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1930년대 영국의 경순양함.
개발 및 특징
1922년의 워싱턴 군축회의로 인해 항공모함과 배수량 1만톤 이상의 선박의 보유 그리고 기준 배수량 1만톤 이하의 선박의 경우, 함포는 8인치(203mm) 이하로 제한이 가해졌다. 이후, 1930년의 런던 군축회의로 순양함의 총 톤수와 중(重)순양함의 보유에도 제한이 가해지게 되었다.
타운급 경순양함의 하위급인 사우샘프턴급은 이러한 조약에 맞춰 건조되었다. 주무장은 6인치(152mm) 함포로 하여 총 12문을 배치하였다. 해당 함포는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분당 8발의 발사속도와 23.317km의 사거리를 지녔다. 원래는 일본의 모가미급이나 미국의 브루클린급에 대응하기 위해 함포를 15문으로 배치하려고 하였지만, 조약 내용을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기각되었다. 장갑은 8인치 함포의 포탄을 방호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8인치 이상의 함포에 대한 방호력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4인치 고각포는 방공과 단거리 사격을 목적으로 배치되었는데 분당 20발의 발사속도를 보였다. 보조용 무장으로 2연장 폼폼 포 4문과 0.5인치 2연장 기관포 4문을 배치하였는데 폼폼 포의 경우, 분당 115발의 발사속도를 보였으며 최대 사거리는 1100m 정도이다.[1]
하위급 함선으로는 사우샘프턴급, 글로스터급, 에딘버러급이 존재한다.
제원
사우샘프턴급 | 글로스터급 | 에딘버러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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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량 | 기준배수량 | 9,100톤 | 9,400톤 | 10,565톤 |
만재배수량 | 11,200톤 | 11,650톤 | 12,980톤 | |
전장 | 180.29m | 180.28m | 186.99m | |
선폭 | 18.97m | 19.74m | 19.74m | |
흘수 | 통상 | 5.18m | 5.33m | 5.49m |
만재 | 6.10m | 6.25m | 6.86m | |
출력 | Admiralty 3-드럼 보일러 4기 | |||
파슨스 증기 터빈 4기 | ||||
75,000마력 | 82,500마력 | 80,000마력 | ||
속력 | 통상 | 최대 32노트 | 최대 32노트 | 최대 32노트 |
만재 | 최대 30.5노트 | 최대 30.5노트 | 최대 31노트 | |
무장 | 주무장 | 6인치(152mm) 50구경장 Mk.23 3연장 포탑 4기 | ||
부무장 | 2연장 4인치(102mm) 45구경장 QF Mk.16 고각포 4기 | " 6기 | ||
2연장 2파운더 폼폼 포 4기 | ||||
2연장 0.5인치 기관총 8기 | ||||
어뢰 | 3연장 21인치 어뢰발사관 2문 | |||
장갑 | 측면 | 4.5인치 (114mm) | ||
격벽 | 2.5인치 (64mm) | |||
탄약고 | 1~4.5인치 (25~114mm) | 3~4.5인치 (76~114mm) | ||
바벳 | 1~2인치 (25~51mm) | |||
포탑 | 1~2인치 (25~51mm) | 2~4인치 (51~102mm) | ||
승무원 | 750~930명 | 800~980명 | 781~950명 | |
함재기 | 슈퍼마린 월러스 2기 |
실전
하위급 및 자매함
사우샘프턴급
- HMS 뉴캐슬 (MHS Newcastle) - 1934년 10월 4일 건조, 1936년 1월 23일 진수, 1937년 5월 5일 취역, 1959년 8월에 스크랩 처리
- HMS 사우샘프턴 (HMS Southampton) - 1934년 11월 21일 건조, 1936년 3월 10일 진수, 1937년 3월 6일 취역. 1941년 1월 11일, 적 전투기에 의한 피격으로 침몰(34° 54'N, 18° 24'E)[2]
- HMS 글래스고 (HMS Glasgow) - 1935년 4월 16일 건조, 1936년 6월 20일 진수, 1937년 9월 9일 취역, 1958년 7월에 스크랩 처리
- HMS 셰필드 (HMS Sheffield) - 1935년 1월 31일 건조, 1936년 7월 23일 진수, 1937년 8월 25일 취역, 1967년 9월에 스크랩 처리
- HMS 버밍엄 (HMS Birmingham) - 1935년 7월 1일 건조, 1936년 9월 1일 진수, 1937년 11월 18일 취역, 1960년 9월에 스크랩 처리
글로스터급
해당 함급은 총 3척이 건조되었으며 사우샘프턴급을 기준으로 하여 사격통제장치와 함교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이로 인해 배수량이 이전보다 300톤 가량 증가하였지만, 선폭을 8인치 정도 넓히고 출력장치를 강화하여 32노트의 최고 속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글로스터급 경순양함은 주로 지중해에서 활동하였고 3척 중 2척이 침몰하였다.[3]
- HMS 리버풀 (HMS Liverpool) - 1936년 2월 17일 건조, 1937년 3월 24일 진수, 1938년 11월 2일 취역, 1958년 7월에 스크랩 처리
- HMS 맨체스터 (HMS Manchester) - 1936년 3월 28일 건조, 1937년 4월 4일 진수, 1938년 8월 4일 취역. 1942년 8월, 이탈리아군 소속 어뢰정에 의한 어뢰 피격 이후, 자침.(36° 50'N, 11° 10'E)[4]
- HMS 글로스터 (HMS Gloucester) - 1936년 9월 22일 건조, 1937년 10월 19일 진수, 1939년 1월 31일 취역. 1941년 5월 22일, 적 전투기에 의한 피격으로 침몰.(35° 50'N, 23° 00'E)[5]
에딘버러급
영국의 6인치 경순양함 중에서 가장 큰 함선으로 사우샘프턴급이나 글로스터급을 기반으로 하였다. 처음에는 4연장 6인치 포탑을 장착하려하였지만, 시험 단계에서 실패하여 3연장 포탑으로 되돌아갔다. 4인치 양용포가 추가증설되었으며 4인치 포의 탄약고는 선미쪽 기계실의 앞부분에 위치하여 선루와 연돌간의 간격이 더 커지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나중에 장착되는 6인치 포탑은 사우샘프턴급보다 더 높은 갑판에 장착되었다. 개량으로 이전의 사우샘프턴급 경순양함보다 1000톤가량 증가하였으며 외양적으로는 낮고 둥근 선체, 경사진 연돌, 뒤로 위치가 이동된 마스트를 비롯하여 상당수의 시설들이 선루 뒤쪽으로 밀려난 형상이라는 특징들이 나타났다.[6]
(무장 : 3연장 6인치 포탑 4기, 2연장 4인치 양용포 6기, 8연장 2파운더 대공포 2기, 4연장 0.5인치 대공기관총 2기, 21인치 어뢰발사관 6문, 함재기 및 캐터필트 2기)
- HMS 벨파스트 (HMS Belfast) - 1936년 12일 10일 건조, 1938년 3월 17일 진수, 1939년 8월 3일 취역, 1963년 2월에 퇴역한 이후, 런던 템즈강에서 정박하여 박물관으로 사용중.
- HMS 에딘버러 (HMS Edinburgh) - 1936년 12월 30일 건조, 1938년 3월 31일 진수, 1939년 7월 6일 취역. 1942년 5월 2일, 어뢰 피격으로 인해 침몰.(71° 51'N, 35° 10'E)[7]
각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의 해상장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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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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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양전함 | |||||||
순양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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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 | |||||||
호위함 | |||||||
초계함 | |||||||
항공모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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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 |||||||
모니터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