중동 [[페니키아 문자]]의 일족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막상 레드야드 본인은 한글이 조음부위별로 기본형이 되는 5자의 구조만 파스파문자를 참고해 만들어졌을 뿐, 나머지 과정은 중국 운서의 음운론 지식에 따라 조선에서 독자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실제 한글의 창제과정에서 파스파문자가 준 영향은 극초기에 제한된 미미한 수준이므로, 한글이 파스파문자의 변형이라는 식의 논리비약으로 이어져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
아무튼 이런 종류의 기원설에 대해 [[2009년]] 국어학자 [[정광]](鄭光)은 훈민정음이 36개 중국어 초성을 기본으로 하는 등 [[파스파 문자]]로부터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글자를 만든 원리가 서로 다르며, 자음과 모음을 분리하여 독창적으로 만든 문자라고 반론하였다.<ref name="조선_1">[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9/2009100901346.html [Why] 세종대왕 한글 창제가 '표절' 누명 쓰고 있다고?], 《조선닷컴》, 2009.10.10.</ref> | 아무튼 이런 종류의 기원설에 대해 [[2009년]] 국어학자 [[정광]](鄭光)은 훈민정음이 36개 중국어 초성을 기본으로 하는 등 [[파스파 문자]]로부터 일부 영향을 받았지만 글자를 만든 원리가 서로 다르며, 자음과 모음을 분리하여 독창적으로 만든 문자라고 반론하였다.<ref name="조선_1">[http://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09/2009100901346.html [Why] 세종대왕 한글 창제가 '표절' 누명 쓰고 있다고?], 《조선닷컴》, 2009.10.10.</re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