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대머리

Caeruleu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6일 (토) 14:34 판 (일상과학 WiKi - wikidok>dailysciences | 대머리(http://ko.experiments.wikidok.net/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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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대머리.jpg

대머리가 대머리의 전화를 받고

대머리가 대머리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대머리가 데려온 아군이 대머리이고

대머리가 대머리와 싸워서 대머리가 승리함

feat. 분노의 질주 시리즈

의도한 캐스팅의 냄새가 나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세계 최강의 멋진 대머리들이 이곳저곳 다 부수고 다니는 영화. 하지만 또 하나의 액션 전문 대머리, 브루스 윌리스가 없는게 아쉽긴 하다.

개요[원본 편집]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

내가 대머리라니!

가발회사의 충성스러운 고객.

머리카락이 빠져서 민머리인 상태, 혹은 그런 사람을 지칭하는 말. 진짜 대머리인 사람들이나 현재 진행중인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아예 이 말을 꺼내지도 않는 것이 좋다.

보통 남성들에게 많이 발견되며 여성들에게는 거의 없다시피하다게 보이지만 사실 확률은 비슷하다. 여성들에게 많이 없어보이는 이유는 확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남성의 경우 많은 경우가 앞부터 빠지기 시작하며 흔히 M자 탈모라고 하는 것 부터 슬슬 시작되지만 여성은 정수리 부분에서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전히 민머리가 될 확률은 거의 없으며 정수리의 숱이 줄어든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되겠다.

원인[원본 편집]

거의 대부분의 경우 대머리는 유전이다. 약 70%이상을 차지한다고 하며 이밖에 환경적 요인으로 식물성 음식 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있다. 이러한 논리로 북한에는 대머리가 많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대머리로 사는 것이 북한에서 사는 것보다는 훨씬 나으니 위안을 갖자.

상세히 살펴보면 남성호르몬에 안드로겐이라는 것이 있다. 이 안드로겐 중 가장 유명한 테스토스테론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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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스토스테론이 5α라는 효소를 만나 디 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뀌게 된다. 이를 줄여서 DHT(Dihydrotestosterone)라고 하는데 이 녀석이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을 축소시켜서 머리카락을 점점 빠지게 만드는 것.

이 5α라는 효소가 바로 유전이 된다. 부모 중 한 사람이 탈모증을 겪고 있다면 자식에게 이 유전자가 올 확률은 50%. 즉 50%의 확률을 걸고 하는 복불복이라고 보면 되겠다. 진화과정에서 겪은 의도치 않은 결과인 것이다.

또 이놈은 극악하게도 털이 있는 다른 부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오로지 앞머리와 정수리부분에만 정확하게 작용을 한다. 그리하여 말그대로 대머리호르몬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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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식습관과 대머리의 관계도 이 DHT와 관련이 있다. 유전과 호르몬을 현재로써는 바꿀 수가 없지만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면 진행속도를 어느정도 늦출 수 있다.

사실 기름진 음식보다는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식물성 음식을 먹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식물성 음식에는 테스토스테론이 DHT로 바뀌는 것을 막는 불포화 지방산, 플로보노이드, 식물성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한다. 즉 이러한 식물성 음식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 '상대적으로' 이러한 성분의 섭취가 줄어들어 탈모증을 더 부추긴다고 한다.

예방 및 치료[원본 편집]

물론 일단 앞서 언급했다시피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있겠다. 탈모에 좋다고 하는 음식으로는 흔히 말하는 블랙푸드라고 하는 것들이 있다. 검은콩이나 곡류 등에 들어있는 황산화 물질이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는 힘들고 속도를 늦추는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샴푸를 할 때 완전히 헹궈내어 샴푸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한다. 샴푸의 성분이 지속적으로 두피에 남아 있으면 계속 되는 자극에 두피건강이 남아나질 않는다.

머리를 감을때는 손톱이 아니라 손끝으로 문질러야 한다. 손톱으로 긁게 되면 역시 두피에 심한 자극을 주거나 상처를 남기게 되어 영 좋지 않은 결과가 올 수 있다. 부드럽게 문질러 주자. 잠깐의 시원함이 평생의 한이 될 수 있다.

샴푸 후 머리를 말릴때는 뜨거운 바람보다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 역시 두피에 자극을 덜 가게 하는 방법. 그리고 머리는 완전히 말려야 한다. 머리에 물기가 있을 때가 가장 머리카락이 약해지는 시기이며 이 시기를 최소한으로 해야한다는 것.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 모자가 도움이 되나 장시간 모자를 쓰고 있으면 오히려 두피 건강에 독이 된다고 하니 모자를 한 번씩 벗어주어 통풍을 원활히 해야한다.

치료제라고 하는 약은 많지만 안타깝게도 아주 이렇다할 치료제는 없는 실정. 대머리 치료제를 검색해보면 년단위로 '기적의 치료제가 개발되나?' 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주는 뉴스들이 검색된다. 이게 년단위로 반복된다는 것은...

하지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나 유전물질을 이용한 치료제의 가능성도 보이니 어느 정도는 희망을 가져보자.

현재로써 가장 효과적인 것은 역시 모발을 심는 것. 이것은 인위적인 모발이므로 체내의 호르몬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고 한다. 탈모를 아예 중지시키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는 방법은 지금은 없다. 치료제라고 하는 것들도 모두 그 속도를 낮춰줄 뿐이다. 현재 효과가 있다고 인정되는 것은 두 가지로 바로 먹는 약 프로페시아와 바르는 약 미녹시딜이다. 이외에는 거진 신뢰성에 의심이 가는 약들이다.

만약 모발이식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먹는 약인 피나스테라이드나 두타스테라이드의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공여부 우성의 원리에 따라 이식된 모발들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빠지지 않지만 이식되지 않은 머리카락들은 약 복용을 중단한다면 탈모가 계속 진행되기 때문이다.

대머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유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내 몸의 설계도 자체가 슬프게도 대머리를 그리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막는 방법이 없다. 유전학이 좀 더 발전해서 아예 근본적으로 유전자를 조작하는 치료법이 나온다면 모를까 아직까지는 이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만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지금 당장 풍성한 머리를 다시 찾고 싶다면 가발이나 모발이식 외엔 아직 답이 없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