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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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堅(? ~ ?)

조선 전기의 화가. 지곡(池谷) 사람으로, 자는 가도(可度), 소자는 득수(得守)이며 호는 현동자(玄洞子) 또는 주경(朱耕)이다. 다양한 그림에 능하였으나, 그 중에서도 산수화 그리는 솜씨가 가장 뛰어났다고 한다.

세종 때 정4품 관직인 호군에 임명되었다.

세종의 아들이자 예술가 기질이 풍부했던 안평대군과 교분이 있었다. 현재 안견의 작품으로 유일하게 확정된 산수화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이 꿈 속에서 본 도원경의 풍경을 안견이 듣고 그린 것이다.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이후 안견이 일부러 안평대군의 귀한 먹을 훔쳤다가 들통나 쫓겨났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계유정난이 일어나 안평대군은 물론 그와 가까이 지냈던 예술가들까지 화를 입으니, 사람들은 미리 안평대군과 거리를 둔 안견의 선견지명에 감탄했다고 한다.

후일 성종은 과거에 급제한 그의 아들 안소희를 감찰에 임명하려 하였으나, 화공의 아들이란 이유로 대간과 대신의 반대를 받아 무산되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