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자각몽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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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셉션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면서 자각몽에 관한 대중의 관심이 반짝했던 때가 있었다.

특히 영화의 내용때문에도 더 그러했는데 한 번 보고서는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스토리라인과 그 망할 엔딩덕에 검색량이 늘어났고 인셉션에 대한 분석글과 더불어 영화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인 자각몽 또한 흔한 용어가 되어버렸다.

하나 말해두자면 이것을 두고 오컬트쪽으로 끌고가면 안 된다! 실제로 가능한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자각몽을 시도하고 또 성공하고 있다.

자각몽[원본 편집]

꿈인 것을 알고 꾸는 꿈. 영어로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라고 한다.

주로 인셉션이라는 영화를 통해 퍼져나간 개념이지만 이것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심지어 자각몽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자각몽 연구의 최고 권위자도 탄생할 정도이니.

보통 꿈이란건 깰 때까지 꿈이란걸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자각몽 속에서는 그 이름답게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분한 훈련을 거칠 경우, 꿈을 조작하여 하늘을 날아다닌다거나 하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일반인의 경우, 훈련을 통해 자각몽이 가능하지만 선천적으로 꿈인 것을 알고 있는 내츄럴 루시드 드리머(Natural Lucid Dreamer)가 있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높은 지각 능력과 인지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 대부분이며 선천적이기 때문에 원래 꿈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하여 일반인과 꿈에 대해 얘기해보면 서로 놀랄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을 거친 것이 아니므로 꿈을 조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각몽에 관한 많은 루머가 있다. 대표적으로 자각몽을 꾸다 죽는다거나 하는 것이 그것인데 당연히 거짓이다. 자각몽도 꿈의 한 종류일뿐이므로 단순히 꿈을 꾸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자각몽을 계속해서 시도하거나 성공할 경우 피곤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자각몽을 꾸는 방법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뇌가 잠을 자야되는 시점에 계속해서 작동시키며 혹사시키는 것이니까.

현재 자각몽에 관한 많은 웹사이트가 있으며 (영어로 된) 위키까지 있다.

자각몽의 종류[원본 편집]

자각몽에도 종류가 있다. 인셉션의 코브가 사용했던 방법은 깨어있는 채로 꿈속으로 들어가는 WILD에 가깝다. 그리고 극 중 코브가 아리아드네와 함께 꿈을 꾸며 그녀에게 이것이 꿈이라고 가르쳐 준 방법은 DILD에 속한다.

보통 WILD와 DILD가 일반적인 방법이며 그 이후의 방법은 차차 어려워 지며 대부분 WILD의 파생형이다. 나머지 방법의 출처는 이곳. 자각몽 카페. 더 자세한 정보를 얻거나 본격적으로 자각몽의 세계에 입문하고 싶은 사람은 이곳을 활용하거나 자각몽이라고 검색하여 나오는 각종 커뮤니티, 카페를 활용하자.

여담으로 네이버에 루시드 드림 카페가 있었는데 자각몽으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각종 반인륜적인 행위를 한 썰을 풀다가 신고당해서 현재는 없어졌다. 이러한 일이 있어서 현재 자각몽에 대한 세간의 평은 그렇게 좋지는 않다. 일단 자각몽 개념자체가 오컬트적인 느낌이 다분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해 욕망의 분출구(...)비슷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그러하다.

WILD[원본 편집]

Wake Initiated Lucid Dream의 약자.

말 그대로 깨어있는 상태에서 꿈으로 진입하는 것을 말한다. 자각몽 훈련을 거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특징은 자신이 잠든 상태 그대로 꿈이 시작되어 초보자의 경우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힘들다. 꿈 속에 진입했다고 생각하여 일어나보면 배경도 똑같고 물리법칙도 같다. 신기한 것은 이 모든 것이 뇌에서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것.

꿈에 진입하는 순간 귓속에서 삐caeruleum (토론) 2024년 3월 16일 (토) 14:30 (KST)하는 소리가 난다거나 온몸에 진동이 오고 시각적 환상을 경험하는 등 생각하기에 따라서 무서운 경험이 될 수 있으므로 초보자들에게 DILD를 많이 권하는 편이다.

애초에 WILD를 시도하는 것은 어렵다. 꾸준히 자신의 수면 습관을 조절해야하고 REM 수면기에 맞춰서 한밤중에 깼다가 다시 몸을 이완시켜 꿈에 들어가는 등. 정말로 노력이 없으면 힘든 방법이다. 자각몽에 성공했다고 해도 정신을 계속 차리고 있지 않으면 이곳이 꿈이라는 사실을 까먹으며 일반적인 꿈처럼 되버리는 경우도 많고, 며칠 시도하다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 포기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흔히 말하는 가위에 눌리는 경험(수면마비)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이때 몸은 자고 있는데 뇌만 깨어있는 상태가 되므로 자각몽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자연스레 무서운 생각을 하게 되고 (정신은 깨어 있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으니까) 이 무서운 생각이 반영되어 귀신이 나온다거나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것. 자각몽 고수들은 수면마비가 오면 귀신을 소환해 데리고 놀기까지 한다고 한다. 어차피 꿈이란 것을 알고 있으므로 가능한 장인들의 비법.(...)

많은 사람들이 WILD를 하다가 실패하는데 아예 진입에 실패하거나 꿈에 진입해도 몸이 움직이지 않아서 그대로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자각몽에 대한 전문적인 사이트를 찾아가보면 WILD를 위한 테크닉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DILD[원본 편집]

Dream Initiated Lucid Dream의 약자.

WILD와는 반대로 꿈 속에서 꿈인 것을 자각하고 시작되는 자각몽. DILD도 꾸준한 훈련을 해야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지만 적어도 WILD보다는 쉬운 방법이다.

보통 꾸준히 꿈일기라는 것을 써서 꿈과 현실의 차이점에 대해 계속 인지시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게 언제 성공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꿈일기가 착실히 쌓일수록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나중에 후술하겠지만 꿈일기란 자신의 자각능력을 높이기 위해 하는 방법인데 매일 꿈을 꾸고 나면 일어나자 마자 바로 꿈의 내용에 대해 적는 것을 말한다. 이때 정말 일어나자마자가 중요한데 화장실을 간다거나 물을 마시거나 하는 행위를 하면 꿈내용이 빠르게 잊혀지므로 가능하다면 꿈일기장과 필기도구를 바로 옆에 두고 자는 것이 중요하다.

기억을 못한다뿐이지 사람들은 매일 꿈을 꾸고 있는데 꿈일기를 계속 쓸수록 꿈을 잘 기억하게 되며 자신의 꿈에서 자주 나타나는 상징이나 물건들이 눈에 띄게된다. 인셉션의 토템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MILD[원본 편집]

Memory Initiated Lucid Dream의 약자.

일부 책에서는 루시드 드림 기억 유도법이라고도 한다.

마일드는 미래적 기억을 유도하여 꾸는 꿈을 말하는데

1. 의도

2. 시간과 환경

3. 의도한 바에 의한 행동

을 기초로 한다. 쉽게 말해서 계획을 세운다고 보면 된다. 미래의 계획을 세워 꿈속에서 그 것을 실행하는 것.

이 방법도 미래에 내가 꿈에서 할 일을 기억하여 꾸는 방법이며 REM수면주기에 맞춰 일어나서 1시간동안 깨어있다가 꿈을 꾸겠다는 것을 계속 되뇌이며 하는 방법이라 이것도 주말이 아니면 할 짓이 못된다. 시도했다고 해서 바로 되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해야한다. 더군다나 야근이 일상화된 우리나라에선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군인이 새벽근무 서는 것도 아니고.

VILD[원본 편집]

Visually Incubated Lucid Dream의 약자.

바일드라고 발음한다. 루시드 드림 시각 유도법이나 시각으로 배양하는 루시드 드림 유도법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해외 루시드 드림 커뮤니티의 페드로라는 사람이 발명했다고 한다.

이 방법도 자다가 REM수면기에 맞춰 깨야하는 방법이다. 또다시 한 시간동안 깨어있어야 하고 다시 잘때 전신을 이완하여 능동적인 상상을 통해 꿈속의 상황을 계속 상상하며 과도기까지 버티면 된다. 과도기란 현실에서 꿈으로 넘어가는 순간을 의미하며 소리나 전신 진동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DEILD[원본 편집]

Dream Exit Initiated Lucid Dream의 약자.

데일드라고 하며 WILD의 완벽한 파생형. REM수면기에 맞춰 깨어난 후 몽롱한 상태에서 바로 꿈으로 진입하는 방법. 전신이완을 하여 자연스레 과도기를 거쳐 꿈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말한다. 이때 몸을 1mm라도 움직이면 안된다. 몸은 계속 자게 놔둬야 하기 때문.

HILD[원본 편집]

Hypnosis Induced Lucid Dream의 약자.

최면을 이용한 자각몽 유도법.

최면이라고 해서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고 VILD의 방법 중 능동적인 상상을 수동적인 상상으로 바꾼 것.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상상을 그냥 냅두는 것이다.

자각몽 관련 용어[원본 편집]

자각몽이 하나의 기술(테크닉)으로 인식되면서 다양한 용어들이 많이 생겼다.

수면주기[원본 편집]

자각몽은 인체의 수면주기를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꿈이니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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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수면주기를 나타낸 그림.

보통 사람들의 수면 주기. 단계가 내려갈수록 누가 업어가도 모를만큼의 깊은 잠이며 올라올수록 조그마한 소리에도 바로 깨버리는 잠. 보통 REM수면단계에서 꿈을 꾼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때에만 꿈을 꾸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자각몽을 꿀 때 자신의 수면주기를 파악하여 REM수면때 깨어나 시도하기도 한다.

REM수면[원본 편집]

Rapid Eye Movement의 약자.

말 그대로 빠른 눈운동을 보이는 수면단계. 잠자는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면 어느순간 눈동자를 빠르게 움직여서 눈꺼풀 위로도 그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는데 바로 이때가 REM수면 단계이다. 거의 깨어있는 단계와 비슷하지만 몸은 움직이지 못하는 단계다. REM수면이 아닌 나머지를 non-REM 수면이라고 한다.

수면마비[원본 편집]

말그대로 잠자는 중 몸이 마비되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정신이 깨어나게 되면 가위 눌림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움직여야되는 몸이 움직이지 않으니 자연스레 별별 생각을 다하게 되고 이 생각이 귀신이라는 개념에 다가가는 순간 자신의 몸을 누르고 있는 귀신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차피 자신의 뇌가 만들어낸 환상이니 가볍게 무시하고 같이 놀던가 하자.(...) 주로 꿈을 꿀때 많이 일어난다. 만약 수면마비가 없는 상태로 꿈을 꾼다면 바로 몽유병이 된다. 뇌의 움직임과 몸의 움직임을 차단하여 안전하게 꿈을 꿀 수 있는 것. WILD나 기타 파생된 방법을 위해서 일부러 이 상태를 유도하기도 한다. 무서운 사람들. 자신의 몸을 일부러 마비시키다니.

리얼리티 체크[원본 편집]

Reality Check 줄여서 RC라고 한다.

현실과 꿈을 구분하는 중요한 방법.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은 정신이 멀쩡하기 때문에 자신이 있는 곳이 꿈속인지 현실인지 잘 구분이 안 될때가 많다. 꿈이 그만큼 생생하기 때문. 그래서 온갖 XX하고 XX한 뒤 XX하는 짓을 저지르기 전에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보통 한 번으로는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두 세개는 기본으로 하는 것이 정석.

인셉션에서 코브가 돌리던 토템을 기억하는지? 인셉션은 이 RC를 살짝 변형한 개념으로 토템을 내세웠다. 왜냐하면 RC란게 멋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방법으로는

손가락 꺽기

꿈 속에서는 가운데 손가락을 뒤로 넘겨 팔목에 닿게 할 수 있다. 직접해보면 정말 신기하다.

코를 막고 숨쉬기

코를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 숨이 쉬어진다. 모피어스: 네가 숨을 쉬고 있다고 생각해?

시계 보기

꿈 속에서 시계를 보면 볼 때마다 시간이 바뀌어 있다. 전자시계를 추천한다. 이를 이용해 평소에 훈련을 할 수 있다. 평소에도 몇 번씩 시계를 보며 이 행동을 몸에 각인시키는 것. DILD를 할 때 유용하다.

손바닥 뚫기

손가락으로 자신의 손바닥을 뚫어보자. 뚫린다면? 현실일리가 없다.

글씨 쓰기

분명히 자신이 쓴 글인데 알아볼 수 없거나 원래 악필은 이 방법을 자제하자 쓰고 나서 다른 곳을 본 뒤 다시 보면 글씨가 바뀌어져 있다.

기타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 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뺨 때리기는 RC로 사용할 수 없다. 꿈 속에서 뺨을 쳐보면 아프다. 그것도 현실과 똑같이 생생하게 아프다. 고로 뺨을 꼬집거나 쳐보는 행위는 전부 거짓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 소개한 방법을 인셉션에서 썼다고 생각해보라. 정말 멋이 없어진다.

꿈 일기[원본 편집]

자신의 꿈을 기록한 일종의 일기. 자각몽을 배우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되는 일이며 열의가 없다면 정말로 귀찮다.

꿈 일기를 제대로 쓰려면 이야기를 쓰듯이 재미있게 풀어쓰는 것이 중요하다.

꿈 일기가 쌓이다보면 새벽에 일어나 비몽사몽간에 여기가 꿈인지 생시인지 헷갈리는 상황속에서도 꿈일기를 쓴다고 자면서 쓸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몽중몽을 경험하다 2단계 꿈에서 깨어나 1단계 꿈에서 꿈일기를 쓰고 나서 아침에 일어나보면 비어있는 꿈일기를 볼 수도 있다. 비단 자각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꿈과 정신을 분석할 용도로 쓰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후술할 꿈표식을 찾기 위해 정말 중요한 일기.

꿈 표식[원본 편집]

꿈 일기를 많이 쓰다보면 자주 나오는 이상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을 꿈 표식이라고 하며 주로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들이 많이 나온다. DILD를 할 때 이 꿈 표식을 찾아서 자각하게 된다. 물론 평소에는 꿈 속에서 이상한 현상을 발견해도 전혀 이상한 점을 느낄 수 없지만 꿈일기를 점점 쓰거나 현실에서도 이곳이 꿈인가 현실인가를 계속해서 묻는 행위(일종의 자각력 훈련이다.)를 계속 하다보면 어느 순간 꿈속에서 어라? 뭔가 이상한데?하는 물음을 던질 수 있으며 어? 혹시 여기 꿈이야? 하며 자각하면 곧바로 DILD로 자각몽을 시작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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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에서 나온 그 개념 맞다. 꿈을 깨기 위해서 하는 행위로 주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위가 일반적이다. 물론 RC를 확실히 하고 해야한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행위는 몸을 긴장하게 하고 공포를 느끼게 하기 때문에 쉽게 꿈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인셉션처럼 자살하면 깰 수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자살하기 전에 꿈인 것을 확실히 하고 시행하자. 하지만 최근의 토론에 따르면 자살하여 깨어나는 방법은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깨어나면 다행인데 자살했는데 꿈에서 깨어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한다. 이 경우, 꿈에서 깨어나서 심각한 후유증을 겪거나 우울증이 올 수 있다고 한다.

자각몽의 연구 및 실험[원본 편집]

자각몽에 대한 개념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그 연구가 본격화된 것은 스티븐 라버지(Stephen LaBerge, 1947 ~ )덕분이다. 아직 생존해 있는 이 사람은 자신 또한 루시드 드리머(Lucid Dreamer)이며 지금까지 수천번의 자각몽을 꾸어왔고 미국 스탠포드에서 수학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1987년에 꿈 연구소를 세워 자각몽 설파에 앞장서고 있다. 자각몽 연구의 선두주자로 불리고 있으며 말그대로 자각몽 장인이다.

인셉션에서 각 단계의 꿈 사이에서 서로 연락을 취한 방법을 기억하는지? 그들은 음악을 이용했지만 스티븐 라버지 박사는 약속된 행위를 통해 현실과 꿈 속 세계에서 소통을 이루었다. 꿈을 꾸며 수면 마비를 겪는 도중 유일하게 작동하는 기관인 눈을 이용한 것. 자각몽 상태에 돌입한 피실험자에게 소리를 이용해 신호를 가하자 피실험자는 약속된 행위, 즉 눈동자를 오른쪽으로 돌렸다. 물론 현실에서도 눈동자는 확실히 오른쪽으로 향했다. 후일 깨어난 피실험자는 자신이 소리에 반응하여 눈동자를 오른쪽으로 돌렸다고 확실하게 시인했다. 이로써 스티븐 라버지와 피실험자는 꿈을 꾸고 있는 사람과 쌍방향 소통을 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다.

이밖에도 라버지는 눈 신호를 이용하여 깨어있는 상태에 비해 꿈 시간의 주관적 감각 비교를 한다거나 깬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꿈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의 뇌의 전기 신호가 어떻게 다른지 연구하기도 했다.

또한 중요한 업적으로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자각몽을 도와주는 기계를 발명하기도 했다. 이제는 킥스타터같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많은 기계들이 제작되고 있으며 이것들은 실제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단지 확률을 높여줄 뿐 확실한 성능은 보장 못 한다.

지금에 와서는 이 사람의 연구결과를 이용한 각종 자각몽 테크닉들이 발명되어 꿈속에서 쓰이고 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이 사람이 쓴 책을 참고하자.

'루시드 드림: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밀스런 꿈꾸기 (Lucid Dreaming)'이라는 책이 국내에 출간되어 있다. 물론 원제는 단순히 Lucid Dream이며 '성공'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성공이라는 수식어를 넣어야 잘 팔리는 효과를 이용한 듯 하다.

그 밖에도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자각몽을 하는 방법이나 원리, 용어등을 상세히 서술하고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