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을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 편집을 되돌리려면 아래의 바뀐 내용을 확인한 후 게시해주세요.
최신판 | 당신의 편집 | ||
1번째 줄: | 1번째 줄: | ||
{{게임 정보 | {{게임 정보 | ||
| | | 제목 = {{색|white|'''''스타크래프트'''''}} | ||
| | | 원제목 = {{색|white|StarCraft}} | ||
|배경색 | | 배경색 = #0000A5 | ||
|글자색 | | 글자색 = white | ||
| | | 이미지 = [[파일:Starcraft box.jpeg|200픽셀|가운데|테란, 저그, 프로토스가 각각 가운데 위치하는 3개의 패키지가 존재했다.]] | ||
| | | 개발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 ||
|배급사 | | 배급사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시에라 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 ||
| | | 플랫폼 = [[Windows]], [[Mac OS]], [[OS X]], [[닌텐도 64]] | ||
| 출시 = {{국기그림|미국}} {{국기그림|캐나다}} {{날짜/출력|1998-3-31}}<br />{{국기그림|대한민국}} {{날짜/출력|1998-4-9}} | |||
| 장르 = [[실시간 전략 게임|실시간 전략]] | |||
| 모드 = [[멀티 플레이]], [[싱글 플레이]] | |||
| 이용가 등급 = [[오락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ESRB]]: T (Teen)<br />[[범유럽 게임 정보|PEGI]]: 16+ <br /> [[게임등급심사위원회]]: 12세 이용가<ref>테란이나 저그의 바이오닉 유닛이 죽을 때 붉은 선혈이 낭자한 원본을 흰색으로 변경했다.</ref>, 18세 이용가 | |||
|미디어 = [[콤팩트 디스크|CD]], 닌텐도 64 [[카트리지]], 디지털 다운로드 | |||
| | |입력장치 = [[키보드]], [[마우스]] | ||
| | |후속작 =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br>[[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
| | |||
| | |||
|후속작 | |||
}} | }} | ||
《'''스타크래프트'''》(''Starcraft''》는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리니지]]》와 함께 [[PC방]]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며, [[e스포츠]]를 통한 수많은 [[프로게이머]]를 등장시켰고,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트렌드를 이끈 1등 공신이었다. | 《'''스타크래프트'''》(''Starcraft''》는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다. [[대한민국]]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에 《[[리니지]]》와 함께 [[PC방]]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며, [[e스포츠]]를 통한 수많은 [[프로게이머]]를 등장시켰고,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 트렌드를 이끈 1등 공신이었다. | ||
또한 당시 RTS는 대부분 2개의 진영이 대결하는 양상으로 제작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이 틀을 과감히 깨고서 3개의 종족이 대립하는 구도로 제작되었다. 물론 이런 3종족 대립구도는 싱글플레이의 볼륨을 늘려주고 각종 [[떡밥]]을 깔아놓고 확장팩이나 후속작을 염두에 둔 다양한 언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멀티플레이에서 밸런스 조절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오죽하면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e스포츠를 이끌던 시절에 블리자드의 패치 적용으로 종족간 상성이 좌지우지될 정도였으니…. | 또한 당시 RTS는 대부분 2개의 진영이 대결하는 양상으로 제작되었는데, 《스타크래프트》는 이 틀을 과감히 깨고서 3개의 종족이 대립하는 구도로 제작되었다. 물론 이런 3종족 대립구도는 싱글플레이의 볼륨을 늘려주고 각종 [[떡밥]]을 깔아놓고 확장팩이나 후속작을 염두에 둔 다양한 언론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멀티플레이에서 밸런스 조절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 오죽하면 《스타크래프트》가 한창 e스포츠를 이끌던 시절에 블리자드의 패치 적용으로 종족간 상성이 좌지우지될 정도였으니…. | ||
<br | <div>__TOC__</div> | ||
<br> | |||
{{youtube|HnyzZxkxo-c||||인트로 영상}} | {{youtube|HnyzZxkxo-c||||인트로 영상}} | ||
37번째 줄: | 29번째 줄: | ||
=== 알파 === | === 알파 === | ||
[[파일:스타크래프트알파.jpg|200픽셀|섬네일|오른쪽|《스타크래프트》 알파 버전. 《[[워크래프트 II]]》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개발 컨셉]] | [[파일:스타크래프트알파.jpg|200픽셀|섬네일|오른쪽|《스타크래프트》 알파 버전. 《[[워크래프트 II]]》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개발 컨셉]] | ||
[[ | [[1995년]] [[E3]]에서 알파 버전이 공개되었으나 이 버전은 그야말로 <del>[[홍진호|콩]]</del>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물론 개발 컨셉이긴 했다지만 《[[워크래프트 II]]》만도 못한 조악한 그래픽과 쌈마이한 인터페이스 등 뭔가 혁신적인 느낌을 주는 요소가 없어서인지 우주판 《워크래프트 II》 짝퉁 같다는 비아냥이 날아들었다. 제작진은 이런 혹평을 수용하고 게임을 완전히 뒤엎어서 다시 개발하기 시작했다. | ||
=== 베타 === | === 베타 === | ||
[[파일:스타크래프트베타.jpg|200픽셀|섬네일|오른쪽|스타크래프트 베타 버전. 정식 버전과 거의 흡사한 모양새를 갖췄다.]] | [[파일:스타크래프트베타.jpg|200픽셀|섬네일|오른쪽|스타크래프트 베타 버전. 정식 버전과 거의 흡사한 모양새를 갖췄다.]] | ||
심기일전한 제작진은 베타 버전에 이르러 어느 정도 세련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선보였으며 [[1996년 | 심기일전한 제작진은 베타 버전에 이르러 어느 정도 세련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선보였으며 [[1996년]]부터 [[1998년#2월|1998년 2월]]까지 여러차례에 걸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이뤄졌다. 베타가 진행되면서 여러 가지 밸런스 및 유닛 특성이 변화를 거쳤는데 일부 내용은 현재 기준으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충공깽]]''' 그 자체였다. 아래는 그 몇 가지 예시다. | ||
* 테란의 시즈 탱크는 일반 모드와 공성 모드시 '''공중 공격이 가능'''했다. | * 테란의 시즈 탱크는 일반 모드와 공성 모드시 '''공중 공격이 가능'''했다. | ||
* 테란의 마린은 수류탄 투척기능이 존재했다.<ref>이 기능은 현재 설정으로 남아있다.</ref> | * 테란의 마린은 수류탄 투척기능이 존재했다.<ref>이 기능은 현재 설정으로 남아있다.</ref> | ||
* 테란의 파이어뱃은 현재보다 사거리가 2배가량 길었고, 나무 같은 지형지물을 불태울 수 있었다. | * 테란의 파이어뱃은 현재보다 사거리가 2배가량 길었고, 나무 같은 지형지물을 불태울 수 있었다. | ||
* 테란의 발키리의 명칭은 발키리 | * 테란의 발키리의 명칭은 발키리 프리깃이었으며, 기술로 에프너버너를 사용 할 수 있었다. | ||
* 테란의 레이스의 지상공격인 버스트 레이저는 | * 테란의 레이스의 지상공격인 버스트 레이저는 컨트롤타워에서 업그레이드를 해야 사용이 가능했다. | ||
* 저그는 각자 건물 주변에 애벌레가 있어서 해당 건물에 맞는 유닛을 일일이 생산했다. | * 저그는 각자 건물 주변에 애벌레가 있어서 해당 건물에 맞는 유닛을 일일이 생산했다. | ||
* 저그의 오버로드는 기본속도가 현재의 속업과 같았고, 속업시 프로토스의 셔틀을 능가하는 빛의 속도를 자랑했다. | * 저그의 오버로드는 기본속도가 현재의 속업과 같았고, 속업시 프로토스의 셔틀을 능가하는 빛의 속도를 자랑했다. | ||
* 저그 히드라리스크는 근접 공격<ref>저글링처럼 근접전시 낫처럼 생긴 앞발을 사용</ref>과 원거리 공격 모두 가능했다. | * 저그 히드라리스크는 근접 공격<ref>저글링처럼 근접전시 낫처럼 생긴 앞발을 사용</ref>과 원거리 공격 모두 가능했다. | ||
* 프로토스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은 단지 '''25의 마나만을 소모'''했다.<del>이게 현실화되었으면 프로토스가 모든 종족을 발랐을 것이다.</del> | * 프로토스 하이 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은 단지 '''25의 마나만을 소모'''했다.<del>이게 현실화되었으면 프로토스가 모든 종족을 발랐을 것이다.</del> | ||
* 프로토스 아콘은 현재 다크 아콘이 보유한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했으며, 그 효과는 무려 '''범위 공격'''이었다. | * 프로토스 아콘은 현재 다크 아콘이 보유한 마인드 컨트롤을 사용했으며, 그 효과는 무려 '''범위 공격'''이었다. | ||
* 프로토스 리버의 스캐럽은 기본 데미지가 200에 업그레이드시 250이었다. | * 프로토스 리버의 스캐럽은 기본 데미지가 200에 업그레이드시 250이었다. | ||
* 프로토스 하이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 유닛들은 일반 유닛들처럼 공격 대미지를 줄 수 있었다. 무려 복사한 유닛과 똑같이. | * 프로토스 하이 템플러의 할루시네이션 유닛들은 일반 유닛들처럼 공격 대미지를 줄 수 있었다. 무려 복사한 유닛과 똑같이. | ||
* 중립 유닛과 영웅이 존재했으며<ref>카고 쉽, 멀크 건쉽, 멀크 바이커 등이 해당</ref>, 이들을 고용 가능한 건물<ref>칸티나(Cantina)</ref>이 있었다. | |||
* 중립 유닛과 영웅이 존재했으며<ref>카고 쉽, 멀크 건쉽, 멀크 바이커 등이 해당</ref>, 이들을 고용 가능한 건물<ref>칸티나(Cantina) | |||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1998년]] [[3월 31일]], [[북미]]를 시작으로 발매가 시작되었다. |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1998년]] [[3월 31일]], [[북미]]를 시작으로 발매가 시작되었다. | ||
100번째 줄: | 55번째 줄: | ||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 ===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 ||
{{ | {{참조|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 ||
2010년대 이후로 팬덤을 중심으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현대화 버전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청원은 꾸준하게 이어졌으며, 스타2의 맵 에디터를 활용한 [[스타크래프트2 매스리콜]] 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이 될 정도로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팬들의 향수와 열망은 스타2의 출시 이후로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게임을 다루는 언론에서도 연례행사처럼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리마스터 개발설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팬덤을 낚는 기사를 내보낼 정도였다. 결국 [[2017년]] [[3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1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 CEO인 [[마이크 모하임]]에 의해 정식으로 리마스터 개발이 발표<ref>[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4926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개...4K 해상도 지원, 2017년 여름 출시], 인벤, | 2010년대 이후로 팬덤을 중심으로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현대화 버전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 청원은 꾸준하게 이어졌으며, 스타2의 맵 에디터를 활용한 [[스타크래프트2 매스리콜]] 모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이 될 정도로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팬들의 향수와 열망은 스타2의 출시 이후로도 전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게임을 다루는 언론에서도 연례행사처럼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 버전에 대한 리마스터 개발설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면서 팬덤을 낚는 기사를 내보낼 정도였다. 결국 [[2017년]] [[3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스타크래프트 1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블리자드 CEO인 [[마이크 모하임]]에 의해 정식으로 리마스터 개발이 발표<ref>[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174926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개...4K 해상도 지원, 2017년 여름 출시], 인벤, {{날짜|2017-3-26}}</ref>되었으며, 2017년 여름중 정식으로 출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 ||
== 특징 == | == 특징 == | ||
=== 종족 === | === 종족 === | ||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있다. 각 종족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고 빌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종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테란]], [[저그]], [[프로토스]]라는 종족이 있다. 각 종족마다 뚜렷한 개성이 있고 빌드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각 종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 ||
* [[테란]] : 기본적으로 먼 우주에 정착한 지구 죄수집단의 후손이다. 캠페인의 진행에 따라 [[UED]] 같은 지구세력도 출연한다. | |||
{{스타크래프트 테란 유닛}} | {{스타크래프트 테란 유닛}} | ||
{{스타크래프트 테란 건물}} | {{스타크래프트 테란 건물}} | ||
113번째 줄: | 68번째 줄: | ||
{{스타크래프트 저그 유닛}} | {{스타크래프트 저그 유닛}} | ||
{{스타크래프트 저그 건물}} | {{스타크래프트 저그 건물}} | ||
* [[프로토스]] : 높은 | * [[프로토스]] : 높은 과학기술력을 겸비한 외계인이다. 젤나가에 의한 생명 창조 계획의 첫 번째 실험체이며 젤나가들을 이한 리(프로토스 언어로 먼 곳에서 온 탐험가들)라고 부르며 섬겼다. 하지만 각 부족 간의 불화로 서로 싸우게 되고, 젤나가는 이런 프로토스의 모습에 실망하며 새로운 생명체를 찾아 떠난다. 그 후 젤나가가 떠나게 된 원인을 두고 끝없는 전쟁이 발발하고, 현자 카스가 젤나가의 케이다린 수정을 이용해 정신 감응 링크를 열게 되면서 분쟁이 종식된다. 특징으로는 유닛 대부분이 하이테크에 기반한다는 것과, 전체를 하나로 묶는 정신 감응 링크 칼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의 생각을 중요시 하여 칼라를 거부한 부족도 있는데 이 부족을 네라짐(암흑 기사단)이라 한다. | ||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유닛}} |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유닛}} | ||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건물}} |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건물}} | ||
123번째 줄: | 77번째 줄: | ||
==== 미네랄 ==== | ==== 미네랄 ==== | ||
푸른 빛을 띠는 광석이다. 1회 채취량은 8이며, 보통 1덩이에 1,500의 미네랄이 부여된다. e스포츠에서 사용되는 경기맵의 경우 보통 본진에 8덩이 가량의 미네랄이 배치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미네랄 1덩이에 2명의 일꾼을 붙이는 게 채취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후술할 베스핀 가스보다는 흔하게 분포하지만 그만큼 소모량도 만만치 않다. 채취량이 고갈되면 맵상에서 아예 사라지고 해당 미네랄에 투입되었던 일꾼은 멍하게 실업자 신세가 된다. | 푸른 빛을 띠는 광석이다. 1회 채취량은 8이며, 보통 1덩이에 1,500의 미네랄이 부여된다. e스포츠에서 사용되는 경기맵의 경우 보통 본진에 8덩이 가량의 미네랄이 배치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미네랄 1덩이에 2명의 일꾼을 붙이는 게 채취효율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후술할 베스핀 가스보다는 흔하게 분포하지만 그만큼 소모량도 만만치 않다. 채취량이 고갈되면 맵상에서 아예 사라지고 해당 미네랄에 투입되었던 일꾼은 멍하게 실업자 신세가 된다. | ||
==== 베스핀 가스 ==== | ==== 베스핀 가스 ==== | ||
134번째 줄: | 84번째 줄: | ||
=== 인구수 === | === 인구수 === | ||
《스타크래프트》는 | 《스타크래프트》는 200의 인구수 제한이 적용된다. 이는 밸런스를 효과적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적인 페널티로 볼 수 있다.<ref>한편으로는 오브젝트가 늘어날수록 그걸 처리하는 컴퓨터의 과부하를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사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쪽이 진짜 이유에 가깝다.</ref> 인구수가 200에 가까워지면 유닛을 더이상 뽑을 수 없기 때문에 200대 200싸움에서 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때는 200이 다 차기 전에 싸우거나, 필요없는 일꾼을 버려야 한다. | ||
각 종족별로 각개 유닛이 소모하는 인구수가 다르게 설정되었는데, 이는 자원이 허락되는 한 무한대에 가까운 유닛들로 전선이 고착화되고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이다. 각 종족별로 인구수를 늘려주는 건물이나 유닛이 존재하며, 현재 보유중인 유닛보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경우 인구수를 늘려주지 않는 이상은 유닛 생산이 불가능해진다. | 각 종족별로 각개 유닛이 소모하는 인구수가 다르게 설정되었는데, 이는 자원이 허락되는 한 무한대에 가까운 유닛들로 전선이 고착화되고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을 보완하는 장치이다. 각 종족별로 인구수를 늘려주는 건물이나 유닛이 존재하며, 현재 보유중인 유닛보다 인구수가 줄어드는 경우 인구수를 늘려주지 않는 이상은 유닛 생산이 불가능해진다. | ||
=== 유닛 크기와 대미지 모델 === | === 유닛 크기와 대미지 모델 === | ||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며, 공격방식 역시 각자 특성에 따라 일반형, 진동형, 폭발형으로 세분화되었다. 이는 지나친 스노볼링을 완화하고 게임의 승패가 물량과 생산력으로만 결정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주력병력의 크기나 공격방식에 따라 상성유닛을 생산해 전투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 《스타크래프트》의 유닛은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구분되며, 공격방식 역시 각자 특성에 따라 일반형, 진동형, 폭발형으로 세분화되었다. 이는 지나친 스노볼링을 완화하고 게임의 승패가 물량과 생산력으로만 결정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서로 물고 물리는 상성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주력병력의 크기나 공격방식에 따라 상성유닛을 생산해 전투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는 카운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 ||
{| class="wikitable" | {| class="wikitable" | ||
168번째 줄: | 114번째 줄: | ||
점점 발전해가던 인류는 그 행성계를 [[코프룰루 구역]]이라 명명하고 [[테란 연합]], [[켈-모리안 조합]]과 [[우모잔 보호령]]이라는 세 파벌 아래 뭉치는데, 이 중에 불시착 시 여건이 다른 두 곳보다 더 좋았던<ref>나글파에 아틀라스와 더 많은 장비가 있었다.</ref> 테란 연합이 주도권을 잡는다. 연합은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정책을 쓰며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급기야 한 행성([[코랄]])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을 선언하자 주동자 앵거스 맹스크를 암살하고, 묵시록급 핵미사일로 행성 전역을 폭격한다. 이에 [[코랄의 후예]]라는 반 동맹 집단이 탄생하여 그들과 분쟁을 계속하게 된다. 점점 더 강성해져 가는 연합에 대항해서 켈-모리안 조합이 조합 전쟁을 선포하나 연합을 상대로 이기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자신들 사이에서 반목을 계속하던 인류에게는 아직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 점점 발전해가던 인류는 그 행성계를 [[코프룰루 구역]]이라 명명하고 [[테란 연합]], [[켈-모리안 조합]]과 [[우모잔 보호령]]이라는 세 파벌 아래 뭉치는데, 이 중에 불시착 시 여건이 다른 두 곳보다 더 좋았던<ref>나글파에 아틀라스와 더 많은 장비가 있었다.</ref> 테란 연합이 주도권을 잡는다. 연합은 점점 더 권위주의적이고 관료주의적인 정책을 쓰며 시민들의 반감을 사게 되었다. 급기야 한 행성([[코랄]])이 반란을 일으켜 독립을 선언하자 주동자 앵거스 맹스크를 암살하고, 묵시록급 핵미사일로 행성 전역을 폭격한다. 이에 [[코랄의 후예]]라는 반 동맹 집단이 탄생하여 그들과 분쟁을 계속하게 된다. 점점 더 강성해져 가는 연합에 대항해서 켈-모리안 조합이 조합 전쟁을 선포하나 연합을 상대로 이기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이었다. 이렇게 자신들 사이에서 반목을 계속하던 인류에게는 아직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다. | ||
그 행성계는 사실 진보한 외계 종족인 프로토스가 보호하던 곳으로, 인류는 도착한 순간부터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조합전쟁]]이 연합의 승리로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라 행성계의 '[[차우 사라]]'라 명명된 행성에 저그라는 새로운 종족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 종족은 테란을 감염시켜 흡수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감염을 눈치챈 프로토스는 바로 위험이 될지도 모르는 저그를 처리하기 위해 차우 사라에 50척의 함대를 동원, 궤도폭격을 가해 행성 표면을 모조리 불태워 버렸다. 이 공격에 차우 사라에 살던 테란 시민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ref>어차피 죽든가, 감염되든가, 먹히든가 중 한쪽일 | 그 행성계는 사실 진보한 외계 종족인 프로토스가 보호하던 곳으로, 인류는 도착한 순간부터 자신들도 모르게 그들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조합전쟁]]이 연합의 승리로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라 행성계의 '[[차우 사라]]'라 명명된 행성에 저그라는 새로운 종족이 뿌리를 내리게 된다. 이 종족은 테란을 감염시켜 흡수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의 감염을 눈치챈 프로토스는 바로 위험이 될지도 모르는 저그를 처리하기 위해 차우 사라에 50척의 함대를 동원, 궤도폭격을 가해 행성 표면을 모조리 불태워 버렸다. 이 공격에 차우 사라에 살던 테란 시민은 단 한 명도 살아남지 못했다.<ref>어차피 죽든가, 감염되든가, 먹히든가 중 한쪽일 수 밖에 없었다.</ref> | ||
그러나 프로토스 또한 곧 출동한 테란 연합의 함대와 마주하게 된다. 본디 테란과 싸울 생각이 없었던 프로토스는 후퇴하게 된다. 곧 테란인들도 저그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 얽혀들어간 이들은 본격적으로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 차우 사라 원정군의 사령관이자 젊은 집정관으로서 전장에 보내진 프로토스의 고위 기사 [[태사다르]]는 이런 무차별적인 학살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된다. | 그러나 프로토스 또한 곧 출동한 테란 연합의 함대와 마주하게 된다. 본디 테란과 싸울 생각이 없었던 프로토스는 후퇴하게 된다. 곧 테란인들도 저그를 발견하게 되고, 서로 얽혀들어간 이들은 본격적으로 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이때 차우 사라 원정군의 사령관이자 젊은 집정관으로서 전장에 보내진 프로토스의 고위 기사 [[태사다르]]는 이런 무차별적인 학살 행위에 의문을 품게 된다. | ||
175번째 줄: | 121번째 줄: | ||
=== 에피소드 === | === 에피소드 === |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0|에피소드 0 : 떠오름]]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0/떠오름|에피소드 0 : 떠오름]] |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1|에피소드 1 : 반란의 외침]]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1/반란의 외침|에피소드 1 : 반란의 외침]] |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2|에피소드 2 : 초월체]]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2/초월체|에피소드 2 : 초월체]] |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3|에피소드 3 : 추락]] | * [[스타크래프트/에피소드 3/추락|에피소드 3 : 추락]] | ||
== 브루드 워 == | == 브루드 워 == | ||
212번째 줄: | 158번째 줄: | ||
'''발매 후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 '''발매 후 15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 ||
게임성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발매 당시 게임을 접했던 당시 10대 후반~20대들은 현재 30~40대의 사회인이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술 한잔 먹고 스타 한판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E-sports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게임에 관심없을 것 같았던 10대 소녀들이 경기장에 몰려와 각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 게임산업은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게임성의 호불호를 떠나서 적어도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게임은 찾기 어렵다. [[1998년]] 스타크래프트 발매 당시 게임을 접했던 당시 10대 후반~20대들은 현재 30~40대의 사회인이 되었지만 친구들끼리 술 한잔 먹고 스타 한판 가볍게 즐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또한 E-sports가 본격적으로 자리잡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게임에 관심없을 것 같았던 10대 소녀들이 경기장에 몰려와 각자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를 보면서 환호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적어도 대한민국에 있어서 게임산업은 스타크래프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
한국인의 성향에 알맞은 빠른 게임 속도와 더불어 누구든지 배틀넷을 통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자체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해준 독특한 게임이다. | 한국인의 성향에 알맞은 빠른 게임 속도와 더불어 누구든지 배틀넷을 통해 승부욕을 불태울 수 있고, 게임 화면을 보는 것 자체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경험을 선사해준 독특한 게임이다. | ||
218번째 줄: | 164번째 줄: | ||
다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이 절대적이다보니 다른 게임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독과점과 비슷한 형태로 오랜시간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비판 및 문제가 제기되었다. | 다만 워낙 스타크래프트의 흥행이 절대적이다보니 다른 게임이 끼어들 자리가 없는 독과점과 비슷한 형태로 오랜시간 이어져오면서 다양한 비판 및 문제가 제기되었다. | ||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 자리잡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리즈물일 뿐인데 새로 나온 작품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혁명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것에 비해 후속작은 그냥 일반적인 게임으로 취급받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해외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으나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 | 후속작인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에 자리잡는데에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었다. 같은 회사에서 만든 시리즈물일 뿐인데 새로 나온 작품을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기 때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에서는 혁명과 같은 수준으로 인식되었던 것에 비해 후속작은 그냥 일반적인 게임으로 취급받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 해외에서는 후속작이 나오면서 인지도가 더욱 올라갔으나 한국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 것. 일부 유저들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태도 또한 아쉽다. | ||
일부 유저들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반동적인 | |||
[[추가바람]] | [[추가바람]] | ||
228번째 줄: | 171번째 줄: | ||
* [[스타크래프트/등장인물]] | * [[스타크래프트/등장인물]] | ||
* [[스타크래프트/지명]] | * [[스타크래프트/지명]] | ||
* [[e스포츠]] | * [[e스포츠]] | ||
** [[스타리그]] | ** [[스타리그]] | ||
234번째 줄: | 176번째 줄: | ||
== 관련 사이트 == | == 관련 사이트 == | ||
* | * <small>'''(한국어)'''</small> [http://kr.blizzard.com/ko-kr/games/sc/ 공식 소개 사이트] | ||
* | * <small>'''(영어)'''</small> [http://classic.battle.net/scc/ StarCraft Compendium] | ||
* | * <small>'''(영어)'''</small> [http://starcraft.wikia.com/wiki/StarCraft_Wiki StarCraft Wiki] | ||
{{각주}} | {{각주}} | ||
242번째 줄: | 184번째 줄: |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작품}}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작품}} | ||
[[분류:스타크래프트| ]] | [[분류:스타크래프트| ]] | ||
[[분류:실시간 전략 게임]] | |||
[[분류:SF 게임]] | |||
[[분류:닌텐도 64 게임]] | [[분류:닌텐도 64 게임]] | ||
[[분류:1998년 비디오 게임]] | [[분류:1998년 비디오 게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