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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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Ino / Ἰνώ

파일:/api/File/Real/6202390278c030d75ac3bdf4 레우코테아, 쟝 줄 알라쉐르, 1862

이명 레우코테아(Leukothea, Λευκοθεα)
가족 관계 카드모스, 하르모니아(부모), 아타마스(남편), 팔라이몬(아들)
관련 지역 테바이

소개[원본 편집]

이노는 테바이의 공주이자 오르코메노스의 왕비이다. 이노는 아타마스와 결혼했는데, 이노와 관련된 전승들은 모두 아타마스와 연관되어 있다. 이노는 아타마스의 두 번째 아내로서, 전처의 자식들을 박해하는 계모로 등장한다. 이노는 이후 자매인 세멜레의 아들 디오니소스의 유모가 되었다. 그러나 헤라가 보낸 광기로 인해 이노는 친아들 멜리케르테스와 함께 바다에 뛰어들고, 바다의 여신 레우코테아가 된다. 그러나 다른 전승들에 따르면 이노는 박카이의 일원이 되었고, 펜테우스나 아타마스의 셋째 아내 테미스토의 이야기에 등장한다. 바다의 신이 된 이노, 레우코테아는 폭풍을 만난 선원들을 돕는 신이었다. 레우코테아로서 이노는 『오딧세이아』에서도 등장한다.

가계[원본 편집]

부모

카드모스+하르모니아 1

연인 및 자식 연인 자식

+아타마스 2

레아르코스 멜리케르테스

이노는 테바이 왕 카드모스하르모니아 사이에서 태어난 네 명의 딸들 중 한 명으로, 세멜레, 아우토노에, 아가우에, 폴리도로스, 일리리오스의 남매이다. 이노는 아타마스와의 사이에서 레아르코스멜리케르테스라는 두 아들을 낳았다. 멜리케르테스는 이노와 함께 팔라이몬이라는 신이 된다.

신화[원본 편집]

네펠레의 자식들[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20248fc78c030d75ac3c393

도끼를 들고 프릭소스를 쫓는 이노 (아테나이 적색상 암포라, 기원전 5세기)

오르코메노스 왕 아타마스는 첫 아내 네펠레에게서 프릭소스헬레 남매를 낳았다. 그 후 아타마스는 이노와 재혼하는데, 이노는 전처의 자식들을 제거할 음모를 꾸민다. 이노는 여인들을 설득하여 남자들 몰래 밀 알을 볶게 했다. 볶은 밀 알을 뿌린 농지에선 당연히 싹이 나지 않았다. 아타마스는 흉년을 해결할 방법을 묻기 위해 델포이로 사절단을 보냈다. 이노는 사절단을 설득하여 거짓 신탁을 전하게 했다. 프릭소스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아타마스는 백성들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프릭소스를 제단으로 데려갔다. 그러자 네펠레가 프릭소스와 헬레를 낚아채, 헤르메스에게서 받은 황금 양을 타고 도망치게 했다. 프릭소스와 헬레는 양을 타고 콜키스로 향했다.3 다른 전승에 따르면 한 하인이 이노의 계략을 아타마스에게 알렸고, 아타마스는 이노와 그 아들 멜리케르테스를 사형에 쳐했다고 한다. 그러나 디오니소스가 안개를 보내 둘을 감춤으로써 자신의 유모를 지켰다.4

디오니소스 양육[원본 편집]

파일:/api/File/Real/62024ecb78c030d75ac3c57b 파일:/api/File/Real/62024f3778c030d75ac3c5af

에리니에스의 광기에 레아르코스를 죽이는 아타마스와 이를 저지하는 이노 (아르칸젤로 밀리아리니, 1801)

레아르코스를 죽이는 아타마스와 저지하는 이노 (아타마스의 광기, 존 플랙스맨)

헤르메스는 이노와 아타마스 부부에게 어린 디오니소스를 데려가, 여자아이처럼 기르도록 맡겼다. 그러자 헤라는 부부에게 에리니에스 중 하나인 티시포네를 보내 미치게 했다. 그렇게 아타마스는 자기 아들 레아르코스를 사슴으로 착각해 죽이고, 이노는 멜리케르테스를 끓는 솥에 던져 죽인 것였다. 이노는 멜리케르테스의 시신을 들고는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후 이노와 멜리케르테스는 레우코테아와 팔라이몬이라 불리는 신이 되었다. 다른 이야기들에 따르면 이노는 자기 자식들을 죽인 것에 대한 속죄로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혹은 아타마스가 레아르코스를 바닥에 쳐 죽이고, 이노가 멜리케르테스를 데리고 도망치다 뛰어들었다고 한다. 이노를 따라온 시녀들은 헤라를 비난하다가 일부는 돌이 되고 일부는 새로 변했다.5

펜테우스와 테미스토[원본 편집]

다른 전승들에 따르면, 이노와 그 자매들은 디오니소스

의 저주를 받아 광기에 빠져 디오니소스 축제의 일원이 된다. 세멜레가 인간과 사랑을 해놓고 제우스와 사랑을 했다고 말해 벌을 받은 것이라고 거짓 소문을 퍼트렸기 때문이었다. 이노는 자매 아우토노에, 아가우에와 함께 광기에 빠져 조카 펜테우스를 찢어 죽인다.6

이노가 죽었다고 생각한 아타마스는 테미스토와 재혼해 스핑키오스오르코메노스의 두 아들을 낳는다. 그러나 이노는 파르낫소스산 디오니소스 축제에 있었고, 이를 알게 된 아타마스는 몰래 이노를 데려온다. 테미스토는 이노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정체는 모른 채, 이노의 자식들을 죽일 계획을 세운다. 테미스토는 시종을 불러 자기 자식들에겐 흰 옷을, 이노의 자식들에겐 검은 옷을 입히라고 명한다. 그러나 그 시종의 정체는 이노였고, 이노는 반대로 옷을 입혔다. 테미스토는 그 사실을 모른 채 자기 자식들을 죽였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테미스토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7

오딧세우스[원본 편집]

이노는 폭풍을 만난 선원들을 돕는 레우코테아 여신이 되었다. 오딧세우스는 뗏목을 타고 칼립소의 섬을 벗어났으나, 포세이돈이 보낸 폭풍에 휘말린다. 레우코테아는 오딧세우스 앞에 나타나 자신의 베일을 건네고, 스케리아섬으로 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