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르카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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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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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가 뜬금없이 게르만계 통화인 마르크를 단위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이전부터 자국통화마냥 빌려다 쓴 [[독일 마르크]]의 영향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독자적인 단위를 설정하려 하였으나, 보스니아계<ref>[[보슈나크인]](무슬림) + [[크로아티아인]](기독교인)</ref>와 세르비아계 각각의 제안을 상대방이 반대하는 등으로 부딪히면서, 끝내는 중립적인 마르크가 간택된다. 단위명 뿐 아니라 어떤 모양, 어떤 도안 소재(및 테마)를 써서 찍을지 마저 정치적 마찰 때문에 그리 쉬이 결정되지 못했고, 결국엔 디자인적으로 큰 틀은 맞추되, 일부분만 각자 알아서, 그것도 문화계 인물 및 소재로 한정하여 집어넣는 방식으로 찍자고 협의하게 된다.
보스니아가 뜬금없이 게르만계 통화인 마르크를 단위로 사용하게 된 것은, 이전부터 자국통화마냥 빌려다 쓴 [[독일 마르크]]의 영향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처음엔 독자적인 단위를 설정하려 하였으나, 보스니아계와 세르비아계 각각의 제안을 상대방이 반대하는 등으로 부딪히면서, 끝내는 중립적인 마르크가 간택된다. 단위명 뿐 아니라 어떤 모양, 어떤 도안 소재(및 테마)를 써서 찍을지 마저 정치적 마찰 때문에 그리 쉬이 결정되지 못했고, 결국엔 디자인적으로 큰 틀은 맞추되, 일부분만 각자 알아서, 그것도 문화계 인물 및 소재로 한정하여 집어넣는 방식으로 찍자고 협의하게 된다.


그리고 그냥 '마르카'도 아닌 '[[태환 마르카]]'가 된 건, 이 은행권 자체가 '''모두 태환권'''<ref>원래 "태환권"이라는 것은 금이나 은과 같은 절대적인 정화(正貨)로 즉시 교환해줄 것을 국가가 약속한 유통화를 말한다. 금본위 화폐같은 것이 진정한 의미로서의 태환지폐. 주로 사회주의 국가에 방문한 자유경제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비교적 저렴한 물가를 이용해 상품을 쓸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고환율로 설정해놓고 용도로 쓰인다. 즉, 불환지폐를 상대로 태환지폐를 만들어낸 요상한 것.</ref>이기 때문이다. 나라 자체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릅스카의 2(+1)개<ref>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는 단순히 지역명으로 구분한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ref> 민족단체로 갈라져 한바탕 전쟁을 치뤄왔는데, 이들을 억지로 묶어보려하니 갖갖은 골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독일 마르크를 중재로 놓고 같은 이름 하에 '''서로가 서로를 태환하는''' 기묘한 형태를 제안하게 된다.<ref>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스릅스카의 경제력을 마르크로 환산한 다음 '''각자''' 발행이 가능한 분량만 발행시켰다. 발행처가 달라도 동일한 '''태환'''마르카로서 내수시장 통용이 가능하나, 정화(正貨)로 교환할 때는 발행측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다른 것일 뿐. 일종의 회사지분 나누기와 비슷한 개념이다.</ref> 이렇다보니 발행가능 통화량 자체가 극단적으로 제한되어있어 인플레가 높을 수가 없을 뿐이지, '''실제 이 나라 경제는 [[막장]]이다'''. 그러다보니 일단 명분상으론 같은 통화이나 사실상 두 개의 통화로 분리되어 있고, 그것도 거의 각자도생으로 유통되고 있다.
그리고 그냥 '마르카'도 아닌 '[[태환 마르카]]'가 된 건, 이 은행권 자체가 '''모두 태환권'''<ref>원래 "태환권"이라는 것은 금이나 은과 같은 절대적인 정화(正貨)로 즉시 교환해줄 것을 국가가 약속한 유통화를 말한다. 금본위 화폐같은 것이 진정한 의미로서의 태환지폐. 주로 사회주의 국가에 방문한 자유경제 국가 출신의 외국인이 (사회주의 국가 특성상) 비교적 저렴한 물가를 이용해 상품을 쓸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고환율로 설정해놓고 용도로 쓰인다. 즉, 불환지폐를 상대로 태환지폐를 만들어낸 요상한 것.</ref>이기 때문이다. 나라 자체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스릅스카의 2(+1)개<ref>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는 단순히 지역명으로 구분한 정도로 봐도 무방하다.</ref> 민족단체로 갈라져 한바탕 전쟁을 치뤄왔는데, 이들을 억지로 묶어보려하니 갖갖은 골이 생겨버리는 바람에 독일 마르크를 중재로 놓고 같은 이름 하에 '''서로가 서로를 태환하는''' 기묘한 형태를 제안하게 된다.<ref>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스릅스카의 경제력을 마르크로 환산한 다음 '''각자''' 발행이 가능한 분량만 발행시켰다. 발행처가 달라도 동일한 '''태환'''마르카로서 내수시장 통용이 가능하나, 정화(正貨)로 교환할 때는 발행측을 찾아가야 한다는 점이 다른 것일 뿐. 일종의 회사지분 나누기와 비슷한 개념이다.</ref> 이렇다보니 발행가능 통화량 자체가 극단적으로 제한되어있어 인플레가 높을 수가 없을 뿐이지, '''실제 이 나라 경제는 [[막장]]이다'''. 그러다보니 일단 명분상으론 같은 통화이나 사실상 두 개의 통화로 분리되어 있고, 그것도 거의 각자도생으로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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