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자율학습

-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일 (토) 13:45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런거" 문자열을 "런 거" 문자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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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거 없다

야간강제학습 대한민국 대부분의 고등학교, 일부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정규수업 종료 이후의 자율이라 쓰고 강제참여라 읽는다학습. 줄여서 야자라고 자주 부른다. 자세한 내용과 타 학교의 사례 추가바람

개요

보통 인문계 고등학교(특목고, 자사고 등 포함)에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적으로 저녁 급식 후인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진행한다. 학교에 따라서는 밤 11시까지 진행하기도 한다. 수능이 1년도 남지 않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11~12시까지 야자를 시키는 학교가 허다하다.주말자습도 시키는데 뭐... 자율학습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선생님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알아서 공부하는 것. 가끔 모자랐던 수업 분량을 나가는 선생님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각 시 교육청에서 강제적인 야자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으며 야자를 강제하는 학교가 확실히 줄어들고 있기는 하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학교는 지방에 비해서는 눈에 띄게 줄어든 편. 하지만, 할 학교는 다 한다. 명목상으로 동의서를 배부하여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처럼 해놓고는 선생님들의 압박에 못이겨 준 강제적으로 하는 경우의 학교도 굉장히 많다. 어떤 학생이 자신의 담임과 1년동안 척을 져가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싶어할까? 일반적인 학생 입장에서라면 강제에 못 이겨서 동의서의 동의란에 체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문제점

가장 기본적으로, 이러한 강제적 학습이 과연 학생들에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의심해볼 수 있다. 야자시간에 공부에 오롯이 투자한다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은 사실일 수도 있으나, 얼마나 많은 학생이 밤에 학교에 남아가면서 공부를 할까? 그리고 억지로 공부를 한다고 하더라도, 평소에 하는 공부만큼의 효율이 나올지도 의문이다. 오히려 이런 시간에 집에 돌아가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일찍 잠에 드는 것이 건강에도, 그리고 다음 날의 학업에도 이로울 수 있는 노릇이다.

또한 시험 성적이라는 게 사실상 제로섬 게임, 즉 남이 잘되면 자신의 점수가 같더라도 자신의 성적석차가 떨어지고, 남이 못하면 자신이 그대로라도 성적이 오르는 방식인지라, 이런 무의미한 경쟁을 하느니 그냥 모두가 야간강제학습을 중단한다면 결과적으로 모두의 성적엔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사회 전체적으로 시간 낭비일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극심한 학업 스트레스로 높은 자살률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생명 및 정신건강 문제로까지 생각해야 할 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