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크라이 시리즈

ArleCamille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18일 (토) 02:05 판 (파 크라이 위키아 및 위키백과로부터 가져옵니다. 두 곳 모두 BY-SA이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파 크라이 시리즈크라이텍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개발한 FPS 게임 시리즈이다.

시리즈 일람

파 크라이

역사적인 파 크라이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수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게임성[1]으로 인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만 크라이텍에서 만들었으며, 이후로는 개발을 오로지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에서 담당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2 이후의 시리즈와 달리 하프 라이프 시리즈와 같은 고전적인 게임성을 많이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체력은 게이지 형태이고, 독립된 근접 무기가 존재하며, 적들의 AI는 비현실적으로 주인공을 잘 알아차리는 등.

파 크라이 클래식

파 크라이의 PS3/XBOX 360 이식작. 콘솔에 이식하기 위해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다. 전체적으로 파 크라이 3에 기반을 둔 흔적이 많이 보인다. 원작에 비해 다음과 같은 점이 달라졌다.[2]

  • 로딩을 늦추기 위해 레벨 디자인 면에서 수정이 들어가, 없던 벽이 생기는 등의 변화가 있다.
  • 레이더 거리가 30미터로 줄었다. 그것을 보상하기 위해 파 크라이 3의 카메라 태그와 같이 쌍안경이 태그 기계(...)로 변화했다.
  • 정조준 기능이 추가되었다. 스코프가 없던 무기는 되려 조준 배율이 하락하기도 했다.
  • 달리기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었고, 수영을 할 때는 총을 집어넣는다.
  • 칼은 따로 꺼낼 수 없으며, 그 대신 총을 들고 있는 중에라도 언제든지 근접 공격을 할 수 있다.
  •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낮아졌다.
  • 시야 거리가 짧아졌다. 문제는 적의 인식 범위는 그대로이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적에게 얻어맞는 불상사를 체험할 수 있다.

평은 원작에 비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편이다.

파 크라이 2

유비소프트산 파 크라이의 첫 작품. 이름은 파 크라이 2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파 크라이와 접점이 시리즈명과 엔진 말고는 없다. 세계관도 완전히 동떨어져 있어, 파 크라이 시리즈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파 크라이 4를 통해 확실해지기 전까지는 파 크라이 시리즈는 매 시리즈가 리부트라는 농담도 돌던 실정이었다.

전체적으로 후대 파 크라이 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시스템들을 많이 추가했다. 그러나 욕심이 너무 과했는지 난이도는 어렵다기보다는 짜증이 날 정도였기에, 파 크라이 3을 통해 짜증나는 점들이 많이 수정되어 비로소 시리즈의 시스템이 완성되었다.

파 크라이 3

파 크라이 시리즈의 완성이라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전작에서 추가된 개념들이 불필요한 건 삭제되고 거기에 새로운 것도 조금 추가되었다. 광기를 소재로 한 우수한 스토리와 정점에 걸친 게임성이 겹쳐 다수의 GOTY를 받는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파 크라이 3: 블러드 드래곤

파 크라이 3의 시스템에 서브컬처 레퍼런스를 총 집합시키고, 거기에 소정의 약을 집어넣어 예상 외의 대박을 친 물건이다. 비록 볼륨은 적지만, 출시 당시 1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에 스토리에서 충만한 약 때문에 딱히 분량 상으로 아쉬울 일은 없을 것이다.

파 크라이 4

시스템 상으로 완벽에 가까웠던 3편에 기반을 두어 나온 작품이다. 이중성을 소재로 한 새로운 스토리와 클리셰 파괴적 루트 분기로 인해 좋은 평가를 얻었지만, 2편에서 3편으로 넘어갔을 때 정도의 혁신적인 변화는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쉬운 작품. 또한, 매 시리즈가 리부트라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스토리상 접점이 없던 전작들의 관례를 깨고 전작들과 접점을 갖기 시작한 작품이다.

시리즈의 특징

파 크라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특징은 고립된 환경에서의 생존기, 수려한 그래픽, 안 그런 듯하면서도 은근히 산재한 현실적 요소, 마지막으로 오픈월드를 꼽을 수 있다.

먼저, 그래픽 이야기. 첫 작품부터가 크라이엔진의 원산지인 크라이텍에서 나온 물건이다보니 매 시리즈마다 그 화려한 그래픽은 항상 칭송받아 왔다. 파 크라이 클래식에서 개악이라고 평해지는 사항들 대부분이 게임을 콘솔에 맞추기 위해 스펙 다운을 하다보니 일어난 점일 정도. 비록 다음 작품들에서는 크라이엔진의 적통 후계자를 쓰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화려한 그래픽과 훌륭한 최적화를 동시에 이루어냈기에, 적어도 PC판에서 그래픽에 관련해서 나쁜 소리를 들은 적은 없다.

또, 시리즈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고립된 환경에서의 사투인 점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일단 1편 주인공 잭 카버는 어쩌다 보니까 외딴 섬에 떨어져 탐험하다보니 섬의 비밀을 밝혀내게 된다는 배경이고, 2편 주인공은 자칼을 잡겠다는 일념 하에 되는대로 임무를 받아서 막 지내고, 3편 주인공 제이슨 브로디스카이다이빙 잘못 했다가 잡힌 뒤 간신히 탈출해서 친구를 구하러 방방곡곡을 뛰는 이야기이고, 4편 주인공 에이제이 가일은 귀국 한 번 잘못 했다가 에게 납치(......)당하는 것이 이야기의 발단. 보고 있자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마냥 정상적으로(?) 들어온 놈이 하나도 없다.(...)

시리즈 전체가 안 그런 듯하면서도 현실성이 가득하기도 하다. 손에 미니건을 들고 핵겨울에 레이저를 쏘는 파충류를 상대해야 하며밤낮이 흘러가는 것, 마치 실제 군인과 같이 플레이어나 플레이어의 흔적을 보고 반응하는 AI, 먹이사슬, 수렵, 매우 현실적인 탄약 보유량 등. 현실성을 극도로 추구했던 파 크라이 2에서는 총의 잼이나 지역에 만연한 말라리아까지 구현했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유저에게 짜증을 불러일으켰는지 파 크라이 3부터는 이런 극도로 지나친 현실성을 지양하고 오히려 어느 정도는 게임적 허용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특징은 오픈월드. 세계를 거의 제약 없이 돌아다닐 수 있고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도 한두 가지가 아니며, 스토리가 탐험 진행 상황과 연계된 1편 정도를 제외하면 아예 메인 퀘스트 때려치우고 방랑을 먼저 하다가 그제서야 스토리를 진행하는 등의 플레이도 가능하다. 이는 15달러짜리 블러드 드래곤도 예외가 아닐 정도의 시리즈의 아이덴터티.

참고문헌

  1. Far Cry Review: Jurasic Park meets Half-Life. Tom McNamara, IGN. March 19, 2004. [1]에서 열람 가능.
  2. Far Cry Classic. Far Cry Wikia. Febuary 15, 2015. [2]에서 열람 가능.

위의 참고 문헌 이외에, 이 문서는 아래 자료에 기반을 두어 작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