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고 있지 않습니다. 편집하면 당신의 IP 주소가 공개적으로 기록됩니다. 계정을 만들고 로그인하면 편집 시 사용자 이름만 보이며, 위키 이용에 여러 가지 편의가 주어집니다.스팸 방지 검사입니다. 이것을 입력하지 마세요!=== 먹을수록 그리워지는 냉동식품 (프라이팬 사용법) === 냉동식품은 자취생에게 있어서 은혜로운 신의 선물이다. <s>그리고 군인에게도 그러하다 카더라.</s> 가정의학과에서는 노발대발 할 정도로 경계하는 식품군이지만 씹을수록 인위적으로 폭발하는 감칠감칠한 단물에 감격하지 않을 동양인이 얼마나 있으려나. 한국에서 주로 생산되는 냉동식품의 빅3는 "만두, 다진고기류, 치킨"이다. 포장지 뒤를 보면 구워서 조리하는 것과 튀겨서 조리하는 것이 있는데 일단 튀김은 조금만 참도록 하자. 그건 쉽지 않다.<s>못 버티겠다면 핸드폰 들고 잡지 놓고 입에는 배추잎을 물고 치킨집 버튼을 두들기는거다!</s> 그 외에 냉동볶음밥, 냉동면, 냉동피자등이 있다. 여기서는 당신의 머리가 복잡하지 않게 주방기구로 연습하기 좋은 몇가지만 추려서 설명토록 한다. * 동그랑땡(육전), 떡갈비 작정하고 프라이팬과 찰싹 붙을 수 있게 납작하게 생겨먹은 이것들은 당신의 프라이팬 사용능력을 증진시키기에 매우 좋은 교재이다. 정확한 설명서는 당신이 집어든 냉동식품 뒷면에 쓰여 있다. 그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따라하는 것인가, 여기서는 그걸 알아보자. ::먼저 프라이팬을 꺼내 렌지위에 놓는다. 코팅이 잘 된 것이라면 굳이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괜찮기는 하다만 그래도 연습은 연습이니 기름을 밥숟가락으로 한 큰술 두르자.<ref>기름을 두른것과 두르지 않은건 조리방식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건 나중에 이야기하자.</ref> 기름 두를때는 팬 위에 원을 그리듯 빙글 돌리며 고루 뿌린다. 다만 세세하게 전면을 고루 채울 필요는 없다. 기름통 자체가 스포이드 처럼 손으로 눌러서 뿌리는 형태라면 일단 가볍게 쥐고 가벼운 손놀림으로 휘리릭 동그라미 하나 그리면 된다. 도중이라도 왠지 너무 많이 뿌렸다 싶으면 키친타올로 닦아내면 되니 겁먹지 말자. 끽해야 약간 느끼해지는 게 전부다(...) 다만 다이어트 중이라면... 적게 두르도록 처음부터 코팅이 좋은 걸 고르자. ::이제 가스밸브를 열고 가스렌지 불을 켠다. 화력은 가스렌지마다 다르고 왠지 활활 잘 타오를수록 뭔가 멋져보이는 묘한 느낌도 있지만 자칫 집안에 폭죽신호를 터트려 소방차를 불러올 수 있으니 얌전하게 중불로 놓자. ::그냥 기름은 대개 프라이팬에 끈적하게 붙어서 잘 흐르지 않지만 뜨겁게 달구게 되면 물처럼 잘 흐르게 바뀐다.<ref>특히 팬 코팅이 좋으면 또로록 구를 정도다. 사실 이 정도면 굳이 기름을 두르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 여튼 설명은 다음 기회에!</ref> 그렇게 되면 충분히 달궈진 것이다. 팬을 들고 손목을 이용해 한 바퀴 돌려서 기름을 넓게 펴보자. 얇고 넓게 펴는 것이 좋은데 생각만큼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대충이어도 괜찮다. 겉도는 느낌이 너무 강하다면 키친타올로 살짝 표면을 닦아주자.<ref>팁이 있다면, 실은 이렇게 문질러서 키친타올에 묻힌 기름으로도 프라이팬 코팅이 가능하다. 간혹 레시피 중에 기름을 두른듯 만듯 아주 얇게 두르라고도 나오는데 (주로 밀전병부침, 계란지단 등) 그건 저렇게 기름묻은 키친타올(=기름솔)로 닦아내라는 뜻이다.</ref> ::이제 냉동을 올리자. 냉동을 올릴때 던지듯 하면 겉에 있던 수분과 기름이 반응하여 쫘아악!하며 마구 튈 수 있으니 가급적 조리용 집게를 사용하여 정성스레 올려보자. 각 냉동과 냉동의 간격은 냉동 지름의 x1.0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x0.5정도여도 괜찮다. 자글자글 소리가 난다면 조리가 시작된 것이다. 계속 중불을 유지하자. 뚜껑을 덮으면 더 잘 익는다. ::냉동의 밑바닥이 바삭하게 익으면 뒤집는다. 근데 그게 말이야 쉽지, 그 타이밍을 잡는 게 입문자에게 만만할리가 없다. 그렇다고 계속 뒤집고 뒤집고 확인하면 기름만 잔뜩 먹고 익는 속도도 느려저서 맛이 없어진다. 언제 뒤집느냐, 좋은 방법은 때깔을 확인하는 것이다. ::냉동의 높이 중간에서 윗부분과 아래부분의 때깔이 크게 달라질 때가 온다. 밑으로는 자글자글 구워지고 있지만 위쪽은 열을 받지 못해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때 하나만 뒤집고 다른것과 색깔을 대조해보자. 익은 것은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을 것이다. 애초에 팬에 구워먹으라고 만든 제품은 두께를 일부러 프라이에 맞게 디자인하여 출시하니 한 번 뒤집는 걸로 완벽하게 구워지는 경우가 많다. 업체에서 수십차례 테스트를 통한 자체검증을 믿어보라. ::다른 면도 마저 구워주면 아아, 훌륭하다. 이미 당신의 집안에 감칠거리는 내음으로 가득찼을 것이다. 이제 즉석밥 하나 돌려서 먹도록 하자. :: 뱀발 : 그런데 한 입 물었을 때 망할 회사의 디자인 실수로 차갑게 덜 익은 경우가 있다. 혹은 가스렌지 화력이 적절치 않았거나 기름이 너무 많아서 너무 빨리 익었거나 당신이 너무 급하게 구워서 그런걸 수도 있다. 이유는 많지만 대책은 하나다. 전자레인지로 무마하자. 그리고 다음번에는 다시 미세조정을 해보며 좀 더 세심하게 구워보도록 하자. :: 뱀발² : '''다 썼으면 가스밸브는 반드시 잠그자.''' * 만두 ::만두는 크게 물만두, 군만두, 찐만두(왕만두)로 나뉜다. 그 외에 렌지만두라는 새로운 종이 발견되었는데 구체적으로 따지면 소형 찐만두의 아종이다. 여기서 우리가 영접할 만두는 군만두이다. ::군만두를 고를 때에는 가능한한 넙적한 것(군만두 전용)을 고르자. 연습을 위한 것이니 찐만두 겸용(=교자) 보다는 차라리 납작만두가 더 도움이 된다. 몰론, 여기선 두 형태 모두 설명 할 것이니 취향 문제로 망설일 필요는 없다. 단, 교자가 훨씬 더 고난이도인건 염두하자. ** 일단, 납작만두(군만두) 굽는 법. ** 팬을 준비한다. 위에서 냉동을 굽는 방식 그대로 세팅('''팬을 불(중불) 위에 올리고 기름 두르고''')을 마친다. 그리고 기름이 약간 달궈질 정도까지 기다리자. 근데 기름이 데워졌는지 어떻게 점검할까? 위에 냉동에서는 기름이 잘 흐르면 된다라고 쓰긴 했는데 코팅이 잘 된 팬은 안 데워져도 잘 흐른다. 이건 좀 난감하다. ** 근데 '''사실 딱히 이렇다 할 기준이 없다.''' 오죽하면 [[테팔|모 후라이팬]]이 열감지 센서 기술을 도입했을 정도겠나. 대개 요리 좀 하는 사람은 손바닥을 위쪽 허공에 대서 올라오는 열기를 감지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건 감각을 익히기 위함이니 조금씩 따라해도 좋다. 단, 안전에 충분히 유의하면서 따라하자. 굳이 말로 풀어 설명하자면 잘 달궈진 팬은 은근히 손바닥에 약간 세게 따뜻한 기운이 감싸 흐르는 느낌이 든다. 대략 난로열기를 생각하면 되겠다. 단, 뜨거울 정도면 과열이다. ** 만두를 올린다. 하나씩 천천히 올린다. 만두와 만두 사이 간격은 최소 2cm쯤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만두끼리 연애질을 한다. 얘들에게 3P, 4P쯤은 껌이다.) 처음에 올리는 방향은 평평한 부분(밑쪽)이 밑으로 가게 놓는다. 품위없게 막 뿌리는 거 아니다. ** 이제 인내할 시간이다. '''기름에 올린 음식은 자주 뒤집으면 안 된다.''' (☞기름 먹는다. =느끼해진다.) 버텨라. 밑바닥이 바삭하게, 노릇노릇하게 익을때까지 버티는거다. 타버리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은 이해한다. 그렇지만 그거 방지하려고 일부러 중불로 놓으라 한 것이다. ** 노릇하게 익은 만두 판별은 변화한 색깔로도 알 수 있고, 뒤집개나 젓가락으로 밑을 건드려보면 알 수 있다. 단단하게 익기 때문에 가벼운 나무판자 건드리는 느낌이 난다. 그러면 뒤집는다. 익는 정도는 당신이 원하는 대로 취향껏 조절해도 좋다. 부드러운게 좋다면 약간만 노릇한 정도에서, 바삭한 것이 좋다면 대부분이 갈색이 되는 수준에서 뒤집는다. ** 완전평면인 밑과는 달리 위쪽은 울퉁불퉁한 것이 대부분이다. 잘 익히기 위해 뒤집개로 살포시 눌러준다. 달아오른 프라이팬과 딥키스를 나누는 만두는 발광하며 더욱 비명을 지르는데 그걸 즐기자(...) ** 윗부분은 밑부분과 달리 굴곡이 많아 쉽사리 색이 변하지 않는다. 그러니 밑부분 대비 반정도만 노릇해져도 완성이라 간주하면 된다. ** 교자(찐만두 겸용) 굽는 법 ** 교자는 기본적으로 납작만두와 굽는법이 같다. 단, 높이가 있다보니 '''뚜껑을 덮어야 익는다.''' 팬에 올릴때도 가지런히 모아서 얹혀주고, 그렇게 위와 같은 요령으로 한쪽면을 익힌다. ** 교자의 모양은 사다리꼴 기둥이라 생각하면 좋다. 넓은 밑쪽이 익으면 뒤집는다. 이때 뒤집개의 요령이 필요한데 가능한한 얇은 것을 써서 만두 밑으로 쑥 밀어넣는다. 전부 들어갈 수 있게. 그리고 위에 주걱등으로 받쳐서 단숨에 휙 뒤집는다. '''고작 냉동만두를 이렇게까지 해가며 구워야하나...''' 싶겠지만 고루 익히기 위한 연습이니까. ** 교자의 윗부분은 납작만두의 윗부분보다 더 안 익는다. 높이도 꽤 있어서 짓누를 수도 없고, 대개가 연약하기 때문에 요철부분이 타버리기도 쉽다. 그러니 교자 굽기 요령에는 물뿌리기 과정이 추가된다. '''일시적으로 수증기를 피워서 습식오븐을 만드는 것'''이다. 찬물을 붓는 게 아니고 대충 미지근한 물 ~ 데운 물을 뿌리면 된다. 뿌리는 양은 1회당 대략 밥숟가락 3스푼(30cc) 정도 분량. 뿌릴때는 만두 위에 뿌리면 안 되고 (만들라는 수증기는 안 만들고 만두가 물을 먹는다.), 달궈진 팬 외곽부분을 노린다. 그러면 엄청난 소리를 내면서 수증기가 생긴다. ** 수증기가 생기자마자 뚜껑을 덮어 가둬버린다. 그러면 찜 효과가 생기며 속까지 잘 데워짐은 몰론, 타는 것도 방지한다. ** 밑면 굽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동안 구워주면 된다. 그러면 얼추 익는다. 너무 대충인가? 괜찮다. 냉동만두는 그렇게 까다로운 음식이 아니다. 눈치껏, 적당히 하면 어느새 완성으로 다가간다. 적당한 게 아니고 관대한 것이다. 요약: 리브레 위키에서의 모든 기여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3.0 라이선스로 배포됩니다(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리브레 위키:저작권 문서를 읽어주세요). 만약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문서를 저장하지 말아 주세요. 글이 직접 작성되었거나 호환되는 라이선스인지 확인해주세요. 리그베다 위키, 나무위키, 오리위키, 구스위키, 디시위키 및 CCL 미적용 사이트 등에서 글을 가져오실 때는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여야 하고, 만약 본인이 문서의 유일한 기여자라는 증거가 없다면 그 문서는 불시에 삭제될 수 있습니다. 취소 편집 도움말 (새 창에서 열림) | () [] [[]] {{}} {{{}}} · <!-- --> · [[분류:]] · [[파일:]] · [[미디어:]] · #넘겨주기 [[]] · {{ㅊ|}} · <onlyinclude></onlyinclude> · <includeonly></includeonly> · <noinclude></noinclude> · <br /> · <ref></ref> · {{각주}} · {|class="wikitable" · |- · rowspan=""| · colspan=""| · |} {{lang|}} · {{llang||}} · {{인용문|}} · {{인용문2|}} · {{유튜브|}} · {{다음팟|}} · {{니코|}} · {{토막글}} {{삭제|}} · {{특정판삭제|}}(이유를 적지 않을 경우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이유를 적어주세요.) {{#expr:}} · {{#if:}} · {{#ifeq:}} · {{#iferror:}} · {{#ifexist:}} · {{#switch:}} · {{#time:}} · {{#timel:}} · {{#titleparts:}} __NOTOC__ · __FORCETOC__ · __TOC__ · {{PAGENAME}} · {{SITENAME}} · {{localurl:}} · {{fullurl:}} · {{ns:}} –(대시) ‘’(작은따옴표) “”(큰따옴표) ·(가운뎃점) …(말줄임표) ‽(물음느낌표)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 ± − × ÷ ≈ ≠ ∓ ≤ ≥ ∞ ¬ ¹ ² ³ ⁿ ¼ ½ ¾ § € £ ₩ ¥ ¢ † ‡ • ← → ↔ ‰ °C µ(마이크로) Å °(도) ′(분) ″(초) Α α Β β Γ γ Δ δ Ε ε Ζ ζ Η η Θ θ Ι ι Κ κ Λ λ Μ μ(뮤) Ν ν Ξ ξ Ο ο Π π Ρ ρ Σ σ ς Τ τ Υ υ Φ φ Χ χ Ψ ψ Ω ω · Ά ά Έ έ Ή ή Ί ί Ό ό Ύ ύ Ώ ώ · Ϊ ϊ Ϋ ϋ · ΐ ΰ Æ æ Đ(D with stroke) đ Ð(eth) ð ı Ł ł Ø ø Œ œ ß Þ þ · Á á Ć ć É é Í í Ĺ ĺ Ḿ ḿ Ń ń Ó ó Ŕ ŕ Ś ś Ú ú Ý ý Ź ź · À à È è Ì ì Ǹ ǹ Ò ò Ù ù · İ Ż ż ·  â Ĉ ĉ Ê ê Ĝ ĝ Ĥ ĥ Î î Ĵ ĵ Ô ô Ŝ ŝ Û û · Ä ä Ë ë Ï ï Ö ö Ü ü Ÿ ÿ · ǘ ǜ ǚ ǖ · caron/háček: Ǎ ǎ Č č Ď ď Ě ě Ǐ ǐ Ľ ľ Ň ň Ǒ ǒ Ř ř Š š Ť ť Ǔ ǔ Ž ž · breve: Ă ă Ğ ğ Ŏ ŏ Ŭ ŭ · Ā ā Ē ē Ī ī Ō ō Ū ū · à ã Ñ ñ Õ õ · Å å Ů ů · Ą ą Ę ę · Ç ç Ş ş Ţ ţ · Ő ő Ű ű · Ș ș Ț 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