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도 재능이다

218.148.200.166 (토론)님의 2018년 8월 3일 (금) 09:15 판 (→‎상세)

틀:넘겨주기 있음 노력하는 것, 그 자체도 재능이라는 주장. 21세기 들어 온라인 커뮤니티나 블로그상에서 활발하게 퍼지고 있는 주장이다.

상세

노력도 재능이다. 일단 노력의 정의부터 하겠다. 노력은 즉시 보상을 주지는 않지만 미래의 큰 보상을 위해 오랜기간 동안 꾸준하게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과정이다. 여기서의 핵심은 하기 싫은 일은 보상이 바로바로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의지력을 필요로 하는 일이며 의지력의 사용은 고통을 준다. 보상이 바로 오는 일들은 게임, 섹스, 스포츠 등등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이런 일들은 이런 일을 하는 것 자체로 즉각적인 보상 즉 쾌락이 온다. 하지만 학교 공부 수학/영어/물리/국어/한국사 등등 이런 과목이 자신에게 흥미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주제를 배우는 것에 있어서 쾌락을 얻지 못 한다. 한마디로 노잼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런 것을 배우는 것으로부터 쾌락을 얻는 다면 이것은 노력이라고 하지 않고 '논다'라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수학자 과학자인데 이런 사람들은 이 학문 자체에 매우 흥미를 느껴서 이것을 공부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즉 노력을 하기위해서는 미래의 큰 보상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능력이 있어야한다. 이것을 사람들은 의지력이라고 부른다.

수능으로 예시로 들겠다. 수능 성적이 좋으려면 지능이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공부에 들이는 시간 즉 노력일 것이다. 왜냐하면 지능이 당신의 성적의 한계를 결정하며 노력이 그 한계로 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지능이나 노력이 부족하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 지능은 선천적인 것이고 노력은 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노력하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지능은 바꿀 수 없는 것이고 노력은 하면 되는 것이니 말이다.

그럼 노력을 얼마나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죽을만큼 쓰러질때까지 하라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바보다. 노력의 양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지능이 높으면 노력의 양이 조금이면 되고 지능이 낮으면 노력의 양은 많아야 한다. 사실 노력의 양이 적은 애들은 정말 머리가 좋은 애들이다. 하루에 1~2시간 해도 1등급 유지가 되는 애들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보통 순공이 6시간 이상은 되어야한다. 순공이 6시간이기 위해서는 매일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은 10시간 이상이다. 그럼 일요일은 쉰다고 하고 매일 하루 10시간씩 책상에 앉아서 재미없는 공부를 1년간 해야한다고 생각해보자.

여기서 바로 노력이 재능인 이유가 나타난다. 고통을 매일 10시간씩 참아내는 일을 1년간 해야한다. 이 고통은 지능이 낮을 수록 더 커진다. 누군가는 버틸 것이다. 그리고 누군가는 중간에 나가떨어진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집중력이 부족해서? 그건 아니다 왜냐하면 게임할때는 집중이 매우 잘 되기 때문이다. 또한 체력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의자에 10시간씩 앉아있는 일에는 강한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내가 고민해본 결과 이렇게 나가 떨어지는 이유는 바로 주의력이 가장 중요하며 그 다음이 심리이다.

주의력은 집중력과 다르다. 주의력은 자기가 무언가를 해야만할때 그것이 설령 보상을 바로 주지 않더라도 그것을 꾸준히 할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쉽게 말하면 자제력이다. 유혹을 물리치고 의자에 앉아서 고통을 견디는 일 말이다. 집중력은 말 그대로 어느정도로 집중할 수 있는 가이다. 옆에서 누가 불러도 안 들릴만큼의 집중력은 경쟁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경험해봤을 것이다. 이런 정도를 보고 집중력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 주의력의 정점을 찍은 사람이 대표적으로 고승덕이다. 명문대생들은 보통 하루 10시간씩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주의력을 가졌다.

심리적인 요인은 성적이 잘 오르지 않는다는 것에서 오는 절망감이다. 사실 공부하면서 성적이 오른다는 느낌을 받으면 고통이 큰 공부에서도 쾌락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성적올리는 맛으로 한다는 이야기도 한다. 성적이 잘 안 오르는 애들은 고통이 점점 더 심화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것은 무력감을 주며 주의력을 약화시킨다.

절박함이 주의력을 높일 수 있을까? 정상인의 경우 절박함은 주의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ADHD인 사람들은 이런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ADHD인 사람들은 즉각적인 보상에 매우 이끌리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노력하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묻고 싶다. 당신이 태어날때 당신의 주의력의 한계를 당신이 결정했는가? 당연히 아닐 것이다. 이 주의력에 한계는 사람마다 정해져있다. 다만 사람의 주의력의 최대치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존재한다. 공부해야 한다는 인식은 강하게 가지고 있지만 도서관에 안 있고 피씨방을 가는 애들이 바로 이 한계치가 적은 사람들이다. 공부 안 하고 겜하면서 죄의식 느끼는 애들이 바로 이런애들이다.


공부는 진짜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될놈만 된다. 본인이 될 놈이 아니라고 판단이 든다면 빨리 포기하는 게 좋다.

노력과 재능을 동시에 가진 사람들

실존인물

가공인물

같이 보기

  • 캐릭캐릭 체인지 : 수호 캐릭터가 태어나는 알을 통해 사람은 누구나 마음 속에 잠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반대급부로 X알을 통해 그 재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 할 경우 타락할 수 있다는 면도 보여주고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