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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 {{대사|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 ||
'''아시아의 네 마리 용'''(Four Asian Dragons)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 (Four Asian Tigers)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4개 경제대국인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함께 일컫는 용어이다. | '''아시아의 네 마리 용'''(Four Asian Dragons) 혹은 '''아시아의 네 마리 호랑이''' (Four Asian Tigers)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4개 경제대국인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를 함께 일컫는 용어이다. | ||
== 개요 == | == 개요 == | ||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해당하는 나라(또는 지역)들은 [[1960년]]대~[[1990년]]대 사이 연평균 [[경제성장률]] 7%가 넘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보여준 곳들이다. [[2015년]] 시점에서 볼 때, 네 마리 용은 모두 [[선진국]]이 되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한국과 대만은 [[IT]] 분야의 강국이 되었다. 서구의 학자들은 그 비결로 [[유교]]적 국민성을 꼽는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의 성공 스토리는 다른 여러 [[개발도상국]]의 롤 모델이 되어왔으며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5개국은 네 마리 용을 잘 벤치마킹하여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며, 이들을 함께 묶어 [[아시아의 다섯 마리 호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 아시아의 네 마리 용에 해당하는 나라(또는 지역)들은 [[1960년]]대~[[1990년]]대 사이 연평균 [[경제성장률]] 7%가 넘는 급격한 경제성장을 보여준 곳들이다. [[2015년]] 시점에서 볼 때, 네 마리 용은 모두 [[선진국]]이 되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한국과 대만은 [[IT]] 분야의 강국이 되었다. 서구의 학자들은 그 비결로 [[유교]]적 국민성을 꼽는다.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의 성공 스토리는 다른 여러 [[개발도상국]]의 롤 모델이 되어왔으며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의 5개국은 네 마리 용을 잘 벤치마킹하여 경제대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중이며, 이들을 함께 묶어 [[아시아의 다섯 마리 호랑이]]라고 부르고 있다. | ||
영미권을 포함한 유럽 문화권에서는 주로 용 대신 호랑이라고 이렇게 표현한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용은 영험함이나 지혜, [[옥황상제]]의 사자 등 긍정적인 이미지 위주인 반면, 유럽에서 '용'에 관한 이미지가 사악함, 포악함, 폭군 등 부정적인 것들 위주로 상징하는 생물이라 어감이 좋지 못해서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를 사용한 다른 경제 용어는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Special%3ASearch&search=%EC%BC%88%ED%8A%B8%EC%9D%98%20%ED%98%B8%EB%9E%91%EC%9D%B4 켈트 호랑이 (Celtic Tiger)]가 있다. | 영미권을 포함한 유럽 문화권에서는 주로 용 대신 호랑이라고 이렇게 표현한다. 이는 아시아권에서 용은 영험함이나 지혜, [[옥황상제]]의 사자 등 긍정적인 이미지 위주인 반면, 유럽에서 '용'에 관한 이미지가 사악함, 포악함, 폭군 등 부정적인 것들 위주로 상징하는 생물이라 어감이 좋지 못해서라는 말이 있다. 호랑이를 사용한 다른 경제 용어는 [https://ko.wikipedia.org/w/index.php?title=Special%3ASearch&search=%EC%BC%88%ED%8A%B8%EC%9D%98%20%ED%98%B8%EB%9E%91%EC%9D%B4 켈트 호랑이 (Celtic Tiger)]가 있다. | ||
== 형성 == | == 형성 == | ||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까지, 한국과 대만의 경제는 수출 위주 정책과 국가 주도 경제성장 정책의 도움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반면에,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제는 [[신자유주의]]적인 경제 체계를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이 지역들에서는 특이하게도 급격한 경제성장이 나타나는 동시에 소득불평등 문제가 개선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중산층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중산층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들을 따로 가리키는 말인 '''[[넥타이 부대]]'''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교육 수준의 향상은 아시아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1987년]] 고등 교육률은 88%를 기록하였다. 또한 남녀 간의 교육수준 격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가 터지기 전까지, 한국과 대만의 경제는 수출 위주 정책과 국가 주도 경제성장 정책의 도움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반면에,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제는 [[신자유주의]]적인 경제 체계를 기반으로 급격하게 성장하였다. 이 지역들에서는 특이하게도 급격한 경제성장이 나타나는 동시에 소득불평등 문제가 개선되었다. 결과적으로 이들 지역에서는 공통적으로 중산층이 크게 늘어났다. 한국에서는 사무직에 종사하는 중산층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들을 따로 가리키는 말인 '''[[넥타이 부대]]'''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교육 수준의 향상은 아시아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한국의 교육열은 세계에서도 유례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1987년]] 고등 교육률은 88%를 기록하였다. 또한 남녀 간의 교육수준 격차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
== 배경 == | == 배경 == | ||
이러한 급격한 경제성장의 배경에는 근면한 국민성과 [[냉전]]적 틀이 있었다. 그리고 국가가 대기업을 의도적으로 키워주었고, 또한 이들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판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 도움을 제공하였다. 이로서 한국은 수출을 통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계획경제 정책도 경제 성장이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 이러한 급격한 경제성장의 배경에는 근면한 국민성과 [[냉전]]적 틀이 있었다. 그리고 국가가 대기업을 의도적으로 키워주었고, 또한 이들 대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판로를 마련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적 도움을 제공하였다. 이로서 한국은 수출을 통해 많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었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같은 계획경제 정책도 경제 성장이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 ||
== 위기 == | == 위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