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크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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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dy Krueger

프레디와는 연관이 없다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등장인물. 작중의 최종보스이다.

설명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 사람들을 살해하는 살인마 캐릭터. 13일의 금요일 시리즈제이슨 부히스, 할로윈 시리즈마이클 마이어스와 함께 90년대를 풍미한 3대 살인마 캐릭터의 일원으로 흔히 프레디로 통한다. 배우는 시리즈 내내 로버트 잉글런드가 담당했고 리메이크 판에서는 재키 얼 헤일리가 담당했다.

캐릭터 모티브는 나이트메어 시리즈의 감독 웨스 크레이븐이 어릴적 공중화장실에서 마주한 화상 입은 노숙자를 보고 깜짝 놀란 기억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름은 어릴적 자신을 괴롭힌 동년배 불량배 '프레디 크루거'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마디로 감독이 자기가 싫어하는것만 합쳐서 만들었다. 그래서 매번 쳐죽는건가... 페도라 모자와 알록달록한 스웨터, 화상 입은 얼굴과 클로 달린 장갑, 그리고 화려한 말빨이 트레이드마크로, 다른 유명 살인마 캐릭터인 제이슨이나 마이클이 과묵한 것과는 정 반대로 매우 화려한 말빨을 자랑하고 감정 표현도 아주 풍부하다.

설정상 지금의 그는 악마와 계약을 맺어 그 권속을 얻어 악령화 한 존재로 생전에 그는 탄생부터 불행으로 점철된 인물이였다. 그의 어머니는 '메리 헬레나(참고로 이는 세례명이고 본명은 아만다 크루거)'라는 수녀(?!)로, 어머니가 순결을 중시하는 수녀인것도 특이한데 문제는 아빠쪽. 어머니 메리가 젊은 시절 한 정신병동에서 단체 봉사활동을 왔을때 동료들이 깜빡하고 그녀만 놔두고 철수하는 바람에 혼자 남겨진 그녀가 정신병동 환자들에게 집단 강간을 당해 프레디를 임신하게 된 것이다. 즉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후로 그녀는 프레디를 출산했지만 프레디는 어떠한 사정에 의해 입양을 가야만 했는데, 그를 입양한 '에드워드 언더우드(Edward Underwood)'라는 양아버지는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였고 프레디는 집에서는 양아버지의 이유없는 모진 학대에 시달렸고 바깥에서는 사생아에 정신병자의 아들이라는 낙인으로 집단따돌림의 희생양이 되었다. 때문에 프레디는 어릴적부터 작은 동물들을 죽이고 자해를 하는 등 정신 이상 증상을 보이며 자라왔다. (참고로 양아버지는 결국 프레디가 10대가 되었을때 프레디에 의해 살해당한다)

그래도 어떻게 정신줄을 잡고 살긴 했는지 이후 프레디는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가지며 (부인의 이름은 로레타/Loretta, 딸의 이름은 캐서린/Katherine) 정상적인 삶을 살아왔지만 이미 심신은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상황으로 결국 낮에는 평범한 남편이자 아빠 행세를 하고 밤에는 아이들을 유괴하여 잔혹하게 살해하는 연쇄살인마[1]가 되었다. 결국은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20명째 살해하다가 아내에게 걸렸는데 프레디는 이미 갈데로 간 상황이라 결국 미쳐서 자기 아내를 목졸라 죽였다. 하지만 이미 그의 범행은 만천하에 들통이 나서 체포되어 (이 때 그가 살던 마을 이름이 '스프링우드'라는 이름이라서 그는 '스프링우드 살인마'로 알려졌다고 한다) 법정에 서게 되었지만 정신이상자라는 이유로 집행유예 정도만 받고 석방되었다. 그러나 프레디에게 아이를 잃은 20명의 아이의 부모들은 프레디를 두고 볼 수 없었고 결국 날을 잡아 프레디를 그 자신의 집에 가두고 불을 질러 죽이게 된다.

하지만 죽기 직전 프레디는 자신에게 접근해온 꿈의 악마와 계약을 하여 그 자신이 악마가 되어 살아남았으며, 이후 자신의 집이 있는 스프링우드의 엘름 거리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꿈속에서 살인극을 펼치게 된다.

능력

꿈 속의 살인마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는 마주할 방도 자체가 없다. 프레디를 만날 수 있는 것은 오직 꿈 속 뿐이며, 그나마도 반드시 엘름 거리에서 잠들어야 하며 대상자가 청소년이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있다. 생전에 자기보다 약한 생물을 죽이는게 취미였으니만큼 희생자도 반드시 자기보다 약한 존재여야 하는 듯. 그런데 꿈 속에서는 전지전능해서 성인이건 뭐건 다 때려잡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꿈 속에서 마주한 프레디는 말 그대로 무적이다. 꿈 속의 세계이기 때문에 세계 그 자체를 자기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 스스로를 어여쁜 처자로 변신시키거나 주변 환경을 원하는대로 순식간에 뒤집어 엎는 등 말 그대로 전지전능이다. 이런 능력을 기반으로 희생자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을 소재로 한 죽음을 선사한다. 예를 들면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으로 죽이고,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은 벌레로 만들어 파리 끈끈이에 붙여 죽이는 식.

프레디에게 당한 피해자는 비록 꿈 속에서 죽은 것이지만 현실에도 그대로 피드백이 된다. 꿈 속에서 팔을 다치면 현실에서도 팔을 똑같이 다치고, 꿈 속에서 목이 졸려 죽으면 현실에서도 호흡곤란으로 죽는 식. 더군다나 한번 프레디의 세계로 입장하면 어지간해선 빠져나올 수 없다. 자력으로 빠져나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바깥에서 누군가 깨워주거나 하는 식으로도 쉽지 않다.

앞서 서술했듯 꿈 속 세계에서는 전지전능이라 상대가 누구든 무적의 능력으로 다 쳐바를 수 있지만 굳이 1:1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다. 아마 약자를 괴롭히는걸 좋아하는 프레디의 특성상 상대가 가장 약할때가 되는 홀몸일때 죽이는걸 즐기기 때문인듯.

이런 프레디에게 약점이 있다면 우선 불. 생전에 불로 인해 죽었기 때문에 불을 제일 두려워한다. 또한 상대가 정신력이 강하다면 힘이 약해진다. 때문에 프레디는 늘 다른 사람들을 무난히 가지고 놀다 살해하다가 강한 정신력을 지닌 여주인공에게 막판에 관광당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꿈 속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프레디의 특성상 애초에 프레디가 '죽는' 장소 또한 꿈 속이며 이 경우 꿈의 악마가 그를 다시 살려주므로 사실상 불사신이다. 이런 프레디를 제대로 죽이려면 한 사람이 그의 꿈 속 세계에 들어가 그를 붙잡은채로 꿈에서 깨어나 그를 꿈 속 세계에서 현실 세계로 끌어낸 다음 현실에서 죽이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한다(현실에서는 꿈의 악마가 힘을 쓸 수 없으니까).

한편 의외의 약점으로는 사람들이 자신을 믿어야만 강해진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무도 프레디를 모른다고 소멸하는 그런 수준은 아니지만, 프레디를 믿는 마음이 부족해지면 힘이 약화되어 사람을 제대로 죽일 수 없다는 듯 하다.

다른 약점으로는 잠을 자지 않으면 만날 일이 없다는 점이지만, 생물 치고 잠을 안자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있으나마나한 단점이다.

작중 등장

나이트메어 시리즈

나이트메어 시리즈에서는 주요 악역으로 나오면서 시리즈별로 다채로운 의상과 장난 및 살해를 선보였다. 1편에서는 꿈에서만 살인을 저질렀으나, 2편에서는 소년을 이용해 그의 몸에 빙의하여 현실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수완을 선보인다.

6부에서는 그의 친딸이였던 캐서린이 돌아온다. 부모를 잃고 캐서린은 입양되어 매기 버로스(Maggie Burroughs)라는 이름으로 살아왔으나 친아버지 프레디에 대한 기억을 지니고 있었고 우연에 우연이 겹쳐 다시 스프링우드로 돌아와 프레디와 대립하게 된다. 결국엔 자기 딸에게 퇴치당하기도 하는 등 안습함을 연속하게 된다.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13일의 금요일 제 9편 라스트 프라이데이의 엔딩에서 깜짝 출연한다. 엔딩에서 결국 제이슨이 죽어 성불했을 때 바닥에 버려진 그의 하키 마스크를 바닥속에서 갑툭튀한 프레디의 갈퀴가 낚아 채 바닥속으로 끌고가며 프레디 특유의 웃음이 재생된다. 아마 이후 등장할 프레디 vs. 제이슨의 떡밥이였던듯.

프레디 vs. 제이슨

여기서는 스프링우드 마을 사람들이 프레디의 약점을 알아내 그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해 프레디의 주요 희생양인 젊은이들에게 프레디에 대한 존재를 은폐하고 꿈을 꾸지 않는 약을 먹여 프레디의 힘을 최대한도로 약화시켜 프레디가 애를 먹게 된다. 이에 프레디는 스프링우드 옆에 있는 크리스탈 호수의 살인마 제이슨 부히스의 꿈으로 들어가 그를 각성시켜 스프링우드에서 날뛰게 하여 사람들의 마음에 공포를 심어주고 그것을 기반으로 자신의 힘을 강화시켜 다시 살인 사업을 부흥시키려 한다.

하지만 문제는 제이슨이 필요 이상으로 날뜀으로서 오히려 자기 사냥감을 빼앗기는 상황이 되자 이에 이용가치가 없어진 제이슨을 제거하기 위해 주인공 일원 중 한 사람이 약에 취해 해롱거릴때 그 정신을 강탈하고는 그 몸으로 현실에 강림하여 제이슨에게 다량의 마취제를 투여(참고로 강탈한 그 몸은 직후 제이슨에게 썰려 사망했다)하여 강제로 잠에 들게 하여 제이슨을 꿈의 세계로 유인해 싸운다.

하지만 제이슨이 무적 떡대라 데미지를 조금도 입지 않고, 프레디도 꿈 속에서는 무적이라 승부가 나지 않았지만 우연히 제이슨의 약점인 물을 이용해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직후 자신을 현실 세계로 끌고 오려고 자신의 꿈 속으로 들어온 여주인공 로리 켐벨이 꿈에서 깨지 못하게 붙잡고 역관광을 시전하나 했지만, 로리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다시 부활한 제이슨이 현실에서 깽판을 쳐서 그 반동으로 로리가 깨어나고 로리를 통해 프레디도 현실로 끌려온다.

현실에서 프레디와 제이슨은 처절하게 싸웠고 결국엔 주인공 일행들이 둘이 서로에게 정신이 팔린 틈을 타 둘이 서 있던 항구를 폭파시켜 하나는 태워죽이고 하나는 물에 빠뜨려 죽이는 식으로 마무리 되었으나 결과적으로는 둘 다 안죽고 무승부로 마무리되었다.

리메이크판

여기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아직까지는)으로 잉글런드가 아닌 재키 얼 해일리가 담당했다. 영화 내용 자체는 1편부터 프레디 vs. 제이슨까지 역대 프레디 출연작들을 총망라한듯한 줄거리로 진행된다.

여기서는 과거가 바뀌어서 주인공 일행이 다니던 유치원의 관리원으로 유치원 지하에서 살면서 여기서 유치원생들을 몰래 살해하는 살인마였던 식으로 바뀌었다. 때문에 분노한 유족들이 프레디를 원작처럼 불태워 죽이는건 같지만, 여기서 주인공 일행이 프레디와 알고 지냈기 때문에 그 기억을 떠올림으로서 프레디에 의해 살해당할까 두려워한 부모들이 고의적으로 어릴적의 기억을 삭제시켜 프레디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였으나 성장하면서 기억이 돌아오고 기억이 돌아옴으로서 프레디에게 하나둘 살해당한다는 플롯으로 흘러간다.

결말은 역시나 나이트메어 시리즈 답게 여주인공에게 발리고 끝나지만(단, 7편처럼 현실에서 프레디가 죽는다) 막판에 다시 등장하여 안죽었음을 시사하고 끝난다. 애초에 감독이 후속작을 공언했으니 당연히 안죽을밖에

기타

90년대 3대 살인마의 다른 일원인 제이슨이나 마이클의 경우 가면을 쓰고 있어 매편마다 배우가 바뀐 반면 프레디는 가면을 안써서 그런지 아니면 배우 연기가 딱 들어맞아서 그런지 리메이크판을 제외하고 모든 편에서 로버트 잉글런드가 담당했다. 프레디라는 캐릭터는 잉글런드에게 유명세를 안겨다 준 캐릭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배우 이미지가 프레디로 굳어서 이미지 변환에 애 좀 먹었다는 듯. 하지만 그래도 잉글런드는 프레디라는 캐릭터에 애착이 많다.

한편으로는 잉글런드식 프레디의 이미지가 관객들에게 깊게 뿌리박힌 통에 리메이크판 프레디는 배우가 잉글런드가 아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까였다. 물론 리메이크판이 혹평을 들은 이유가 그거 하나뿐만은 아니지만.

주석

  1. 사실 원안에서는 아동 연쇄살인마뿐만 아니라 아동 성폭행범이기도 한 것으로 묘사되려고 했으나 너무 충격적이라는 이유로 기각되고 대신 그걸 암시하는 정도로만 묘사하는 것에서 그쳤다. 참고로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동물과 아동에 대한 묘사는 설정상으로는 아무리 어떤 인물이 동물과 아동에게 잔혹하다고 해도 그걸 절대로 어떤 매체로든 묘사하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만약 그걸 어기면 아무리 작품이 수작이라고 해도 그거 하나만으로도 미친듯이 까인다. 실제로 프레디가 아동을 살해하는것도 그랬다고 설명만 될 뿐 영상화 된 적은 절대 없다.