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충전소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8월 8일 (일) 00:40 판
TOTAL Wasserstoff-Tankstelle 700 bar Berlin Heerstrasse b.jpg

수소충전소(水素充塡所)는 수소자동차에 사용할 수소연료를 충전할 수 있는 가스충전소이다. 고압가스법의 규제를 받는다.

충전 방식

수소 충전은 다른 연료의 충전과 다소 차이점이 있는 데, 액체 상태로 들이붓는 화석 연료나 전기를 들이붓는 전기차 충전소와 달리 기체 상태의 수소를 고압으로 주입하며 주입량도 압력에 의해 결정된다. 압력이 높아질수록 주입저항도 강해지기 때문에 시설 상태에 따라 최대로 밀어넣을 수 있는 압력이 정해져 있으며 다른 연료처럼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노즐을 꽃아둔다고 해서 충전소의 충전압력 이상으로 충전할 수 없다.

극초기 수소충전소들이 350 bar 정도의 압력을 가지고 있는 데, 이는 2018년 현재 대중 모델인 현대차 NEXO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압력 700 bar의 ½에 불과하므로 이런 곳에서는 연료를 반밖에 채울 수 없다. 또한 휘발유처럼 그때그때 주유건을 당기면 나오는 게 아니라 충전이 1회 완료되면 다시 충전 압력을 채워야 해서 대기시간이 오래 걸린다. 전기차와 비교할 때 "충전이 빠르다"를 자주 드는 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

보급

2018년 현재 수소충전소는 열 손가락에 꼽고도 손가락이 남을 정도로 숫자가 적다. 1도 1충전소조차 만족시키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가 주도의 사업이 필요하지만, 한국에서는 한 회사에서만 수소차를 판매하는 데 그 회사가 시장 과점으로 논란이 많은 회사라 정부 주도로 밀어주기에는 부담이 된다는 게 주무 부처의 입장이다. 그래서 민간 주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시장 초기에서 민간에게 막대한 비용을 부담시키기 때문에 진척이 빠르지 않다.

전선만 끌어오면 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달리, 고압가스법의 규제를 받는지라 주유소보다 더 빡센 기준을 들이댄다. 이 때문에 충전소의 구축이 힘들지만 같은 고압가스법의 규제를 받는 LPG/CNG 충전소를 전환하거나 추가로 확장하는 것이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