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해전

KasaharaIku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20일 (일) 08:59 판 (→‎전투)

델타 해전이란 바다의 민족과 이집트 사이에서 기원전 1175년에 일어난 해전을 말한다. 이 해전에서 당시 파라오 람세스 3세는 바다의 민족을 무찌름으로써 이집트를 지켜낼 수 있었다. 전투 위치는 나일 강 삼각주 어딘가와 이집트 제국의 시리아 쪽 경계로 장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전투의 진행과정은 람세스 3세의 묘지인 메디네트 하부에 기록되어 있다.

역사적 배경

기원전 12세기 바다의 민족은 동지중해에서 중근동을 공격하였다. 이들은 히타이트 제국[1]의 수도인 하투샤와 레반트 지방에 위치하던 수믾은 도시들을 파괴하고 약탈하였다. 이러한 침략에서 실아님을 수 있던 도시는 키르케미시 뿐이었다. 바다 위에 떠있던 키프로스 역시 이 공격을 피할 수는 없었고, 이들 역시 완전히 파괴되고 말았다. 메디네트 하부의 묘사에는 여자들과 아이들이 우마차에 타 있는데, 이를 통해 이 침략자들이 살 곳을 찾기 위해서 내려온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우가리트 왕국[2]의 마지막 왕 암무라피가 아시리아의 왕 에슈와라에 보낸 편지에 그들의 공격이 나와있다.

폐하[에슈와라]여, 보십시오. 적선이 저희 도시에 오고 말았습니다. 도시는 불타고 있으며, 저희 나라에서 그들은 온갖 악독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보병과 전차부대는 루카에, 함대는 하투샤 지역에 묶여 있다는 것을 폐하께서는 아시지 않으십니까?[3]게다가... 도시들은 그 스스로의 운명을 적들에게 바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알고 계실지도 모르시겠지만, 우리를 초토화시킨 적 함선은 총 7척 밖에 되지 않습니다.

바다의 민족의 침공은 종종 고대 지중해 청동기 시대 종말의 원인이나 예후로써 종종 지목받고 있다. 람세스 3세는 레반트와 아나톨리아에 위치했던 거대한 국가들의 대규모 멸망을 부른 이들의 침공 루트를 기록해 두었다.

사람들은 죽어갔고 겁에 질린 채 흩어졌다. 그 어떠한 나라들도 그들의 군사력을 버티지 못하고 하투샤, 코데, 카르케미시, 아르자와, 알라시야가 차례로 멸망당했다.

전투

시리아 방면으로 침략해오던 바다의 민족들을 무찌른 람세스 3세는 이집트로 돌아와 지중해 방면으로 들어오는 적들을 무찌르고자 했다. 메디네트 하부의 묘사에 따르면 그는 해안을 따라 궁수를 배치하였다고 한다. 만일 바다에서 싸우면 백전필배임을 알고 있던 람세스 3세는 적 함대를 이집트 함대가 매복하고 있던 나일 강 어귀로 유인해 섬멸하려고 했다. 이집트 함대는 적 함대를 해안 가까이로 몰았고, 그렇게 되자 해안에 배치되었던 궁수와 이집트 함대에 있던 궁수들이 활을 쏘아 적 함대를 괴멸시키기 시작했다. 적 함대는 침몰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히거나 살해당했고 심지어 몇몇은 some even dragged to the shore where they were killed. 람세스 3세는 격전지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했다고 한다.

내 땅을 침범했던 자들에겐 그 근원이라고 할 만한것은 없었다. 그들의 육신과 영혼은 영원히 사라졌도다. 바다에서 온 하찮은 것들은, 항구에 오기도 전에 휘황찬란한 광채에 압도되었고 금속으로된 성벽이 그들을 둘러싸고 있었다. 그들의 함선은 침몰하였다. 배의 처음에서부터 배의 끝까지 모든 것이 죽고 가라앉았고, 그들이 가져온 물건들은 파도치는 바다 위에 떠있도다.

이후

각주

  1. 현재의 터키에 위치하던 고대 제국.
  2. 현대 시리아 해안지방에 위치한 고대 왕국
  3. 루카와 하투샤 모두 히타이트의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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