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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 역사 ==
근대에 들어서면서 선박의 왕래가 잦아졌지만 그 위험도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주들은 선박에 [[보험]]을 들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해운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정확한 위험도를 판단할 수 없었으며,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도 빈번했다. 그래서 전문가인 제3자가 선박의 안전도를 판단하는 “선급”이 출범하였다.
근대에 들어서면서 선박의 왕래가 잦아졌지만 그 위험도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주들은 선박에 [[보험]]을 들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해운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정확한 위험도를 판단할 수 없었으며,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도 빈번했다. 그래서 전문가인 제3자가 선박의 안전도를 판단하는 “선급”이 출범했다.


최초의 선급은 해운의 메카 영국 런던에서 1760년 출범한 “로이드 선급”으로, 당시 “로이드(Lloyd)” 커피숍에서 해운업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던 것에서 출발하였다. 당시에는 주관적인 잣대로 평가를 매겨 논란이 많았으나, 1834년 체계적인 규정과 등급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의 닻을 올렸다.
최초의 선급은 해운의 메카 영국 런던에서 1760년 출범한 “로이드 선급”으로, 당시 “로이드(Lloyd)” 커피숍에서 해운업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던 것에서 출발했다. 당시에는 주관적인 잣대로 평가를 매겨 논란이 많았으나, 1834년 체계적인 규정과 등급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의 닻을 올렸다.


국제만재흘수선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선급 규정 통일을 위해 1939년 주요 해운국 7개국(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영국, 일본)의 선급협회가 회의를 했으며, 이는 1968년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출범으로 이어진다. 한국선급은 1988년 정회원으로 등록하였다.
국제만재흘수선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선급 규정 통일을 위해 1939년 주요 해운국 7개국(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영국, 일본)의 선급협회가 회의를 했으며, 이는 1968년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출범으로 이어진다. 한국선급은 1988년 정회원으로 등록했다.


한국에는 “한국선급”이 1960년 출범하였으며, 로이드 선급도 1973년 지사를 개설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에는 “한국선급”이 1960년 출범했으며, 로이드 선급도 1973년 지사를 개설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업무 ==
== 업무 ==

2018년 10월 27일 (토) 16:56 판

선급(船級, Classification Society)는 선박의 안전도를 평가하는 기관 및 그 평가의 보증을 뜻한다.

역사

근대에 들어서면서 선박의 왕래가 잦아졌지만 그 위험도는 전혀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선주들은 선박에 보험을 들었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해운에 대한 지식이 없어 정확한 위험도를 판단할 수 없었으며, 이를 악용한 보험사기도 빈번했다. 그래서 전문가인 제3자가 선박의 안전도를 판단하는 “선급”이 출범했다.

최초의 선급은 해운의 메카 영국 런던에서 1760년 출범한 “로이드 선급”으로, 당시 “로이드(Lloyd)” 커피숍에서 해운업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던 것에서 출발했다. 당시에는 주관적인 잣대로 평가를 매겨 논란이 많았으나, 1834년 체계적인 규정과 등급을 마련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의 닻을 올렸다.

국제만재흘수선협약을 계기로 국제적인 선급 규정 통일을 위해 1939년 주요 해운국 7개국(이탈리아, 미국, 프랑스, 노르웨이, 독일, 영국, 일본)의 선급협회가 회의를 했으며, 이는 1968년 “국제선급연합회(IACS)”의 출범으로 이어진다. 한국선급은 1988년 정회원으로 등록했다.

한국에는 “한국선급”이 1960년 출범했으며, 로이드 선급도 1973년 지사를 개설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업무

  • 선박 인증
    선박 건조 단계는 물론 진수 후 폐기 할때까지 정기적으로 하드웨어 부분의 검사를 하여 선급을 매기기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단, 선급은 하드웨어 부분만 확인하며 선원, 항해규칙 등은 확인하지 않는다.
  • 항만국 통제·기국 통제 대행
    선급은 항만국 통제(타국 선박에 대한 통제)와 기국 통제(자국 선박에 대한 통제)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아 활동할 수 있다. 항만국 통제는 타국의 선박이 자국 영해에서 사고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기국 통제는 자국 선박이 타국 영해에서 사고를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이뤄지며 기술적으로 지식이 풍부한 선급에서 정부를 대신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참고 자료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