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두 판 사이의 차이

126번째 줄: 126번째 줄: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 기도합시다.
† 기도합시다.

2015년 4월 18일 (토) 14:50 판

미사(Missa, Mass)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이다.


개요

미사는 가톨릭 교회의 가장 중요한 전례이다.

미사의 유래는 예수 그리스도가 체포당하기 전날 밤에 행한 최후의 만찬이다. 복음서와 바오로 서간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빵과 떡을 나누어 주며 "이것은 내 살과 피이니,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라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미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제사를 현대에 재현하고, 더 나아가 일치를 지향하고 있다.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나눌 수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이 둘을 별개의 전례로 생각하지 않고, 서로 밀접히 결합하여 단 하나의 예배를 이루고 있다고 본다. 앞의 두 전례 이외에도 '시작 예식'과 '마침 예식'이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 미사는 '미사 통상문'에 따라 진행된다. 언제 어디서 어떤 말씀을 듣고 하는 것이 체계적으로 짜여져 있어, 예를 들어 '2015년 5월 1일에는 무슨 무슨 말씀을 듣는다'라고 하면 전세계 가톨릭 교회에서는 그에 따라 미사를 진행한다. 그런 이유로, 어느 성당에 가서 미사를 참례하든지 그 순서는 크게 보아서는 다르지가 않다.


입당 예식

입당 예식은 말씀 전례 앞에 오는 예식이다. 미사를 시작하면서 입당,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과 본기도로 이어지는데, 이는 전례에 앞서 교우들을 이끌고 준비한다는 의미이다.

이 아래에서 ○, ●, ◎, †의 기호가 자주 보일 것이다. †는 사제, ◎는 교우 전체, ○, ●는 좌,우편에 있는 교우들이 담당하는 기도문이다. 대개 이러하나, 전례력이나 상황에 따라 형식이 조금 다르니 유의하기 바란다.


입당

미사 시간이 되면 입당송으로 미사 거행을 시작한다. 입당송이 불려지면, 사제는 봉사자와 함께 제대로 나아간다. 사제와 봉사자들은 제대에 정중하게 절한 후 각자의 위치에 배석한다.


성호경 및 인사

입당송이 끝난 후, 사제와 교우들은 서서 성호경을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성호경을 그은 후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교우들에게 인사한다. 인사의 형식은 네 가지가 있으나, 여기서는 하나만 소개한다.

†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 아버지와, 은총을 내리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시는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별개로, 위령 미사의 경우에는 이렇게 인사한다.


† 믿는 이들에게 희망과 평화를 가득히 내리시는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참회

인사가 끝난 이후, 사제는 교우들을 참회하도록 인도한다.


† 형제 여러분, 구원의 신비를 합당하게 거행하기 위하여 우리 죄를 반성합니다.


잠시 침묵한 다음 죄를 고백한다. 여러 형식 중 하나만 소개한다.


† 전능하신 하느님과

◎ 형제들에게 고백하오니 생각과 말과 행위로 죄를 많이 지었으며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먹을 쥐어 가슴을 치면서) 제 탓이요, 제 탓이요,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러므로 간절히 바라오니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들은 저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이후 사제는 사죄경을 외운다.


†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주일 미사의 경우, 참회 예식 대신에 성수 예식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다.


자비송

그리스어로는 '키리에, 엘레이손'(옛 표현으로는 기리에, 엘레이손)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인데, 원래 이는 개선 장군을 환영하면서 외치는 말이었으므로 절대로 슬픈 의미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미사에서도 지나치게 슬픈 곡조로 자비송을 바치지 않는다.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라틴어로는 '글로리아'라고 한다. 정확히는 'Gloria in excelsis deo'라고 하는데, 이는 대영광송의 첫 줄인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이라는 뜻이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전례력으로 대림 시기, 사순 시기를 제외한 모든 주일과 축일, 대축일과 지역의 축제에서 이를 바친다.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하느님.

○ 하느님의 어린 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님.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대영광송이 끝나면 사제는 손을 모으고 말한다.


† 기도합시다.

사제와 교우들은 잠깐 묵묵히 기도한다. 이어서 사제는 두 팔을 벌리고 기도한다.


이 때, 사제는 세 가지 경우로 기도를 맺는다.


ⓐ 성부께 기도 드릴 때

†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성부께 기도 드리되 성자를 주어로 할 때

† 성자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성자께 기도드릴 때

† 주님께서는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 아멘


본기도가 끝나면 자리에 앉는다. 이어서 말씀 전례로 이어진다.

말씀 전례

제 1독서

화답송

제 2독서

복음 환호송

복음

강론

신앙 고백

보편 지향 기도

성찬 전례

예물 준비

제대와 예물 준비

예물 준비 기도

예물기도

감사송

거룩하시도다

성령 청원 : 축성 기원

성찬 제정과 축성문

기념과 봉헌

성령 청원 : 일치 기원

전구

마침 영광송

영성체 예식

주님의 기도

평화 예식

빵 나눔

하느님의 어린 양

영성체 전 기도

영성체

감사 침묵 기도

영성체 후 기도

마침 예식

강복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