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약물 복용 feat.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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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복용

drug in Olympics

PEDs in Olympics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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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축제, 평화와 화합의 장이라는 올림픽에도 어김없이 약물로 인해 제재를 받는 선수들이 있다. 금지 약물을 복용하여 메달이 취소된 선수들은 현재까지 수백명에 이르며 이로 인해 최초로 그 영예(?)를 안은 사람은 스웨덴의 Hans-Gunnar Liljenwall이다. 이 사람은 1968년 멕시코 시티 하계 올림픽, 권총 사격 종목에 출전했던 선수인데, 본격적인 약물을 복용한 것은 아니고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경기 전에 맥주 두 잔(!)을 마셨다고 전해진다. 어쨌건 알코올 또한 금지약물 리스트에 올라있었기 때문에 규정상 약물 복용이 적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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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Gunnar Liljenwall

맥주 두 잔으로 올림픽 최초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리고 그의 조국 스웨덴 또한 최초의 약물 복용(?) 선수를 배출한 국가가 되었다.

IOC는 공정한 경기를 위해 1967년 금지 약물 목록을 작성하여 이듬해인 1968년부터 적용시켰으며 이때부터 지금까지(2016년 리우 하계 올림픽까지) 거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많은 선수들이 메달을 잃어왔다. 이 약물 복용으로 가장 많이 걸린 나라는 2016년 리우 올림픽를 기준으로 러시아이며 그 수는 129명에 이른다.

금지 약물[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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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이나 기타 스포츠에서 쓰이는(?) 약물은 Performance-Enhancing Drugs, 즉 PEDs라고 하며 우리말로 경기력 향상 약물이라고 번역 된다. 가장 대표적인 근육강화제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하여 많은 종류의 약물이 있다.

근육 강화제 및 스테로이드[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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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s중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따라서 가장 악명도 높은 물질들이다. 이 약물은 몸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켜서 근육을 만들며 근육 손상을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함에 따라 경기에서 필요한 공격성을 증가시켜 좋은 결과를 내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적절한 의료 통제하에 사용되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많이 완화되기도 한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암시장에서 구입한 위조제품 복용, 고혈압 및 콜레스테롤, 불임, 여드름, 근육 내 농양 등이 있고 정신적으로는 공격성, 우울증이 증가하며 드물게는 자살까지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성장 호르몬[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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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성장 호르몬

Human growth hormone (HGH)

성장 호르몬은 원래 뇌하수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호르몬이다. 허나 이 호르몬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하게 되는데 이 물질을 약으로 복용하게 되면 단기간에 속도와 힘을 향상시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걸리면 얄짤없이 메달 취소다.

흥분제[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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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제

Stimulants

암페타민, 코카인, 카페인 등이 포함되며 이들 중 많은 종류가 마약으로 분류된다. 스포츠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집중력과 상황에 대한 주의력을 향상시키고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며 손과 눈의 협응성을 증가시킨다.

Ergogenic aids[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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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s를 사용하는 대표적 인물, 뽀빠이. 다만 시금치는 PEDs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

경기력 향상을 위한 물질, 기술, 장치 등은 모두 ergogenic aid로 분류된다. 보충제로 알려져 있는 크레아틴도 물론 여기에 포함되며 스테로이드, 혈액 도핑 등도 ergogenic aid다.

골드만의 딜레마[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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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의 딜레마란 올림픽 메달의 영예와 죽음에 관련한 딜레마에 관한 설문조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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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는 로버트 골드만이 1984년에 했던 연구에서 비롯된다. 이때 골드만은 세계의 탑 클래스의 선수들에게 묻는다.

"이 마법의 약을 복용하면 모든 스포츠 경기에서 1위를 달성합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5년 뒤에 죽습니다. 당신은 이 약을 먹겠습니까?"

위의 그림에도 나와있다시피 198명의 선수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103명, 즉 절반이 넘는 52%의 선수가 YES라고 대답하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는 이 결과를 선수들과 일반인의 경기 자체에 대한 인식 차이로 결론지었다. 하지만 어쨌거나 이 결과는 스포츠와 도핑에 관한 충격적인 의미를 주었으며 많은 논란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2013년 새로 연구한 골드만 딜레마는 조금 결과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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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212명 중 2명만이 YES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약물이 합법적이지만 치명적일 경우, 6%가 복용하며 불법이지만 무해한 경우에는 12%가 복용한다고 답했다. 연구진은 이 결과를 보고 도핑의 위험성에 관한 인식과 도덕적 입장의 발전으로 인해 이러한 차이가 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