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파에톤(헬리오스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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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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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톤
Phaethon Φαέθων
헬리오스의 아들

소개[원본 편집]

파에톤은 '빛나는 자'라는 뜻으로, 헬리오스의 아들이다. 파에톤은 아버지의 태양 마차를 몰려다가 추락하여 사망한 것으로 유명한 이야기를 갖고있다. 이에 대한 이야기는 오비디우스의 『메타모르포시스(변신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헬리오스+클리메네

파에톤은 태양신 헬리오스오케아니스 님프 클리메네의 아들로, 일곱 누이들을 가졌다. 클리메네가 아이티오피아의 왕 메롭스와 결혼하였으므로, 파에톤은 메롭스의 의붓아들이다. 종종 파에톤을 아폴론의 자식으로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아폴론은 후대에 헬리오스의 신격을 흡수했을 뿐 파에톤의 아버지가 아니다.

신화[원본 편집]

파에톤은 자신의 아버지가 태양신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 이를 친구들에게 자랑하였다. 그러나 그의 또래 친구였던 에파포스는 이를 믿지 않고 파에톤을 모욕했다. 에파포스에게 대꾸하지 못한 파에톤은 어머니를 찾아가 자신이 태양신의 자식이란 것을 증명해달라 부탁하고, 클리메네는 직접 아버지를 찾아가 확인하라고 일렀다. 파에톤은 긴 거리를 따라 세상의 동쪽 끝에 있는 헬리오스의 궁전에 다다른다. 파에톤은 헬리오스의 앞에 섰다. 헬리오스의 곁에는 날, 달, 해와 세기들, 그리고 호라이 자매가 서 있었다. 헬리오스는 파에톤이 자신의 아들임을 인정하며 파에톤을 가까이로 불렀다. 파에톤은 헬리오스에게 자신이 아들임을 증명해달라 요구했고, 헬리오스는 파에톤을 안아주며 무슨 소원이든 들어주겠다고 스틱스강에 맹세했다. 그러나 파에톤이 헬리오스의 태양마차를 몰게 해줄 것을 요구하자 그는 맹세를 곧 후회했다. 헬리오스는 파에톤에게 소원을 바꾸라고 부탁했지만, 파에톤은 자신의 소원을 굽히지 않았다. 에오스가 새벽을 열고 에오스포로스를 끝으로 별들이 달아나자 헬리오스는 호라이에게 명하여 말들에 멍에를 메우게 했다. 헬리오스는 파에톤에게 불길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연고를 발라준 후 주의해야 할 점을 일러주었다. 파에톤은 마차에 올랐고, 외손자의 운명을 모르는 테티스는 마차를 내보냈다. 평소보다 마차가 가벼워짐을 느낀 말들을 마구 날뛰었고, 정해진 길을 이탈했다. 파에톤은 말들을 제어할 방법도 제대로 된 길도 알지 못했다.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가 열기를 피해 도망갔다. 파에톤은 저 밑의 대지를 보고 두려워하였고 후회를 했지만 이미 돌아갈 수 없었고 앞으로 갈 길은 더 많았다. 전갈자리를 보고 겁에 질린 파에톤은 고삐를 놓아버렸고 말들은 무턱대고 달렸다. 하늘 꼭대기로 날아오르거나 대지에 가깝게 다가가기도 했다. 태양의 열기는 대지를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강과 샘들은 말랐고 산들은 불탔고 도시와 성벽은 파괴되었다. 아이티오피아 사람들은 데워져서 피부가 검어졌고, 리비아는 사막이 되었다. 리비아의 님프들은 이를 슬퍼했다. 땅바닥이 갈라지자 지하세계로 비쳐들어간 햇빛은 하데스페르세포네를 놀라게 했고, 포세이돈은 세 번이나 분노하여 나오려 했지만 열기로 인해 다시 들어갔다. 가이아제우스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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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에톤의 추락

결국 제우스는 파에톤에게 벼락을 던졌다. 파에톤은 불타며 에리다노스강으로 추락했다. 님프들이 파에톤의 시신을 묻고 비석을 세워주었다. 클리메네가 파에톤이 묻힌 곳을 찾아와 통곡했다. 파에톤의 누이들도 찾아와 파에톤을 애도했다. 밤낮으로 통곡하며 애도하던 누이들은 포플러나무로 변했고, 누이들의 눈물은 호박이 되었다. 파에톤의 친구 혹은 애인이었던 리구레스족의 왕 킥노스가 찾아와 슬퍼하다가 백조로 바뀌었고, 그래서 백조는 불을 싫어해 물에서 살게 되었다. 아들의 죽음에 상심한 헬리오스는 일하기를 거부했으나 제우스의 위협 섞인 부탁으로 다시 일을 하였다. 헬리오스는 미친듯이 말들을 채찍으로 치며 말들을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