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무임승차자의 법칙 - 조별과제 잔혹사

Caeruleu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6일 (토) 14:21 판 (일상과학 WiKi - wikidok>dream16 | 무임승차자의 법칙 - 조별과제 잔혹사(http://ko.experiments.wikidok.net/무임승차자의 법칙 - 조별과제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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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인 캠퍼스 생활을 기대했다면 오산. 각종 무임승차자와 다크템플러, 그리고 그들의 이름을 빼버리려는 조장과의 한판 승부로 조별과제에서 얻는 긍정적인 효과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심지어 광고에서도 4학년이라 빠지려는 선배와 그럼 선배의 이름도 뺀다는 나름 사이다(?)같은 컨셉을 내세울정도.

심지어 「대학내일」이라는 잡지에선 이러한 것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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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장을 맡게 되는 순간 당신은 끝이다!

이러한 조별과제를 처음으로 실험으로 만든 사람이 있었다. 100여년 전에!

개요[원본 편집]

해마다 대학가에 새 학기가 시작되면 어김없이 조별과제에 관한 글들이 커뮤니티를 가득 채운다. 조원을 ㅇㅇ고 싶다는 살벌한 말부터 무임승차를 한 조원을 응징했다는 사이다 썰까지 다양하다. 왜 항상 이러한 일들이 질리지도 않고 반복되는 것일까.....에 대한 연구가 실제로 있다. '나 말고도 다른 놈이 있는데 뭐.'라는 생각은 학계에 '링겔만 효과'라고 알려져 있다.

실험 과정 및 결과[원본 편집]

실험은 아주 간단했다. 1883년 프랑스 농학자 막스 링겔만은 단시 5m 짜리 밧줄과 힘 측정기만으로 21세기에 만연한 조별과제 잔혹사를 재현해냈다.

링겔만은 그랑주앙 농업학교 학생 스무 명에게 혼자, 또는 여럿이서 이 밧줄을 당기게 했다. 그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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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겔만은 이러한 결과에 굴복하지 않고 이 결과는 다른 사람에게 힘든 일을 떠넘기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럿이서 당길 때는 박자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으나...

1974년에 재현된 링겔만의 실험에서 그 기대는 여지없이 깨졌다!

워싱턴 대학의 앨런 잉햄이 링겔마의 실험을 업그레이드하여 링겔만이 희망을 완전히 박살 냈다. 실험방법은 같았으나 사전에 동료를 배치하여 줄을 잡고만 있게 했다. 그리고 실제로 줄을 당기는 피실험자를 단 한 명만 배치하여 힘을 측정하였다. 피실험자는 눈을 가린 채 맨 앞에 섰기 때문에 뒷사람이 줄을 당기고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챌 수 없었다.

예상대로 링겔만의 원래 실험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즉, 무임승차자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셈이 되었다.

실험 이후[원본 편집]

링겔만 효과라고 명명된 이 실험은 경영학에서 팀 작업을 다룰 때마다 계속해서 등장하여 그 입지를 탄탄하게 하고 있다. 그리하여 경영자들은 팀 프로젝트에 인원을 맞출 때 이 링겔만 효과와 이와 반대되는 시너지 효과를 고려하여 오늘도 고민하고 있다.

만약 무임승차자의 문제가 조직내에서 없어질 수 없는 문제라면, 없앨 수 없는 문제를 위해 조직을 닥달하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이것을 용인하고 문제가 커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회사나 조직을 운영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그리고 무임승차자라 하더라도 조직내에서 역할이 전혀 없거나 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누구나 매번의 과제에 조장을 하는 것은 아니니...무임승차는 어쩌면 재충전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다. 무임승차자 문제를 조직에서 너무 강조하면 조가 깨지고 말듯이...회사에서도 이 문제를 강조하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누구나 조장만큼의 역할과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조직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성과주의 인사관리의 문제도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같이보기[원본 편집]

성과주의와 인사관리에 대한 6가지 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