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오의 복음서

지브릴리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7월 9일 (목) 00:25 판 (기존의 마태복음 항목을 이 항목으로 옮겼습니다. 사유는 '공동번역 성서' 기준의 항목명을 위해서입니다.)

틀:종교

개요

마태오의 복음서은 신약성경의 첫 책이며 복음서 가운데 한 권이다.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마태오의 복음서', 가톨릭 번역에서는 '마태오 복음', 개신교 계열 번역에서는 마태복음이라고 한다. 예수의 제자인 사도 마태오가 기록하였다는 것이 과거에는 정설이었으나, 현대 신학계에서는 다른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확실한 것은 다른 공관복음의 내용들과 비교해 봤을 경우 마태오의 복음서는 마르코의 복음서, 혹은 마르코의 복음서의 원형이 되는 자료를 참조하여서 기록되었다는 점이다.

모두 28장으로 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에게 예수가 메시아임을 설득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주제는 정의와 평화의 메시아로 오신 예수이다. 따라서 구약 인용이 많으며, 예수가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내용

마태오의 복음서는 예수의 계보로 시작한다.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예수에 이르는 계보를 1장 맨 앞에서 장황하게 서술함으로써, 예수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또 다윗의 자손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족보를 강조하는 것은 당시 마태오의 복음서가 대상으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유대인이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유대인은 특히나 정통성과 메시아의 혈통이 다윗의 계보에서 나온다는 구약의 예언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마태오의 복음서은 철저하게 구약을 잘 알고 있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집필되었다. 바꿔 말하면, 구약 모르면 마태오의 복음서을 제대로 이해하기 곤란하다. 구약을 잘 안다는 전제 하에서 썼기 때문에.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하느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기 위한 가르침을 주어 공평과 정의를 행하도록 하였고, 그 공평과 정의를 행하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하느님의 평화를 실현한 사람이 바로 다윗이기 때문. 정의와 평화를 행한 다윗의 통치는 비록 그 후손들의 삽질과 병크로 말미암아 실패하지만, 하느님은 그 정의와 평화를 언젠가 이 세상에 올 메시아를 통해 영원토록 실현할 것을 구약 전체에 걸쳐 약속하였다. 그렇게 정의와 평화를 행하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도록 보내진 메시아, 즉 기름 부음을 받은 이가 바로 예수라는 것이 마태오의 복음서의 핵심 메시지이다.

5-7장에 걸쳐서 예수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예수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 가르친 내용인 산상수훈이 나오며, 이 산상수훈 가운데 예수가 직접 가르친 기도문인 주의 기도도 들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