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타급 순양함: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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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Vitse-admiralDrozd1986a.jpg|섬네일|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 ''Vize-Admiral Drozd'' (2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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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MarshalTimoshenko1986.jpg|섬네일|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 ''Marshal Timoshenko'' (8번함)]]
[[File:MarshalTimoshenko1986.jpg|섬네일|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 ''Marshal Timoshenko'' (8번함)]]
'''크레스타급 순양함'''(Kresta Cruiser)1960년대~1970년대에 걸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해군에서 건조한 [[순양함]]이다.
'''Kresta I-class Rocket Cruiser / Kresta II-class Large Anti-Submarine Ship'''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 / 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  
크레스타급 순양함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 후반까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해군에서 건조한 [[순양함]]이다. 대수상 차단 임무를 담당하는 크레스타 I급과 대잠 임무를 담당하는 크레스타 II급으로 나뉜다.


== 제원 ==
== 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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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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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0명(장교 39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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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탑승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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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380명(장교 42명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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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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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25 호몬(''Hormone-B'') 1기 운용 가능(격납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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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유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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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25 호몬(''Hormone-A'') 1기 운용 가능(격납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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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레스타 I급 ==
[[File:Vladivostok(BPK)1987.jpg]]
3번함 ''Vladivostok''
 
소련 해군의 프로젝트 1134였던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은 스베들로프급 순양함과 킨다급 순양함의 뒤를 이어 건조된 소련의 미사일 탑재 군함이다. 전 함급인 킨다급은 대전 후 소련 해군이 처음 건조한 1세대 미사일 순양함으로, 성능은 괜찮았으나 5500톤이라는 적은 톤수로 인해 원양 작전에 불리했다. 이에 소련 해군은 킨다급의 무장체계를 더 큰 선박에 싣고, 대공 전투 능력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그 설계의 결과물이 바로 크레스타 I급 순양함이다.
 
=== 선체 ===
하지만 순양함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레스타급은 상당히 컴팩트한 선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크레스타급의 선체가 전 함급인 킨다급의 확대 계량형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선형은 코틀린급 구축함(프로젝트 56)과 비슷했는데, 이는 크레스타급 순양함이 구축함과 비슷한 과격한 기동을 요구하는 설계 사상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전 함급에 비해 약 2000톤 정도 증가한 톤수는 안정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였는데, 이는 상당히 성공적인 설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가령 킨다급의 경우는 북해의 험한 기상 상황에서 카모프 헬기를 이착함 시키기가 곤란했지만, 비행갑판이 한층 커지고 안정설비가 늘어난 크레스타급은 훨씬 수월한 운영이 가능했다.
선체는 두 겹으로 이루어진 강철제이며, 두께는 8mm~14mm였다. 상부 구조물은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어뢰 등에 피탄될 경우 또한 상정하여 선체에는 격벽을 충실하게 만들었으며, 총 수밀 격벽은 15개, 수밀 구획은 16개였다.
함교는 대공미사일 발사 구역 바로 뒤에 위치해 있었다. 2층으로, 킨다급 순양함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낮았는데 이는 소련 해군이 대전기 구형 순양함 설계에서 완전히 탈피했음을 보여준다. 낮은 함교는 복원성을 올려주었고, 높은 마스트로 인한 무게중심 증가를 억제해 주었다.
마스트가 2개였던 킨다급에 비해, 크레스타급은 마스트와 연돌을 모두 통합하여 1기로 줄였다. 마스트는 함금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형태였고, 내부에는 레이더를 통제하는 제어 장치가 자리했다. 바로 뒤에는 연돌이 자리했고, 연돌 위로는 주 레이더중 하나가 올라갔다.
 
=== 추진 ===
크레스타급은 4개의 고압 보일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일러 자체는 킨다급과 비슷했지만 증기의 압력은 더욱 높았다. 보일러에서 생성된 증기는 2개의  ГЭУ ТВ-12 증기터빈으로 보내졌고, 2단 기어 박스가 연결되어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했다. 2축 구조이며, 4개의 프롭이 달린 청동제 프로펠러가 배를 추진했다. 방향타는 프로펠러 사이에 하나가 장착되었으며, 배의 요동을 막기 위해 선체 중앙부에 스테빌라이져가 한 쌍 장비되었다.
선내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3상 교류 발전기가 장착되었다. 발전기는 총 3대로, TD-750 터빈 발전기 한대와, ASDG-500/1B 보조 디젤 발전기 2대였다. 터빈 발전기로 향하는 증기는 보조 보일러로 공급되어 주 증기터빈의 동력에 영향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두개의 담수화 설비가 하루 60톤의 음용수를 생산했으며, 선내의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조장치도 설치되어 있었다. 공조장치는 총 4개였으며, 300,000kcal/h의 냉각 용량을 갖췄다.
 
=== 전자 장비 ===
크레스타 I급의 레이더 시스템은 마스트 근처에 모여 있었다. 2차원 레이더로는 MR-500 ''cleaver''가 연돌 바로 위에 놓여 있었다. 이 레이더는 항공기 표적을 350km(스펙상 제원. 실제로는 300km를 넘지 못했다고 한다) 밖에서 탐지할 수 있었고, 대수상 표적은 약 50km까지 탐지할 수 있었다. 소련의 떨어지는 공학 기술 때문에, 레이더의 출력이 상당히 부족했고, 클러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3차원 레이더로는 MR-310 ''angara''가 마스트 맨 꼭대기에 자리했다. 탐지 거리는 약 150km, 고도는 45km 가량이었다.
MR-500과 MR-30은 모두 1.5~2MW의 전력을 소모했으며, 근처에 자리한 안테나 때문에 생기는 사각지대가 2~3개 가량 있었다.
대수상 레이더로는 Don Kay 레이더가 함교 위와 현측 함포 사이에 자리했다.
크레스타 I급은 대잠전을 전제로 설계된 선박은 아니었지만 대잠 탐지장치는 장비하고 있었다. 시스템은 MK-110k 소나와, 수면에 솟아오른 스노켈을 탐지하기 위한 적외선 탐지장치인 MI-110P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오류가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운영하지 않았다.
 
=== 무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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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소련군]]
[[분류:소련군]]
[[분류:순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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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4일 (월) 15:17 판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 Vize-Admiral Drozd (2번함)
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 Marshal Timoshenko (8번함)

Kresta I-class Rocket Cruiser / Kresta II-class Large Anti-Submarine Ship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 / 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 크레스타급 순양함은 1960년대 중반부터 1970 후반까지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해군에서 건조한 순양함이다. 대수상 차단 임무를 담당하는 크레스타 I급과 대잠 임무를 담당하는 크레스타 II급으로 나뉜다.

제원

크레스타 I급 로켓순양함의 제원
배수량 6,000 톤(기준), 7,500 톤(만재)
전장 159m
전폭 17m
홀수선 6m(최대)
추진 고압 보일러 4기, ГЭУ ТВ-12 증기터빈 2기, 2축 추진
마력 90,000 ~ 100,000 샤프트 마력 (67,000kW ~ 74,500kW)
속력 34.3노트(약 64km/h)
항속거리 14노트[1](25.9km)로 항주시 10,500nm(19,446km), 18노트[2](33.3km)로 항주시 5,000nm(9,260km)
탑승인원 360명(장교 39명 포함)
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의 제원
배수량 5,600 톤(기준), 7,535 톤(만재)
전장 159m
전폭 17m
홀수선 6m(최대)
추진 고압 보일러 4기, ГЭУ ТВ-12 증기터빈 2기, 2축 추진
마력 90,000 ~ 100,000 샤프트 마력 (67,000kW ~ 74,500kW)
속력 34노트(약 62.9km/h)
항속거리 14노트[3](25.9km)로 항주시 10,500nm(19,446km). 18노트[4](33.3km)로 항주시 5,200nm(9,630km)
탑승인원 약 380명(장교 42명 포함)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의 무장
함포 57mm AK-725 2문[5]
CIWS 없음
대공 무장 SA-N-1 고아(goa) 2연장 발사기 2기(44발 적재)
대함 무장 SS-N-3(P-5 파툐르카) 2연장 발사기 2기
대잠 무장 RBU-6000 대잠로켓 런처 2기(선수), RBU-1000 대잠로켓 런처 2기(양현)
어뢰 533mm 5연장 발사관 2기
보유헬기 Ka-25 호몬(Hormone-B) 1기 운용 가능(격납고 존재)
크레스타 II급 대형 대잠함의 무장
함포 57mm AK-725 2문[6]
CIWS AK-630 20mm CIWS 4문
대공 무장 SA-N-3 고블렛(goblet) 2연장 발사기 2기(72발 적재)
대함 무장 SS-N-14 사이렉스(Silex) 4연장 발사기 2기
대잠 무장 SS-N-14 사이렉스(Silex) 4연장 발사기 2기,RBU-6000 대잠로켓 런처 2기(선수), RBU-1000 대잠로켓 런처 2기(양현)
어뢰 533mm 5연장 발사관 2기
보유헬기 Ka-25 호몬(Hormone-A) 1기 운용 가능(격납고 존재)

크레스타 I급

Vladivostok(BPK)1987.jpg 3번함 Vladivostok

소련 해군의 프로젝트 1134였던 크레스타 I급 로켓 순양함은 스베들로프급 순양함과 킨다급 순양함의 뒤를 이어 건조된 소련의 미사일 탑재 군함이다. 전 함급인 킨다급은 대전 후 소련 해군이 처음 건조한 1세대 미사일 순양함으로, 성능은 괜찮았으나 5500톤이라는 적은 톤수로 인해 원양 작전에 불리했다. 이에 소련 해군은 킨다급의 무장체계를 더 큰 선박에 싣고, 대공 전투 능력을 개선하기로 결정했다. 그 설계의 결과물이 바로 크레스타 I급 순양함이다.

선체

하지만 순양함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크레스타급은 상당히 컴팩트한 선체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크레스타급의 선체가 전 함급인 킨다급의 확대 계량형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선형은 코틀린급 구축함(프로젝트 56)과 비슷했는데, 이는 크레스타급 순양함이 구축함과 비슷한 과격한 기동을 요구하는 설계 사상에서 출발했음을 알 수 있다. 전 함급에 비해 약 2000톤 정도 증가한 톤수는 안정성을 강화시키기 위한 조치였는데, 이는 상당히 성공적인 설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가령 킨다급의 경우는 북해의 험한 기상 상황에서 카모프 헬기를 이착함 시키기가 곤란했지만, 비행갑판이 한층 커지고 안정설비가 늘어난 크레스타급은 훨씬 수월한 운영이 가능했다. 선체는 두 겹으로 이루어진 강철제이며, 두께는 8mm~14mm였다. 상부 구조물은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다. 어뢰 등에 피탄될 경우 또한 상정하여 선체에는 격벽을 충실하게 만들었으며, 총 수밀 격벽은 15개, 수밀 구획은 16개였다. 함교는 대공미사일 발사 구역 바로 뒤에 위치해 있었다. 2층으로, 킨다급 순양함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낮았는데 이는 소련 해군이 대전기 구형 순양함 설계에서 완전히 탈피했음을 보여준다. 낮은 함교는 복원성을 올려주었고, 높은 마스트로 인한 무게중심 증가를 억제해 주었다. 마스트가 2개였던 킨다급에 비해, 크레스타급은 마스트와 연돌을 모두 통합하여 1기로 줄였다. 마스트는 함금으로 만들어진 피라미드 형태였고, 내부에는 레이더를 통제하는 제어 장치가 자리했다. 바로 뒤에는 연돌이 자리했고, 연돌 위로는 주 레이더중 하나가 올라갔다.

추진

크레스타급은 4개의 고압 보일러를 보유하고 있었다. 보일러 자체는 킨다급과 비슷했지만 증기의 압력은 더욱 높았다. 보일러에서 생성된 증기는 2개의 ГЭУ ТВ-12 증기터빈으로 보내졌고, 2단 기어 박스가 연결되어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했다. 2축 구조이며, 4개의 프롭이 달린 청동제 프로펠러가 배를 추진했다. 방향타는 프로펠러 사이에 하나가 장착되었으며, 배의 요동을 막기 위해 선체 중앙부에 스테빌라이져가 한 쌍 장비되었다. 선내의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서 3상 교류 발전기가 장착되었다. 발전기는 총 3대로, TD-750 터빈 발전기 한대와, ASDG-500/1B 보조 디젤 발전기 2대였다. 터빈 발전기로 향하는 증기는 보조 보일러로 공급되어 주 증기터빈의 동력에 영향력을 주지 않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두개의 담수화 설비가 하루 60톤의 음용수를 생산했으며, 선내의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공조장치도 설치되어 있었다. 공조장치는 총 4개였으며, 300,000kcal/h의 냉각 용량을 갖췄다.

전자 장비

크레스타 I급의 레이더 시스템은 마스트 근처에 모여 있었다. 2차원 레이더로는 MR-500 cleaver가 연돌 바로 위에 놓여 있었다. 이 레이더는 항공기 표적을 350km(스펙상 제원. 실제로는 300km를 넘지 못했다고 한다) 밖에서 탐지할 수 있었고, 대수상 표적은 약 50km까지 탐지할 수 있었다. 소련의 떨어지는 공학 기술 때문에, 레이더의 출력이 상당히 부족했고, 클러터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일도 잦았다고 한다. 3차원 레이더로는 MR-310 angara가 마스트 맨 꼭대기에 자리했다. 탐지 거리는 약 150km, 고도는 45km 가량이었다. MR-500과 MR-30은 모두 1.5~2MW의 전력을 소모했으며, 근처에 자리한 안테나 때문에 생기는 사각지대가 2~3개 가량 있었다. 대수상 레이더로는 Don Kay 레이더가 함교 위와 현측 함포 사이에 자리했다. 크레스타 I급은 대잠전을 전제로 설계된 선박은 아니었지만 대잠 탐지장치는 장비하고 있었다. 시스템은 MK-110k 소나와, 수면에 솟아오른 스노켈을 탐지하기 위한 적외선 탐지장치인 MI-110P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지만 기술력의 한계로 오류가 많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운영하지 않았다.

무장

각주

  1. 표준 항해
  2. 경제 항해
  3. 표준 항해
  4. 경제 항해
  5. 70구경장 수냉식 쌍열 대공포.
  6. 70구경장 수냉식 쌍열 대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