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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나일본부라는 명칭 == | == 임나일본부라는 명칭 == | ||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서기 자체는 옛 문헌을 참고해서 작성된 2차 사료이므로 이를 신뢰한다면 日本이라는 표기 자체는 그 '옛 문헌' 에 있었던 표기라는 것이 된다. 일본서기의 임나는 가야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대 일본에 日本이라는 표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부(임나일 야마토부)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임나일본부가 4세기 경에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컨대 '옛 문헌'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거나 일본부에 대한 언급이 없었을 것이고, 일본서기의 저자가 후대에 임의로 창작했다는 것이다.<ref>일본서기에는 계속 일본(一本)에 따르기를...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이 책에 따르면...'이라는 뜻이다.</ref> |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서기 자체는 옛 문헌을 참고해서 작성된 2차 사료이므로 이를 신뢰한다면 日本이라는 표기 자체는 그 '옛 문헌' 에 있었던 표기라는 것이 된다. 일본서기의 임나는 가야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고대 일본에 日本이라는 표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따라서 일본부(임나일 야마토부)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임나일본부가 4세기 경에 등장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컨대 '옛 문헌'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거나 일본부에 대한 언급이 없었을 것이고, 일본서기의 저자가 후대에 임의로 창작했다는 것이다.<ref>일본서기에는 계속 일본(一本)에 따르기를...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이 책에 따르면...'이라는 뜻이다.</ref> | ||
또한 계속하여, 일본서기에 따르면, 왕인이 천자문과 논어를 전하여 비로소 한문이 전파되었다고 되어 있다.<ref>왕인이란 학자의 이름은 일본서기에만 등장한다. 다만 중국 측의 기록에서도 '왜는 문자가 없었고...백제가 불교를 전해 주면서 문자가 쓰이기 시작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다.</ref> 논어와 천자문 모두 한문을 익히는 데 필요한 기초 교과서 취급. 여기서 논어는 문제가 없지만 천자문은 중국의 학자 조흥사가 6세기에 지은 책이다.<ref>혹자는 더 오래된 도서로 '종요의 천자문' 을 제시하는데, 가상의 도서이다.</ref> '''즉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은 6세기까지 한문(문자)이 없었다.''' 그런데 200년이나 앞선, 4세기 경에 식민 지배를 위한 행정관청이 있었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 또한 계속하여, 일본서기에 따르면, 왕인이 천자문과 논어를 전하여 비로소 한문이 전파되었다고 되어 있다.<ref>왕인이란 학자의 이름은 일본서기에만 등장한다. 다만 중국 측의 기록에서도 '왜는 문자가 없었고...백제가 불교를 전해 주면서 문자가 쓰이기 시작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다.</ref> 논어와 천자문 모두 한문을 익히는 데 필요한 기초 교과서 취급. 여기서 논어는 문제가 없지만 천자문은 중국의 학자 조흥사가 6세기에 지은 책이다.<ref>혹자는 더 오래된 도서로 '종요의 천자문' 을 제시하는데, 가상의 도서이다.</ref> '''즉 일본서기에 따르면 일본은 6세기까지 한문(문자)이 없었다.''' 그런데 200년이나 앞선, 4세기 경에 식민 지배를 위한 행정관청이 있었다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