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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삼아 "중국어 발음법에 일본어 문자 체계와 한국어 문법이 합쳐지면 세계 최강의 언어가 나올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한중일 세 언어 중에서라면 [[교착어]] 기질이 가장 강한 한국어 문법이 가장 복잡하고 까다롭기도 하며, 환장 한 큰술 더 떠서 '''예외마저 너무 많다.''' 심지어 한국어는 문장 구성이 흔한 인도유럽어와는 다른 S+O+V 체계라서 더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 | 농담 삼아 "중국어 발음법에 일본어 문자 체계와 한국어 문법이 합쳐지면 세계 최강의 언어가 나올 것이다"라고 하는데, 그만큼 한중일 세 언어 중에서라면 [[교착어]] 기질이 가장 강한 한국어 문법이 가장 복잡하고 까다롭기도 하며, 환장 한 큰술 더 떠서 '''예외마저 너무 많다.''' 심지어 한국어는 문장 구성이 흔한 인도유럽어와는 다른 S+O+V 체계라서 더더욱 까다롭게 느껴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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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띄어쓰기]]는 원어민인 한국인들은 몰론, 한국어 학자나 교정 전문가조차도 학을 뗄 정도의 최상 난이도를 자랑한다. 사실 이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띄어쓰기의 규정과 언어 습관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데, 한국어 띄어쓰기라는 개념 자체가 원래 띄어 쓰지 않던 문자에 단순히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20세기 즈음부터 [[라틴어]]를 바탕으로 도입된 것이다보니<ref>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최초의 규정이다.</ref> 지극히 문법 지향적으로 규정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교착어 성질이 강한 한국어의 특성 때문에 애당초 그 문법 자체부터 격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서, "띄어쓰기 문법" 자체도 정답(규정)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고 만 것이다. | 한국어의 [[띄어쓰기]]는 원어민인 한국인들은 몰론, 한국어 학자나 교정 전문가조차도 학을 뗄 정도의 최상 난이도를 자랑한다. 사실 이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띄어쓰기의 규정과 언어 습관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인데, 한국어 띄어쓰기라는 개념 자체가 원래 띄어 쓰지 않던 문자에 단순히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20세기 즈음부터 [[라틴어]]를 바탕으로 도입된 것이다보니<ref>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이 최초의 규정이다.</ref> 지극히 문법 지향적으로 규정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교착어 성질이 강한 한국어의 특성 때문에 애당초 그 문법 자체부터 격변하는 시대적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서, "띄어쓰기 문법" 자체도 정답(규정)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하는 자기 모순에 빠지고 만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