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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의 방해 : 부흥회를 하면 대개는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2박3일정도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하는 시간대도 저녁시간대만 하는게 아니라 새벽, 오후, 저녁(심야)시간대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2~3회정도의 집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 이 경우 아무리 부흥회 일정을 주말에 잡는다고 하여도 평일이 무조건 하루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평일 낮 시간대의 집회는 휴가를 내지 않는 한 사실상 참가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런거 없이 일단 집회에 참여 안하면 '''믿음없는 자'''라는 낙인을 부흥회 강사가 열심히 찍어준다는 것. {{ㅊ|아예 속 편하게 나가지 말자}}
*일상 생활에의 방해 : 부흥회를 하면 대개는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2박3일정도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하는 시간대도 저녁시간대만 하는게 아니라 새벽, 오후, 저녁(심야)시간대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2~3회정도의 집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 이 경우 아무리 부흥회 일정을 주말에 잡는다고 하여도 평일이 무조건 하루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평일 낮 시간대의 집회는 휴가를 내지 않는 한 사실상 참가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런거 없이 일단 집회에 참여 안하면 '''믿음없는 자'''라는 낙인을 부흥회 강사가 열심히 찍어준다는 것. {{ㅊ|아예 속 편하게 나가지 말자}}
*부흥회에만 심취하는 교인의 양산 : 일반적인 정기 예배를 평소에 먹는 식사라고 한다면 이 부흥회는 특식에다 비유할 수 있다. 다만 이 부흥회 때 느끼는 심리적 흥분상태와 같은 것에 심취하다 보면 본래 드려야 하는 예배가 재미없어지고 부흥회와 같은 열성적인 분위기가 있는 곳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예 교회를 떠나 [[기도원]]과 같은 곳으로 가거나 [[신사도 운동]]과 같은 곳에 빠져서 일상 생활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까지 나타난다.
*부흥회에만 심취하는 교인의 양산 : 일반적인 정기 예배를 평소에 먹는 식사라고 한다면 이 부흥회는 특식에다 비유할 수 있다. 다만 이 부흥회 때 느끼는 심리적 흥분상태와 같은 것에 심취하다 보면 본래 드려야 하는 예배가 재미없어지고 부흥회와 같은 열성적인 분위기가 있는 곳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예 교회를 떠나 [[기도원]]과 같은 곳으로 가거나 [[신사도 운동]]과 같은 곳에 빠져서 일상 생활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까지 나타난다.
*교회에 대한 편견 심어주기 : 부흥회를 하다 보면 꼭 전도하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교회 처음 나오는 사람을 끌고 오는 경우가 하필 이 부흥회인 경우에는 꽤나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냥 일반적인 예배 분위기도 적응 안될 사람한테 부흥회의 광신적인 장면을 보여주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물론 위와 같은 것 없이 자체적으로 성서의 내용 기반으로 깊이 파고드는 본래 부흥회의 원형인 강해설교 위주의 사경회를 제대로 하는 곳도 있기는 하다. 오히려 이쪽 사경회를 듣다 보면 기존 부흥회에 빠져있던 사람은 지겨워서 견디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
물론 위와 같은 것 없이 자체적으로 성서의 내용 기반으로 깊이 파고드는 본래 부흥회의 원형인 강해설교 위주의 사경회를 제대로 하는 곳도 있기는 하다. 오히려 이쪽 사경회를 듣다 보면 기존 부흥회에 빠져있던 사람은 지겨워서 견디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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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개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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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9일 (목) 10:58 판

  • 復興會

개요

기독교 중 개신교에서 신앙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다 성숙한 신자로 성장하고, 이를 통하여서 교회를 건강하게 하거나 전도를 목적으로 하는 일종의 특별 집회를 의미한다. 평소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예배의 경우 시간 제한이 걸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설교를 길게 가져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나 이 부흥회를 하게 되면 예배시간에 일종의 리미트가 해제되면서 꽤 긴 시간동안 집회를 이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유래

1897년 한국 침례교 교단의 창시자인 펜윅 선교사가 주도한 소래교회의 사경회가 시초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교회 내에서는 이 부흥회의 시초로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던 사경회와 이로 인한 평양대부흥을 먼저 생각하는데 사실 소래교회의 사경회가 장대현교회보다 10년은 먼저 있었던 일이다.

한국에서 개신교가 확산될 당시 이 부흥회를 통하여서 농어촌이나 산간 벽지까지 교회를 세우고 전도를 하여 개신교가 널리 확산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실상과 문제점

어느 순간부터인가 부흥회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각종 문제점들이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다음은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들

  • 헌금강요 : 개신교 확산 당시의 부흥회에서는 애초에 헌금 자체가 없었다 그러나 상당수의 부흥회에서 헌금을 강요하는 사례가 꽤 많이 보고되고 있다. 가장 전형적인 것으로는 교회 장로나 다른 직분자들에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헌금하라고 강단에서 얘기하거나 반강제적으로 설교 도중에 헌금 약속을 받아내는 경우는 기본이고, 교회에 뭐가 필요하니 헌신하라고 강요하는 일도 흔한 레파토리이다. 통상 가장 많이 사용되는 주제는 바로 "성전건축""십일조"이다. 아예 부흥회 헌금을 교회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능력있는 부흥사=헌금을 많이 이끌어내는 사람이라는 등식까지 성립하기도 한다.
  • 기복신앙 부추기기 : 위의 헌금강요와 맞물려 떨어지는 부분. 이 때 흔하게 등장하는 레파토리로는 천국에 상급을 쌓아놓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무래도 부흥사들의 천국에는 빈부격차가 있는 듯?
  • 설교 돌려쓰기와 질 낮은 설교 : 제대로 된 성서연구를 통한 설교가 아니라 이쪽 업계(?)에서 공유되는 설교 레파토리가 있다. 때문에 부흥회에 참여한 경험이 좀 많은 사람이라면 왠지 비슷하거나 같은 예화를 들어본 경험이 있을 정도이다. 꽤 흔하게 사용되는 예화로는 무당이나 점쟁이가 회개하고 교회 나왔는데 교회에 예전 자기 고객들[1]이 많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 무언가 이상한 성령체험 : 통성기도는 기본 장착이고 이를 통하여서 무조건 방언받으라고 하는 것은 애교 수준이다. 흔히 말하는 "성령치유"라는 것을 한다거나 쓰러짐 현상과 같은 이성적인 시각에서 그게 왜 필요한가 싶은 것을 꽤나 중요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것은 2000년대 이후부터는 신사도운동 같은 것으로 부흥회를 하지 않아도 수시(...)로 이런 체험을 할 수 있게 된 곳이 많이 늘어났다.
  • 일상 생활에의 방해 : 부흥회를 하면 대개는 하루만 하는 것이 아니라 2박3일정도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하는 시간대도 저녁시간대만 하는게 아니라 새벽, 오후, 저녁(심야)시간대와 같은 방식으로 하루에 2~3회정도의 집회를 하는 것이 일반적. 이 경우 아무리 부흥회 일정을 주말에 잡는다고 하여도 평일이 무조건 하루 이상은 들어가게 되는데 직장생활을 하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 평일 낮 시간대의 집회는 휴가를 내지 않는 한 사실상 참가가 불가능하다. 문제는 이런거 없이 일단 집회에 참여 안하면 믿음없는 자라는 낙인을 부흥회 강사가 열심히 찍어준다는 것. 아예 속 편하게 나가지 말자
  • 부흥회에만 심취하는 교인의 양산 : 일반적인 정기 예배를 평소에 먹는 식사라고 한다면 이 부흥회는 특식에다 비유할 수 있다. 다만 이 부흥회 때 느끼는 심리적 흥분상태와 같은 것에 심취하다 보면 본래 드려야 하는 예배가 재미없어지고 부흥회와 같은 열성적인 분위기가 있는 곳만 찾아다니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예 교회를 떠나 기도원과 같은 곳으로 가거나 신사도 운동과 같은 곳에 빠져서 일상 생활을 등한시하게 되는 경우까지 나타난다.
  • 교회에 대한 편견 심어주기 : 부흥회를 하다 보면 꼭 전도하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교회 처음 나오는 사람을 끌고 오는 경우가 하필 이 부흥회인 경우에는 꽤나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냥 일반적인 예배 분위기도 적응 안될 사람한테 부흥회의 광신적인 장면을 보여주면 과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물론 위와 같은 것 없이 자체적으로 성서의 내용 기반으로 깊이 파고드는 본래 부흥회의 원형인 강해설교 위주의 사경회를 제대로 하는 곳도 있기는 하다. 오히려 이쪽 사경회를 듣다 보면 기존 부흥회에 빠져있던 사람은 지겨워서 견디지 못한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

각주

  1. 점 보러 오거나 굿 했던 기독교인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