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탁 편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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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탁'''(董卓, 생년 미상~192년 5월 22일)은 [[중국]] [[후한]] 말의 군웅이다. 자는 중영(仲穎).
= 삼국지 인물 =
'''술 취한 미친 코끼리'''


== 생애 ==
== 소개 ==
동탁은 서량 지방의 군벌이었다. [[서량]] 태수를 했었고 그쪽의 이민족, 즉 [[강족]]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인물이었다. 《[[삼국지연의]]》에서처럼 그냥 나쁜 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의에 비해서 많이 입체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연의에서 동탁은 그러한 입체성을 모두 제거한 채 그냥 악당 새끼로 묘사되는 것이 끝이기만 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동탁은 서량 지방의 군벌이었다. 서량 태수를 했었고 그 쪽의 이민족, 즉 강족과 긴밀한 관계에 놓인 인물이었다. 연의에서처럼 그냥 나쁜 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연의에 비해서 많이 입체적인 인물이다. 하지만 삼국지연의에서 동탁은 그러한 입체성을 모두 제거한 채 그냥 악당 새끼로 묘사되는 것이 끝이기만 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동탁은 자기가 밭을 갈던 소를 잡아서 강족 사람들에게 베풀었고 이런 방법으로 강족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어서 강족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아마 이 과정에서 [[화웅]](華雄)을 휘하에 두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화웅은 주인을 잘못 만나서 그렇지 엄청난 무예를 지닌 장수로 역사 왜곡을 자행한 삼국지연의와는 정반대로 [[관우]](關羽) 따위보다 넘사벽으로 뛰어난 장수였다. 또한 동탁은 권모술수에 능해서 항상 중앙 진출을 노리고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하진]](何進)과 [[십상시]](十常侍)가 막고 있어서 계속 서량에 머물러야만 했다. 하지만 조조와 원소가 십상시를 제거하자 동탁은 천자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중앙에 진출했으며 그렇게 동탁의 천하가 되었다.
동탁은 자기가 밭을 갈던 소를 잡아서 강족 사람들에게 베풀었고 이런 방법으로 강족 사람들에게 많이 베풀어서 강족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아마 이 과정에서 [[화웅]](華雄)을 휘하에 두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화웅은 주인을 잘못 만나서 그렇지 엄청난 무예를 지닌 장수로 역사 왜곡을 자행한 삼국지연의와는 정반대로 [[관우]](關羽) 따위보다 넘사벽으로 뛰어난 장수였다. 또한 동탁은 권모술수에 능해서 항상 중앙 진출을 노리고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하진]](何進)과 [[십상시]](十常侍)가 막고 있어서 계속 서량에 머물러야만 했다. 하지만 조조와 원소가 십상시를 제거하자 동탁은 천황 폐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아무 거리낌 없이 중앙에 진출했으며 그렇게 동탁의 천하가 되었다.


== 능력 ==
== 능력 ==
비록 [[손견]](孫堅)에 비해서는 한없이 약하지만 그래도 무예가 아주 뛰어났다. 바위를 부술 수 있는 괴력과 특히 궁마술의 달인이었는데, 동탁은 말을 탄 채로 양손에 말고삐와 활을 쥐고 전후좌우상하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자재로 활을 쏘는 게 가능했고 적중률이 아주 높았다. 가히 삼국지 최고의 명사수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손견]](孫堅)에 비해서는 한없이 약하지만 그래도 무예가 아주 뛰어났다. 바위를 부술 수 있는 괴력과 특히 궁마술의 달인이었는데, 동탁은 말을 탄 채로 양손에 말고삐와 활을 쥐고 전후좌우상하 어느 방향으로든 자유자재로 활을 쏘는 게 가능했고 적중률이 아주 높았다. 가히 삼국지 최고의 명사수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동탁의 뛰어난 능력이라면 권모술수를 들 수 있다. 동탁은 권모술수에 능해서 십상시가 조조와 원소에 의해서 제거되자마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정에 난입하여 당시 천자인 유변을 추방시키고 유협을 새로운 천자로 옹립했다. 이게 결국 반동탁 연합군을 야기 시켰지만 다르게 보면 유변의 존재 자체가 [[하태후]]의 전횡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냥 나쁜 선택인 것만도 아니었다. 그리고 유변이라는 위인 자체가 바보 멍청이 똘추였다. 문제는 《삼국지연의》에서 동탁이 부린 온갖 권모술수를 죄다 이유에게 떠넘기고 동탁을 일자무식으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또한 동탁의 뛰어난 능력이라면 권모술수를 들 수 있다. 동탁은 권모술수에 능해서 십상시가 조조와 원소에 의해서 제거되자마자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정에 난입하여 당시 천황인 [[유변]]()을 추방시키고 [[유협]]()을 새로운 천황으로 옹립했다. 이게 결국 반동탁 연합군을 야기 시켰지만 다르게 보면 유변의 존재 자체가 하태후의 전횡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마냥 나쁜 선택인 것만도 아니었다. 그리고 유변이라는 위인 자체가 바보 멍청이 똘추였다. 문제는 삼국지연의에서 동탁이 부린 온갖 권모술수를 죄다 [[이유]]()에게 떠넘기고 동탁을 일자무식으로 묘사했다는 점이다.


=== 두뇌 면에서의 평가 ===
=== 두뇌 면에서의 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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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격 ==
== 인격 ==
'''술 취한 미친 코끼리'''
탐욕덩어리 그 자체다. 인간성 하나만으로 따진다면 동탁은 그야말로 항우의 현신이다. 중국 고대사에서는 알아주는 탐욕 양대 산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항우와 동탁이다. 항우는 신안대학살로 악명이 높은 살인마인 데다가 유방이 진시황을 존중하느라 그냥 내버려둔 보물과 궁녀들을 항우는 마음대로 노략질하고 마음대로 강간했다. 동탁은 이런 항우에 비견될 정도로 탐욕 쩌는 위인이었다. 동탁은 궁중에 진입하자마자 황제를 갈아치우고 국가예산을 갈취하였으며 궁중의 여인들을 마음대로 강간했는데 한 황실의 공주들까지 이 대상에 포함될 정도였다. 게다가 돈이 많으면 장땡인줄 알고 화폐인 오수전을 마구잡이로 찍어대는 통에 후한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결국 동탁은 자신의 관(冠)을 관리하는 시녀와 여포가 연애를 하자 이에 빡쳐서 여포에게 창을 던졌다.
 
탐욕덩어리 그 자체다. 인간성 하나만으로 따진다면 동탁은 그야말로 [[항우]]의 현신이다. 중국 고대사에서는 알아주는 탐욕 양대 산맥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항우와 동탁이다. 항우는 [[신안대학살]]로 악명이 높은 살인마인 데다가 [[유방]]이 [[진시황]]을 존중하느라 그냥 내버려둔 보물과 궁녀들을 항우는 마음대로 노략질하고 마음대로 강간했다. 동탁은 이런 항우에 비견될 정도로 탐욕 쩌는 위인이었다. 동탁은 궁중에 진입하자마자 황제를 갈아치우고 국가예산을 갈취하였으며 궁중의 여인들을 마음대로 강간했는데 한 황실의 공주들까지 이 대상에 포함될 정도였다. 게다가 돈이 많으면 장땡인줄 알고 화폐인 오수전을 마구잡이로 찍어대는 통에 후한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만들었다. 결국 동탁은 자신의 관(冠)을 관리하는 시녀와 [[여포]]가 연애를 하자 이에 빡쳐서 여포에게 창을 던졌다.


그런데 그렇게 탐욕스러운 것과 동시에 베풀 줄도 아는 인물로 통이 큰 인물이기도 하다. 자기가 밭을 갈던 소를 바로 도축해서 강족들에게 먹인 일화도 있으며 오랫동안 키워온 [[적토마]]를 여포에게 선물로 줄 정도로 통이 컸다.
그런데 그렇게 탐욕스러운 것과 동시에 베풀 줄도 아는 인물로 통이 큰 인물이기도 하다. 자기가 밭을 갈던 소를 바로 도축해서 강족들에게 먹인 일화도 있으며 오랫동안 키워온 적토마를 여포에게 선물로 줄 정도로 통이 컸다.


문제는 동탁의 성격 중 상당히 잔악무도한 면모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조조]]나 손견 같은 인물들과 비견될 바가 아니었다. 동네에 난입해서 남자들은 몰살시키고 여자들은 죄다 납치해서 자신의 병력들의 첩으로 나눠준 일화까지 있었고 장온은 밖으로 끌고 나가서 주먹으로 패서 죽인 일화도 있다. 천자를 갈아치웠다고 무조건 반감을 사는 건 아니지만([[조비]]는 자신이 [[유협]]을 밀어내고 새로이 위나라의 천자가 되었다. 그럼에도 유협에게 선배 대우 깎듯이 해줬기 때문에 후환이 없었다) 문제는 자기가 천자 자리에서 직접 잘라버린 [[유변]]을 [[이유]]를 시켜 독살시켰다는 점이다. 천자를 갈아치운 건 별로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천자 유경험자를 살해했다는 게 문제였다.
문제는 동탁의 성격 중 상당히 잔악무도한 면모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는 조조나 손견 같은 인물들과 비견될 바가 아니었다. 동네에 난입해서 남자들은 몰살시키고 여자들은 죄다 납치해서 자신의 병력들의 첩으로 나눠준 일화까지 있었고 장온은 밖으로 끌고 나가서 주먹으로 패서 죽인 일화도 있다. 천황을 갈아치웠다고 무조건 반감을 사는 건 아니지만(실제로 조비는 자신이 유협을 밀어내고 새로이 위나라의 천황이 되었다. 그럼에도 유협에게 선배 대우 깎듯이 해줬기 때문에 후환이 없었다.) 문제는 자기가 천황 자리에서 직접 짤라버린 유변을 이유를 시켜 독살시켰다는 점이다. 천황을 갈아치운 건 별로 큰 문제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천황 유경험자를 살해했다는 게 문제였다.


== 처세 ==
== 처세 ==
자기 나름대로는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고 부하들에게 많이 베풀어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동탁은 여론을 무시한 행동을 너무 많이 했고 이 때문에 그 결과 반동탁 연합군을 결성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자기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만 노력했을 뿐 자기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 즉 다시 말하자면 여론에는 거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동탁은 국가적 원수가 되었고 공공의 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자기 나름대로는 온갖 권모술수를 부리고 부하들에게 많이 베풀어서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동탁은 여론을 무시한 행동을 너무 많이 했고 이 때문에 그 결과 반동탁 연합군을 결성하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자기 눈앞에 보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만 노력했을 뿐 자기 눈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 즉 다시 말하자면 여론에는 거의 노력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동탁은 국가적 원수가 되었고 공공의 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똑같이 천자를 옹립해서 전횡을 일삼았어도 이러한 점이 [[십상시]]와 동탁의 큰 차이점이었다. 적어도 십상시는 전횡을 일삼고 사리사욕은 챙길지언정 천자는 건드리지 않았다. 삼국지에서 대국적 안목이 아주 부족한 3명을 꼽자면 동탁, [[원소 (삼국지)|원소]], 유비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똑같이 천황 폐하를 옹립해서 전횡을 일삼았어도 이러한 점이 십상시와 동탁의 큰 차이점이었다. 적어도 십상시는 전횡을 일삼고 사리사욕은 챙길지언정 천황은 건드리지 않았다. 삼국지에서 대국적 안목이 아주 부족한 3명을 꼽자면 동탁, 원소, 유비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 대중문화 속의 동탁 ==
= 게임 =
 
=== 삼국지 6 ===
[[삼국지 6]]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삼국지 6]] 게임에 등장하는 인물


==== 통상 시나리오 1 황건적의 난 ====
== 통상 시나리오 1 황건적의 난 ==
* 초기 장수는 이각, 곽사, 화웅, 이유, 동민이다.
* 초기 장수는 이각, 곽사, 화웅, 이유, 동민이다.
* 칠성보도를 가지고 있어 무력이 91+ 3= 94.
 
* 칠성검을 가지고 있어 무력이 91+ 3= 94.
 
* 또한 적토마까지 가지고 있어 이벤트에 의해 [[여포]]를 빼 오게 된다. (플레이어가 정원을 플레이하고 있어도 상관 없다.)
* 또한 적토마까지 가지고 있어 이벤트에 의해 [[여포]]를 빼 오게 된다. (플레이어가 정원을 플레이하고 있어도 상관 없다.)
* [[하진]]과 동맹 또는 종속 상태에서 5년 반 동안 버티면 이벤트에 의해 하진의 모든 도시와 장수들을 얻을 수 있다.
* [[하진]]과 동맹 또는 종속 상태에서 5년 반 동안 버티면 이벤트에 의해 하진의 모든 도시와 장수들을 얻을 수 있다.
* 이렇게 되면 그 동안 하진이 점령하는 약 30개 정도의 도시들을 고스란히 얻을 수 있고 [[조조]], [[원소]] 등의 군주급 무장들도 얻을 수 있다.
* 이렇게 되면 그 동안 하진이 점령하는 약 30개 정도의 도시들을 고스란히 얻을 수 있고 [[조조]], [[원소]] 등의 군주급 무장들도 얻을 수 있다.
* 물론 이벤트 중에 공백지를 찾아 재야 장수들과 함께 원소가 독립하는 수도 있다.
* 물론 이벤트 중에 공백지를 찾아 재야 장수들과 함께 원소가 독립하는 수도 있다.
* 또한 이벤트로 조조가 하야하여 진유를 다시 수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 또한 이벤트로 조조가 하야하여 진유를 다시 수색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 통상 시나리오 2 동탁의 야망'에서는 [[헌제]]까지 옹립하고 있다.
* 통상 시나리오 2 동탁의 야망'에서는 [[헌제]]까지 옹립하고 있다.


{{각주}}
[[분류:삼국지 등장인물]]
{{삼국지 등장인물/기타}}
{{삼국지 등장인물/기타}}
[[분류:삼국지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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