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눈 앞에 별이 보일 정도의 충격

Caeruleum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3월 16일 (토) 14:21 판 (일상과학 WiKi - wikidok>dailysciences | 눈 앞에 별이 보일 정도의 충격(http://ko.experiments.wikidok.net/눈 앞에 별이 보일 정도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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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으면 별이 보인다.

개요[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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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나 고양이나 별이 보일 정도의 충격에는 얄짤없다.

'머리 위의 별'은 각종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에 가장 흔하게 쓰는 연출법 중 하나이다. 작 중 인물이 (주로)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이러한 상황이 이어진다. 혹은 게임에서 캐릭터가 스턴(기절)에 걸리면 비틀거리면서 머리 위에서 별이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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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군중제어기, 스턴.

많은 수의 게임이 스턴의 효과로 '머리 위의 별'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효과는 물론 사람이 머리를 세게 부딪혔을때 일어나는 현상을 참고한 것이다. 우리는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실제로 별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이 뇌의 뒤쪽에 위치하여 충격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눈 앞에 별이 보인다.[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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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몇가지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영역마다 담당하는 역할이 다르다. 크게 뇌의 앞에 있는 전두엽(파란색), 옆에 있는 측두엽(초록색), 위에 있는 두정엽((노란색), 그리고 뒤에 있는 후두엽(빨간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시각은 후두엽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는 시각연합영역과 시각피질이라고 하는 시각중추가 있어 이곳을 통해서 우리는 볼 수 있다. 눈에서 들어온 시각정보가 이곳에 도착하면 사물의 위치, 모양, 운동 상태등을 분석하는데, 만약 이곳이 손상된다면 눈이 멀쩡하더라도 볼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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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뇌는 전체적으로 뇌척수액(Cerebral Spinal Fluid)에 둘러싸여 있어 액체 속을 떠다니고 있다. 바로 이 액체가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여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문제는 이 쿠션의 한계를 넘는 충격이 전해지면 뇌 자체가 움직이면서 후두엽과 머리뼈가 부딪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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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충격은 머리 뒤쪽의 신경세포가 많은 양의 전기신호를 뿜게 되고 이것은 조직을 통해 후두엽 곳곳으로 흩어진다. 이러한 급격한 에너지 방출은 순서나 패턴이 없는 임의의 빛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별의 정체이며 시간이 지나 신경 세포의 압력이 완화되면 이 현상은 곧 사라지게 된다.

비슷한 현상을 우리는 매 아침마다 겪고 있는데, 일어나자 마자 눈을 문지르는 행위가 바로 그것이다. 이때 강하게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눈 뒤의 시신경에 압박을 줘서 시각피질은 이 혼란스러운 신호를 처리하기 위해 눈 앞에 별이 있는 것처럼 해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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