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드라이버: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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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드폰에서의 적용 ===
=== 헤드폰에서의 적용 ===
1937년에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최초로 개발한 이래 정전형 드라이버가 아닌 대다수의 [[헤드폰]]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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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형 드라이버가 아닌 대다수의 헤드폰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분할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경우 진동판을 사선 모양으로 가공한다.<ref>진동판에 주름을 잡으면 구조적으로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분할 진동이 덜 발생한다.</ref>
많은 경우 분할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경우 진동판을 사선 모양으로 가공해서 사용하기도 한다.<ref>진동판에 주름을 잡으면 구조적으로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분할 진동이 덜 발생한다.</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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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러 개의 자석을 배치시켜 평판형으로 구동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평판형 구동은 구조상 분할 진동이 매우 적기 때문에 좋은 특성의 소리를 낼 수 있다.


=== 이어폰에서의 적용 ===
=== 이어폰에서의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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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13일 (목) 02:32 판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발음체이며, 스피커, 이어폰, 헤드폰에 사용되는 드라이버이다. 무빙 코일(MC) 방식으로 소리를 낸다.

구조

다이나믹 드라이버 구조.jpg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위 그림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1. 자석이다.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플레밍의 왼손 법칙에 의해 구동되므로 자기력을 제공한다. 자석의 종류와 배치 방법에 따라 나눠진다.
  2. 코일이다. 플레밍의 왼손 법칙에 의해 자기력과 전기력이 있어야 힘이 발생하므로 전기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3. 엣지와 스파이더이다. 진동판이 구동할 때 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4. 진동판이다. 실제로 움직여서 전기 에너지를 음파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소리를 내는 방법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비해 간단하다. 코일에 전기가 흐르면 영구자석과 상호작용하여 코일에 힘이 가해지게 된다.[1] 그러면 코일에 붙어 있는 진동판이 움직이고, 공기를 통해 소리가 나게 된다. 진동판이 움직이게 되면 진동판과 연결된 스파이더와 엣지가 진동판을 잡아주어서 복원력을 제공하고, 그러면 진동판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분류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소재와 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그리고 적용되는 기기에 따라서 크게 나눠진다.

형태에 따른 분류

크게는 적용 기기에 따라서 분류되고, 그 다음에는 형태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

스피커용 다이나믹 드라이버

콘형 드라이버
돔형 드라이버
역돔형 드라이버
혼형 드라이버
동축형 드라이버

헤드폰, 이어폰용 다이나믹 드라이버

평판형 드라이버

소재에 따른 분류

펄프계

섬유계

금속계

수지계

신소재

특징

일반적으로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스피커에서 사용할 때

  • 적당한 주파수 대역 범위를 가지고 있다. 대역폭을 좁힌다면 여러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도 적당한 재생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
  • 효율이 좋다. 정전형이나 이온형 등 다른 드라이버 방식에 비해 변환효율이 매우 좋다. 따라서 추가적인 전원이나 전용 앰프를 사용하지 않아도 구동할 수 있다.
  • 구조가 간단해서 제작이 용이하다. 따라서 다른 방식에 비해 적용하고 있는 업체가 많다.
  • 신소재 적용이 용이하다. 진동판 재질만 바꾸면 다른 특성의 드라이버가 나오므로, 다양한 신소재가 적용되고 있다.
  • 내구성이 좋다. 소리를 내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인 진동판이 그냥 판때기(...) 이다 보니 네트워크나 코일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2]

헤드폰, 이어폰에서 사용할 때

  •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비해 주파수 대역이 넓다. 따라서 여러 개를 사용하지 않다고 가청 주파수대를 재생할 수 있다.
  • 진동판이 움직이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저음 재생이 용이하다.
  • 진동판이 움직이는 방향이 소리가 나는 방향과 같다. 따라서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처럼 90도로 꺾이지 않고 특별한 처리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비해 재생 효율이 좋지 않다. 따라서 일부 헤드폰의 경우에는 추가적인 헤드폰 앰프 사용이 필요할 수 있다.
  • 분할 진동이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에 비해 크다.

적용

스피커에서의 적용

말이 필요 없이 대부분의 스피커는 다이나믹 드라이버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주파수 대역폭이 좁기 때문에[3] 일반적인 스피커는 여러 개의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하지만 여러 개의 진동판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위상 문제로 인해 진동판을 하나만 적용하는 스피커도 많이 사용된다.

Voxativ Ampeggio.jpg

한 개의 드라이버로 모든 대역을 재생하는 독일 Voxativ사의 Ampeggio 스피커, 일반적으로 풀 레인지 스피커들은 위상 문제에서 자유로워 자연스러운 소리를 들려주나 재생 대역폭이 좁기 때문에 고음과 저음이 빈약하다.

Microlab solo8c.jpg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의 3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Microlab의 Solo8c 스피커, 다양한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스피커들은 대역폭이 넓기 때문에 고음과 저음을 잘 재생할 수 있지만 위상 문제가 발생하여 자연스러운 재생에 약점을 가진다.

KEF Q900.jpg

트위터와 미드레인지를 하나로 합친 동축 드라이버를 사용한 KEF의 Q900 스피커,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를 하나로 합쳐 중음역대 이상에서의 위상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여전히 네트워크에 의한 위상 문제는 남아있다. 또한 원활한 저음 재생을 위해 2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탑재하였다.

헤드폰에서의 적용

1937년에 베이어다이나믹에서 최초로 개발한 이래 정전형 드라이버가 아닌 대다수의 헤드폰은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Focal listen driver.jpg

많은 경우 분할 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경우 진동판을 사선 모양으로 가공해서 사용하기도 한다.[4]

평판형 드라이버 구조.jpg 또한 여러 개의 자석을 배치시켜 평판형으로 구동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평판형 구동은 구조상 분할 진동이 매우 적기 때문에 좋은 특성의 소리를 낼 수 있다.

이어폰에서의 적용

각주

  1. 코일뿐만 아니라 작용 반작용 법칙에 의해 자석에도 힘이 가해지지만, 일반적인 제품에서는 영구자석은 뼈대에 고정해서 움직이지 않게 한다.
  2. 하지만 다른 방식에 비해 내구성이 좋을 뿐이지 오래 사용하다 보면 엣지나 스파이더에 문제가 생겨서 이 부분은 교환해야 한다
  3. 저음 재생을 잘 하기 위해서는 진동판이 움직이는 거리가 길거나, 진동판이 커야 한다. 마찬가지로 고음 재생에 유리하려면 진동판이 작아야 한다.
  4. 진동판에 주름을 잡으면 구조적으로 강도가 강해지기 때문에 분할 진동이 덜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