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

Brokeinsf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4월 16일 (화) 21:31 판 (새 문서: '''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개요== 학명: ''Parus minor'' 영어: Japanese Tit 과거에는 유럽의 박새인 Parus major와 같은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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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는 참새목 박새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개요

학명: Parus minor 영어: Japanese Tit

과거에는 유럽의 박새인 Parus major와 같은 종으로 취급되었으나, 유럽의 박새는 동아시아와 달리 배 쪽의 깃털이 샛노란 색을 띠고 크기가 약간 더 큰 편이라는 점에서 구분된다. 두 종이 모두 서식하는 시베리아 일대에서는 두 종 사이에 잡종 개체가 가끔 발생하지만 같은 종을 선호하여 생식적 격리가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볼 수 있고, 또한 유전적으로 상당한 차이가 발견되어 현재에는 다른 종으로 분류되고 있다. 근연종인 동남아시아의 박새는 등 쪽의 깃털 역시 노란빛을 전혀 띠지 않는 회색이기 때문에 회색박새(Cinereous Tit)으로 불린다.

이 종은 한반도, 일본, 중국에 주로 서식하며 시베리아의 동남쪽 끝에서도 간혹 찾아볼 수 있다.

습성

나무 구멍에 집을 짓는 새이기 때문에 오래 된 나무를 발견할 수 있는 녹지에 주로 서식하지만, 인공적인 새집에 둥지를 쉽게 틀기 때문에 건물 사이에 조성된 작은 녹지에 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비슷한 종인 곤줄박이쇠박새, 진박새보다 경계심이 많은 편이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씨앗 등을 뿌려 놓으면 쪼아 먹으러 오기도 한다.

4-6월 사이에 번식하며, 한 해에 두 번 번식하고 때마다 5-10개의 알을 낳는다. 첫 번째 번식의 성공률이 더 높은 편이고, 두 차례에 걸쳐 새끼들을 키워 낸 다음에는 겨울을 나지 못하고 죽는 개체가 많지만 집에서 기를 경우 4-5년간 살 수 있다. 겨울에는 곤줄박이, 쇠박새, 진박새, 오목눈이, 동고비 등의 다른 참새목 소형 조류들과 함께 떼지어 돌아다니면서 씨앗을 찾아 먹는다.

울음소리가 굉장히 다양한데, 내키는 대로 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언어와 비슷하게 일정한 규칙을 따라 음성을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고 한다. 실제로 박새를 몇 마리 길러 보면 박새의 소리를 듣고 원하는 것을 대강 알 수 있다.

기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