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팀은 남한(대한민국)과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합쳐 만든 국가대표팀이다. 남북 단일팀은 독일의 동·서 대표팀을 벤치마킹 한 것이며, 1964년 도쿄 올림픽 이래로[1] 국제 스포츠 대회의 평화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행사로써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스포츠 대회에서 두 국가를 하나로 취급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단일팀을 꾸리고자 하는 종목의 국제 연맹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하며[2], 엔트리 우대 문제로 경쟁국들의 볼멘 소리도 쉽게 나온다. 내부적으로도 선수들 간의 알력이나 연습 시간 부족 등의 문제가 불거진다. 물론 단일팀을 꾸리려면 북한을 달래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남북 단일팀 성립시 국기는 하늘색 한반도기를 사용하며, 국명은 “코리아(KOREA)”, 국가(國歌)는 《아리랑》을 사용한다. 이는 1991년 실무회의에서 정해진 방침이다.[3] 약어는 때에 따라 다르나 KOR(영어)/COR(불어)을 사용한다.
역대 올림픽
- 2000년 하계 올림픽
- 시드니에서 열린 2000년 하계 올림픽에서 올림픽 최초로 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이 진행되었다. 선수단은 아리랑 연주와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였다.[4]
- 2004년 하계 올림픽
- 아테네에서 열린 2004년 하계 올림픽에서 남북한 선수단 동시 입장이 진행되었다.[5]
- 2018년 동계 올림픽
- 평창에서 열린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 선수단 개막식 동시 입장,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결정되었다. 이는 올림픽 흥행을 위한 IOC의 제안으로
- 현정화 “빙판의 작은 통일 좋지만 선수가 먼저다”, 중앙일보 박린, 김지한 기자
- 단일팀, 화해의 열쇠? '일회성' 논란 극복해야, MBC 김정호 기자: MBC의 기자가 남북 단일팀을 일회성이라고 인정했다.
- "南선수들 정치 들러리, 北은 무임승차"…단일팀 뿔난 2030, 뉴시스 박영주 김지은 기자: 여기서 핵심은 "단일팀으로 인한 긍정적 변화 국민 설득해야"라고 남북 단일팀을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역대 아시안 게임
기타 국제 대회
- 제41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1991년, 일본)
- 처음으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대회이다. 여자단체전에서 8연패에 빛나는 중국 선수단을 꺾고 금메달을 성취해 본격적인 스포츠 교류의 물꼬를 텄다.[6] 재일동포연합인 민주 계열의 민단과 공산 계열의 조총련도 이 때만큼은 사상에 상관없이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 제6회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1991년, 포르투갈)
-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대구)
- 개막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동시 입장했다.[9]
외부 링크
각주
- ↑ 스포츠 南北韓單一팀推進포기, 동아일보, 1962.12.06.
- ↑ 北傀單一팀 제의 国際卓球联 거부, 매일경제, 1979.02.23.
- ↑ 南北 탁구·축구 단일팀 합의서, 동아일보, 1991.02.13.
- ↑ -올림픽- 남북한, 사상최초 동시입장(종합), 연합뉴스, 2000.09.13.
- ↑ 아테네 올림픽 내일 개막...남북한 공동 입장, SBS, 2004.08.13.
- ↑ 코리아탁구,세계를 제패하다, 동아일보, 1991.04.30.
- ↑ 남북청소년축구 단일팀 평가전 5월4일 서울 8일 평양서, 한겨레, 1999.02.27.
- ↑ 코리아 1대5쓴잔 4강 좌절, 동아일보, 1991.06.24.
- ↑ 남북 공동입장 '또다시 하나된 코리아', MBC, 200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