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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엔카이'''(後援会, 후원회)는 정치인을 후원하는 일본 특유의 조직으로, 일반적인 정치 후원집단과는 차이를 보여 서양에서 “Koenkai”라고 별도 지칭한다.


고엔카이는 일본의 세습 정치를 의미한다.
[[메이지 시대]] 당시 양원제를 채택한 일본의 의회는“중의원”과 “귀족원”으로 구분되었다. 중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일반적인 의회이지만, 귀족원은 신분제에 따라 귀족, 왕족 등이 선발되는 자리로 세습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리였다. 패전 후의 GHQ의 광풍 속에서 귀족원은 새로운 상원인 “참의원”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민주주의의 권력을 세습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 배경 ==
고엔카이는 그 중에서 자본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지역 풀뿌리 조직으로 뿌리내려 정치세습을 용이하게 한다. 고엔카이의 상속은 법적으로 비과세되기 때문에 자신의 강력한 정치력을 땡전 한푼 안 뺏기고 자녀에게 세습해줄 수 있다.
과거 일본에서는 신분제가 존재하여 가족이 어떤 신분인지에 따라 세습이 일상화 되어 있었다.
메이지 시대에는 귀족원이 있었는데 신분에 따라 차별 대우가 존재했다.
2차세계대전 이후 귀족원과 신분제가 폐지되고 참의원이 생겼지만 신분제 잔재는 완전히 뿌리 뽑지 못했다.
그래서 집의 가업을 세습했으며<ref>이를 자이바쓰라고 하고 한국의 재벌과 유사하다.</ref>심지어 정치인 마저 세습이 많다.<ref>실제로 [[아베 신조]], [[고이즈미 신지로]]는 대표적인 세습 정치인으로 알려져있다.</ref>
 
== 특징 ==
일본의 투표 방식은 투표용지에 후보 이름을 직접 손글씨로 적는데 글씨를 잘못 적으면 무효 처리가 된다.
그래서 정치인 가족들은 자녀들에게 읽기 쉬운 이름을 짓는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치인 자녀는 후원회를 통해 정치 자금을 받고 부모의 정치를 상속 받는다고 한다.


== 같이 보기 ==
== 같이 보기 ==
*[[부랴쿠민]]
* [https://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32285 세습 정치가 장인화·전문가화라고?], 시사인, 2018.07.19.
*[[재벌]]
* [[위키백과:en:Koenkai|Koenkai]], 영어 위키피디아
 
{{각주}}
{{각주}}
[[분류:정치]]
[[분류:일본의 정치]]
[[분류:일본]]

2023년 6월 17일 (토) 11:59 기준 최신판

고엔카이(後援会, 후원회)는 정치인을 후원하는 일본 특유의 조직으로, 일반적인 정치 후원집단과는 차이를 보여 서양에서 “Koenkai”라고 별도 지칭한다.

메이지 시대 당시 양원제를 채택한 일본의 의회는“중의원”과 “귀족원”으로 구분되었다. 중의원은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일반적인 의회이지만, 귀족원은 신분제에 따라 귀족, 왕족 등이 선발되는 자리로 세습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자리였다. 패전 후의 GHQ의 광풍 속에서 귀족원은 새로운 상원인 “참의원”으로 체질을 바꾸는 데 성공했으며, 민주주의의 권력을 세습하는 시스템을 갖추기 시작했다.

고엔카이는 그 중에서 자본과 지지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원동력으로, 지역 풀뿌리 조직으로 뿌리내려 정치세습을 용이하게 한다. 고엔카이의 상속은 법적으로 비과세되기 때문에 자신의 강력한 정치력을 땡전 한푼 안 뺏기고 자녀에게 세습해줄 수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