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20일 (월) 00:08 판 (문자열 찾아 바꾸기 - "어느정도" 문자열을 "어느 정도" 문자열로)

있기로 소문난 을 의미하는 인터넷 신조어.

맛집의 신뢰성

사실 맛집은 오래전부터 존재한 개념이다. 흔히 입소문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SNS가 발달하기 이전에는 맛집으로 유명한 식당들은 대부분 실제로 그 식당에서 음식을 맛본 사람들의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태로 입소문이 퍼지는 구조라서 믿고 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인터넷SNS 등을 통해 소문이 퍼지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 되었고, 각종 TV 프로그램들은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을 다루면서 본격적으로 제대로 검증되지않고 상업적인 용도로 홍보를 하는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특히 파워블로거라는 소위 영향력이 강한 리뷰어들은 대놓고 식당에 처들어가 내가 여기 사진 몇 장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면 당신네 식당 매출이 장난 아니게 올라갈테니 밥 한끼만..이런 식으로 뻔뻔스럽게 무전취식하는 파워블로거지들이 등장하면서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기도한다.

또한 맛집으로 어떻게든 소문을 퍼트리기위해 식당 업주가 직접 자신의 업체를 위장 블로거 행세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홍보한다거나 거액의 광고비를 들여가면서 네비게이션이나 SNS 광고를 뿌리는 등 맛집의 본질인 맛있는 요리가 아닌 유명한 식당이 되려는 상도덕을 흐리는 행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즉 주객전도의 상황이 벌어지는 것.

진짜 맛집

  • 화려한 홍보문구나 간판이 없거나 적다.
이런 식당이 진짜 맛집일 확률이 높다. 만약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 식당을 찾아갔는데 온통 TV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자랑을 늘어놓았다거나 무슨무슨 기자나 요리잡지에서 추천한 그 집이라는 식으로 홍보성 맨트가 가득한 현수막이나 간판을 세워놓았다면 의심해보자.
  • 한 곳에서 오랫동안 같은 업종으로 정착했다.
진짜 맛집으로 유명하다면 식당이라는 특성상 위치를 옮기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또한 주력 요리가 인정을 받았을 것이므로 식당의 메인요리나 업종을 바꿀 이유가 없다.
  • 지역주민들이 자주 찾는다.
인터넷 상에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식당은 확실하게 검증된 맛집일 확률이 높다. 지방으로 내려갈 일이 있다면 그 지역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보거나 택시기사에게 물어보자.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