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급 전함

Bob-R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월 21일 (목) 15:26 판 (→‎외부 링크)

틀:군사정보

HMS 라이온

개요

Lion-class

라이온급 전함영국에서 1930년대 후반에 계획된 고속 전함으로 총 6척이 건조될 예정이었다. 라이온급 전함은 킹 조지 5세급 전함를 기반으로 강화한 선체에 16인치(406mm) 함포를 장착할 예정이었다. 단 2척만이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건조가 시작되었으며 3번함은 전쟁 중에 주문되었지만, 2차대전으로 인해 선박의 건조는 연기되었다. 전쟁의 진행과 조약에 의한 제약이 사라지는 과정에서 선박의 설계는 여러번 바뀌었는데 심지어 건조가 연기된 상태의 선박 한척에 대해서는 비행갑판을 장착하고 16인치 함포 2문을 장착한 전함/항공모함이 혼합되어 있는 선박계획이 제안되기도 하였지만, 해당 계획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건조 중이었던 선박 2척은 전쟁 이후 스크랩처리 되었다.

제원

  • 배수량
    • 기준배수량 : 40,500톤
    • 만재배수량 : 46,300톤
  • 전장 : 239.3m
  • 선폭 : 31.7m
  • 흘수 : 9.1m
  • 출력 : Admirality 3-드럼 보일러 8기, 4축 기어 감속 터빈 4기 (130,000마력)
  • 속도 : 최대 30노트
  • 승무원 : 1680명
  • 무장
    • 3연장 16인치 45구경장 BL Mk.2 또는 Mk.3 함포 포탑 3기
    • 2연장 5.25인치 50구경장 QF Mk.1 고각포 8기
    • 8연장 2파운더 폼폼 포 6기
  • 장갑
    • 측면 : 381mm (얇은 부분은 279~330mm)
    • 격벽 : 254~305mm
    • 바벳 : 325~374mm
    • 포탑
      • 전면 : 374mm
      • 측면 : 254mm
      • 후면 : 229mm
      • 상부 : 152mm
    • 부포탑 : 25~38mm
  • 함재기 : 함재기용 캐터필트 1기, 함재기 2기 (월루스, 소드피쉬)

건조배경 및 설계

2차 런던 군축 조약을 바탕으로 건조된 킹 조지 5세급 전함은 조약 내용에 (기준배수량 36000톤 이내, 주함포 구경 최대 14인치 이내) 맞춘 전함이었다. 하지만, 1937년 4월 일본정부가 조약을 거부하면서 함포 구경 제한은 최대 16인치로 증가하였다. 이에 해군 본부 위원회는 기준배수량 35000톤에 16인치 함포를 장착한 전함의 설계를 진행하였고 건함 감독(Director of Naval Construction, DNC)에게는 함재기 탑재도 가능하게한 설계를 조사하게 하였다.

설계비용의 절약을 위해 킹 조지 5세급 전함의 특징들을 많이 반영시켜 전함을 설계하였는데 배수량 36000톤이라는 크기 제한에 맞추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함포를 16인치로 강화하면서 기존보다 배수량이 증가하였는데 무장강화로 증가한 배수량을 맞추는 과정에서 전체적인 장갑의 두께를 줄이고, 2연장 5.25인치 양용포 포탑 2기를 제거하였다.

그러나 1938년 3월 31일, 일본이 새로 건조하는 전함에 대한 정보 제공을 거부하게 되고, 이로 인해 에스컬레이션 조항에 따라 배수량 한계는 46000톤까지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군성은 계획중인 전함의 배수량 한계를 41000톤으로 규정하고 16인치 함포 9문을 장비한 전함으로 계획하였다. 설계변경으로 장갑은 처음 계획보다 강화되었고 제거된 2연장 5.25인치 양용포 포탑 2기는 다시 장착되었으며, 함재기 4기가 장비되었다. 같은 해 12월 15일, 해군성은 해당 설계안을 채택하였다.

1938년 설계안

해당 설계안을 바탕으로 한 라이온급 전함은 전장 239.3m, 선폭 32m, 최대 흘수 10.2m로 기준배수량 41200톤, 만재배수량 47100톤인 전함이었다. 함선의 형상은 킹 조지 5세급 전함과 유사하였지만 (킹 조지 5세급 전함과 달리) 선미가 평면인 구조로 인해 고속에서 더 효율적이었다.

킹 조지 5세급 전함을 기반으로 한 4축 출력기관들은 보일러와 엔진룸을 교차한 이중구조로 되어있다. 라이온급 전함은 1단 감속장치를 장비한 파슨스 증기 터빈이 각 엔진룸에 장착되었으며 고압과 저압으로 구성된 터빈에 의해 추진축에 전달되었다. 이와 같은 구조로 최대 130,000마력을 낼 수 있었으며 속도의 경우, 최대 35노트가 나왔다. 터빈들은 선박 내 4개의 보일러룸에 있는 8개의 Admiraly 3-드럼 수관 보일러로부터 동력을 받았다. 터빈과 보일러는 비상시에는 교차 접속이 가능했다. 선박은 3780톤의 연료를 탑재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항속거리는 10노트에서 14000해리(26,000km)가 나왔다. 라이온급 전함은 330킬로와트 터빈발전기 6기와 330킬로와트 디젤 발전기 2기가 장비되었고 220볼트 주회로를 통해 전력이 공급되었다.

라이온급 전함은 주무장으로 16인치 45구경장 함포를 장비하였으며 해당 함포는 새롭게 설계한 3연장 포탑에 장착되었다. 해당 포탑은 선수쪽에 2기 선미쪽에는 1기가 배치되었다. 함포의 최대 포각은 40도 정도이며 5도 각도에서 장전이 이루어졌고 장전 속도는 분당 2발이다. 함포는 2375파운드(1077kg)짜리 포탄을 발사하였으며 초구포속은 초당 2483피트(757m/s), 최대 사거리는 40560야드(37088m)이다. 각 함포별로 100발의 포탄이 적재되었다. 부무장으로는 2연장 QF 5.52인치 45구경장 양용포 8기를 장비하였다. 해당 양용포는 -5도~70도까지 각도를 변경시킬 수 있고 80파운드(36kg)짜리 고폭탄의 경우, 초구포속은 초당 2672피트(814m/s)이다. 통상시에는 분당 7~8발의 발사속도를 보이며 최대각도에서 발사할 때는 24070야드(22010m) 거리까지 발사할 수 있다. 각 포별로 400발의 탄환이 적재되었다. 단거리 대공무장으로 8연장 2파운더 대공포 8기를 장비하였다. 해당 대공포는 직경 40mm, 무게 1.684파운드(0.764kg)의 포탄을 발사하였으며 초구포속은 초당 2400피트(730m/s), 최대 6800야드(6200m) 거리까지 발사 가능했다. 해당 대공포는 분당 96~98발의 발사속도를 보였고 선박 내 1800발의 탄환이 적재되었다.

1942년 설계안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 라이온급 전함의 건조는 연기되었으며, 해군성은 전쟁 진행 상황을 고려하여 1941년 후반 전함의 개선을 시도하였다.

선폭을 파나마 운하 통과가 가능한 수준까지 증가시켜 선박의 전함의 방뢰체계를 더 효율적이게 하고 1100톤 가량의 연료를 추가시켜 항속 시간을 증가시켰다. 또한, A터렛(1번 포탑)의 영거리 사격 기능을 위해 건현의 각도가 완만한 킹 조지 5세급 전함의 뱃머리에 해수가 들어오는 문제점을 감안하여 1번 포탑의 영거리 사격 기능을 포기하고 배수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탄약고 부분을 제외한 선측장갑의 두께가 1인치(25mm) 가량 감소하였다. 이외에도 함재기와 관련 장비들을 제거하였으며, 대공무장 강화를 위해 선루공간을 확보하여 8연장 2파운더 대공포 9기, 4연장 2파운더 대공포 1기를 장비하게 하였다.

이러한 개량으로 선박의 전장은 241.7m, 선폭은 32.9m, 기준배수량은 43230톤, 만재배수량은 48410톤으로 변경되었지만 출력기관은 변화가 없어 최대 속도는 28.25노트로 감소하였다. 4800톤의 연료 탑재로 인해 항속거리는 10노트에서 16500해리로 증가하였으며 건현의 앞부분의 높이는 2.7m 정도 더 높아졌고 레이더 장비의 강화가 이루어졌다. 대전 초반, 에딘버러급 HMS 벨파스트가 기뢰에 피격되어 선박의 동력을 상실한 사건을 감안하여 2기의 디젤 발전기는 터빈 발전기 2기로 대체되었다. 승조원은 1750명 정도로 예상되었다.

1944년 설계안

자매함

  • HMS 라이온 (HMS Lion) : 1939년 7월 4일 건조.
  • HMS 테메레르 (HMS Temeraire) : 1939년 6월 1일 건조.
  • HMS 컨커러 (HMS Conqueror)
  • HMS 썬더러 (HMS Thunderer)

외부 링크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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