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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신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파리스가 가장 격이 높고 인기도 많지만, 그렇다고 다른 다섯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반면 이들 중 유일하게 파라리스만이 재앙을 끼치는 사신(邪神)이기에, 그를 제하고 나머지만 일컫는 '오대신'이라는 명칭도 종종 사용되곤 한다. | 지고신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파리스가 가장 격이 높고 인기도 많지만, 그렇다고 다른 다섯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다. 반면 이들 중 유일하게 파라리스만이 재앙을 끼치는 사신(邪神)이기에, 그를 제하고 나머지만 일컫는 '오대신'이라는 명칭도 종종 사용되곤 한다. | ||
== 신들의 대전 == | |||
신화 시대, 신들에게 가장 시급하고도 중대한 문제는 '세계의 완성'이었다. 비록 육대신을 필두로 신들은 혼돈에 법을 세워 질서를 바로 잡아 가고 있었으나, 그럼에도 그것은 좀처럼 요원했다. 신들은 피조물들의 힘까지 빌려가며 이 일에 몰두하였고, 그들 기준으로도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그 달성 일보직전에 도달한다. | |||
하지만 바로 그 무렵, 세계가 완성된다면 이후 그것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를 두고 신들 사이에서 대립이 발생한다. 지고신 파리스는 법으로 통제된 세계를, 암흑신 파라리스는 완전한 자유를 추구했다. 사소한 의견 충돌에서 시작된 불화는 이윽고 큰 다툼으로 변했고 결국엔 전쟁이 되었다. 파라리스는 자기편에 선 신들을 불러 모았고 '''그 외의 신들 모두에게 공격을 가했다.''' 신들의 대전이 시작된 것이다. 신들은 크게 파리스와 견해를 같이 하는 빛의 진영과 파라리스가 이끄는 어둠의 진영으로 나뉘었고, 그들은 서로를 없애기 위해 인간, 요정, 정령을 위시한 피조물들은 물론, 자신들에게도 위협적인 [[드래곤 로드]](용왕)를 수천이나 소집해가며 싸웠다. 전쟁은 대단히 격렬해 그 여파로 하늘이 갈라지고 대지는 흔들렸으며, 창조된 세계는 큰 파괴에 휩쓸렸다. | |||
억겁과도 같은 시간 끝에 전쟁은 가까스로 종결되지만 승자는 어느 쪽도 아니었다. 드래곤 로드들은 모든 신들의 육체를 태워버리고 그 존재를 사라지게 했다. 불사인 신들은 혼만이 남아 삼계로 흩어져 세계에 개입할 수단을 잃고 말았다. 드래곤 로드들 또한 신들을 모조리 없앤 뒤 자기들끼리 싸우다 공멸하여 결국 한 개체만 남게 되었다. 이 최후의 드래곤 로드는 깊은 상처를 입어 자신의 육체를 재생하기 위해 긴 잠에 빠진다. | |||
그리하여 신의 시대, 신화의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마법과 검의 시대가 시작되게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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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포세리아의 신|*]] | [[분류:포세리아의 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