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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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게임 등장인물]]
[[분류: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
[[분류: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2023년 4월 3일 (월) 20:23 판

Verse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에 등장하는 보스로 이름의 유래는 Universe로 추정된다.

출현

등장은 맥시마가 당시 상황을 녹취하면서 들리는 목소리를 통해 그 이름이 버스로 명명되었다. 그런데 이 버스는 이세계 팀이 찾아다녔던 존재로 밝혀지는데 사이키가 오로치의 부활을 위해 차원을 무리하게 열다가 생긴 잔재로서 등장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이세계팀의 이야기나 설정에 따르면 과거에서 미래의 망령들이 뭉쳐 만들어진 형상으로 universe라는 뜻에 걸맞은 존재인 것.

또 이 버스의 사망으로 인해 망령들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없던 존재들이 다시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이 발견된다. 대표적으로 오로치가 헝가리에서 등장하나 제 힘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등장했어서 이를 알아챈 삼신기에 의해 다시 봉인된다. 따라서 스스로 자결한 게닛츠나 가이델이 아닌 봉인 상태이거나 묶여 있는 존재인 경우에는 부활 가능성이 보이게 된다. 이에 따르면 사이키나 애쉬 크림존은 물론이고 오로치의 힘을 컨트롤 할 수 없어 소멸한 루갈 번스타인 등도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런 흔적은 버스와 해당하는 캐릭터와의 전투 전 대화 장면에서 확인 할 수 있다.

SNK 히로인즈에서는 이 설정을 가져와 크리스, 셸미, 야시로가 버스의 사망으로 세계에 다시 돌아왔다고 아예 못을 박아버리기도 했다.

평가

버스가 등장하는 위치가 스토리상 시작하는 부분이다 보니 평가는 호불호가 있는 편. 게다가 스토리 초반인지라 노잼스러운 외형과 전투 기술들이 향후 어떻게 재조명될지 기대감이 크다. 거기에 떡밥은 오지게 풀었고 전 시리즈의 악역들이 대거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스토리가 어떻게 나아갈지도 기대가 되는 상황. 단적으로 오로치 시리즈에서는 오로치 팀이 네스츠 시리즈에서는 크리자리드이그니스가 애쉬 시리즈에서는 애쉬 크림존이 부활 조짐을 보임으로서 명계에서 현실로 관광시킨 버스가 아니냐는 농담도 있다.

오로치 팀에 오로치가 비록 다시 봉인당했다 하더라도 97때처럼 다시 조직적으로 활동해서 부활시키면 그만이고, 이그니스와 크리자리드의 대사가 인게임 캐릭터 vs 버스 대사에서 등장한 마당이며, 루갈 역시 대사가 등장한 마당이라 등장 여부가 불확실한 애쉬 스토리라인 보스들을 제외하면 대강 보더라도 난잡한 상황이 일어날 것은 뻔하다.

문제는 버스의 가치를 띄울만한 장치가 역대 킹오파 시리즈에서 발견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99의 보스인 크리자리드는 "쿄를 납치"한 장본인이고 "00 제로"의 등장을 매우 소심하게나마 던지기도 했으며 "K`"의 기억을 이식한 K`의 클론이라는 깊은 설정이 존재한다. 또 이런 설정은 인게임에서 K`와 전투 전 대사에서도 나오고 Whip으로도 대사를 친다. 또 이카리팀으로 엔딩을 보게 되거나 하는 등 뜬금 없지만 게이머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여러 장치를 해 두었다. 하지만 버스는 이러한 설정이 겨우 전투 전 대사밖에 없으며 버스라는 존재 자체도 기관이나 이세계의 침공을 알리는 등의 시작도 아닌 뜬금 없이 출현한 것이라 94 루갈과 그 시작점이 같아 보인다. 하지만 94 루갈은 그만큼 압도적인 풍채를 보여준 이력이 있어서 토우 인형 비슷해보이는 버스는 거기에 비하면 너무 허약해보인다.

더 문제는 여차여차 사람들을 다시 불러내었다 하더라도 만일에 부활한 캐릭터들이 정반대의 캐릭터성을 갖게 되거나 이전의 일들을 거스르는 행적을 보이는 순간 스토리부터 문제가 터질 우려가 있다. 악역의 끝판왕인 사이키가 갑작스레 애쉬 크림존과 쌔쌔쌔 해버리면... 그렇다고 애쉬가 또 다시 14 스토리와 같이 지구의사로서 뒤집어버리려 이악무는 경우 네스츠팀이나 오로치팀 등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즉 버스가 일단 죽은 이들을 현세로 불러온 만큼 불러오지 못 한 인물들은 정당성을 갖고 불러오지 못 한 이유를 규명해야 하고, 불러온 인물들은 향후 스토리에 어떻게든 영향을 주어야만 한다. 안 그러면 버스가 이들을 불러온 것 또한 그냥 쇼한 것 밖에 안된다. 즉 단편적으로 출현하는 까메오보다도 취급이 처절 할 수 있다.

그나마 기대해볼 수 있는 점이라면 오로치와 연관성이 깊다는 점이다. 버스 내부에 여러 망령들이 있지만 커뮤니티 일각에서 버스가 오로치의 육신의 일부이거나 육신의 존재라는 설이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에 따르면 오로치가 재부활을 위해 버스라는 육체적 존재에 망령을 죄다 쓸어담고 현세에 등장했으나 플레이어에게 두들겨 맞고 일부분만이 헝가리로 튕겨져나와 몰골인 상태로 부활하려다 저지당한 셈이 된다. 실제로 스토리에서 몰골인 오로치가 등장하고 이전의 등장과 달리 허무하게 봉인되어버리는 상황을 보면 아주 틀린 설은 아닌 셈. 따라서 버스의 소멸이 단순한 소멸이 아니라 살아남은 이들의 영혼 한 구석에 존재하거나 아레나에 모인 이들에게 모종의 씨앗이 뿌려진 상태로 소멸했다는 등의 추가 설정이 붙게 된다면 존재 의의가 재평가 받을 수도 있다.[1]

추가적으로 슌에이와의 대결에서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는 것으로 보면 다른 떡밥보다도 슌에이와의 떡밥에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

각주

  1. 실제로 97에서 오로치를 부활시키는데 필요한 정신적 에너지를 킹오파 대회로 수급하려는 이력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오로치 3인방도 다시 부활했으니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여기에 오로치가 보여주기식으로 부활한 것 처럼 보여준 것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