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설전류

누설전류(漏泄電流, leakage current)는 정해진 회로를 벗어나 제3의 경로로 방전되는 전류를 말하며, 누선전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누전(漏電)이라고 한다.

개요

기본적으로 전기가 흐르는 도체는 절연에 의해 보호되나, 절연재는 저항이 매우 클 뿐 전기가 흐르는 것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하기 때문에 미세하게 누전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금속제로 된 전자기기를 만졌을 때 '찌릿'하는 이유가 누설전류가 미세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누전이 지속될 경우 전력이 약해지므로 통신 등의 약전계 회로에서는 누전으로 인해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아예 절연이 파괴되어 회로의 일부인 도체와 회로가 아닌 도체(케이스 등)이 접촉하게 되는 경우 전기가 흐르는 제3의 경로가 생기며, 이런 상태에서 인체가 접촉하는 경우 인체를 통해 대량의 누설전류가 대지로 방전되면서 감전사고가 발생한다.

누설전류 관리

올바른 장비관리
전기장치에서 누전의 낌새가 보이면 교체하거나 누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보수해야 한다. 금속제 휴대기기는 충전할 때 접지단자가 있는 충전기에 연결하면 찌릿하는 누설전류가 감소한다.
접지
누설전류를 잡기위해 가장 먼저해야 할 것. 누설전류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므로, 이것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안전한 경로를 열어주면 인체로 흐르지 않으므로 누전으로 인한 불쾌한 감촉이나 감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다.
누전차단기 설치
누전차단기가 있으면, 위험수준의 누설전류가 발생했을 때 차단기가 회로를 차단하여 감전사고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접지와 함께 있을 경우 접지로 대량의 누설전류가 있으면 차단기가 떨어져 감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보호장구 착용
누설전류가 발생하는 장치를 만졌을 때 인체로 전류가 흐르는 것은 인체의 저항이 장치가 놓여진 탁자 등의 저항보다 낮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항을 높이기 위해 적절한 의복을 입는 것 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 특히 물건을 많이 만지는 손은 고무 등의 절연재가 코팅된 장갑을 작용하여 절연효과를 낼 수 있으며, 누전으로 인한 감전을 막을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