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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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7월
* 2018년 7월
*: 결국 LSG 기내식이 끊긴 7월 1일부터 기내식 출고가 늦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및 아예 탑재하지 않고 가버리는(No meal) 사태가 연발했다<ref>[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02/0200000000AKR20180702164751003.HTML '기내식 대란'…아시아나 이틀째 국제선 운항 지연 속출(종합)], 연합뉴스, 2018.07.02.</ref>. 아시아나는 기내식 대란에 대해 ‘포장·운송 과정의 문제’라고 말을 아꼈지만<ref>[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5217 아시아나 김수천 사장, 기내식 관련 사과문 발표], 스카이데일리, 2018.07.03.</ref> 현장에서는 기본 능력 부재를 문제시하고 있으며<ref>[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703010001285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예견된 혼란'?], 경인일보, 2018.07.04.</ref> 과로와 납품 지연으로 심적 부담을 느끼던 샤프도앤코의 협력업체 대표가 자살하는 등<ref>[http://v.media.daum.net/v/20180703111605272 숨진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업체 사장 "28시간 일해..직원들 울어"], 한겨레, 2018.07.03.</ref> 사태의 본질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 결국 LSG 기내식이 끊긴 7월 1일부터 기내식 출고가 늦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및 아예 탑재하지 않고 가버리는(No meal) 사태가 연발했다<ref>[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7/02/0200000000AKR20180702164751003.HTML '기내식 대란'…아시아나 이틀째 국제선 운항 지연 속출(종합)], 연합뉴스, 2018.07.02.</ref>. 아시아나는 기내식 대란에 대해 ‘포장·운송 과정의 문제’라고 말을 아꼈지만<ref>[http://www.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75217 아시아나 김수천 사장, 기내식 관련 사과문 발표], 스카이데일리, 2018.07.03.</ref> 현장에서는 기본 능력 부재를 문제시하고 있으며<ref>[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80703010001285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 '예견된 혼란'?], 경인일보, 2018.07.04.</ref> 과로와 납품 지연으로 심적 부담을 느끼던 아시아나 협력업체 대표가 자살하는 등<ref>[http://v.media.daum.net/v/20180703111605272 숨진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업체 사장 "28시간 일해..직원들 울어"], 한겨레, 2018.07.03.</ref> 사태의 본질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 정리 ==
== 정리 ==

2018년 7월 4일 (수) 12:49 판

틀:사건사고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아시아나항공에서 2018년 7월부터 기내식 공급지연으로 인한 항공편 지연 및 기내식 미탑재 비행이 연발한 사건이다.

진행 상황

  • 2003년
    9.11 테러 이후 계속 악화되는 시장에서 버티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은 자사 기내식 사업부(케이터링)를 루프트한자 계열사인 “LSG스카이세프(이하 LSG)”에 매각했다. 합작사 “LSG스카이세프코리아”는 LSG가 80%, 아시아나가 20%의 지분을 가지며 아시아나 기내식 공급 계약은 5년 단위로 2번 더 갱신하기로 했다.[1]
  • 2016년 ~ 2017년
    아시아나-LSG의 15년 계약의 종료 시점이 도래해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당시 금호타이어 문제로 그룹 전체가 몸이 달아있던 상태에서 아시아나측이 금호홀딩스의 사채를 인수하라고 압박하자 LSG는 재계약을 거부한다.[2] 이에 아시아나는 “게이트고메스위스”와 계약하고 금호는 중국 하이난항공그룹의 투자를 받았다. 새로운 기내식 합작사는 “게이트고메코리아(이하 GGK)”로 아시아나가 지분 40%를 가지며 기내식 공급 계약은 30년간 유지된다.[3]
  • 2018년 3월
    새로운 기내식 공급사로 선정된 GGK는 한국 공장을 건설하였으나, 공사 막바지에 이르러 화재가 발생했다.[4] 반년은 있어야 공장이 복구된다는 결론이 나와 아시아나에서 LSG 계약 종료(6월 30일) 이후 단기간을 버틸 궁리를 시작하게 된다.
  • 2018년 5월
    기존 계약사인 LSG와 단기간 계약 연장을 논의했으나, LSG는 아시아나가 직접 계약해주길 원한 반면에 아시아나는 GGK의 하청으로 들어가라는 요구를 하면서 본계약은 물론 연장계약 협상도 결렬되었다.[5]
  • 2018년 6월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인 “샤프도앤코”(샤프도앤코코리아)와 3개월 계약을 맺었다.[6] 샤프도앤코의 한국공장 생산량이 일 3천식에 불과한 반면에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수요는 일 3만식에 달해, 차이를 메꾸는 데 GGK의 인력을 사용하기로 했다.
  • 2018년 7월
    결국 LSG 기내식이 끊긴 7월 1일부터 기내식 출고가 늦어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및 아예 탑재하지 않고 가버리는(No meal) 사태가 연발했다[7]. 아시아나는 기내식 대란에 대해 ‘포장·운송 과정의 문제’라고 말을 아꼈지만[8] 현장에서는 기본 능력 부재를 문제시하고 있으며[9] 과로와 납품 지연으로 심적 부담을 느끼던 아시아나 협력업체 대표가 자살하는 등[10] 사태의 본질을 밝히려고 하지 않았다.

정리

아시아나는 LSG와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신뢰가 깨졌다’[11]같은 이야기를 했으나, LSG가 상도덕을 고려해 이것저것 배려해준걸 아시아나가 걷어찬 것이라는 전말이 드러나면서[12] 양대 1티어 국적사가 모두 갑질을 했다는 손가락질을 받게 되었다. 또한 기내식 공급사를 변경한 것에 대해 갑의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 조사가 진행중이며, 이 조사가 어떤 방향으로 결론나느냐에 따라 사태의 행방이 결론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루프트한자와 아시아나의 미묘한 관계가 이번에 곪아 터졌다는 시각도 있다. 어차피 기존 계약처인 LSG는 그닥 관계가 좋지 않은 루프트한자 계열이고, 지분률도 낮아 떨어지는 이익이 적으니 기회를 노려서 눈엣가시도 치우고 돈도 벌자는 심산이었는 데 3월의 공장 화재로 모든게 틀어졌다는 의견이다. 심지어 LSG에서 3천억원 투자도 제안해왔지만 금호홀딩스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시아나에서 받지 않았다.[13]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