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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종교·민속·예능인. 이들은 굿이란 행위를 통해 사설을 풀어가며 망자를 위로하고, 살아있는 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무당이라 하면 보통 무녀들을 가리키며, 남성은 박수(무당)이라고 칭한다.
한국의 전통 종교·민속·예술인. 이들은 굿이란 행위를 통해 사설을 풀어가며 망자를 위로하고, 살아있는 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무당이라 하면 보통 무녀들을 가리키며, 남성은 박수(무당)이라고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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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5일 (토) 11:53 판

한국의 전통 종교·민속·예술인. 이들은 굿이란 행위를 통해 사설을 풀어가며 망자를 위로하고, 살아있는 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무당이라 하면 보통 무녀들을 가리키며, 남성은 박수(무당)이라고 칭한다.

형태

단골/당골

남한(남방) 전통의 무녀들이다. 세습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개인적인 무병(신병) 대신 가업으로 무업을 계승해간다. 이들이 주로 하는 굿은 씻김굿이며, 예술적인 춤과 소리 등으로 만신의 굿판 보다는 훨씬 정제된 형태에 가깝다. 복장은 일상복(백의)이나 과거에는 제석풀이 같은 경우, 좀 더 화려한 치장을 하였다는 보고도 있다. 이 방면으론 진도 씻김굿이 유명.

이들의 예술적인 춤은 적극 무형문화제로 보존(동시에 쇠락)되고 있으며, 소리 역시 후대의 소리꾼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으나 현재는 과거의 국가 정책에 의한 철퇴, 잘 구축된 외래 종교 심지어 만신에게 까지 밀리며 사라지고 있다.

단골도 몸주신을 모시는데, 만신과 달리 빙의사항이 없기 때문에 이들은 몸이 아닌 항아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영돈말이는 망자가 지니는 부정에 대한 정화를, 지전춤은 저승 도래의 안녕을 바라는 춤이다.

만신

한국 강신무의 대표적인 형태로, 무병을 앓은 뒤 내림굿을 받고 무당이 된 사람들이다. 무복이 다양하고 굿이나 역할에 따라서 복장 변경을 자주한다. 처음 부터 만신들이 남한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6·25 전쟁으로 북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남쪽에 정착한 것인데, 시류에 따라서 무당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굿 자체가 매우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이 만신의 북치기는 좀 자제하는 편이 좋아보이지만…

법사

강신무는 북쪽에서 뿐만이 아니라 남쪽에서도 발생하는데 그 형태가 법사다. 주로 충남·전북권에 분포하고 있다. 다만 강신 없이 스승을 통해 유전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세습무와 같겠다. 단골/만신의 경우와 달리 앉은 굿이라 하여, 좌정하여 독경하는 것으로 굿판을 벌인다. 복장은 따로 없으나, 다양한 형태의 종이 공작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